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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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1일 16시 42분 등록

Bravo my life! ver.2.0

[프롤로그] ? 솔개는 제 부리를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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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비상을 결단, 변신을 거듭하는 솔개

솔개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
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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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1월 꿈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꿈 풍광을 처음 그린 후에 한 동안 내 꿈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언제부터인가 꿈 풍광을 다시 쓰고 싶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의식하지 않아도 내 맘속에 꿈틀거리는 그 무엇이 나의 입과 손으로 스물 스물 기어 나오려고 하는 것 같았다. 꿈은 어찌 보면 우리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무의식의 발현이다. 핑계 같지만 일상에서 꿈을 다시 그린다는 게 녹록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것이 새 출발의 시작이기에 접을 수는 없었다. 이제서야 틈틈이 써온 꿈 풍광을 업그레이드한다.

작년은 내 나이 마흔이었다. 신은 우리를 가르칠 때 채찍을 쓰지 않고 세월을 쓴다고 한다. 마흔에 겪은 드라마틱한 경험은 시련이었다. 모든 것은 지나가리라라고 마음을 다독였지만 지나가면 또 다른 것이 찾아오길 반복했다. 쳇바퀴처럼 돌아갔다. 그렇게 1년 반이 지났을 때 갑자기 어떤 깨달음이 스쳤다. 다시 산다는 기분으로 새롭게 살아가라. 마흔은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의 궤적을 다시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기였고, 내 꿈이 보다 선명해지는 계기였다.

먼저 40대가 처한 현실은 어떤 것인지, 그 속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정리해볼 필요가 있었다. 마흔에 관련된 여러 가지 책들을 보았지만 사부님의 글만큼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구절은 별로 없었다.

"마흔 살은 게임의 후반부나 연극의 2막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마흔 살은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막연히 한번 더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의미한다. 40대는 사회적 폐기물이 된 자신을 구해내어 빛나는 삶으로 창조하는 시간이다.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이 가능한 시기이다. 어쩌면 반전만이 이 시기를 사는 교훈일지 모른다. 전환과 변곡. 이 두 단어야말로 40대를 묘사하는 가장 적합한 언어이다."

- , 구본형의 변화이야기 중에서

인생은 연극이 아니다. 인생은 진짜다. 마흔 살은 지금까지의 연극을 끝내고 진짜 내 인생을 사는 것이다. 스스로 대본을 쓰고, 스스로 연출하고, 스스로 배우가 되는 진짜 이야기, 이것이 마흔 살 이야기다. 이때 10년의 상징은 죽음과 재생이다. 거대한 낭떠러지가 큰 강을 만든다. 낙엽은 나무가 겨울을 나기 위한 아름다운 죽음의 의식이다. 죽어야 다시 하나의 나이테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봄에 꽃을 피울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마흔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가을이 아니라 겨울과 또 다른 봄이다. 내가 보고 겪은 바로는 이 때 그 치열함이란 생사를 가르는 비장함이다. 역시 같은 시인의 표현을 빌면, 구비구비 흘러온 길도 어느 한 구비에서 끝난다. 폭포, 여기까지 흘러온 것들이 그 질긴 숨의 끈을 한꺼번에 탁 놓아 버린다. 다시 네게 묻는다. 너도 이렇게 수직의 정신으로 내리 꽂힐 수 있느냐. 내리 꽂힌 그 삶이 깊은 물을 이루며 흐르므로, 고이지 않고 비워내므로 껴안을 수 있는 것이냐. 이것이 마흔 살 10년의 정신이다. 죽지 않고는 살 수 없다.

- 사부 꿈 풍광 중에서

남자가 병도 잘 걸리고 빨리 죽는다. 핵심기제가 감정을 표현하고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자다움이 남자를 있게 하지만, 죽이기도 한다. 남자가 눈물을 보이는 것은 약해지는 게 아니라 매력적으로 변하는 하나의 표시다. 40대는 제2의 사춘기 진정한 사춘기다. 내가 나이를 먹더니 약해지는 구나 라며 당혹해 할 게 아니라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인생의 기회다. 여자의 중년보다 남자의 중년이 훨씬 드라마틱하다. 40대는 남자에게 기회이고 축복이다."

- 정혜신

중년의 여행은 근본적으로 내적 탐험이며 무의식으로의 순례 여행이다. 균형과 변환이 중년에는 보다 진지한 과제가 된다. 중년의 방랑 여행은 지혜의 나무로부터 생명의 나무로 가는 여행이자, 의식에 국한된 정신과 죄의식에 갇혀 있는 단계에서 베풂과 창조의 단계로 이행되는 과정이다.

