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2006년 1월 22일 01시 20분 등록
I. 나의 직업관

1. 직업에 대한 가치관

1)나를 들뜨게 하고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직업이어야 한다.
2)지속적으로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직업이어야 한다.
3)나의 고객에게 진실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어야 한다.
4)내 자신을 구원해 주어야 한다.


2. 직업 선택 기준

1)풍족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돈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직업이어야 한다.(생계유지)
2)가능하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이었으면 좋겠다.(일하는 방식)
3)일과 가정생활과 나만의 시간이 조화롭게 유지될 수 있는 직업이었으면 좋겠다. (포트폴리오 인생이 가능)
4)반복적이고 단순한 일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이어야 한다.
5)내가 잘할 수 있고 차별화되고 경쟁력이 있는 일이어야 한다.


II. 나의 내면의 자산

1. 기질 : MBTI 검사(ESFJ, 외향적 감정형)

1)친선도모형으로서 주기능은 감정이며 부기능은 감각
2)열정적, 따뜻한, 실제적인, 인화를 중시하는, 책임감 있는 등이 주요 특성
3)Form-K에 의한 특성 분석 : 아래 특성이 확실하게 도출됨
E : 능동성, 표현적
S : 경험적, (독창적)
F : 정서적, (질문지향), 허용적, 온건한
J : 목표지향적, 방법적
4)전문가 컨설팅
감각(S)와 직관(N)사이에서 양가적인 경향이 두드러진다.
진정한 의사소통과 상대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는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믿는 바를 설득시키거나 그런 측면에서의 호의를 베푸는 것보다 상대 자체에 대한 몰입과 경청에 의해 이루어진다.


2. 재능 : 갤럽의 Strength Finder 검사 재해석

1)의사소통 : 글쓰기는 학창시절부터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다. 군대에서는 정훈병으로 복무하면서 훈시문, 부대신문 등을 직접 제작하여 칭찬을 많이 들었다. 요즘은 주 1회 칼럼을 쓰면서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전자신문 등의 매체에 기고하기도 한다. 말하기는 주로 사람들에 대해 코칭해주는 것을 좋아하고 또 직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2)개인화 : 나는 집단적이고 권위주의적이고 획일화 시키는 것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정도로 싫어한다.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하고 각기 나름대로의 개성과 재능을 갖고 있으며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별로 그 사람 고유의 감정, 재능, 기질, 행동의 의미에 대한 판단이 직관적으로 빠르다. 그리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면서 공감해주는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그 속에서 새로운 것, 대안을 끌어 내는 능력이 있다.

3)조화 :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과는 분쟁을 하지 않고 피하는 편이다. 한 조직 내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이 존재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전체적인 입장과 조율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방법에 대한 모색이 빠르다. 동일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조화를 특히 중요시하여 이들을 하나로 묶어 내는 능력이 있다.

4)최상주의자 : 나는 가급적 남과 동일하게 어떤 일을 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해당 분야의 최고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벤치마킹 요소를 빨리 간파하고 습득하는 편이며 거기에 하나 더 더하고 빼는 작업을 통해 베스트 프랙티스를 지향한다.

5)중요성 : ‘중요성’ 테마는 어떻게 보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매슬로우의 동기부여 이론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인간이면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특별히 나의 5개의 재능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인정 받기’ 욕구가 강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환경이 중요한 것(좋아하는 것, 소망하는 것 등)으로 채워져야 함을 의미하는 것 같다. 나의 근무 환경이 구속되어 있지 않고 또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이 아니라 날마다 새롭고 즐거운 일로 가득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또 내가 하는 일의 성과에 따라 확실히 보상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찾아가거나 아니면 노력을 통해 그런 조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3. 내가 느끼는 나의 재능

1)개인, 회사, 사회 등에 대한 관찰력, 직관력이 세밀하고 뛰어나다.

2)문제에 대한 인식 능력과 해결책 모색방법이 뛰어나고 이에 대해 특히 글로써 정리하는 걸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다. 또한 이를 통해 타인에게서 인정을 받았을 때 더욱 분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갖게 된다.

3)사람들을 편하게 대해주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4)개인별로 문제점 및 개선 방향에 대해 개인화 시켜서 가이드 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공자의 역할과 유사하다.

5)전체 팀원에게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 주고 이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팀을 끌어 나가는 리더쉽이 있다.

