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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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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16시 47분 등록
세나 & 중재의 2006-2015 10대 풍광


# 내가 좋아하는 장면 1

늦겨울 노을을 등지고 한 남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은 추운 날씨에 치마를 입고 있던 나는 처음 만나는 나를 데리러 와준 그의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 그녀의 눈에는 그가 웃을 때 눈가에 번지는 따뜻한 주름이 비쳐졌다. 그의 눈에는 수줍은 듯 입을 가리고 웃는 그녀의 모습이 비쳤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서로의 눈에 담아가기 시작했다.

# 내가 좋아하는 장면 2

벚꽃 흩날리는 봄날의 햇살을 뒤로하고 선생님께서는 서 계셨다. 선생님 뒤에는 남해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있다. 푸른 마늘 밭, 선생님 그리고 바다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눈을 감으니 지난 일년이 떠올랐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여정이었다. 좌절과 나태에 대한 반성이 밀려왔다. 다시 눈을 떴다. 바다를 마주하고 서니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배에 올라탄 것 같았다. 내가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바로 그 남해의 조랭이 논의 10분 수업이다.

# 내가 좋아하는 장면 3

이곳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 5시간을 제외하고는 어둠에 빠진다. 햇살 한줌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한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로 살을 에는 바람이 불어온다. 여기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우울한 표정이 남의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그러나 한걸음 옮기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있다. 중세의 궁전 같은 곳에서 매일 밤 발레와 오페라가 열린다. 이곳 사람들은 이때만은 가장 성장을 하고 가장 밝은 얼굴을 하고 있다. 이것이 이 척박한 곳에서의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다. 문화의 힘이다. 러시아에서의 겨울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 앞으로 나를 기다리는 장면 10

1. Social Consultant & Business Incubator
나는 천천히 강단으로 다가갔다. 처음이 아닌데도 언제나 강단에 서는 것은 떨리는 일이다. 심호흡을 한번하고 좌중을 둘러보았다. 호기심 가득한 눈빛, 억지로 끌려온 듯한 피곤한 눈빛 여러 가지 눈빛이 나를 향해있다. 오늘은 ‘공익경영’과 관련된 그간의 나의 연구와 경험에 대한 강의가 있는 날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와 사람들은 함께 몰입한다. 나의 이야기에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때로는 웃으며 우리는 그렇게 한 시간을 공유했다. 그들은 공공분야에 종사하거나 혹은 그것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다. 강의를 들은 후 그들은 이것들을 꼭 실천해보겠다며 나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라민 은행의 무하마드 유누스 총장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책을 읽으며, 나도 언젠가는 그처럼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일을 하고 싶었던 ‘Social Consultant’로서 소망의 첫발을 내디딘 날이다.

이 시간 오빠(나의 신랑)는 계약서를 쓰고 있었다. 다양한 비즈니스 실험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간을 제공하여 이에 동참하는 ‘Business Incubator’로서의 꿈을 이뤄줄 공간에 대한 계약서이다.

2. 책, 새로운 도전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이메일이 익숙한 시대에 한자 한자 정성들여 눌러쓴 편지는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구본형 선생님과 승완 오빠와 함께 쓴 ‘공익경영’에 대한 책을 읽고 그간에 고민의 구름에 한줄기 빛을 보았다는 내용의 편지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려웠던 나에게 책을 쓰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었지만, 정말 훌륭한 학습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선생님과 승완 오빠가 함께 해주었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인내심 있게 우리를 지켜봐 주셨다. 무엇이던 처음이라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나와 마음을 나눈 첫 고객, 나는 그와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다.

