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2007년 6월 20일 14시 43분 등록
안녕하세요?
10기 막내 옹박입니다. ㅎㅎ
꿈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다시 글 남깁니다.

우리는 우리를 '따로 또 같이'라 부르기로 정했습니다.
(10초만에 만장일치로.
구본형 소장님은 '꿈(몽)' 글자가 안들어간다고 좋아하셨지요 )

이름에서처럼, 개성이 뚜렷한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가 기억해 낸 대로 일상을 열심히,
또한 창조적 부적응자로서 '꿈'이라는 주제로 함께 흥분하며 자지러지는,
서로 좋은 스승이자 꿈벗이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구본형 소장님과 이야기 한 후로
몇 가지 생각의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1) 무엇보다도 '학습(배움)'이라는 나만의 키워드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오랫동안 원해 왔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앞으로 모든 정보의 원천을 '학습'이라는 체로 걸러서 볼 것이다. 자유로운 개인의 학습과 공적 서비스로서의 교육에 대한 풍부한 아이디어를 얻을 것이다.

2) 상업주의는 결코 신뢰를 만들지 못한다. 책을 쓸 때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 학문이 세상에 머리숙여 아부해서는 안되며, 지식인은 사회가 원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회로의 진화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

3) 나와 만날수 있는 시간을 내는 것이 중요하며, 글쓰기만큼 좋은 학습의 도구도 없다. 매일 해서 습관이 되어야 고통이 없으며, '놀이로서의 학습'이 가능하다. 새벽에 일어나 매일 두 시간을 글쓰는 것에 할애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새롭게 발견한 제 직업은 '자아 학습 경영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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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일과 직업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1. 나의 핵심 가치는…

-배움(정신적 성장) : 자아실현을 위한 자아확장의 노력

-사랑 : 나와 타인의 정신적인 성장을 목적으로 끊임없이 나 스스로를 확장해 가려는 의지

-자유 :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때에, 하고 싶은 사람들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 것. 돈과 시간.


2. 나의 직업 선정 기준은? – 핵심가치와 연관하여..

무엇보다도 ‘정신적인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 매일매일의 일(작업)이 나의 어떤 성장을 돕는지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직업이어야 한다. 일을 통해 감동을 받고, 감동을 통해 성장하고, 그 성장을 통해 타인에게도 또한 변화의 동기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나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이 아닌 존경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지식이나 스킬이 아닌 인생을 통찰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이어야 한다. 자주 타인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보람을 느끼고, 나 스스로 ‘이 일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 ‘내 일을 사랑한다’는 느낌으로 계속해서 동기부여되는 그런 직업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개발되는 직업이어야 한다. 내 일에 집중함으로써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 이타적인 사람,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존경받는 일이어야 한다.

무아지경의 몰입을 자주 경험하게 하는 직업이어야 한다. 곧, 그 일을 사랑해야 한다. 직업을 삶의 의미와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하면 할수록 허망한 욕심이 커지는 일이 아니라, 하면 할수록 더욱 즐거워지고 더 몰입하게 되는 일이어야 한다. 세상에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닌 나만의 독특한 색깔로 살아있다는 느낌이 자주 들게하는, 그런 일이어야 한다.

이러한 이상에도 불구하고 내 일은 열심히 할수록 더 많은 자유를 제공해야 한다. 돈과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제공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근로소득이 아닌 자산을 통한 자산소득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바다와 산이 접하는 곳에 세워진 집에서 자연속에 오래 머무르며 스스로를 Refresh하며, 순수하게 꿈꾸고, 상상하고, 두근거리고, 계획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다짐하는 삶의 여유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3. 내가 관심있는 직업들

Top 3

-Talent Management 전문가 : 타인에게 자신의 재능과 기질, 흥미를 알게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지어진 색깔대로 살도록 돕는 사람. 평생 직업을 발견하도록 하여, 삶의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는 사람.

-학습 경영 전문가 : 방향이 설정된 후, 스스로의 배우는 방식대로 배우며 성장하도록 돕는 사람. 여러 가지 학습의 방법론과 시스템을 제공하여 스스로를 지속적으로 동기부여 하는 것을 돕는 사람.

-동기부여 전문가 : 강의와 저술 활동을 통해 타인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동기부여 하는 사람.


*그 밖의 관심 직업들..

