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 최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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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8일 00시 50분 등록
처음에 올린 글은,
2박 3일의 꿈벗 여행을 마치고 숙소를 떠나며 황망히 올리게되었습니다.


오늘밤을 넘기기가 너무나 아쉬운 반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기록이 현재의 제 모습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정리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왜 자꾸 부끄러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제 욕심이겠지요.


이런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제 모습이라고,
모자른 것이 있다면 차차 채우면 된다고 제 자신에게 토닥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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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MBTI 유형 : ESFP (외향적 감각형) - Entertainer


o 희망 직업
- 관심 분야 : 심리 및 음악치료사 / Life stylist / 부충전소
- 미래 직업(work vision) : 기본생활 충족 연구소
- 슬로건 : 꿈과 부, 건강 만족의 Developer 입니다.


o Resource

* 재능 : 공감할 수 있는 감수성

* 기질적 특성 : 발전에 대한 열정

* 경험 :
건축을 좋아해서 중학교 때부터 건축을 품음,
현재까지 건축일을 하고 있지만, 타고난 공감각과 숫자감각에 회의를 갖고, 엔지니어에서 경력을 새롭게 개발해 나가려고 하고 있음.




<나의 10대 풍광>



1. 2009년 5월 12일. [결혼과 의미깊은 신혼여행]

오스트리아 렌치의 민박집.
참으로 평온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사진을 찍으면 그대로 작품이 된다. 아니, 사진의 프레임에 담아지는 풍경이 아쉬워 마음으로 온몸으로 이곳을 느낀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의 이곳에서의 신혼 여행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인심좋은 민박집 아주머니는 우리가 치즈를 좋아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집에서 만든 치즈를 선물로 주셨다. 처음에는 냄새가 고약한 거 같았는데, 이 맛이 끝내준다. 포도빛에 눈부신 와인과 한잔했더니 살살 녹는다.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를 보면서 씽긋 고맙다고 인사한다.

이곳에서 나의 아내와 함께 다시 한번 10년을 그려봤다.
아내는 생물학 박사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녀는 참으로 현명하고 사랑스런 사람이다. 또 나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이고 동반자다.
우리는 사랑하고, 아껴주고 사랑을 나눠주고 평생 풍요로운 삶을 그리고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2. 2009년 12월 7일. [지리산 비박후 새벽일기]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침엽수림의 아래 난 고요히 앉았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마치 내 몸이 싱그러운 바람에 녹아드는 느낌이다.
난 나의 공인중개사와 PMP자격증을 가져왔다. 사실 부끄럽지만, 이 곳의 자연 앞에서 난 부끄럽지 않다. 나의 홈페이지와 명함도 출력해서 가져왔다. 이곳 바위와 물과 공기에 씻겨지고 하나가 될 수 있게 올려놓았다.
나의 이 녀석들도 좋은지 이곳의 공기에 맞춰 사뿐사뿐 숨을 쉰다. 됐다.

난 이제 맡기련다.
내 뜻이 사리탐욕에 오염되지 않도록.
진정 마음의 평화와 자연을 닮은 건강한 몸과
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가족이 웃을 수 있도록.

나의 뜻이 어디까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것으로 좋다. 만족한다.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사람들과 함께 찾고 실천해 가겠다.



3. 2010년 11월 23일. [회사에서의 성취]

CS팀으로 발령이 난지 1년이 되었다.
집도 진접으로 옮긴지 1년이 되었다. 부모님도 이곳에서 산책할 곳도 많고, 운동할 곳도 많으셔서 그런지 한층 더 젊어지시고 건강해지셨다.

이곳의 나의 집은 내가 그려왔던 나의 집의 모습이다. 나의 서재, 음악감상실, 나의 집무실. 더없이 편안하다.

이곳에서의 성과는 센트레빌 만족 연구소를 런칭한 것이었다.
고객의 불편함을 치유해드리고, 근본적인 니즈를 파악하고 보다 나은 주거 공간을 만드는데 회사에 공헌했다.

