- he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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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글들과 편지를 받아보다... 이렇게 글을 써서 올리게 됩니다. 항상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까닭에
변화를 찾곤 하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제 고민은... 현재 불황에 있습니다.
다니는 직장에 매출이 좋지 않다 보니 중간 관리자로써 책임감도 느끼고 이렇게 계속 직장을 다녀도 괜찮은지
고민이됩니다. 저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저는 세상에 안맞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일해왔습니다. 이일도 너무 힘들었지만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끝에
조금은 좋아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직장에 들어온지는 6개월이 되었고 이 업종에서 일한지는 9년째입니다. 나이는 서른 중후반이고 여기서 퇴사한다고 해서 딱히 좋은 대안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놀면서
직장다니는 것도 괴롭고 사장에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의 불황을 어떻게 견디면 될까요? 저뿐만이 아니라 저의 직장도 괜찮아야 저도 살아남을 수 있는게 아닐까요?
IP *.91.144.15
변화를 찾곤 하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제 고민은... 현재 불황에 있습니다.
다니는 직장에 매출이 좋지 않다 보니 중간 관리자로써 책임감도 느끼고 이렇게 계속 직장을 다녀도 괜찮은지
고민이됩니다. 저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저는 세상에 안맞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일해왔습니다. 이일도 너무 힘들었지만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끝에
조금은 좋아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직장에 들어온지는 6개월이 되었고 이 업종에서 일한지는 9년째입니다. 나이는 서른 중후반이고 여기서 퇴사한다고 해서 딱히 좋은 대안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놀면서
직장다니는 것도 괴롭고 사장에게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의 불황을 어떻게 견디면 될까요? 저뿐만이 아니라 저의 직장도 괜찮아야 저도 살아남을 수 있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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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답답하시겠네요.
준비하지않고 나가시면, 같은 업종밖에 갈 곳이 없습니다. 불황이라면, 님 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도 어렵겠지요. 게다가 회사가 어려울 때 나가버리면, 사장님이 좋게 봐주시지도 않을 것입니다. 알음알음 다 연락해보지 않습니까? 자칫 더 입지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전 여행업계에 있다가 나왔습니다. IMF때 시장이 사라져버렸지요. 그때 사장님은 어렵다고 사람을 쳐내지 않았습니다. 직원들도, 월급 나누어 받으면서 고통을 분담했습니다. 전화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사무실을 지키는 것은 고역이지요. 떠난 사람도 있고, 버틴 사람도 있습니다. 떠난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 지 모르겠지만, 버틴 사람은 회사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경기는 좋아져서, 몇년 뒤 일취월장한 여행사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이런 이야기하더군요. '미래는 어려울 때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입니다. 어려움은 달리 어려운 게 아니라, 뾰족하게 할 것이 없기에 어렵습니다. 지금은 장사를 합니다. 손님 없다고, 지나가는 사람 끌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할 일 없으면, 할 일 없는대로 반성도 하고, 계획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이것저것 합니다. 내가 일하는 모습이 광고며, 형편이 좋아진다면 손님은 저부터 찾을 겁니다.
퇴사나 이직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전 항상 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계속 다니세요'
이곳 아니어도 갈 곳이 있기에, 퇴사를 생각합니다. 실제로 퇴사를 해보면, '갈 곳이 많다는 것은 갈 곳이 없다는 것과 같음'을 깨닫습니다.
준비하지않고 나가시면, 같은 업종밖에 갈 곳이 없습니다. 불황이라면, 님 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도 어렵겠지요. 게다가 회사가 어려울 때 나가버리면, 사장님이 좋게 봐주시지도 않을 것입니다. 알음알음 다 연락해보지 않습니까? 자칫 더 입지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전 여행업계에 있다가 나왔습니다. IMF때 시장이 사라져버렸지요. 그때 사장님은 어렵다고 사람을 쳐내지 않았습니다. 직원들도, 월급 나누어 받으면서 고통을 분담했습니다. 전화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사무실을 지키는 것은 고역이지요. 떠난 사람도 있고, 버틴 사람도 있습니다. 떠난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 지 모르겠지만, 버틴 사람은 회사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경기는 좋아져서, 몇년 뒤 일취월장한 여행사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이런 이야기하더군요. '미래는 어려울 때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입니다. 어려움은 달리 어려운 게 아니라, 뾰족하게 할 것이 없기에 어렵습니다. 지금은 장사를 합니다. 손님 없다고, 지나가는 사람 끌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할 일 없으면, 할 일 없는대로 반성도 하고, 계획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이것저것 합니다. 내가 일하는 모습이 광고며, 형편이 좋아진다면 손님은 저부터 찾을 겁니다.
퇴사나 이직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전 항상 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계속 다니세요'
이곳 아니어도 갈 곳이 있기에, 퇴사를 생각합니다. 실제로 퇴사를 해보면, '갈 곳이 많다는 것은 갈 곳이 없다는 것과 같음'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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