6)혼자보다는 팀으로 함께 일을 수행하는 업무를 좋아하고 그런 경우에 성과도 크게 나타난다.

7)사람들을 좋아하고 만남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려고 하는 휴머니스트의 모습이 있다.

8)책임감이 강하여 최선을 다하고 맡은 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지고자 한다.

9)사고방식이 기계적이지 않고 감성이 풍부하여 음악, 문학 등을 좋아하고 오프라인 사고방식, 낭만, 여유를 갖고 있다.

10)어려운 조건하에서도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11)인간,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고 공동체적인 삶에 대한 비전이 있다.


4. 남들이 평가해주는 나의 재능

1)대학시절부터 자주 들었던 얘기 중의 하나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부담이 없는 외모라기 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2)목소리가 좋다. 내 목소리는 저음이면서 공명이 있다. 처음 만난 사람이 나에게 카리스마를 느낀 사람은 대부분 목소리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3)대화를 할 때 적절한 단어 구사력, 임기응변, 순발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소위 ‘말빨’이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4)‘지속적이고 과감한 실행력이 뛰어나다.’ 나는 천성적으로 말로만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비즈니스를 한다면 실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물론 자기계발 과정도 그러하다. 나는 현장 중심의 일 추진을 중요하게 여기며 실제 지속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믿는다.

5)리더스타일이다. 부하직원들을 세심하게 살피며 개개인에 맞는 비전과 성장전략을 제시해준다. 부하 직원들의 성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따르는 이가 많은 편이다.

6)솔직하다. 너무 솔직해서 오히려 역풍을 맞은 경험도 있지만 마음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잘 포장하지 못하고 표현하는 스타일이다.


5. 경험

1)인문학적 감수성 : 나의 대학 전공은 사회학이었고 부전공은 독특하게 종교학을 이수했다. 지금은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IT 분야에 근무하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일을 잘하게 하는 동력은 사람과 세상에 대한 철학과 원칙임을 깨닫게 된다. 인문학적 배경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보다 풍부하게 만들고 회통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고 믿는다. 사람과 기술 두 가지를 동시에 경험했다는 점이 나의 장점이다.

2)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 : 나는 약 10년 동안 줄곧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지금은 농협으로 통합되었지만 1999년도에 수행한 축협 프로젝트는 축협 회장의 표창을 받을 만큼 고객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 프로젝트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2003년 S프로젝트만큼 힘든 상황에서 적기에 좋은 품질로 납품한 사례는 없는 것 같다. 이 프로젝트는 2개 회사의 8개 의류 브랜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저가에 수주하여, 1년 동안 약 20명이 참여하여 진행되었는데 연일 계속되는 야근, 구축범위의 확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팀워크를 통해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오픈하였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만큼 큰 보람을 얻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최고의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사상 최고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사람의 중요성, 팀워크의 힘을 깨달은 소중한 프로젝트였다. 아직도 프로젝트 멤버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친목을 다지며 프로젝트를 회상한다.

3)국제표준 프로세스 및 방법론 정립 : 10년 동안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경험을 한 후 작년부터 국제 품질표준(CMMI)기반의 회사 표준 프로세스 및 방법론 구축작업을 진행하였다. 작년에는 약 1년여 기간 동안 전사 표준 프로세스 및 방법론을 정립하였고, 프로젝트 관리자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PM가이드북을 제작하였고, 전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표준 프로세스 교육을 7차례 실시하였다. 특히 방법론을 구축하고 현장에 전파, 적용함으로써 베스트 기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구축된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고, 국제공인인증을 획득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품질 인프라 구축과 대외 신인도 향상 등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데서 큰 보람을 느낀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이해와 대규모 조직의 변화관리에 대한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4)정보처리 기술사 자격 취득 : 2001년 구본형 소장님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책을 읽고 나는 며칠을 고민하다 ‘기술사’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건 다소 불가능해 보였지만 굳게 마음을 먹고 공부를 시작하였다. 평일에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휴일은 독서실에서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그렇게 1년을 보냈다. 기술사 시험은 과목이 따로 없이 IT 전분야가 시험 범위이며 문제가 전부 논술형이다. 시험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100분간 4교시로 진행되고 매 교시마다 A4 용지 12 페이지 정도를 기술해야 한다. 처음에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보고 난 후의 첫 일성은 ‘정말 무식한 시험이야’ 바로 그것이었다. 다소 운이 좋아 1년 준비 끝에 합격을 하게 되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인터넷에서 마우스를 클릭한 순간 심장이 멎을 정도로 흥분되었다. 대학 입시를 포함하여 기술사 시험 결과만큼 기분 좋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기술사 시험에 합격한 이후 표면적인 내 생활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이전과 달라진 큰 변화가 몇 가지 있었다. 회사에서 자격수당 몇 십 만원을 더 받게 되었고 주위에서 IT 전문가로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내가 얻은 큰 성취는 자신감이었다. 새롭고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분야라도 충분히 정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어떻게 그것을 공략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고 최상의 방법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는 점이다. 기술사 도전은 노화되어 가는 나에게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갖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5)CDP 수립 : 2004년 회사의 경력개발프로그램(Career Development Program) 수립을 약 6개월 동안 추진했다. 직무기술서보다는 전문가 제도에 초점을 두고 프로파일을 구축하고 교육,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였으나 직무순환제도를 도입하지 못하고 실제 제도로 정착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다양한 경력개발의 길과 현실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점이 큰 수확이다. 현재도 여전히 이 질문을 갖고 해답을 풀고자 한다.

