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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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9일 21시 17분 등록
100일 창작 (6차 3번째) 모임
- 2013년 6월 29일 (토) 3시~5시 / 크리에이티브 살롱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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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집시카드 다 맞춘 모습> 

1)
찍와서  기다리는 동안 타로카드 이야기하다가 멋진 그림 있어서 모임에 쓰려고 복사해 두고,
니다님이 책꽂이에서 뽑아온 책에 부록으로 있는 카드를 보다가 뒷면 그림이 조각조각이어서 맞춰봤다.
맞추는 중에 노새님과 유라라님이 와서 같이 맞췄다. 그림 맞추기 하는데, 이게 어떻게 맞을까 긴장되 되고 그랬다. 러시안 집시카드. 다 맞추고 나니 25장이었다. 그림이 참 예쁘다.

2)
그림을 맞춘 후에 준비한 타로카드를 외워두었다가 그대로 글기를 해봤다. 그림을 어떻게 자세하게 보는가를 연습하면 그릴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해보았다.  그림에 나타난 요소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서 못 그린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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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크기가 비슷한지, 
- 글자가 어떤 모양인지(인쇄한 글씨체), 
- 아래에 어떤 문구가 씌여 있는지,
- 태양안에 씌인  로마숫자  IV인지  VI인지,
- 빛이 방향이 어느 쪽으로 난 건지,
- 전체의 구도는 어떠한지,
- 날개를 달고 있는지 아닌지,
- 사람이 눈을 뜨고 있는지 감고 있는지,
-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
- 여자가 오른쪽인지, 남자가 오른쪽인지,
- 여자 뒤쪽에 있는 나무는 어떻게 생겼는지,
- 남자 뒤쪽에 있는 나무는 어떻게 생겼는지,
- 가운데에 언덕이 있는지, 없는지,
- 구름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 여자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남자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 손의 모양은 어떠한지,
- 다리 모양은 어떠한지,
- 분위기는 어떠한지


똑같이 그릴려고 하면 자세히 관찰해야 하는데, 어느 것을 봐야 하는지 잘 몰라서 그림에 여러가지를 빼먹게 된다. 특히나  짧은 시간을 주면 더욱 그러하다. 그리는 중에 옆사람이 그리는 것을 보면, 나도 그걸 그려넣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려 넣기도 한다. 내 경우에는 옆사람이 머리모양을 불꽃처럼 그려서 나도 그렇게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눈을 감은 모습을 그려서 그걸 보면서 사람이 눈을 감았구나 했다. 

니다님의 경우에는 여자의 시선이 위를 향하고, 남자는 위로 향하지 않는 것을 인지했다. 
노새님의 경우는 여자 뒤쪽의 나무에 열매가 몇 개 달렸는지를 보았다고 한다. 
태양 안에 숫자를 로마자를 못 읽어서 I, V로 각각으로 인지했다고 한다. 우리는 각각 보는 것이 다르다. 다른 사람이 그리는 과정을 보면, 그 사람이 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3)
다음으로 해 본 것은 물에 젖은 A4종이에 물 번짐을 이용하여 모임을 홍보하는 전단지를 만들었다. 

나는 편하게 아무렇게나 만드는 데, 같이 하는 사람이 진지하게 해서 나도 진지하게 바꾸었다. 나는 마구 종이를 소비한다고 생각하며 마구잡이로 하는데, 3명은 하나를 참 정성스럽게 만든다. 
글씨를 인쇄한 것처럼 꼼꼼히 쓰기도 한다.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문구를 써 넣었다. 물이 번진 것에 문구를 써 넣기도 한다.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서 'CREEP' 뮤직비디오 만들기를 써 넣었다. 요즘 뜨는 방송 패러디해서 '오빠 어디가'를 만들고, '웃찾사'를 패러디했다. 
내가 마구 놀고 있는 동안, 타로카드를 보고 진지하게 그림을 그린 니다님, 
색을 멋지게 칠하고, 글과 그림, 창조성이란 문구를 써 두었다. 그것을 가져다가 특유의 글씨체를 써 넣었다. 
그러는 중에 노새님은 여행책자의 일러스트가 삽입된 페이지같은 전단지를 만들었다. 글씨체가 제각각으로 변한다. 
유라라님은 자세히 보면 섹쉬한 것을 그리고 깔끔하게 마무리를 놓으셨다. 어리왕자의 행성같은 나무를 그린 이미지가 부각된 전단지를 만들었다. 
물이 번진 것이 전체적으로 둥근 모습이어서, 그 물 무늬를 따라 그려도 괜찮고, 그것을 살려서 글씨를 써 넣기도 한다.  특별히 무늬를 생각하지 않고, 그 무늬를 살리니 그리는데 마음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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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같이 뭔가를 만들면 재미날 것 같다. 뮤직비디오 만드면 어떨까, 니다님의 말대로 CREEP 노래 가사를 나누어 그리고, 그것들을 촬영하여 동영상을 만들기. 8월 예정.  
기획 : 니다
총감독 : 방구석 시네 62시간 경력자
타이포그라피 : 노새 
일러스트 : 유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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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리고 모임 장소 밖에 도배를 했다. 그림을 그리고 그걸로 도배하는 데 기분이 참 좋다. 

같이하는 멤버중에 그림그리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그림을 별로 안그리고 재미나게 할 수 있는 걸 해보고 싶다. 이미지를 많이 모아다가 거기에 제목 써넣기(사진을 모아다가 거기에 낙서하기)와, 3분 동영상 촬영을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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