-현존하는 직업 : 목사, 네트워크 마케터, 교육 사업가, 까페 주인, 서점 주인, 철학자, 건축설계사, 심리상담가/심리치료가, 커리어코칭/커리어컨설턴트, 수필가, 영업사원, 변호사, 사진작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교육자

-미래 직업 : 기업에 아이디어를 파는 사람, 인생 설계사, 마음을 찾아주는 사람, 개인 IT 코디네이터, 테마가 있는 요리, 죽음 체험하기, 동양적인 것을 서양에 파는 사람, 개인 자서전 전문 출판가, 영화를 이용한 상담 치료사



II. 내가 잘하는 것 (나의 내면적인 자산)
1-1. 기질 – MBTI form K 결과 분석

INFJ – 내향, 직관, 감정, 판단

주기능 : 직관(내향) (Ni) – 직관/통찰력을 자신의 내부에 집중. 나의 경험을 통해 통찰을 이끌어내고 개념화하는 능력. 교훈을 끌어내는 능력.
부기능 : 감정(외향) (Fe) – 감정/공감 능력을 외부 세계에 집중, 타인에게 감정 몰입, 배려, 상처받기 쉬움.
3차기능 : 사고(내향)
열등기능 : 감각(외향) – 외부세계의 현실적인 문제(숲보다는 나무)에 대한 정보수집을 잘 못하고 불편해한다. 외부 세계의 자잘한 사건들에 관심이 없다.


*기질(MBTI)과 진로탐색
--INFJ의 진로탐색 –‘성격유형과 진로탐색(C, Martin저)’ 참조

INFJ들은 특유의 깊은 집중력, 가능성에 대한 파악 능력, 따뜻함과 공감력(예, 인간 상호간의 가치에 비중을 둠) 그리고 조직화하는 능력을 활용하는 직업에 흥미와 만족을 찾음

창의력과 인간개발이 1차적인 활동인 직업에서 만족을 느낌. 타인의 가능성을 끌어낼 수 있는 직업에 매력을 느낌 - INFJ의 인간 지향성과 사물이나 사람의 본성을 꿰뚫는 통찰에 대한 확신, 풍부한 상상력에 근거

강력한 내적 통찰력(Ni),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는 능력(Fe), 저술과 대화 구사력으로 인해 타인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 욕구를 돌보는 것과 관련한 지도력이 있음. 추상성, 상징, 상상을 동원하여 타인과 접촉하고 위로를 주는 것을 요구받는 직업과 관련됨. 부분적으로는 영성이나 예술적 표현 형태를 띄는 직종에서도 발견되는 경향이 있음

INFJ는 이상주의와 고상한 목적으로 충만하고, 비록 항상 뚜렷하지는 않지만 매우 개인적이고 사적인 존재들. 철학적 반영의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이나 성장의 기회를 갖는 직업들에 특별한 매력을 느낌.

비로 그들은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에 가치를 부여하고, 인간의 개발을 돕는 것을 지향하지만, 그들의 일에서는 분명하게 혼자만의 중요한 시간을 아주 필요로 하며, 그깃이 그들로 하여금 사상이나 상상에 대한 내적인 세계에 집중하도록 한다.



1-2. 에니어그램
검사지로 검사해본 것은 아니지만, 에니어그램 강의를 통해 스스로를 관찰해 본 결과, 3번유형(성취지향)에 4번유형(개성많은예술가)의 윙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2. 재능/지능

* 유전적 재능
아버지 : 엔지니어(화학공학). 성격이 불같음, 철학적, 바둑에 관심 많음. 비평/비판하기 좋아함. 사고가 이상적인 면도 있음. 당신이 깨달은 교훈에 대해 자주 말씀하심(통찰력), 고집 셈

어머니 : 상담 잘해주심, 이해와 배려심. 요리 잘 함.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좋아하심. 예전부터 새로운 기술습득에 관심 많았음. 약간 현실적. 공감능력. 따뜻한 카리스마. 재치있고 유머스러움

나는 아버지로부터 : 통찰력, 이상적인 면, 철학적 사고
나는 어머니로부터 : 공감능력, 따뜻함, 배려심


* 내가 생각하는 ‘내가 잘 하는 것’

- 글쓰기 : 생각만큼 어렵지 않게 생각 정리할 수 있음. 글을 뭔가 ‘있어보이는’ 글로 폼나게 쓸수 있음

- 배우고 그것을 통해 ‘깨닫기’ : 나의 경험, 혹은 타인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뽑아내고, 나에게 적용해보고, 느낌을 표현하는 것

- 감정적인 터치 : 깨달음을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터치하여 마음을 움직이기, 감동주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편지쓰고, 선물주고.. 배려하는 행동, 책선
물, 한경 수료 동영상

- 논리적 설명력 : 차분히 Process적으로 설명할 수 있음. 인간관계에 대한 추론 잘 함. 훈련에 의해 길러진 것 같음.

- 추진력/몰입 : 관심있는 한 가지의 일에 대해 몰입하여 성과물을 만들어 냄

- 인내력/지구력 : 결과에 대해 차분히 기다릴 줄 안다.


