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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전해져 오는 마음 편지를 수동적으로 받고 있지만, 기실 그 수동성은 발신인을 믿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간 필진들이 간간이 바뀌어 오긴 했지만 느닷없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느닷없다는
생각이 살짝 든다.
마음 편지를 처음 시작할 때의 사부님은 필진 소개를 하였고, 간이역을 드나드는 나 같은 과객에게도
필진들이 별로 낯설지 않았던 것인데... 연구소의 이름을 달고 배달되었지만 한없이 낯선 편지...
새로운 변화라고 받아들여야 할지... 참 당황스럽다는... 뭐 그렇다고 하여 영향력 있는 존재도 아닌
사람이 뭐라 할 바는 없지만 "새 많은 곳에 사냥총 쏜다"는 생각으로 필진이 된 분들은 없기를
바래본다. 간이역을 찾는 사람들은 큰 나무 밑에 깃들고 싶은 새와 같은 마음이지, 큰 나무 밑에 뿌리
내린 작은 나무들이 아니므로...
안녕하세요. 최우성 연구원 입니다.
마음편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 필진이 느닷없이 바뀌게 된 이유는,
월요편지를 담당했던 제가 갑작스러운 문제로 인해
마음편지를 지속할 수 없는 개인적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필진교체 및 소개에 대한 부분이 미진했다면 저의 불찰입니다.
그러나 구본형 선생님을 믿고, 편지를 신청하셨던 그 마음을
연구원들은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안계신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7월에 변화경영연구소가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예정입니다.
부족한 모습이 있더라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