- 알랜 치넨, 인생으로의 두번째 여행 중에서

그렇다. 40대는 거짓되고 박제화된 삶의 틀에서 벗어나 진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지 모른다. 먼저 자신의 철학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 비장한 결심으로 진정한 변화를 이루어내려면 남의 철학으로는 견디기 어렵다. 진심으로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를 화두처럼 물어보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 지를 4가지 원칙으로 정리해보았다.

첫째, 나는 앞으로 누가 시키는 일하며 살고 싶지 않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 이 세상에서 나만의 유일한 세계를 하나 만들고 싶다. 나는 조직에서 상사의 일을 받아서 하는 것을 잘하는 편이지만 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맘대로 하고 싶은 욕망이 훨씬 강하다. 나는 특히 유능하지 못한 상사의 지시를 받아 일을 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내가 이끌어 나갈 때 에너지가 충만함을 느끼며 성과도 대부분 좋았다.

둘째, 남을 도와주며 살고 싶다. 나는 남에게 도움을 줄 때 커다란 즐거움을 느낀다. 그리고 남을 도와줄 때 돌아오는 기대를 조금씩 접고 싶다. 다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먼저 주는 행위를 시작할 것이다. 내 자신을 사랑하고 축복하는 마음이 넘쳐서 줄 것이다. 이럴 때 나의 에너지는 소모되지 않고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 관하여 그리고 나를 둘러싼 인간관계에 관하여 더 큰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좋은 사람들과 즐기며 살고 싶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릴 때 힘을 받는 스타일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고 삶의 활력을 느낀다. 팀워크를 바탕으로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작지만 아름다운 회사를 하나 만들고 싶다. 가족과 친구, 그 밖에 휴먼 네트워크 안에 있는 사람들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다.

넷째, 경제적 독립을 이루고 싶다, 나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누구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해한다. 많은 돈을 벌기보다는 누구에게 손 벌리지 않고, 가족을 부양하고, 가끔 여행도 다니고 내 자신에게 투자하고, 어려운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 삶을 되돌아볼 때 참 많이 애쓰면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성실한 독종이란 별명을 얻었는지도 모른다. 쉽게 갈수도 있는데 힘들게 갔다는 의미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했던 것 같다. 이제는 일과 사람을 대할 때 좀 여유 있게, 길게 바라보면서 정녕 하고 싶은 것인지,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좀 더 집중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어떤 자극에 대해 바로 반응하지 않고 경청과 집중을 통해 나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진정한 삶의 기쁨을 일상에서 느끼고 싶다. 더 멋있게 더 부드럽게 더 현명한 사람으로 변해 나갈 것이다.

이 꿈은 현재 진행형이며 나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꿈을 이룬 것도 즐겁지만 이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의 즐거움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행복은 어떤 난관을 딛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오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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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기질과 강점에 대한 재해석]

1. 기질 : MBTI 검사(ESFJ, 외향적 감정형)
 
1)친선도모형으로서 주기능은 감정이며 부기능은 감각
2)
열정적, 따뜻한, 실제적인, 인화를 중시하는, 책임감 있는 등이 주요 특성
3)Form-K
에 의한 특성 분석 : 아래 특성이 확실하게 도출됨
  E : 능동성, 표현적
  S : 경험적, (독창적)
  F : 정서적, (질문지향), 허용적, 온건한
  J : 목표지향적, 방법적

MBTI 검사를 한 후 한참이 지나서야 다시 검사 결과를 들여다 보았다. 진정한 의사소통과 상대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는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믿는 바를 설득시키거나 그런 측면에서의 호의를 베푸는 것보다 상대 자체에 대한 몰입과 경청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컨설턴트의 조언이 가슴에 다가온다. 내가 경험한 바, 옳다고 생각한 바를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나의 주장을 내세우곤 했다. 그것 자체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먼저 그 사람의 입장과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의 마음을 더 닦아야겠다.


MBTI
검사에서 내가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점은 다음과 같다.

<외향과 내향>

오병곤님은 상황에 따라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한 발 물러서서 관조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상대방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업무적인 이야기는 글을 통해서 의사소통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을 직접 만나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을 좋아하지만, 독서를 통하여 최신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 진실한 만남을 선호하는 나의 취향이랄까, 업무적인 이야기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아무래도 일로 만나다 보면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고 형식적인 대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꺼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런 경향은 독서를 할 때도 나타나는 것 같다. 알맹이는 없고 겉만 번지르르한 책은 기피 대상이다.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저자의 진실함이 느껴지는 책을 만나면 즐겁다.