3. 경험 : 성취 경험과 실패경험

*성취경험 5가지

1) 과학고등학교 입학 :
어렸을 때부터 수재 소리를 들었던 형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던 것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던 것 같다. 형에 비해 운동을 열심히 했고 그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있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형의 잘난척, 아는척이 무엇보다 싫었고, 아버지의 무언의 압력, 주위 사람들이 형과 비교(실제로 그렇진 않았지만)하는 것이 싫어 오기로 공부했다. 시험 전날에도 새벽 3시까지 공부해서 아버지와 싸웠던 기억이 난다. 형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아들이라고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었던 것 같다.

2) 토목과 수석 :
KAIST에 입학하고 1, 2학년시기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모두들 ‘천재’들 같았고, 나는 ‘노력파’ 같았다. 노력파의 한계를 느꼈고, 친구들의 지적 허영이 싫어서 방황했다. 토목과에 들어가서 친구 광영이 녀석이 내가 머리가 좋다고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었다. 별로 믿진 않았지만 기분은 좋았다. 대학원에서 원하는 랩에 가려면 성적이 좋아야 했고, 열등의식을 떨쳐버리고 스스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싶었기에 열심히 공부했다. 그래서 3학년 2학기 과 전체 수석을 했다.

3) “나는 내가 좋아” 습관화 :
카네기 연구소에 입사하여 맡은 업무 중 하나는 세일즈였다. 공부만 해오던 내가 하지 않은 일을 하려니 자신감이 없었다. 씨를 많이 뿌려야 수확량이 많듯, 미팅을 많이 다녀야 성과가 나오는 법이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두려움에 휩싸여 매일 사무실에서 자료 정리나 하고 있었으니, 영업에 대한 자신감은 점점 없어졌다. 그러던 중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과 Tape을 접했다.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나는 내가 좋아” 등의 펲톡을 하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큰소리로 외치고, 사무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하루 적어도 40번은 외쳤다. 평균 한 달에 인사 담당자 미팅을 10건도 못하던 내가 놀랍게도 그 달에 26건의 미팅을 했다. 그리고 한 달 뒤 계약들을 따 내기 시작했다.

4) 카네기-한경 계약 및 1기 수료 :
내 힘으로 한국경제신문사 한경아카데미와 제휴 계약을 맺었다. 한경측에서 마케팅하여 수강생들을 모아주었고 나는 코치와 클래스 매니저로서 10주간 그들과 함께했다. 모두 내 책임이었기에 10주간 그야말로 ‘초긴장’상태였다. 감동적인 수료식을 위해 그간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모아 10여분짜리 멋진 동영상을 만들어서 보여주었다. 10분짜리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이틀 밤을 꼬박 새야했다. 수료식에서 여러 수강생들이 동영상을 보면서 그간 성취와 변화에 대해 감동하는 모습을 보았다. 기쁘고 감동적이었다. 수료식 날 많은 수강생 분들이 ‘고맙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해 주셨다. 내가 하는 일이 고되지만, 참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수료하신 분들의 추천으로 이달부터 한경 2기가 출발한다.

5) 아침형 인간 습관화 :
학생일때 자주 밤을 새서 공부하던 탓인지 나는 전형적인 ‘밤샘형 인간’이었다. 회사에 입사하고 가끔 늦게 출근하던 탓에 회사사람들에게 ‘능력과 잠재력은 있는데 게으르다’는 인상을 주었다. 그 간 아침형 인간을 몇 번이고 시도했었지만 한 달을 채 못넘겼었다. 그러던 중 한경아카데미 코치 생활 중 수강생들 앞에서 ‘열정 공약’ 시범 발표를 보이면서 아침형 인간으로 변화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공약을 한 덕분인지, 카네기 연구소의 본부장님의 ‘파이팅!’ 격려 덕분인지, 지금까지 7시 반 출근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실패 경험

토목과 시절 유학을 가서 건설경영(Construction Mgmt.)를 공부하고 싶어서 유학을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GPA를 잘 받고 싶은 욕심에, 무리하다 못해 심하게 공부했다. 주말에 버스를 타고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가다가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당황하고 놀랐다. 다음날부터 부모님과 큰 병원 세 군데를 전전긍긍했고, 세 의사 모두 부모님께 ‘아드님 곧 실명할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이라는 병이었다. 잠을 얼마 자지 못하고 공부한 탓에 아침에 수업 들어갈 때 눈이 충혈되는 게 싫어 몇 달간 안약을 넣은 것이 화근이었다.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슬펐다. ‘이제 내 인생은 끝이다.’ 절망했다. 가끔 기숙사 방에 누워 잠들지 못하고 울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실명의 위험은 안고 살아가지만, 덕분에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수단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유학이라는 수단, 건설경영을 전공한다는 수단, 건설회사 CEO가 된다는 수단.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하는 삶의 목적 없이 수단 자체를 목적으로 두었을 때, 욕심이 나고, 무리를 하게 되고, 허망함으로 뒤를 돌아 보게 된 다는 것. 또 한가지 알게 된 사실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는 것.