6)회사 비전 수립 : 2004년 회사의 비전을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걸맞게 재구축하는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비전, 미션, 핵심역량, CJS Ways의 4가지 과제가 약 3개월 동안 Bottom Up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우수 퍼실리테이터로 선정이 되었다. 무형가치의 힘이 매우 크다는 것을 실감한 소중한 프로젝트였다.

7)IMF 시절 이야기 하나 : 98년 IMF으로 인한 기업 구조조정의 광풍이 몰아쳤다. 물론 우리 회사도 예외 없이 인력 감원을 단행했다. 나는 대리 승급 대상자였지만 상사와의 갈등 등으로 인하여 고과를 형편없이 받게 되어 승진에서 탈락했고 설상가상으로 구조조정 대상 명단에 포함되었다. 간신히 부서장에게 읍소하여 면피는 했지만 이때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사실 나는 전산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직장생활의 출발은 기획 업무를 하며 시작하였다. IT분야에는 일자무식이었다. 그러나 IT 분야가 유망하고 급여도 많이 받는 편이라 전직을 하면서 IT직무에 몸을 담게 되었다. 예상과 다르게 이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바깥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근무 환경은 매우 열악했으며 야근과 휴일 근무가 계속되었고 발주자인 갑의 횡포(?)를 묵묵히 견뎌내야 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하면서 약 2년은 김천, 춘천, 강릉 등 지방에서 보내야 했다. 계속된 잔업으로 인해 건강은 안 좋아졌고 급기야 응급실 신세를 지게 되었다. 지방근무로 인한 가정에 대한 무관심과 아내와의 갈등으로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감당해야 했다. 정말 난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놓여 있었고 ‘불타는 갑판’에 서 있었다. 삶이란 이렇게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고 주어진 환경과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몸과 마음이 절망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그 때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은 적대관계로 인식되었다.


III. 나의 미래 직업

1. 나의 관심 직업

1)컨설턴트
2)작가
3)CEO
4)조직변화 코디네이터
5)IT 경력개발 컨설턴트

2. 위의 5가지 직업을 선택한 이유
1)기업, 개인에 대해 조언을 하고 컨설팅 하는 것이 기질적으로 맞다.
2)나의 경험과 잘할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볼 때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경력계발’이다.
3)열정을 갖고 추진하는 기업,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도와줄 수 있는 베스트 프랙티스를 발굴하여 제시해 주고 싶다.
4)컨설팅 활동에 대한 기록을 남겨 책으로 발간하고 싶다.
5)한편으로 변화와 경력개발에 대한 컨설팅 이외에 CEO 등 직접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서고 싶다.