나또한 건강한 집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데이터 베이스화했다. 그리고 기본생활 충족 연구소에 대한 사람들의 호흥과 관심, 방향에 대해서 가름해 보는 중요한 시기이다.

주말마다 LBA 스쿨에서 공부한 결과, 난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수한 성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나를 지지해주고, 내가 존경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선배님들을 이곳에서 만난 것이 무엇보다도 값졌다. 부동산 분야에서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4. 2011년 6월 4일. [첫번째 강연]

이런, 생각보다 대박이다.
소강당이지만, 앉을 곳이 없어 사람들이 서기 시작했다.

침착하자. 내가 전해주고 싶은 주제는 건강한 마음과 몸 그리고 부이다.
난 웃을 것이다. 마음을 열고 내가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모두 쏟아볼 것이다.

1부는 '마음의 치료와 건강'이다.
자신감을 갖자. 나는 게리그레이그 선생님이 인정한 탁월한 EFTIER가 아닌가!
에너지의 불균형이 어떻게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쉽게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마음의 응어리가 있는 사람을 지원받아 마음과 몸을 치유할 것이다.

2부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주제다.
다행히 뒤에는 믿음직한 박혜련씨가 있다. 박혜련씨는 eat to heal에서 나의 믿음직한 멘토이자 코치이다.
내가 첫 강연을 한다고 하니 그녀가 기꺼이 여기까지 달려와 주었다.
2부는 그녀와 함께 진행할 것이다. 그녀의 혜박한 영향과 건강에 대한 지식과 능숙한 요리 솜씨, 또한 아토피를 겪었던 두 아이의 엄마로서 사람들에게 전해줄 것은 충분할 것이다.

3부는 부에 대해서이다.
난 여기서는 상당히 조심했다. 진심으로 원하는 건강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부의 형태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또 그들이 진정 어떤 부를 원하고 있는지 귀길울여 듣고 공감 했다.
이런 강연 형태가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난 그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5. 2012년 9월 10일. [쌍둥이의 아빠]

아내가 작년에 임신을 했는데, 쌍둥이란다. 정말 사랑스럽다.
다행히 난, 회사에 크게 바쁘지 않아도 됐고, 작년에 마스터한 eat to heal 코스가 많은 도움이 됐다.

경희와 아이들은 너무나 건강하고 편안해 보였다.
경희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함께한 지난 1년은 나에게 가장 보람된 순간중의 하나였다. 난 매일 아침 아기들에게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난 서서히 음악치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저 음악으로 사람들의 편안한 마음을 유도하고, 마음을 열고 숨어있던 기쁜 마음을 발견해 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6. 2013년 3월 4일. [기본생활 충족연구소 런칭]

이 모든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우리 회사에 입주한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물어보고, 나의 대안에 대해서 물어본 시간이 3년. 나는 그들에게서 배웠고, 그들은 나에게서 행복해했다.

내 명함은 사람들에게 퍼졌고, 나의 홈페이지는 어느새 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곳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여기 진접의 기본생활 충족연구소는 런칭을 하기도 전에 사람들의 입소문이 퍼졌다.

이곳의 공간은 사람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곳, 그래서 건강을 회복하고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고 추구하는 곳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고 이곳에서 함께 이루어 간다.



7. 2014년 8월 16일. [앞뒤북 출간]

나의 아내 경희와의 공동출판. 참으로 의미깊고 내 인생이 한번 완성되는 순간이었으리라.

언제나 꿈꾸던 와이프와의 앞뒤북이 출간되었다.
나의 건축과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과 그녀의 자연에 대한 사랑스런 마음이 한권의 책으로 묶였다.

마치 우리가 데이트할 때, 같은 곳을 보더라도 나의 시선과 그녀의 시선이 달랐듯이, 이제는 그 합일치의 모습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사람이 사는 주거 공간에서 시작되고, 또한 자연이라는 공간이 있지만, 두 공간은 결코 다르지 않다는 생각의 발견. 그리고 그 실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꿈벗들과 함께하고 실천한 실천경영의 장이 소개되어서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뜨거웠다.