III.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욕망)
1. 무작정 내가 좋아하는 것들 써보기
-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팍팍한 일상에 의미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

- 책읽기, 리더십 관련 설교 Tape 듣기, 행동지향적인 교육 받기
- 경험이 많은 지혜로운 사람과 이야기 하기
- 눈물을 쏙 빼놓는, 인간 승리와 관련된 영화 보기
- 영혼의 교감이 있는 친구와 술 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하기,
- 창의적인 것 만들기, 독특한 것, 독특한 나만의 시스템 설계
- 낚시하면서 이런저런 생각하기
- 디자인하여 예쁘게 꾸미기, 파워포인트, 동영상 편집, 집 꾸미기
- 바닷가에서 바다 바라보면서 쉼호흡하기, 노을 구경
- 친구들, 사람들의 ‘고맙다’는 말
- 자기 전, 기도할 때 눈물 날 때
- 잠자리 들면서 가슴이 벅차올라 마음껏 상상하기, 두근거리는 느낌
- 무언가 쓰고, 생각하기, 깨달음을 정리하여 글로 표현하기
- 알게 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하기. 그들의 감동적인 표정을 보는 것
- 계획하고, 조직하고, 틀을 잡아가는 것
- 남들이 안된다는 것 오기로 하여 성공하기
-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색깔을 가진 특이한 행동하기



IV. 사랑하는 나의 직업

1. 진기한 조합 (Novel Combination)

- 좋아하는 것 : 경험, 책, 강의, 프로그램, 사람 등 여러 가지 지혜의 원천으로부터 배우고, 깨닫고, 스스로 적용해보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

- 잘하는 것 : 내면의 통찰,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기, 글쓰기, 사람들 감동주기, 공감 능력,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약간의 예술적 감각

- 진기한 조합 : 스스로 깨닫고, 타인과 나누기


2. 나의 직업

명칭 : 자아 학습 경영 전문가

슬로건 : 나는 개인과 조직에 배움과 성장의 즐거움을 전한다. 방향설정과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은 자유로운 전문가로, 조직은 훌륭한 학습 조직으로 만든다.

모토 : Learning Breakthrough

1) 개인과 조직에게 ‘진정 원하는 것’을 찾도록 돕고, 재능과 기질을 알게 하여 평생 동안 나아가야 할 명확한 방향을 설정 하도록 한다.

- 그리하여, 자신만의 키워드로 독특하게 세상을 해석하고 배우도록 하여, 단순한 정보에서 지식을 넘어 지혜로, 공부에서 배움을 넘어 자기실현으로의 Breakthrough를 경험하도록 한다.

2) 깨닫고 성장하는 것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도와, 자기의 꿈에 적합한 자신만의 독특한 학습 시스템을 설계하도록 한다,

- 평생 학습의 일정 궤도에 올라가도록 돕는 파도타기 코치
(남부 야스유끼, “어떤 사람에게나 높은 파도를 타는 듯한 순간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무언가 강한 힘에 이끌려 파도에 올라탄 후 기세 좋게 미끄러져 갑니다. 그 때는 멈출 수 없습니다. 사람이 빛나 보이는 때는 바로 이런 때입니다.”)


3. 나의 직업에 대한 묘사

내가 아주 어려서 말을 더듬더듬 하기 시작할 무렵, 아버지가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라고 물으셨다. 나는 용감하고 당찬 목소리로 ‘호빵이 되고 싶다' 했다 한다. (아버지는 생각했다. '이거 언제 사람되려나. 빵이 되었다가 사람이 되려면 한참 걸릴텐데..'라고)

그 시절, 호빵이 되기 위해 나는 매일매일을 (마늘과 쑥도 아닌..) 호빵을 먹으며 지냈다. 손으로 반을 가르면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는 호빵이 그렇게 좋았나보다. 좋으니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으니까 사람이 빵이 될 수 없다는 한계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어쩌면 사람은 그렇게 순수하게 꿈꾸며 태어난다. 맹자가 그것을 기억해 내었다면 성몽설(性夢設)을 부르짖지 않았을까. 태초의 꿈은, 야생의 꿈은 한계를 모르고, 순수하며, 고집스럽다.