3. 나의 블루오션 (5가지 직업에서 유추한) : IT 변화경영 전문가
1)내용 : 변화, IT 분야에서의 구본형 변화경영의 계승과 발전
2)분야 : IT
3)방법 : 글쓰기,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추진
4)주요 업무
IT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의 개인과 조직의 변화관리
IT 전문가로의 성장을 위한 개인의 경력개발
현장 중심의 IT 프로젝트 관리
5)슬로건 : 사람과 IT가 하나로 변화되는 세상


IV. 10대 풍광

1. 책을 통해 인생의 전환을 모색하다

2016년까지 매년 1년에 한 권씩 총 10권의 책을 출간했다. 첫 번째 책은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경력계발에 관한 책이었다. 사실 나는 첫 책의 방향을 놓고 적잖게 고민을 했었다. 대중성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후자로 선택했다. 내 목에 걸려있는 가시를 먼저 제거하고 싶었다.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책이 비록 많이 팔리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나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어느 정도 매니아층이 형성되었다. 1년 동안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원을 하면서 꾸준히 책을 읽고 정리하고 글을 썼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출간 당시 언론에서는 이렇게 평을 했다. ‘체험에서 건져 올린 IT 전문가로 가는 지혜’(한겨레 신문), ‘한국 현실에 딱 어울리는 전문가 매뉴얼’(중앙일보), ‘한반도에 쌓아 올린 인간과 IT의 절묘한 결합’(전자신문)
두 번째 책은 일반인들을 위해 IT를 쉽고 재미있게 풀이한 책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 책으로 인해 경제적 수입이 꽤 늘었다. 몇 권의 책은 구본형 사부와 함께 저술한 코리아니티(Coreanity)에 관한 것이며, 연구원들과 공저한 책도 포함되어 있다. 10권의 책 중에 한 권은 ‘만남’이라는 수필집이었는데, 그 동안 블로그를 통해 기록했던 나의 생각과, 내가 만났던 책과 사람들에 관한 자서전적 이야기로서, 10년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무척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책이다.

2006년 : 꿈꾸는 그대는 대한민국 IT전문가
2007년 : 소프트웨어 품질 이야기, 너무 쉽게 쓰여진 IT이야기
2008년 : 코리아니티 IT 경영
2009년 : 기업이 진짜 원하는 변화의 기술(연구원 공저)
2010년 : 오병곤의 IT돋보기
2011년 : 클릭! e-영화 속으로(영화 속 IT이야기)
2012년 : 그래 걷자, 발길 닿는 대로(여행 에세이)
2013년 : 한국인의 소프트 파워
2014년 : 업그레이드! 직장인(직장인의 가치관, 성공전략, 꼭 봐야 할 책,영화, 가봐야 할 여행지, 공연 등을 매뉴얼 형식으로 정리)
2015년 : 만남


2. IT 변화경영 전문가로 우뚝 서다

첫 책을 쓴 이후 IT 변화경영 분야의 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져 강연 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아마 2009년부터는 어림잡아 매년 평균 50회 이상의 강연과 50회 이상의 기고를 했던 것 같다. IT에 변화와 사람을 접목시킨 나의 브랜드는 프로세스와 기술만능에 빠져있던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모든 경영자, 특히 IT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경영자들은 사람 중심의 경영에 동의하면서도 막상 현실은 재무적인 수치와 기술과 프로세스에 집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IT 산업 자체가 사람이 재산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인해 정작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IT 프로젝트는 납기가 지연되었고 직원들은 동기를 상실한 채 일에 지쳐가고 있었다. 나는 이 문제를 원칙적인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과 프로그램의 형태로 제시했다. 두 번째 책 출간 이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입소문이 급속히 퍼지기 시작하면서 회사일보다 개인적인 일에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프로세스 개선, 경력개발, 품질경영, IT 변화경영, XP(eXtreme Programming)등 사람 중심의 방법론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컨설팅하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드디어 나만의 블루오션을 만들어냈다. 나는 이 유일함에 감격했다. 유일함은 그 자체로 경쟁력일 뿐만 아이라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절감했다. 내 명함에 품질혁신팀장 이외에 IT 변화경영 전문가, 기술사를 새기고 널리 홍보했다. 이 시기에 주위에서 창업을 권유하여 본격적으로 나만의 회사를 갖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3. 사람과 IT가 하나로 변화되는 세상을 꿈꾸다