8. 2015년 7월 6일. [정착되는 모습]

나의 활동의 핵심은 기본생활 충족연구소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실질적인 제안과 코칭이다. 도와주시는 분들,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다.

난 주로 코칭과 강연, 저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바쁜 생활은 일체 지양하였다. 각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경험을 쌓은 사람들과 난 함께하고 배웠다.

나는 가족들과 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집은 와이프의 뜻에 따라 지리산 언저리로 이사했다.
아내의 박사과정을 좀 더 지원해주고 아이들의 자연 생활을 해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또한 각 지방에서도 초청 강연이 자주 들어와 지리산이라는 공간이 이동을 더 쉽게 해주는 면도 있었다.

난 air stream 의 캠핑 트레일러를 하나 구입했다. 되도록 지방 강연은 아내와 함께, 가족과 함께 한다.

그곳에서의 자연과 좋은 땅을 발견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주거 공간을 위한 network를 준비하는 시기였다.



9. 2016년 8월 23일. [Approved by 충전소]

Approved by 충전소.가 3개소가 생겼다.
하나는 전남에 있는 유기농 경작지이고, 하나는 강원도에 있는 건강생태 숲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곳 지리산 언자락에 있는 기본생활 충족 센터이다.
이곳은 사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가까운 사람들이 와서 쉬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사람들이 모이니 프로그램이 생겼고, 밝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건강한 삶의 공동체가 되어갔다.



10. 2018년 9월. 버림과 확대

아이들이 6살이 되었다. 유럽의 작은 마을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우리들은 이곳에서 1년간 지내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학교가기 전에 다양한 삶의 형태를 보여주고 싶었고, 세계 여러곳에서 우리와 생각을 함께 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다.

서울의 기본생활 충족 연구소와 지리산의 기본생활 충족 센터는 후배와 동료에게 맡겼다. 그들은 가끔 홈페이지에 우리 기충소의 모습을 올려준다.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퍼진다.

나는 이곳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우리의 장점과 그들의 장점을 교류했다.

이미 외국의 많은 친구들이 기충소를 다녀갔고, 한국의 친구들은 내가 소개하는 곳에 다녀가 또다른 greart scen 을 경험하고 다녀갔다. 그들에게 많은 경험과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건강한 삶의 모습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고 찾아가 경험하고 배울 것이다.

IP *.177.1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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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2008.07.08 15:30:53 *.132.197.114
석민 동생은 참으로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 글에서도 그런 마음이 느껴지네~ 하루만에 꾸준히 10대 풍광을 꾸고 있으니~ 나도 그런 마음을 본받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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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2008.07.08 17:47:47 *.236.3.241
3일을 함께 지내면서 다른 건 모르겠고 다소 산만하지만 Entertainer적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방향만 잘 잡히면 폭풍의 질주를
할 것 같다.

석민아 힘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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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08.07.09 08:43:15 *.75.127.219
석민아우 10대 풍광 잘 읽었습니다.
미래의 기본생활 충족소 소장님
그런데 솔직히 얘기해서 아직도 거품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상현아우로 인해서 쌍둥이가 좋은 것인줄 아나봐요.
그렇지만은 아니라는 것을 내가 말하는 것보다 상현아우가
알려주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그것도 사람나름이라구요.
꿈은 클수록 좋은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 크기에 비례해서 이루는 것도 많다고 하니 기대를 듬북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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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2008.07.09 14:01:23 *.38.144.148

결혼날짜가 정해진건가? ^^ 화이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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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로
2008.07.11 19:43:42 *.243.13.131
생각이 많은 막내 성민.

좋은 성격과 항상 밝은 모습이 좋다.
우리 구운몽에 성민이 있어 더 좋을 것 같아.

기본이 충실하면 반은 잘 사는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기본 생활 충족 연구소 반은 성공이네.

물론 기본 생활 충족연구소도 기본부터 준비해야 겠지.

너의 멋진 풍광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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