머리가 조금 커서 아버지가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건설현장의 현장소장이, 대학교수가, 그리고 기업의 CEO가 되기도 했다. 길들여진 꿈만큼이나 평범하고, 변하기 쉬운 것은 없다.

나는 나의 한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어쩌면 나는 ‘버팔로 점프’의 들소들처럼 옆의 동료들을 보며 달리고 있었다.

영화 ‘야성의 엘자(Born Free)’의 주인공인 Joy Adams는 실존인물이다. 그녀는 남편 George와 함께 케냐의 국립 공원 수렵 감시관으로 일하던 중, 주민들에 의해 사살된 어미 사자의 새끼들을 돌보게 된다.

엘자(Elsa)는 그들 중 막내였는데 이들 부부는 특히 영리한 엘자에게 무척 많은 애정을 느끼게 되고, 결국 동물원에 보낸 다른 사자들과는 달리 엘자와 함께 생활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엘자가 우리 안에 갇혀 살기보다는 대자연의 품에서 자유롭게 살기 원했던 Joy는 엘자를 야생으로 되돌리기 위해 ‘야생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람의 손에서 자란 사자를 다시 야생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계속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몇 달 동안 포기하지 않고 엘자를 위해 헌신한다. 결국 엘자는 집을 떠나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어미가 되어 새끼들과 함께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난다.

이 감동적인 실화를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나의 직업은 본래 순수하게 꿈꾸도록 태어난 사람들이 자신을 가둔 우리 밖으로 나와 본래의 지어진 목적대로 대자연 속에서 자신의 색깔을 내며, 스스로 사냥하여 먹이를 구하며 살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잘 하려다 결국 평범해진다.

자신의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알게 하고,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여 그들이 인생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 평생 동안 하면서 살고 싶은 일과 직업을 명확하게 알도록 돕는 것이다. 더불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만의 학습 방법과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스스로 먹이를 찾는 즐거움,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지식과 깨달음을 구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하여 좋은 삶이 아닌 훌륭한 삶을 좆도록 훈련하고 코칭하는 것이다.



V. 과거가 된 미래의 10년

1. 앞으로 10년(2015년까지) 벌어질 열 개의 풍광

1)
2008년, 미국 라스베가스이다.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지켜보며 박수를 치는 가운데 나는 무대위로 조용히 입장하고 있다. 입장 전 무대 뒤에서 나는 가만히 주먹을 쥐어보았다. 떨렸다. 작년 컨벤션에서 ‘Rookie’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에 30만불 상을 수상하였다. 전 세계의 카네기인들이 모인 이 시상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부러운 눈으로 축하해주었으며, 몇몇은 ‘어떻게 하면 Award를 딸 수 있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나는 다른 어떤 것 보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보스럽고 세상물정 모르는 이상적인 길이 아니라) 사실 가장 현명하고 빠른 길이라는 것을 믿었다. 그리고 그것을 내가 증명하고 싶었다. 나의 존재가 증거가 되어야 했다.
이제 내 주장에 대한 약간의 검증이 된 셈이다. 이제는 책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 이야기를 책으로 쓸 것이다.

컨벤션에 참가한 덕분에 나는 세일즈 어드밴티지 코스(SAC)와 하이 임팩트 프리젠테이션 코스(HIP)의 강사 자격을 획득 할 수 있었으며, 세계 각 국의 훌륭한 카네기 강사들과 교류하게 되었다.

30만불 수상이 결정 되었을 때 서울 카네기 연구소의 직원들이 ‘사회경험도 없었던 친구가 대단하다’고 축하해 주었다. 회사 내 나를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말에 약간의 힘도 실렸고, 조직생활 경험을 위해 기업에 취직했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만큼의 신뢰감도 생겼다. 나는 카네기 연구소 기업컨설팅 사업부의 팀장이 되었다.


2)
2008년, 나는 현명하고 아름다운 한 여인과 서울 근교의 조그마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크고 화려하진 않았지만, 예배당의 큰 창으로 햇빛이 아늑하게 비치는, 빛과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분위기의 결혼식이었다. 그 날, 햇살을 머금은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오랫동안 하나님께 세속적이지 않은, 자기만의 색깔있는 꿈을 위해 매일매일 기도하고 노력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나는 그녀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를 사랑하고 또한 존경하게 되었다.

그 동안 절약해온 탓에 결혼 자금으로 5천만원을 마련했다. 3년간의 영업과 저축에 대한 보상이었다. 몸이 조금 피곤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무엇을 살 때마다 ‘이것은 꼭 필요한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꾸준히 저축한 덕에 나는 이 돈을 모을 수 있었다. 그 당시의 나는 가진 것이 많지 않았지만, 그녀는 나의 그런 노력을 인정해 주었고, 우리가 가지게 될 미래의 자유에 대해 신뢰해 주었다.