벨이 울렸다. 우리는 또 한 명의 손님을 맞았다. 그는 오빠의 첫 고객이다. 오빠의 ‘Business Incubating’에 적극 동참한 그는 그의 경험을 또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와 우리는 서로를 돕고 돕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3. 선생님과의 공간 그리고 나와의 경쟁
한쪽 벽면이 책으로 가득하고 커피향기가 나는 이 곳은 내가 일주일에 두 번씩 방문하는 곳이다. 이곳은 구본형 선생님과 연구원들과 논의하고 토론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이곳에 들어올 때는 편안하지만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매일 두 시간 이상의 시간을 확보해서 연구하고, 책 속의 많은 스승들과 만나 논의하고 배운 것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서로가 ‘연구를 통해 학습’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한가지 원칙이 있다. '우리는 어제의 고뇌가 오늘의 고뇌가 되지 않게 한다. 고뇌의 깊이를 달리함으로 어제의 고뇌의 반복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생님께서 삶을 통해 실천으로 가르쳐 주고 계신 것이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지 않는다. 우리의 과거와 경쟁한다. 자신에 대한 실험이 이뤄지는 곳, 이곳을 통해 나는 책을 쓸 수 있었고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4. 互流齋(호류재) 혹은 好柳在(호류재)
웃음 소리가 돌담을 넘는 집이 있다. 바베큐와 와인 그리고 ‘주류자유’의 많은 주류가 함께하는 파티가 이뤄지고 있다. 오빠는 바베큐를 굽고 있으며, 나는 부지런히 나르고 있다. 편안하고 행복하다. 이곳을 ‘호류재’라고 이름 지었다. 互流齋 서로 교류하는 집, 好柳在 (버드나무 같은) 풍류, 여유가 머무는 곳의 뜻이다. 우리 부부와 가까운 사람들이 언제나 편하게 찾는 공간이다.

큰 창문이 있는 모던한 외경과 한옥 스타일의 내부를 가지고 있다. 대청마루와 나무로 된 내부가 따뜻함을 전하는 곳이다. 나의 서재와 오빠의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는 창고 공간이 있다. 이곳은 나와 오빠가 오랫동안 여러 곳을 둘러보고 직접 설계하여 손때 뭍은 정성이 있는 곳이다.

5. 하하와 호호 그리고 작은 보트
낚시 줄이 팽팽하게 당겨온다. 어어 손에 힘이 점점 들어간다. 상당히 큰 놈이다. 오빠가 옆에서 와서 거들어 준다. 하하는 벌써 뜰채를 들고 와서 준비중이다. 이곳은 바다가 아름다운 남해 앞바다이다. 선생님과 함께 왔던 이 조랭이 논 앞바다를 오빠와 또 하하와 호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오빠는 작은 보트를 장만하였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끔 지인들과 가족들과 특별한 나들이를 하기엔 안성맞춤이다.

7살이 된 하하는 이제 제법 의젓해졌다. 아빠와 엄마가 바빠서 어린 시절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했지만 말 수는 없어도 따뜻하고 의젓한 오빠가 되어주었다. 하하는 첫째 아이의 애칭이고 호호는 둘째 아이의 애칭이다. 오빠의 성이 ‘우’씨 여서 ‘우하하’, ‘우호호’ 언제나 웃으면서 살기를 바라는 애칭이다. 이제 2살인 호호는 이제 제법 애교가 늘었다. 막둥이라 곱고 예쁘게 자라 주었으면 한다. 두 아이들이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6. 지중해 크루즈
낙타를 타고 스핑크스를 눈앞에 바라보고 있다. 나와 오빠 그리고 양쪽 부모님, 그리고 우리의 형제 자매 이렇게 12명이 함께한 지중해 크루즈는 한달 간 유구한 역사와 고대문명이 숨쉬는 에게해와 일년 내내 강렬한 태양과 푸른 바다가 유혹하는 지중해의 이태리, 그리스, 터키,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그리고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와 튀니지와 이집트까지를 포함하는 낭만적인 여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가장 좋은 시기인 11월에 출발하였다.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모님 및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모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그 시간을 보낼 것이다.

7. 단식 그리고 건강
하늘이 노랗다. 처음 며칠은 할만 했지만 5일에 접어든 지금은 오만 가지 생각과 먹고 싶은 것들이 둥둥 떠다닌다. 선생님의 책 ‘낯선 곳에서의 아침’의 단식이야기를 보고 언젠가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단식을 일주일 예정으로 시작하였던 것이다. 특히 이번 단식은 하하를 갖기 전에 하는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 좀 더 건강한 신체를 갖게 해주고 싶었다.

단식 일기를 귀자가 했던 것처럼 홈페이지에 매일 올리고 있다. 맛있는 걸 사주겠다는 박사장님 승완오빠의 유혹도 또 나를 격려해주는 선이언니와 미영언니 그리고 요한 선생님 등의 글들이 나에게 힘을 주고 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귀자에게 하셨던 것처럼 5일 추가를 권하신다. 오 마이 갓!, 선생님의 유혹에 또 넘어가서 지리산으로 향하고 있다. 처음에는 왜 굶어? 하면서 안타까워했던 오빠도 나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다음엔 꼭 함께 하리라 약속해준다.