2012년 마침내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회사를 설립하였다. 지인 5명이 각자 1/N 방식으로 출자를 했고 수익은 직급에 관계없이 균등하게 배분하기로 했다. 회사 이름은 ‘인(人)테크’로 정하고 ‘사람과 IT가 하나로 변화되는 세상’이라는 비전도 만들었다. 개업식에 구본형 사부님이 직접 오셔서 축사를 해주셨고 연구원, 꿈벗, 직장동료, 가족, 친구들이 많이 참석해주었고 난도 보내주었다. 돼지머리 올려 놓고 고사를 지내면서 나는 비영리집단 같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가족 같은 공동체로 회사를 운영하고 싶었다. 그것은 가장 비자본주의적인 것이 자본주의에 오히려 잘 통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내가 처음에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최고의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회사는 창업시절부터 지금까지 철저하게 코리아니티 경영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출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라는 믿음을 갖고 고객과 직원, 즉 사람에 집중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설립 초기에는 홍보 부족과 중소기업의 한계, 비즈니스 수익모델의 혼선 등으로 인해 어려움도 겪었지만 2013년 몇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였다. 회사 홍보는 꿈두레 박성은님이 자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우리는 별도의 영업을 하지 않았다. 우리의 영업전략은 고객이 직접 찾아오게 하는 것이었다. 설립 2년 후에는 기업의 IT 변화경영 컨설팅 회사의 매출이 50억으로 성장했고, 2015년에는 10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포춘지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 500순위 안에 포함되었다. 우리는 현재 각자 1인 비즈니스 전문가로 일하면서 동시에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4. 남도에서 안나푸르나까지 길을 나서다

매년 추억으로 오래 간직할만한 여행을 했다. 2006년 제주도 여행을 시작으로 결혼 10주년이 되는 2007년에는 가족들과 보성의 녹차밭, 해남의 땅끝마을과 보길도, 여수, 순천, 완도, 남원 등을 두루 둘러보는 남도 여행을 했다. 통일전망대가 있는 고성에서 출발하여 동해안을 따라 양양, 삼척, 속초, 강릉, 울진, 영덕, 포항까지 남하하는 일주일간의 동해안의 여행도 기억에 선명하다. 포항에서 지인들과 함께 먹은 과메기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수필집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문경새재를 자전거를 타고 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친한 형과 함께 몇 굽이인지 가물가물한 새재를 드디어 넘었다. 두릅나물에 초고추장 찍어 막걸리 몇 사발을 비우고 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가족과 함께 한 보름 동안의 유럽일주는 또 다른 자극이 되었다. 터키로 이동하여 시작된 여행은 지중해를 넘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을 거쳐 영국에 이르렀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유럽의 문화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내 자신의 눈높이가 넓어지고 가족의 정이 돈독해진 것이 큰 기쁨이었다. 2006년 ‘산사랑’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시작된 나의 산행은 백두대간과 금강산을 거쳐 마침내 2011년 멀리 네팔로 날아가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전으로 이어졌다. 출발하기에 앞서 두려운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함께 하기로 한 동호회원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안나푸르나의 장관은 말로 형언할 수 없었다. 태고의 신비를 고이 간직한 어머니 같은 모습이었다. 산 앞에서 나는 바로 무릎을 꿇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5. 드림팀을 키우다

2006년부터 나는 약 3년간 직장에서 하나의 의미 있는 실험을 했다. 그것은 ‘우리 속의 나’라는 관계 지향의 코리아니티(Coreanity)를 팀에 적용해보는 것이었다. 조직과 개인의 상생적인 발전을 모색하여 정말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출발은 철저히 사람 위주로 팀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 밖으로 생각했던 품질에 관한 인식을 공론화시켜 회사의 질적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CMMI, ITIL, 6시그마 등 국제 표준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현장에 적합한 프로세스와 제도를 구축, 적용하여 연말에 한가족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팀원들의 역량개발에 힘을 기울여 팀 세미나, 동종업체 벤치마킹, 개인 경력관리 등을 통해 2007년까지 팀을 명실공히 IT분야 최고의 품질혁신팀으로 성장시켰다. 2007년에는 바쁜 업무 가운데서도 ‘소프트웨어 품질 이야기’라는 책을 공저로 출간했다. 우리 팀은 자부심으로 똘똘 뭉쳤으며 서로에게 스승이면서 친구 같은 관계로 발전해 나갔다. 지금은 다 제 갈 길을 가고 있지만 아직도 정기적으로 모여서 그때의 무용담을 즐기곤 한다. 팀원 중 몇 명은 여전히 나와 일을 같이 하고 있다.


