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가 벌써 3분 강의를 개강하게 되었습니다.

3분기 강의 중 조한욱 교수님의 ‘《고양이 대학살》로 만나는 새로운 역사 읽기’ 를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님께 추천해 드리려 합니다.

연구원님께 드리는 특별 할인 혜택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욱의 ‘《고양이 대학살》로 만나는 새로운 역사 읽기’

- 강사: 조한욱(한국교원대 교수)

- 기간: 2013년 7월 5일~8월 2일(총 5강,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9시 30분)

- 수강료: 100,000원(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통한 수강 신청 시 10% 할인)

-  장소: 휴머니스트 출판사 사옥 지하 1층 강의실

다양한 계층의 시선으로 18세기 프랑스 사회를 읽는다

로버트 단턴은 신문화사라는 새로운 영토를 개척한 역사가로, 방대한 양의 사료를 읽고 인접 학문 분야의 새로운 이론까지 두루 섭렵했을 뿐 아니라 이 둘을 일관된 관점으로 역어내는 뛰어난 글쓰기 솜씨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많은 저작 중에서도 《고양이 대학살》은 그의 여러 능력이 결합하고 교차하며 이루어낸 수작입니다.

단턴은 이 책을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사고방식’, 다시 말해 사람들이 어떻게 세계를 해석했고 세계에 의미를 부과했으며 감정을 불어넣었는가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의 의도는 이 책의 장 구성에 그대로 드러난다. 1장 <농부들은 이야기한다>, 2장 <노동자들은 폭동한다>, 3장 <한 부르주아는 그의 세계에 질서를 부여한다>, 4장 <한 경찰 수사관은 그의 명부를 분류한다>, 5장 <철학자들은 지식의 나무를 다듬는다>, 6장 <독자들은 루소에 반응한다>라는 각 장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농부, 노동자, 부르주아, 경찰, 지식인 등 다양한 계층의 시선으로 18세기 프랑스 사회를 읽어냅니다. 마지막에는 책을 읽은 사람들,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이해하고 읽었는가를 말합니다. 이렇듯 이 책은 18세기 프랑스 사회를 보는 여러 계급의 시각이 유사하면서도 충돌하고, 모순되면서도 화합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번 강의는 텍사스 주립대학교 유학 시절 우연히 헌책방에서 이 책과 인연을 맺고 번역한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조한욱 교수가 담당합니다. 그는 《고양이 대학살》을 총 5주간 강독하면서 이 책에 구현된 신문화사의 역사 읽기 방식으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강의는 로버트 단턴의 글쓰기 방식을 탐사하는 형태의 여행이 될 예정인데, 왜냐하면 단턴의 글쓰기 방식에는 역사학에 대한 그의 이론뿐 아니라 실천적 견해가 결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대학살’ 사건을 둘러싼 18세기 프랑스 사회로의 역사 여행을 통해 진정한 ‘신문화사’란 무엇인지 확인하는 이번 강의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수강 신청: http://www.hulog.co.kr/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