8. 경제적 자유
쓱쓱 탁탁~ 나무를 자르고 못질하는 소리가 들린다. 오빠는 나무를 잘라 하하의 책상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하하는 옆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아빠의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책상에서 하하는 하하의 꿈을 꿀 것이다. 호호를 위해서는 작은 피노키오 인형을 만들어 주었다. 오빠와 나는 둘 중 한 사람이 일하지 않아도 그 정도의 수입을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독립의 상태에 들어섰다. ‘Business Incubator’의 꿈을 가지고 있는 오빠가 먼저 독립의 길로 들어섰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 오빠는 집안 이곳 저곳을 가꾸고 아이들의 책상이나 나의 화장대 같은 것을 직접 만들어 준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들이다.

머지않아 우리 둘 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는 경제적 독립의 상태가 될 것이다. 나는 기업에게 수익을 주는 것 보다 이제 좀 더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입하고 자 한다. ‘Social Consultant’로서 ‘뉴먼스오운’과 같이 수익금을 공공 사업에 기부하거나 혹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꿈을 위해 검소하게 지내왔다.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비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다. 그래서 우리의 호류재에는 빈 공간이 더 많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며 요행을 바라지 않았다. 특히 오빠는 직장인이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실천하였다.

9. 親舊,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벗
중국의 상해는 우리가 처음 방문했던 몇 년 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발전하였다.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김영훈 과장님과 몇 명의 펀드 동료들은 정기적으로 ‘투자 여행’을 떠난다. 오늘의 방문지는 중국의 상해이다. 세계 일주 투자여행을 다닌 "월가의 인디애나 존스" 짐 로저스의 이야기를 동경하시던 영훈 과장님은(이제는 회사로부터 독립하셨으니 ‘교주’라는 명칭이 더 적합하겠다. 이는 미래 예측력이 좋으신 과장님께 우리가 지은 별명이다.) 펀드 모임 동료들과 함께 일년에 서너 번 이러한 여행을 가진다. 미래 기회 지역을 방문하여 그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다. 우리 부부는 일년에 한두 번씩 영훈 교주님과의 이 여행에 동참한다.

중국을 넘어서 다음으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남미이다.

10. 미래, 다음 10년을 꿈꾸다(40대)
이제까지의 10년은 나와 오빠에게 가장 치열했으며 또 가장 빛나는 순간 들이었다. 이제 우리는 또 다음 10년을 준비하고자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

40대에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은 다음과 같다.
1) 글로벌, 세계를 품다 : 영역을 세계로 넓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
2) 계속해서 꿈을 꾸는 것
3) 시간의 자유를 활용하여 돌아다니며 또 한동안 머물면서 할 수 있는 일
4)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
5) 책을 더 쓰고, 우리와 유사한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돕는 일
6)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또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작은 가게
7) 일년간 아무 걱정 없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세계 여행
8) 또 하나 새롭고 재미있는 도전(전혀 내가 하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을 해보고 싶다


# 2006년의 역사 : 1주, 30일, 60일, 90일, 6개월, 1년

1. 1주 : 나의 하루에 대한 기록 시작 할 것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화나 메일을 통해 연락 할 것
꿈꾸는 사람들과 만남(토요일)
2. 30일 : 공영경영 원고 초안 완성 할 것
3. 60일 : 업무 이외에 나의 꿈과 관련된 책 10권 읽기
우리의 미래를 마음에서 눈으로 가져다 줄 수 있는 멋진 사진을 찍기
4. 1년 : 글로벌화를 위해 본격적인 영어공부를 통해 비즈니스 영어를 완성 할 것,
컨설팅 전문 역량을 강화 할 것
IP *.116.15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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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6.10.27 19:25:37 *.116.34.218
세나에게는 좋은 점이 많다. 미인이고 영리하다는 것 말고도 꿈을 꿈 수 있다. 그녀의 오빠는 횡재한 것이다. 내일 꿈 벗 모임에 그대가 온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현실의 세계와 꿈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welc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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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6.11.01 16:20:34 *.180.48.243
2006년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적어주셔서 저도 그거 보고 따라하려구합니다. 자극 팍팍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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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瀞
2006.11.02 00:25:53 *.142.242.188
세나, 멋진 사람이구나.
낯이 엄청 익다 했더니.. 역시 ..그랬었어.
이번엔 같이 이야기 할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근데,, 내가 누군지 알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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