6. 휴먼 네트워크를 증식하다

무릇 세상 일은 혼자 잘나서 되는 법은 거의 없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 10년 동안 나는 매년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갔다.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서 다다익선보다는 내실 있는 관계가 더 좋다고 본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자기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인생의 동지이다.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나는 ‘전략적으로, 장기적으로, 실력을 기반으로’라는 3가지 원칙을 고수했다. 그 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원들, ‘ 내 꿈의 첫페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꿈 벗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회사의 팀원들, 개인적으로 회사 안에서 만들었던 ‘티끌’모임의 회원들, IT 관련 업종에 있는 사람들, ‘산사랑’ 동호회원들도 나와의 휴먼 네트워크에 연결되었다. 이들과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서로 배우고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몇 명과는 정기적으로 1박 2일의 코스로 미래여행을 떠났다. 주로 경기도, 강원도의 풍광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면서 우리들의 눈부신 미래에 대해서 걸쭉하게 이야기했다. 그 중에 몇 번은 박성은 패션요리 전문가의 집으로 가서 소박한(?) 밥상을 먹기도 했다.


7. 우리 쉴 곳을 마련하다

2015년 경기도 인근의 전원주택 단지에 입주하였다. 환경친화적으로 건립하느라 공사만 1년이 걸렸다. 이 단지는 제러미 리프킨이 말한 공동관심단지, 즉 CID(Common Interest Development)형태로 운영된다. 그렇다고 폐쇄적이지는 않다. 자연이 늘 곁에 있고,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공동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다. 아이들이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등하교 문제도 고려한 결정이었다. 서울 근교에 이만한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꿈두레 이경우 은퇴설계전문가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다. 나를 더욱 기쁘게 한 것은 2층에 넓은 서재와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아담한 작은 바(Bar)를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밤하늘의 영롱한 별빛을 바라보며 7080 가요를 들으며 아내와 함께 와인 한잔 마시는 것은 생활의 큰 즐거움이었다. 3층에는 누워서 바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천정이 개방된 작은 다락방이 있는데 아이들은 때때로 이 곳에서 잠을 자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이웃들과 한 달에 한번 집을 순회하면서 저녁 모임을 갖고 있다. 한 달을 되돌아보고 다음 달을 계획하는 모임이다. 아내는 매달 담근 술을 내오고 새로운 음식을 선보였다.


8. 후학을 양성하다

2012년부터 IT 변화경영 분야의 연구원을 매년 10명씩 모집하여 약 40명의 후학을 양성하였다. 이것은 구본형 소장님의 연구원 양성과정을 벤치마킹한 것이었다. 나는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연구원들이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연구원 활동은 개인 학습과 실무 프로젝트의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이론과 실천의 조화를 목표로 하는 나의 방침에 근거한 것이었다. 일년간의 연구원 활동을 수료한 연구원들은 각자 설정한 개인과제를 완수하여 책을 발간하거나 과제물로 제출하였다. 연구원들은 각 부문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나갔다. 이들은 이 바닥에서 암묵적으로 ‘오병곤 사단’으로 불려지고 있다.


9.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를 실천하다

가족들과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꼈다. 재은이와 재아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욱 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자라주었다. 봉사는 오히려 베푸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아원, 보육원, 양로원을 방문하면서 우리 가족은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 좀 더 특별한 것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밴드였다. 우리는 4인조 밴드를 구성했다. 밴드 이름은 ‘일석삼조’로 지었다. 글자 그대로 ‘한 명의 돌과 세 명의 새’라는 뜻이다. 생뚱맞다. 재은이가 키보드와 바이올린을 맡고, 재아가 키보드하고 댄서, 나는 기타, 아내는 탬버린을 맡았다. 보컬은 아내를 제외한 3명이 맡았다. 우리 밴드는 큰 호응을 받았다. 다들 무척 즐거워했다. 처음에는 어설프고 계면쩍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고 실력도 향상되었다. 우리 가족은 준비과정부터 즐겼다.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이 느껴졌다.