3)
2010년, 강남 교보문고에서 나의 첫 책 ‘꿈이 생명이다’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주로 나의 실험과 나의 사례들이 50% 이상 포함 된, 굳이 명명하자면 ‘자서전적 자기개발서’이다. 제주도에서 광영이와 함께 고민한 ‘꿈의 첫 페이지’ 이후, 나는 나를 대상으로 많은 실험을 했으며, 그러한 시도들에 대한 생생한 실험 보고서이다. 지난 4년간의 일기, 사업일지, 보물지도, 사명선언서, 꿈 리스트, 꿈의 첫페이지, 매년의 목표 체크리스트 등을 중심으로 왜 그런 활동들을 했으며, 실제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였다.

구본형 소장님과 양평에서 이야기를 나눈 후, 나는 매일 하루 두 시간을 나와 만나는 시간으로 우선적으로 배정하기 시작하였다. 새벽 6시에서 8시. 이 시간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읽고 깨닫고, 쓰는 것에 시간을 썼다. 변화경영연구소의 4기 연구원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책을 쓰는 것은 점차 현실이 되어갔다.

KOFEN과 카네기 연구소에서 무료로 진행해오고 있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의 열성적이었던 참가자들의 꿈에 대한 기록들과 그들의 변화, 실제적인 결과물등을 증거사례로 첨부하였다. 그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사귀어 둔 대학생과, 젊은 친구들이 출판회에 와서 크게 축하해 주었고, 기자들에게 그들의 사례도 소개하였다.

올해의 주목 받는 신인 작가라는 평의 기사가 나간 덕분인지, 책이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HR분야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강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많이 늘었다. 책을 쓰면서 많이 배우고 생각을 정리한 탓에 강의도 더욱 명쾌해졌고, 이제는 약간의 수강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4)
같은 해에 카네기 연구소 내에서 젊은이(20대 중반~30대 중반)들을 위한 나침반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오픈하였다. 주 1회씩 총 6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주로 그들의 현재 지점을 돌아보게 하고, 삶의 방향과 로드맵을 작성하며, 그들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습 계획과 전략을 짜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수강료를 받은 덕분인지 무료 강연에 비해 수강생들의 몰입도도 높았고 강의 피드백도 좋아졌다. 강의와 책은 서로 시너지를 내어 강의를 통해 얻은 수강생들의 사례는 책에 첨부되어 젊은이들의 공감대를 높였고, 수강생의 피드백을 통해 다듬어져 발간된 책은 또 다른 수강생들을 참여시켰다. 초판이 나오기 전에 짬짬이 쓴 글들을 강의하고, 수강생에게 적용해보게 하여 적용 결과를 발표하게 하였다. 그런 덕분에 개념을 실제 독자들이 적용하는데 흔히 범하는 오류와 주의사항등을 세세하게 기록 할 수 있었다. 또한 책의 저자소개에 ‘카네기 나침반 프로그램 기획자 및 강사’라는 한 줄 덕분에 독자들에게 큰 신뢰감을 줄 수 있었다.


5)
꿈 프로그램 참가 이후 5년간 HRD분야의 담당자, 리더십 강사, 자기개발서 작가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 20명과 네트워킹 할 수 있었다. 이들과는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만나는 막역한 사이로, 내가 주축이 되어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왔다. 이들은 자신의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알고 있으며, 그 꿈을 향해 하루를 위대하게 창조해 낼 줄 아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들을 통해 더욱 분발할 것을 동기부여 받으며, 새로운 시각들을 벤치마킹한다. 이들은 내가 나침반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에도, 첫 책을 집필할 때에도 솔직한 비평과 아낌없는 칭찬을 해 주었다.

더불어, 변화경영연구소 꿈벗 모임, 연구원 활동과 나침반 프로그램을 통해 20명의 함께 일하고 싶은 젊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들은 모두 자기 인생의 Breakthrough를 위해 익숙한 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며, 기회가 닿으면 나와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


6)
건강한 모습으로 첫 아이가 태어났다. 마치,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내 아이를 원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렸을 적부터 유난히 아이들을 좋아해, 남의 집 아이들을 돌봐주던 내가 내 아이를 갖게 되다니! 그 동안 힘겹게 아이를 품어 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건강하고 여전히 아름답다.