오병곤님은 잘 아는 주제에 대해서는 열정적으로 이야기하지만, 그 밖의 경우에는 말을 삼가는 편입니다. 또 그날의 기분에 따라 활발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조용한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병곤님의 활달한 면만 알고 있는 사람과 차분한 면만 알고 있는 사람에게 각기 매우 다른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 나는 감정에 민감하다. 기복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티가 나는 편이다. 이 말은 내가 어떤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기분과 상황을 잘 고려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병곤님은 경우에 따라서 사람이 많은 모임에 참석하여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일대일 대화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에도 어느 정도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지만,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 이건 내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의 하나인데, 이전에는 일대일의 깊은 대화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고 사람을 대하다 보니 더 편한 기분이 들고 좋은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감각과 직관> 

오병곤님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재빨리 적용하고 그 한계를 이해합니다. 상상 그 자체를 즐기지는 않지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구체적인 사실과 경험에 근거하여 독특한 해결책을 만들어내며, 비현실적이거나 난해한 아이디어는 싫어하는 편입니다.

= 감각과 직관이 중간값에 몰려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나의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이디어 맨이라고 주위에서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그것의 현실적인 가능성을 함께 따지는 편이라 실제로 적용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냥 묻혀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찌 보면 완벽주의적 성향이 드러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일상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깨달음을 적극적으로 실험해보고 모색해봐야겠다.

<판단과 인식> 

오병곤님은 기한이 정해진 일을 할 때 마감 기한이 되기 전에 미리 많은 일을 해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약간 급하다고 느껴져야 일을 시작하는 편이며, 그러할 때 오히려 성과도 좋습니다. 하지만 마감 기한이 코 앞으로 다가와서 너무 급박해지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긴급성을 함께 고려하는 편이다. 그래서 중요하지만 그렇게 시급한 일이 아니면 일정 정도 시점까지는 유보하는 편이며, 다른 일을 먼저 처리한다. 어느 정도 긴급한 상황이 되어야 더 몰입이 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한다.


2. 재능 : 갤럽의 Strength Finder 검사 재해석

COMMUNICATION/의사소통
의사소통 테마에 강한 사람들은 대개 쉽게 자신의 생각을 말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대화와 발표에 능합니다.

= 글쓰기는 학창시절부터 주변에서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다. 군대에서는 정훈병으로 복무하면서 훈시문, 부대신문 등을 직접 제작하여 칭찬을 많이 들었다. 특히 틀을 세우고 정리하는 글을 잘 쓰는 편이다. 말하기는 주로 사람들에 대해 코칭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이 본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글쓰기, 말하기는 기본 재능은 있으나 노력이 부족하여 아직까지 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INDIVIDUALIZATION/
개인화
개인화 테마에 강한 사람들은 각 사람의 고유한 속성에 매료됩니다. 이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를 알아내는 재능이 있습니다.

= 나는 권위주의적이고 획일화 시키는 것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정도로 싫어한다. 한사람 한사람이 소중하고 각기 나름대로의 개성과 재능을 갖고 있으며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별로 그 사람 고유의 감정, 재능, 기질, 행동에 대한 판단이 직관적으로 빠르다. 그리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면서 공감해주는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그 속에서 새로운 것, 대안을 끌어 내는 능력이 있다.


MAXIMIZER/
최상주의자
최상주의자 테마에 강한 사람들은 개인과 집단의 우수성을 자극하는 일종의 방법으로 장점에 초점을 둡니다. 이 사람들은 우수한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 나는 가급적 남과 동일하게 어떤 일을 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해당 분야의 최고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벤치마킹 요소를 빨리 간파하고 습득하는 편이며 거기에 하나 더 더하고 빼는 작업을 통해 베스트 프랙티스를 지향한다.


HARMONY/
조화

조화 테마에 강한 사람들은 합의점을 찾습니다. 이 사람들은 갈등을 좋아하지 않고, 그보다 동의의 영역을 찾습니다.

=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과는 분쟁을 하지 않고 설득을 하거나 피하는 편이다. 한 조직 내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이 존재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전체적인 입장과 조율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방법에 대한 모색이 빠르다. 동일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조화를 특히 중요시하여 이들을 하나로 묶어 내는 능력이 있다.


SIGNIFICANCE/
중요성

중요성 테마에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이 사람들은 독립적이며 인정 받기를 원합니다.
= ‘중요성’ 테마는 어떻게 보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그런데 특별히 나의 5개의 재능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인정 받기’ 욕구가 강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환경이 중요한 것(좋아하는 것, 소망하는 것 등)으로 채워져야 함을 의미하는 것 같다. 나의 환경이 구속되어 있지 않고 또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이 아니라 날마다 새롭고 즐거운 일로 가득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3.
나의 강점 Best 3

<1. 성실한 독종>

성실한 독종은 구본형 사부가 나에게 지어준 별명이다. 마음에 든다. 성실함은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히 해내는 능력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읽고 기술사 도전을 하여 일 년 만에 합격한 것은 성실함의 결과다. 기술사 도전을 했을 때 나는 몸과 마음이 황폐해져 있었다. 공황장애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느라 시간을 내기도 무척 어려웠다. 일단 술과 담배를 과감히 끊었다. 기수련을 매일 꾸준히 하면서 몸을 단련시켰다.