10. 사랑의 가족을 일구다

나의 지난 10년의 꿈에는 가족들의 꿈이 녹아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일들이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서 외식을 하다가 문득 이 음식을 내가 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자신 있는 요리는 내가 직접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내가 잘하는 요리는 순두부 찌개다. 요리는 먹는 맛도 좋지만 정성을 담아 만들어 내는 맛도 좋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교과과목을 가르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NIE(신문활용교육)와 독서지도를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아내가 재미있게 가르치는 걸 보면 흐뭇하다. 아내는 건강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단식을 통해 체질개선에 성공하였다. 처녀시절의 몸매를 회복하여 오히려 내가 기분이 더 좋았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아내는 요리를 잘한다. 금방 뚝딱 음식을 만들어낸다. 진정한 요리사는 재료가 시원찮을 때 진가가 나온다고 한다. 아내가 그런 편이다. 아내는 현재 조그만 음식점을 개업하는 걸 준비하고 있다.
2016년 대학입학시험에서 재은이가 그토록 바라던 한의대에 수석 합격하였다. 인터뷰 소감을 평소 한의학에 관심이 있었던 아빠의 덕택이라고 말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재아는 평소의 끼를 잘 발휘할 대안학교에 입학하였다. 선물 값 타격이 심했다.


V. 2006년 계획

1.앞으로 2015년까지의 꿈을 담은 10대 풍광을 작성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실행한다.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잊지 않는다.

2.첫 책을 출간하고 출간기념회를 갖는다.

3.매달 또는 2달에 한번은 가족 여행 또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2월에는 제주도 여행을 꼭 간다. 헉~ 그런데 제주도 여행에 동행이 생겼네(재동, 선이 부부와 동행이라..)

4.국제품질표준인 CMMI Level 3 인증을 획득하고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을 성공적으로 구축한다.

5.연구원, 꿈벗, 팀, 티끌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참여하여 인생의 동반자 관계로 높인다.

6.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초안을 작성한다.

7.전원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수집을 하고 거주를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8.나의 기질과 강점을 고려하여 상담활동(홈페이지, 블로그)을 강화하고 코칭관련 자격을 취득한다.


VI. 나의 다짐

1.11시에 취침해서 5시에 감사와 기대로 기상한다.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은 책 또는 칼럼을 쓴다. 정리한 내용은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지인들에게 메일을 발송한다.

2.매일 20분 정도 기천문 운동을 실시한다.

3.출퇴근 시간 2시간 동안 독서를 한다. 매주 1권의 책을 읽고 정리해서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포스팅한다.

4.술은 주 2회 이상 마시지 않기, (가급적?) 2차를 안가고 내가 먼저 마시자고 말하지 않기를 지킨다.

5.퇴근 전, 또는 잠자리 들기 전 10분은 묵상을 하고 일기를 쓴다.

6.해야 할 일에 사람들과의 관계 강화 활동(Coffee Break, 이메일, 전화, 점심식사)을 포함시키고 이를 반드시 실천한다.

7.매월 1~2회는 팀 자체 세미나를 실시하고 동종업계 품질경영, 경영혁신팀을 벤치마킹한다. 팀원들의 CDP(Career Development Path)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코칭한다.

8.아내와 아이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하루 최소 10분, 일주일에 2시간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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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동
2006.01.19 10:49:51 *.97.228.61
읽고난 소감 몇가지

순수함과 열정이 느껴짐..

나도 IT 쪽에 있다고는 하지만 수행 프로젝트의 규모나 깊이에서 많은 차이가 남을 절감..

읽으면서 이따금씩 웃게 되는 이유는 뭘까.. ^-^

마지막 '나의 다짐'에서 4번만 잘 지키면 다른 것도 잘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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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2006.01.19 13:07:07 *.210.111.168
기다리던 10대 풍광 잘 보았습니다..
꼼꼼하게 디자인 하셨네요..박수 짝짝짝..↖O↗
이미 실현된 꿈도 있는 것 같고, 자기 자신에 대한 분석도 멋집니다..
부담없는 외모에 저음의 목소리와 뛰어난 말빨..인정!
그리고, 놀라운 소식 하나..
2월 제주도 여행에 신혼부부와 함께 가신다구요?..@,.@
그럼 결혼식장에서 함께 비행장으로 출발하나요???
모쪼록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라고, 10대 풍광 미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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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2006.01.19 14:36:10 *.99.84.60
역시 세밀하고 치밀했던 10대 풍광인것 같습니다.

나도 보고 모방을 좀 해서 수정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서두부분과 마지막 2006년도 계획, 그리고 나의 각오부분 등
구성이 뚜렷한것 같습니다.
오랜동안 고민하고 연습을 하신 십이성 이상의
내공의 느껴집니다.

