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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6일 00시 11분 등록
다시 오셨군요… 오히려 여기서부터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숙제도 하고, 솔직한 후기도 쓰겠습니다. 꿈벗 선배님들과 동기님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직업관
- 흥미, 재미, 정서적 동질감을 가질 수 있는 일
- 일을 통한 가치 실현
- 내가 주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일

* 저는 흥미, 재미가 일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왔습니다. 근데, 왜 꼭 그것이 결정적인 요인인지, 그것을 왜 포기할 수 없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기가 난감했습니다. 아마도 가슴으로 선택한 내용이 아니라 머리로 선택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2. 내가 희망하는 직업(이름/슬로건)
- 정하지 못했습니다. 굉장히 많은 직업이 오고 갔지만, 저는 겨우 다섯개 정도를 선택했었고, 그것 역시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서 선택한 것은 아니었었습니다.

* 꿈 프로그램 이후 집에서 고민하면서 생각한 내용은 직업의 슬로건이 삶의 슬로건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삶의 슬로건을 찾는 것도 참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기도문으로 접근해볼 계획입니다.

3. 나의 기질, 재능, 경험
(1) 나의 기질
- 프로그램 때도 동일하게 했었는데, 제가 이야기하기 보다는 저의 특징이라고 정리된 내용을 보여드리는 것이 좀더 명쾌할 것 같습니다.

FORM G : ISTJ(내향적 감각형)
특징
ㅇ 책임감 있고 믿을 수 있으며 근면함. 그의 말은 곧 약속이며 직책이 요구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기울임. 맡은 일을 끝내기 전에는 휴식할 생각도 잘 안함.
ㅇ 12년 개근할 사람이고, 아무리 많은 양의 사실이라도 잘 수용하고 잘 기억하며 정확을 기하려고 함. 철저하고 현실적이며 구체적이고 사실들을 중시.
ㅇ 융통성이 부족한 대신 정확하고 합리적이므로 생각을 곧이곧대로 말로 표현.
ㅇ 유명무실한 법이라도 철두철미해서 집행하며 모든 계약은 명쾌해야 함. 계약서에 기재된 사항은 대충 넘어가지 않으며 계약서에 기재되지 않은 사항은 하나라도 추정하지 않음.
ㅇ 개인적인 반응을 바깥으로 잘 드러내지 않지만 분명하고 확고함.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보이며 충동적으로 일에 뛰어 들거나 처리하지 않으며 일관성 있고 관례적이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함
ㅇ 논리적이고 객관적이므로 냉철한 의사결정을 하며 그의 결정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감정에만 근거한 불평에는 귀를 닫아버리므로 완벽할 정도로 공정함.
……
결론
내향적인 ***씨는 자신의 삶을 관조하고 객관화시키며 때로는 희화화하는군요. 자신감 부족은 삶의 에너지를 빼앗아갑니다. 자칫 공연한 웃음거리가 되거나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미리 자신이 이룬 것에 대해 과소평가해버리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폭력입니다. 스스로가 존중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우습게 알지요. 진정으로, 그리고 자주 자신을 칭찬하시기 바랍니다.

그때 당시는 거의 맞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상당부분 가지고 있는 극단적 모습을 구체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어서, 너무나 생생해서 거의 내 모습이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느낌은 “맞기는 한데… 저 정도 까지는 아니예요” 정도…

(2) 나의 재능
- 기질에서 볼 수 있는 긍정적인 모습들… 성실함, 책임감, 공정함, 합리적……
- 그외에도 분석적, 논리적, 체계적인 부분은 일반적인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재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나의 경험
- 나와 가족, 그리고 일 속에서 위의 기질과 재능을 다양한 형태로 확인해나가고, 또한 나의 약점까지도 수없이 경험한 시간들…