일단 10 전에는 귀가하기로 마음을 먹고 집에 와서 서너 시간은 공부를 했다. 휴일에는 집 근처에 있는 독서실을 이용했다. 아침 9에 가서 12에 집에 오는 고단한 일정이었다. 그렇게 매일 꾸준히 약 1년간 공부했다.

기술사 시험은 정말 무식한 시험이었다. 하루 종일 볼펜으로 답안지에 쉴 새 없이 써야 한다. 손가락이 저려온다. 왕도는 없다. 꾸준한 연습만이 합격을 보장해준다. 기술사 시험은 엉덩이 살로 결정된다.

연구원 활동을 하면서 일 년간 책을 꾸준히 읽고 정리해낸 것이 다음 해 첫 책 출간으로 이어졌다. 시간내기가 어려워 출퇴근 시간은 반드시 책을 읽었다. 책을 낼 수 있다는 기대는 거의 없었지만, 써야 된다는 생각이 늘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평일에는 틈틈이 써내려 갔다. 주말에는 몰아치기로 책에 전념했다. 첫 책을 내고 나니 앞으로 꾸준히 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작년에 마음을 나누는 편지를 꾸준히 써낸 것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많이 흔들리는 시기였지만 일요일에는 늘 편지를 쓰고 나서 자리에 누웠다.

두 달간 금주를 하면서 세 번째 책을 썼다. 내가 술을 끊었다고 하니 주위에서 독하다고 했다. 나 역시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2.
성과 달성 능력>(최상주의자, 목표지향, 실행력)

나는 회사에서 일을 할 때든 어떤 일을 할 때든 최상을 지향하려고 한다. 대충이라는 말을 싫어한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 있다. 예상치 않았던 결과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기에 늘 베스트 프랙티스를 추구한다. 나는 일의 결과를 먼저 생각하고 나서 일을 시작한다. 일 자체는 어찌 보면 재미가 없다. 일의 보람은 결과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사 취득, 첫 책 출간은 내 인생의 큰 성취 경험이었다. 꿈벗 전체 모임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것도 값진 경험이었다. 연구원들과 강점 책을 공저하면서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담당했다. 변화경영연구소의 첫 작품이었기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았고, 아주 멋진 책으로 탄생했다.

2005년부터 약 2년 동안 회사에서 국제 품질표준(CMMI)기반의 회사 표준 프로세스 및 방법론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1년여 기간 동안 전사 표준 프로세스 및 방법론을 정립하였고, 프로젝트 관리자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PM가이드북을 제작하였고, u-PMS라는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전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표준 프로세스 교육을 7차례 실시하였다. 특히 방법론을 구축하고 현장에 전파, 적용함으로써 베스트 기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정립된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위해 7월에는 카네기멜론 대학 소프트웨어 공학 연구소로부터 CMMI Level 3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외 신인도 향상 등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데서 큰 보람을 느꼈다.


<3.
감성 리더십>(개인화, 의사소통, 최상주의자)

나는 사람을 잘 본다.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을 읽는데 능한 편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한다. 특히 한 사람 한 사람이 갖고 있는 강점과 매력을 찾아내고 그것을 상대방에 맞게 조언하는 걸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다. 조직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목표와 한 방향으로 일치하도록 조율을 잘 하는 편이다. 아랫사람이 잘 따른다.

2005년 회사의 중차대한 과제를 맡게 되면서 제일 먼저 착수한 작업은 팀원을 선발하는 것이었다. 절대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삼고초려했다. 당장 사람이 필요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과감히 미련을 버렸다.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인지, 쓸 만한 사람인지 검증하고 또 검증했다. 공개 채용 프로세스를 밟기 전에 직접 만나보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개별적인 한 사람에 대해 잘 파악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팀 구성이 완료되었을 때 우리 팀은 외부에서 ‘역량이 탁월한 팀’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팀을 구성한 후에 경력개발에 관심을 두고 먼저 MBTI, 강점 검사 등을 받도록 하였다. 또 각자 살아온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각자의 강점에 맞는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서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4.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강점

내가 보는 너는 참을 줄도 알고 성과를 낼 줄도 알고 멋을 즐길 줄 아는 바탕이 좋은 놈이다.  더우기 여러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게 만들지도 아는 리더십이 있다.   성실한 독종이 아니더냐? 