어제 사진을 몇장 사진관에서 찾아왔는데,
역시..최고였습니다....기대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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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일
2006.01.19 20:20:51 *.238.210.46
'불타는 갑판'위의 경험이 무척 갑져 보입니다.
젊음의 용트림 같은 정열이 소복하게 느껴지는 풍광, 참 좋습니다.
스승님이 원하는 '청출어람' 급으로 인정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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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사랑
2006.01.20 00:05:08 *.118.67.206
꿈은 그 꿈을 꾸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죠.
그리고,
꿈을 향해 투자하는 시간의 양에 의해 만들어져 갑니다.
그래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미래의 꿈을 지금 만나러 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대단히 체계적이고 시기 적절한 미래여행입니다.
자신의 장점과 시대적인 트렌드가 결합한 블루오션 영역은
당분간 누구도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 같아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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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導 혁재
2006.01.20 07:52:39 *.108.26.5
10년 동안의 10대 풍광이라고 할때 짧을 수도 있지만, 잠깐 읽기에는 아주 긴 풍광이었습니다. 인생의 항해를 위한 아주 상세한 지도를 갖게 되신 것을 감축드립니다. 꿈두레 회장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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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6.01.20 09:05:58 *.229.146.48
무지 멋있다. 알맹이가 탱글탱글 만져진다. 갓 이룬 일 같다. 홍 아무개 같으면 그대 이마에 축하 키스했으리. 그러나 덕유산에서 자로에게 무수히 당해서 이제는 더 이상 키스할 수 없으리. 늘 준대로 받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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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빈
2006.01.20 13:06:38 *.217.147.199
정말 재밌게 읽은 10대풍광 중 하나예요. 알던 얘기도 있고 모르는 얘기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다 새롭네요...^^ 형을 조금 더 깊이 알게 될 기회가 생기길 기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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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우
2006.01.23 19:04:44 *.39.129.57
와, 대단합니다. 꿈이 구체화된 것이 고민의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병곤님, 꿈을 갖게 된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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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무개
2006.01.23 20:23:02 *.120.97.46
1월 모임에 만나면 뽀뽀가 아니라 키스하겠음. 나를 '병곤의 남자'라 불러주면 영광이겠음.

한 만큼 돌아오는 것 같음. 형이 열심히 치열하게 고민했던 과정이 몇 년이 지난 지금 꽃이 핀 것 같음.

장점이 명확하여 좋아 보임. 단점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도 하기 바람. 내 경험을 보면, 예기치 못할 때 뒷통수를 치는 것이 단점의 특기임.

형의 10대 풍광 속에서 나를 발견한 것은, 우리가 ESFJ이기 때문인가. 히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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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2006.01.23 23:24:52 *.21.188.68
많은 고민과 즐거움이 함께 녹아들어 있는 10대 풍광을 잘 보았습니다. 바다 건너 있지만 진심으로 오병곤 님의 꿈이 이루어진 것에 축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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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균
2006.01.24 00:10:02 *.62.203.83
이렇게 잘 그리면 나 같은사람 기죽어 살겠슈!
안 그래도 잘난놈(?) 많아 죽겠는데 이거 나원 참!!!
아뭏턴 그대의 인생에 축배를 드리오
그리고 당신을 만난 내가 행운이오
우리 한세상 잘 뒹굴며 살아 봅시다.
그대의 풍광에 취하고 나의 풍광에 취해서 말이오!!
다시 만날 시간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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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요한
2006.01.25 09:23:57 *.231.169.35
병곤씨를 보면 볼때마다 '일신우일신'하는 것 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갈수록 범상치 않은 기운이 흘러나오는 것 같다고나 할까.

처음에는 '기'에 관심이 많은 한 직장인으로 보았다가 어느 때부터인가는 IT분야에서 '매니저'와 '엔지니어'의 역할을 동시에 잘 엮어나가는 전문가로 보였다가 이 글을 읽고 나니 'IT 멘토 혹은 구루'로의 모습이 엿보이네요.

집념이 느껴지고 그 길이 보이네요. 그 영광의 길(Path of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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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2006.01.30 02:55:05 *.226.156.54
와우! 너무 구체적이라 그런지 뜨거운 열정이 느껴집니다.
저도 많이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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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렬
2006.02.06 02:54:51 *.75.166.78
목소리 좋은 회장님 !

많이 늦었습니다만 역시 강력하시군요,
목소리 들을 날이 기다려 집니다.
강건함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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