스티븐 코비가 무려 아홉명의 자녀를 두고 그들을 통해 삶에 대한 통찰을 얻었듯이 나 역시 아이들을 통해 많이 배울 것이다. 힘껏 배워서 자기 자신이 예정된 그 사람이 되도록 또한 가르칠 것이다. 너무 달콤한 아빠는 곤란하다. 나는 아이보다 아내를 더 많이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부부가 화평하기만 하면 아이들은 바로 선다. 그것이 내 믿음이다.


7)
기업의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기 위해 나는 LG인화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카네기연구소에서 젊은 나이에 강의를 해 오면서 그 동안 불편한 것이 있었다면, 내가 큰 조직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좋은 기업강의를 위해 조직생활 경험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른 것은 아니었지만, 먼저 고객과 접점에서 치열하게 만나고, 강의 기회를 얻고 싶었기에 지난 5년간 카네기에서 열심히 일했었다.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동도 생각해 보았지만, 외국계 기업의 경우 본사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Delivery만 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선택하지 않았다.

LG인화원에서 새로 맡게 된 업무는 LG 그룹교육의 전체 틀을 잡는 것과 신입과 경력 3년 미만의 젊은 사람들의 교육이었다. 이른바 프리에이전트(Free Agent)시대를 맞아 주로 관리자 급에만 국한되던 리더십 교육이 이제는 신입사원에게도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들에게 셀프리더십 훈련을 하게 되었다.


8)
2016년, 나는 천명이 넘는 관중들 앞에 서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간의 나의 삶과, 작은 경험들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었다. 쉽지 않았지만 의미있고 보람있어 즐거웠던 지난 시간들을 털어놓았다. 눈물이 많이 났다. 허영심이 가득했던 외롭고 지친 한 영혼이 하나의 계기를 통해 변화하도록 이끈 우주의 절대적 존재에 대한 감사함과, 길벗으로써 함께 이끌어준 또 다른 영혼들에 대한 고백도 있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해 초심과 겸손을 다짐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언젠가 보았던 한 리더의 눈물을 생각했다. 부러웠다. 하나의 목적을 알게 되고, 그것을 향해 삶과 치열하게 만나고, 더 많이 사랑하고 주었던 주마등 같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그가 부러웠다. 그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무대 밖에 있었고, 두 번째 만났을 때 그의 가장자리에 있었고, 이제 내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9)
양평 근처의 산과 호수가 접하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집은 방마다 창을 크게 내어 햇살을 듬뿍 머금었고, 정원에는 꿈벗들을 위한 맞이 공간과 바베큐 그릴을 두었다. 아침이 되면 푸른 숲 냄새가, 석양이 들면 햇볕이 수면에 반사되어 집이 온통 붉어진다.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서재이다. 나는 이곳을 사색하고, 깨닫고, 세상과 부드럽게 만나는 나만의 연구 공간으로 쓴다.

지난 꿈 프로그램 이후, 양평 두물머리 근처가 마음에 들어 시간이 날 때마다 발품을 팔아 이 근방을 둘러보았다. 선이 누나가 많이 도와준 덕분에, 다행히 서울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가족들과 함께 새 둥지를 틀 수 있었다. 자연과 함께 한 덕분인지 생각들이 심플해지고 명쾌해져서 쓰고 있는 책의 분위기가 많이 바뀔 것 같다. 무엇보다 아내가 기뻐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주어 고맙다.


10)
지난 10년간 나는 총 500권의 책, 1000개의 강의 Tape, 40개의 타 기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어림잡아 일주일에 책 한 권, Tape 두 개, 분기별로 하나의 프로그램을 영양분으로 섭취한 편이니 이젠 제법 튼튼해졌다. 스스로 평생학습의 모범을 보였으니, 이제야 말할 자격을 얻은(Earn the Right) 셈이고, 말과 글이 제법 틀을 갖추게 되었다.

신영복 선생님의 멋들어진 ‘처음처럼’이란 글자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중요한 마음가짐이었다. 약간의 깨달음에도 가슴 뛰고, 눈물 흘리고, 감사 기도를 했던 배움에 대한 처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 덕택에 이제는 내 삶을 지탱해 주는 가장 튼튼한 뼈대가 되었다.