-
사부

내가 왜 좋아하지?
!
목소리가 좋아서 그래,.
굵직하고 '
다운 목소리
덩치하고는 전혀 안 어울리는데

들을 때 마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유를 알게 됐어,
사람의 크기가 그만해서 잘 어울린거야...
, ! 이제야 알다니...
아닌가?

내가 왜 좋아하지?
!
스치듯 지나가는 번뜩이는 눈매 때문에 그래..
작은 체구에 머리털도 빠지고
쉬 조는 데도 말야...

볼 때마다 뭔가 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유를 알게 됐어,
앉아 졸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예리하게 관찰하고 탁월하게 판단하는 그 샤프한 머리
, ! 이제야 알다니...
아닌가?

내가 왜 좋아하지?
!
오지랖이 넓어서 그래...
깐깐하고 한 성깔하게 생겼는데 말야.

글을 읽고 근황을 들을 때마다 생각했거든,..
안끼는데 없이 다 끼어들고
온 나라, 아니 여러 나라 쏘다니는데도...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그 묘한 재주.
, ! 이제야 알다니..
아닌가?

내가 왜 좋아하지?
!
사람처럼 살아서 그래...
거창한 제목을 책에 달아도
웃기지도 않는 조직사회에 끼어서
눈칫밥 닳고 닳았는데도 말야...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사람냄새가 나거든
술이 있고
낭만이 있고
노래가 있고

아직 버리지 못한
두 팔 벌려 가슴 젖히는 절규가 있는
사람다운 사람이란 말야...
허 참! 이제야 알다니
아닌가?

- 백산

그는 참 좋은 사람이다. 우선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그와 가까이 해보면 무조건 같이 있고 싶어지는 사람이다. 그는 참 성실하다. 그의 성실함을 배우고 싶다. 그는 참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

- 옥균 형



[
나의 직업]

1. 나의 Green Card

1) 나와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같이 일할 때 힘이 난다.

2) 어떤 사람에 대해 코칭하고 가이드할 때 보람을 느낀다.

3) 어떤 주제에 대해 핵심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있다.

4) 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책을 읽다가 순간적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고 기분이 좋다.

5) 이거다 싶은 주제에 대해 글을 쓸 때 나도 모르는 경지에 빠진다.

6) 내가 주도적으로 일을 끌어나갈 때 성취를 내는 경우가 아주 많다.

7) 분위기 좋은 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 할 때, 기타 치고 노래 부를 때 기분이 아주 좋다.

8) 우리 아이들과 수다를 떨 때 기분이 좋다.

2. 나의 Red Card

1) 무능한 상사가 엉뚱한 일을 지시할 때

2) 반복적이고 형식적인 일 처리할 때

3)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4) 혼자 일할 때

5)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옳고 그름으로만 재단할 때

3. 내가 선택한 나의 직업 3가지

1) CEO

2) 작가

3) 카페

4. 비전: 더불어 삶의 즐거움을 전해 드립니다.

5. 내 직업의 차별화 포인트

1) CEO, 작가, 카페의 연결

- 책 쓰기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및 실험, 노하우 정리, 카페 홍보

- 카페를 통한 비즈니스 인맥 확보

- 회사, 카페를 통한 일과 여가의 통합

2) 회사

- 영적인 비즈니스: 영리이외에 비영리적인 활동 병행

- 프로젝트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인큐베이팅하고, 역동적으로 사업모델을 발굴, 실험

- 복합 운영(교육, 출판, 프로그램, 상품 개발 등)

3) 카페

- 문화 살롱, 오프라인의 간이역 주막, 복합 문화 형태

- 인테리어: 하슬라 아트월드의 실용 컨셉

- 단골위주

- 안주 2개 독창적인 것(상징 음식)



[
꿈의 풍광]

이 일이 전망이 얼마나 좋은가,

얼마나 많은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것인가,

하는 얕은 생각이 아닌,

내 인생을 걸어도 좋을 만큼

행복한 일인가에 답할 수 있는 것을

나는 꿈이라고 부르고 싶다.