4. 나의 10대 풍광

나는 밤에 꿈을 잘 꾸지 않는다. 꿈을 꾸었는데 기억하지 못하는 지도 모른다. 나는 낮에도 꿈을 꾸지 않는다.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었는데도 그걸 되살리지 못하는 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무엇에 환호하는지, 무엇에 열정을 느끼는지 잘 모르겠다.
낮에 꿈을 꾸는 연습을 해봤다. 너무나 어려웠다. 그리고 메마른 나를 발견했다. 나에게는 이 일이 어떤 과제보다도 어려운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20년을 피어온 담배를 아무 미련 없이 단칼에 끊어버리는 일도 이 일보다 쉽게 느껴졌다.
미래를 그려본다는 일은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구체적인 일과의 연결이 없기에 어려웠고, 근거가 없는 상상을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미래를 꿈꾸면서 떠오르는 구체적인 일정과 가능성에 대한 무의식적인 검토를 피해나가기가 어려웠다.
일을 연결시키지 못해 내가 바라는 삶의 단편들을 생각해보았다. 어떤 모습의 삶을 기대하는지, 내가 지금 열심히 살아감으로 인해 몇 년 뒤 나의 모습이 어떻게 된다면 가장 좋을 모습일지의 단편을 가지고 엮어나갔다. 숙제로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최대한 지금 할 수 있는 즐거운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

5. 2006년 계획(1주일, 한달, 반년, 1년)
(1) 1주일의 계획(이미 지나버렸지만)
- 숙제 하기
(2) 한 달의 계획
- 나의 두 시간을 활용할 계획 마련
- 책 읽는 방법 습관화
(3) 반년의 계획
- 기도문 만들기
- 나의 감정 되살리기, 나를 칭찬하기, JUST DO IT, JUST FEEL IT을 내 삶 속으로 스카우트 해오기
(4) 1년의 계획
- 꿈 프로그램의 과정 스스로 다시 해서 올리기. 정 안되면 AS 요청하기.
-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깨달음의 장)
- 엉뚱한 짓 두 개 이상 하기(꿈 벗들이 시키는 일로)
IP *.161.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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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진
2005.12.06 08:41:48 *.118.67.206
2기 줄탁동기의 박노진이라고 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닮은 면이 많은 것 같으네요.
꿈은 간절함에서 온다고 합니다.
그 간절함이 절절함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 꿈여행이지요.
꿈꿰 NO.6 님의 얼굴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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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표
2005.12.06 09:18:02 *.192.173.102
엉뚱한 짓 추천!!!
1. 말씀하셨던 상사에게 똥침놓기 or 머리숱이 별로 없다면 다정하게 다가가 빗질해주기
2. 새벽에 몰래 길거리의 이정표 글자 바꾸기(소설 공중그네에 나오는 아이디어)
권하고 보니 둘 다 모두 위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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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2005.12.06 10:40:44 *.210.111.168
책임감 강한 성실맨 회장님..
1년 뒤의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
저도 잘 못하는 부분이 스스로를 칭찬해 주기, 그건데..같이 노력하기로 해요..
그리고 꿈과 친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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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남
2005.12.06 14:17:46 *.48.38.156
한번 반장님은 영원한 반장님임을 잊지마시고 저희들을 끌어주시길..
메마르신 분치고 참 섬세하시다는 느낌입니다.
진짜 속은 촉촉할것 같은..
글도 참 잘 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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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꿰 NO.6
2005.12.06 21:23:29 *.35.191.194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일단 우리 회장님이란 용어부터 수정합시다. 양평서 우리꺼증 하는거야 상관없지만, 여기선 아니지요... 근디, 승표씨 추천사항 좀 버겁다... 좀 쉬운 거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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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꿰 NO.6
2005.12.06 21:25:03 *.35.191.194
박노진님,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이 공간에서 이름을 뵈어 왔습니다. 절절함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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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일
2005.12.07 13:03:51 *.62.40.180
엉뚱한 짓에 사무실에서 노래 흥얼거리며 일하기는 어떨까요? 분위기도 좋아질 것 같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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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2005.12.07 22:10:04 *.147.17.204
중독이 시작됐군. 여긴 유난히 빠르고 강하게 전염되는 것 같아.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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