2. 1년 체크포인트
* 일주일 (10/17)
-변화경영연구소 글 올리기
-계좌간 자동이체 설정 – 월 70만원 저축
-5시 기상, 6시반~8시반 글 쓰기 두 번 이상 성공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책 구매, 읽기

* 한달 반 (11/1)
-꿈벗 모임 참석 (10/28(토))
-5시 기상, Block Time 2시간 습관화 시작 : 근무일 5일 중 최소 4일
-금연

* 세 달 (07’ 1/1)
-꿈 프로그램 12기 게스트 참여
-나침반 프로그램 시범 운영
-9월부터 네 달간 매출 8500만원 달성
-이사 준비 : 월세에서 전세로 이동

* 여섯 달 (07’ 4/1)
-독서 20권, 외부 프로그램 참가(연기치료)
-매출 1억천만원 달성
-400만원 저축, 월 100만원씩 저축 시작
-꿈 프로그램 게스트 참가 : 중간 평가 및 향후 6개월 계획 짜기
-나침반 프로그램 2기 오픈

* 일 년 (07’ 10/1)
루키 달성/1000만원 저축/독서 40권/글쓰기:글 200개 /나침반 프로그램 2기 수료


3. 인생의 큰 그림

* 30대 (31-39세)
-책 두 권 출간 : 스테디 셀러
-독서 500권, 테이프 1000개, 프로그램 40개 참가
-1천명 관중 앞 강연
-카네기 연구소, 조직생활 경험 후 창업 준비
-아빠로서의 경제적 능력 갖추기 / 부모님 용돈 100만원씩

* 40대 (41-49세)
-창업 (또는 임원진) : 개인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서기
-국가 교육기관과 Co-work 시작 : 교육 개혁에 참여
-바닷가 앞의 집 사기
-책 5권 출간 (2년에 한 권씩)
-1만명 앞에서 강연 30분 이상
-가족 동반 해외여행 1년 1회
-프로그램 세계 수출 시작

* 50대 (51-59)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 나만의 확신이 일반적인 견해가 되는 시기
-독자적 프로그램 세계 수출 : 10개 지사 설립
-국가 교육 정책기관에 큰 영향력 행사 – 의사결정자 또는 자문위원
-꿈이 살아있는 공간 : Dream Building(연수원) 건설
-후배 양성 시작-

* 60대 (61-69)
-교육계 조언자의 역할,
-종교계의 정신적 지도자 역할 : 교회 리더십 강의, 교육 시스템 설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필요한 책
-학습과 관련된 총서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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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에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뵙길 기대하며..

IP *.76.1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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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賢
2006.10.08 16:53:29 *.239.80.137
사부님의 유쾌하게 웃으시던 웃음소리가 귀가를 맴돕니다.*^^* 정말 멋진 시간이셨죠? 힘있는 꿈얘기 잘 들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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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6.10.08 22:50:26 *.116.34.122
한 사람이 제 갈 길로 들어 섰구나. 참 유쾌한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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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2006.10.08 23:41:10 *.103.132.237
승오.. ㅋㅋ.
이곳에 들어와 떠나기 전에 미리 글을 올려놓은 너의 시츄에이션에 정말 입을 몇초동안 다물지 못했단다.^^ 너같이 입이 떡 버러지는 사람도 얼마만인지.. 너무 감동적이고 존경스러웠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셈세하게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너의 모습에 또한번 존경스러웠단다.
나야 말로 너의 명쾌하고 구체적인 글과 삶의 태도... 많이 배워야 할거 같아.
고마워.. 꿈벗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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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瀞
2006.10.09 00:01:47 *.142.242.188
벌써 버전 2 라니 대단하십니다.
이 달에 뵙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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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이드잭
2006.10.09 14:26:43 *.140.145.80
강력한 라이벌이 한분 탄생하신거 같은데요..^^
이번달 전체모임때 별도 접촉리스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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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록
2006.10.09 20:58:33 *.177.223.179
승오야. 기로기 히야다.
헉, 사진 속 내 모습이 왠지 눈에 거슬려, 얼굴이 찌글어진거 같애.
처음 만남에서부터 마지막 헤이질 때까지 일관된 너의 환한 얼굴과 웃음 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 삶에 대한 고민의 깊이만큼 성장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너를 통해 보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
우리 멋진 승오의 힘찬 도약을 위하여, 옹박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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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6.10.10 01:37:10 *.112.80.193
너무 길어서 안 읽으려다가 또 읽어버렸습니다. 좀 더 구체화시킨 것이 마음에 듭니다. 아침형인간이 되려는 노력, 매일 두 시간을 자신을 위해 무조건 쓰겠노라는 다짐과 10년간 500권의 책을 읽겠노라는 계획은 이제 약속이 되었읍니다. 그리고 한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결코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의 꿈은 결코 단편이 아니요, 과정과 과정 마다마다에서 "따로 또 같이" 힘찬 응원을 펴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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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동
2006.10.10 06:45:24 *.142.145.9
맨 처음 10대 풍광 발표할 때의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저도 모르게 가슴이 뛰더군요. 꿈이 무척 구체적이라 많은 부분 현실에서 실현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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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6.10.11 12:47:43 *.55.54.35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욜라뽕따이 욜라 욜심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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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
2006.10.13 08:18:57 *.226.5.239
보기좋다~ 친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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