- 이원익의 《비상》중에서-


1) 
책을 통해 인생의 전환을 모색하다

2018년까지 평균 1년에 한 권씩 총 10권의 책을 출간했다. 2007 2월에 출간된 나의 첫 번째 책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경력계발에 관한 책이었다. 사실 나는 첫 책의 방향을 놓고 적잖게 고민을 했었다. 대중성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후자로 선택했다. 내 목에 걸려있는 가시를 먼저 제거하고 싶었다.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비록 책이 많이 팔리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나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어느 정도 매니아층이 형성되었다. 1년 동안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원을 하면서 꾸준히 책을 읽고 정리하고 글을 썼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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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책은 연구원들과 함께 강점 발견에 대한 책을 썼다. 기존의 도구 중심의 강점 발견이 아닌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참신하게 써 내려간 이 책은 변화경영연구소 최초의 연구 발간물이기도 했다. 이 책을 쓰면서 나의 강점을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으며,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공저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하게 된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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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책은 내가 좋아하는 연구원 승완이와 함께 쓴 내 인생의 첫 책 쓰기였는데 2008년 가을에 출간되었다. 이 책 역시 후배 연구원들의 첫 책 쓰기를 돕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에 짧은 시간 동안 금주를 하면서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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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네 번째 책
직장 오딧세이 2009년 가을에 출간되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을 위한 참신하고 실증적인 사례를 제시한 책을 썼다. 첫 번째 책에 담으려고 했던 삶에 대한 원칙과 지침을 더해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직장인의 자기혁명서’, ‘평범한 사람들의 눈부신 자기혁명서’라는 평을 받았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나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부수적으로 경제적 수입이 꽤 늘어 로또 살 생각을 아예 버렸다. 부모님 빚을 갚아주었고, 해외여행을 보내주었다. 내가 그 동안 쓴 책 중에서 가장 운이 좋은 책이었다.

다섯 번째 책인 직장인 독립만세를 쓰고 나서 나는 회사를 나와 진짜 독립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직장에서 나오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실험경영 사례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나 역시 쓰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이후 나의 비즈니스를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10권의 책 중에 한 권은 마흔, 그 찬란한 유혹이라는 자서전이었는데, 사십 대에 경험한 나의 발자취와 블로그를 통해 기록했던 나의 생각, 그리고 내가 만났던 책과 사람들에 관한 자서전적 이야기로서, 10년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무척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책이다.

아내, 아이들과 함께 책 한 권을 썼다. 동화를 함께 만들고 동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용어를 4명이 각자 해석해주는 방식의 책이었는데 아주 재미있고 값진 경험이었다.

환갑을 맞이하는 사부를 위해 구본형 평전을 연구원들과 함께 만든 기억도 아주 오래 남아있다. 나와 승완이, 그리고 몇 명의 연구원이 총괄을 했다. Coreanity Good to great에 대한 인터뷰, 그의 저서, 그의 삶, 그와의 일화, 연구원과 꿈벗 100명의 내가 본 인간 구본형 등을 실었다. 중간 중간에 재동이가 공들여 정리한 사진을 함께 넣었다.

l   2007 2: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

l  2008: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연구원 공저), 내 인생의 첫 책 쓰기(오병곤, 홍승완 공저)

l 2009: 직장인 오딧세이, 우리들의 행복한 순간(연구원 공저)

l 2010: 직장인 독립만세, 실험경영(연구원 공저)

l 2011: 밥과 자유

l 2012: IT 콘서트, 내 인생의 음악 하나 I

l 2013: 에너지 충전법, 내 인생의 음악 하나 II

l 2014: 그래 걷자, 발길 닿는 대로(여행 에세이)

l 2015: 존재의 기쁨

l 2016: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의 도약

l 2017: 마흔, 그 찬란한 유혹(Me Story)


2)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2009년부터 나는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을 먹고 첫 모임을 가졌다. 이 세상에서 가장 독특하고 아름다운 기업을 하나 세우고 싶었다. 먼저 아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로 하고 파트로 나누어 구체적인 인큐베이팅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별도로 나는 비즈니스 인맥 형성에 주력했다. 2010년에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보는 파일럿을 진행했다. 몇 차례의 파일럿이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변화 프로그램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컨설팅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까지 제시하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 드디어 나만의 블루오션을 만들어냈다. 나는 이 유일함에 감격했다. 유일함은 그 자체로 경쟁력일 뿐만 아이라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절감했다.

2011년 마침내 회사를 설립하였다. 내가 절반을 출자했고 승완, 성은, 성원, 춘탁, 재원, 경훈, 미경이 각자 1/N 방식으로 출자를 했다. 회사 사무실은 가정 주택을 개조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개업식에 구본형 사부님께서 직접 오셔서 축사를 해주셨고 연구원, 꿈벗, 직장동료, 가족, 친구들이 많이 참석해주었고 난도 보내주었다. 돼지머리 올려 놓고 고사를 지내면서 나는 비영리집단 같은 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가족 같은 공동체로 회사를 운영하고 싶었다. 그것은 가장 비자본주의적인 것이 자본주의에 오히려 잘 통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나의 사업 모델은 다음과 같았다.

