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Image

일상의

2013년 7월 1일 00시 11분 등록

Untitled-1.jpg


'시대가 바뀌어도 영화 제작의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면 수백명의 창작자들이 한땀 한땀 손으로 그리는 그림에 땀과 혼이 들어가야 합니다' _ 호시노 고지. 지브리 스튜디오 대표. 


예술의 전당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전'이 전시중입니다. 레이아웃이란, 만화영화의 설계도.입니다. 만화 영화 작업은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협업이지요. 이때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과 통일성입니다. 말이라는 것이 애매해서, 송신자가 잘 전달되어도 사람에 따라서 엉뚱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레이아웃은 커뮤니케이션 장치입니다. 불필요한 작업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줄이며, 작품 전반에 통일성을 줄 수 있습니다. 


레이아웃 작업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닙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는 1974년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서 처음으로 '레이아웃 공정'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도입합니다. 보통 그를, 참신한 이야기와 정감어린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알고 있지만,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면에서도 탁월했습니다. 레이아웃 작업으로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절감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보면, 익히 알던 만화영화, 이를테면 미래소년 코난,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 바람의 나우시카, 천공의성 라퓨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등...의 레이아웃 원화를 볼 수 있습니다. 모두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그린 작업물들입니다. 어린 시절 보았던 만화영화의 레이아웃 원화를 본다는 것이 감개무량할 정도입니다. 


더 압도적인 것은, 그 양입니다. 하루종일 관람해도 다 보지 못할 정도로 방대한 양이 전시중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어떻게 세계적 거장이 되었는지, 전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쉬지 않고, 한땀한땀 쌓아올린 레이아웃의 성城이 이를 증명합니다. 삶은 사기가 없지요. 전시를 보고, 나오며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남탓할 것 없다. '



(김인건 페이스북)



(일주일치 드로잉)

새 폴더1.jpg



IP *.72.147.40
프로필 이미지
July 02, 2013 *.138.53.28

와 9월까지니 여유가 있네요. 꼭 가볼께요~~

프로필 이미지
July 02, 2013 *.216.38.13

그렇지않아도 궁금한 전시회였는데,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July 04, 2013 *.186.113.110

오~저도 서울 올라가보는 김에 가보겠습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겔러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