1) 교육사업

¨  직장인 레인보우 파티: 직장인 대안축제의

¨  Vocation vacation: 직장인 3년차(멘토 연결), 10년차 대상(헤드헌팅 연결)

¨ 나침반 프로그램: 대학생 이정표 찾기(취업센터 연결)

¨ 서드에이지 여성 대상 프로그램

¨ Good to great 개인 모델 프로그램

¨ /재능/브랜딩 코칭 프로그램

¨  쓰기 컨설팅

2) 상품 개발

3) 출판 사업: 도서 출간, 변화경영 잡지 발행(Unitas Brand 성격)

4) Speaker agency: 강연자 풀을 형성한 후 기업에 소개해주는 모델

5) 1인 기업: 강연, 기고, 출간

내가 처음에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최고의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회사는 창업시절부터 지금까지 철저하게 팀워크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기업인 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 “GE는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고, 벽이 생기는 대기업이 아니라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재미있게 일하는 구멍가게 방식의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했다.

매출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라는 믿음을 갖고 고객과 직원, 즉 사람에 집중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설립 초기에는 홍보 부족과 중소기업의 한계, 비즈니스 수익모델의 혼선 등으로 인해 어려움도 겪었지만 2013년 몇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였다. 우리는 프로젝트를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하였다. 그것은 고객을 매료시킬 뿐 아니라 우리를 흥분하게 하고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켰다. 물론 결과도 훌륭했다. 우리는 별도의 영업을 하지 않았다. 우리의 영업전략은 고객이 직접 찾아오게 하는 것이었다. 설립 2년 후에는 회사의 매출이 50억으로 성장했고, 2015년에는 10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포춘지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 500순위 안에 포함되었다. 우리는 현재 각자 1인 비즈니스 전문가로 일하면서 동시에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3)  남도에서 안나푸르나까지 길을 나서다

매년 추억으로 오랜 간직할만한 여행을 했다. 2006년 제주도 여행을 시작으로 결혼 10주년이 되는 2007년에는 두 가지 의미 있는 여행을 했다. 2007 3, 싱그러운 봄날에 아내와 결혼 10주년을 기념하여 재은이, 재아와 함께 일본에 다녀왔다. 마침 일본에 있는 꿈벗 용균이도 볼 겸해서 꿈벗인 영훈이, 혁재, 아름이와 같이 갔다. 우리 가족은 먼저 출발하여 디즈니랜드도 구경하고 하코네유모토에 가서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온천욕도 했다. 3일차에는 꿈벗과 합세하여 시내구경을 하고 쇼핑도 했다. 마지막 날에는 용균이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우리는 2012년에 삿뽀로에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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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8월에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원과 일주일간 다녀온 몽골 여행은 내 인생 최고의 여행이었다. 사실 가기 전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다녀온 후에는 한동안의 후유증을 앓을 정도로 아주 오래 가슴에 남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감행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진 몽골의 초원은 원시적인 느낌 그 자체였다. 하늘은 유채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 푸르고 푸르렀다. 고요히 불어오는 바람은 자유의 숨소리였다. 우리는 말을 타고 바람을 가르며 초원을 내달렸다. 산 언덕 아래에 모여서 유목민들과 노래 자랑을 하기도 했다. 초원 한 복판에 천막을 치고 양푼 비빔밥을 게걸스럽게 먹기도 했다. 구름이 걸쳐 있는 듯한 언덕까지 올라가 사방이 트인 전경을 보며 감탄하고 감탄했다. 밤에는 은하수와 별똥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고 새벽녘까지 모닥불을 피워 놓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 수염은 덥수룩해지고 피부는 시커멓게 변하여 어느새 몽골리안이 되었다. 그 모습이 싫지 않았다. 몽골이 너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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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봄에는 가족들과 보성의 녹차밭, 해남의 땅끝마을과 보길도, 여수, 순천, 완도, 남원 등을 두루 둘러보는 남도 여행을 했다. 통일전망대가 있는 고성에서 출발하여 동해안을 따라 양양, 삼척, 속초, 강릉, 울진, 영덕, 포항까지 남하하는 일주일간의 동해안의 여행도 기억에 선명하다. 포항에서 지인들과 함께 먹은 과메기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자전거 여행 수필집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문경새재를 자전거를 타고 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친한 형과 함께 몇 굽이인지 가물가물한 새재를 드디어 넘었다. 두릅나물에 초고추장 찍어 막걸리 몇 사발을 비우고 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가족과 함께 한 보름 동안의 두 번의 유럽일주는 또 다른 자극이 되었다. 터키로 이동하여 시작된 여행은 지중해를 넘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을 거쳐 영국에 이르렀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유럽의 문화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유럽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각각 일주일동안 다녀온 것도 기억에 새롭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베니스, 피렌체 등을 돌다 보니 시간이 짧은 것이 못내 아쉬웠다.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산악열차와 전기자동차를 타고 산악 트레킹을 했던 추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내 자신의 눈높이가 넓어지고 가족의 정이 돈독해진 것이 큰 기쁨이었다. 2007산사랑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시작된 나의 산행은 백두대간과 금강산을 거쳐 마침내 2011년 멀리 네팔로 날아가 안나푸르나 트레킹 도전으로 이어졌다. 출발하기에 앞서 두려운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함께 하기로 한 동호회원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안나푸르나의 장관은 말로 형언할 수 없었다. 태고의 신비를 고이 간직한 어머니 같은 모습이었다. 산 앞에서 나는 바로 무릎을 꿇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4) 내 인생의 음악 하나 카페를 열다

작은 카페를 열었다. 작년에 영화 원스즐거운 인생을 보고 크게 자극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라이브 카페를 찾아 다니며 분위기를 알게 되었고 구체적인 정보도 얻었다. 카페 이름은 ‘내 인생의 음악 하나’이다. 카페는 내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 건물 1층에 있다. 인테리어는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처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독특하게 변형하는 실용 컨셉이었다.

카페는 수유+언덕 너머의 학문살롱과는 다르게 문화살롱이다. 대중적이다. 카페는 오프라인의 간이역 주막 역할을 했다. 내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일부 투자를 했다. 아내와 재동이가 번갈아 음식을 만들었다. 재동이는 노진형에게 전수 받은 특별한 안주 2개를 개발하여 선보였다.

카페에서 우리는 책을 출간하는 작가를 초청하여 이들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도와주었다. 데뷔전은 ‘명상이 있는 여행’이라는 책을 꿈더듬이 이은주 빛내주었다. 후에 ‘자아마케팅’의 저자 김홍영 포함하여 많은 사람이 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렸다. 저자 강연회 이외에 우리는 작은 음악회,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복합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더듬이 선경이가 자기가 분점을 내고 싶다 하여 흔쾌히 허락하였다.

나는 가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최우성, 양재우 등과 함께 변화경영연구소 밴드를 조직했는데 곳에서 정기 공연을 하기도 했다. 정기 공연에서 박수자 누님의 자작시를 내가 작곡해서 불렀는데 호응을 불러 일으켜서 곳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게 되는 명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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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휴먼 네트워크를 증식하다

인생 최대의 성공은 좋은 사람을 얻는 것이다. 무릇 세상 일은 혼자 잘나서 되는 법은 거의 없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 10년 동안 나는 매년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갔다.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서 다다익선보다는 내실 있는 관계가 더 좋다고 본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자기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인생의 동지이다.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나는 전략적으로, 장기적으로, 실력을 기반으로라는 3가지 원칙을 고수했다.

그 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원들, 내 꿈의 첫페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꿈 벗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회사의 팀원들, 개인적으로 회사 안에서 만들었던 티끌모임의 회원들, IT 관련 업종에 있는 사람들, 산사랑 동호회원들도 나와의 휴먼 네트워크에 연결되었다. 이들과는 아직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서로 배우고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꿈벗 7기 꿈두레, 20기 꿈더듬이 벗들과는 정기적으로 1 2일의 코스로 미래여행을 떠났다. 주로 경기도, 강원도의 풍광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면서 우리들의 눈부신 미래에 대해서 걸쭉하게 이야기했다. 그 중에 몇 번은 안정욱이 운영하는 해운대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값비싼 밥상을 먹기도 했다. 정욱이는 한달 수입을 다 날렸지만 좋아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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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 쉴 곳을 마련하다

2017년 서울 인근의 단독주택에 입주하였다. 환경친화적으로 개보수하느라 공사만 1년이 걸렸다. 자연이 늘 곁에 있고,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공동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다. 아이들이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등하교 문제도 고려한 결정이었다. 서울 근교에 이만한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친구 용원이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다.

나를 더욱 기쁘게 한 것은 2층에 넓은 서재와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아담한 작은 바(Bar)를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밤하늘의 영롱한 별빛을 바라보며 7080 노래를 들으며 아내와 함께 와인 한잔 마시는 것은 생활의 큰 즐거움이었다. 3층에는 누워서 바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천정이 개방된 작은 다락방이 있는데 아이들은 때때로 이 곳에서 잠을 자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이웃들과 한 달에 한번 집을 순회하면서 저녁 모임을 갖고 있다. 한 달을 되돌아보고 다음 달을 계획하는 모임이다. 아내는 매달 담근 술을 내오고 새로운 음식을 선보였다.


       7) 후학을 양성하다

2016년부터 연구원을 매년 10명씩 모집하여 약 30명의 후학을 양성하였다. 이것은 구본형 소장님의 연구원 양성과정을 벤치마킹한 것이었다. 나는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연구원들이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다. 연구원 활동은 개인 학습과 실무 프로젝트의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이론과 실천의 조화를 목표로 하는 나의 방침에 근거한 것이었다. 일년간의 연구원 활동을 수료한 연구원들은 각자 설정한 개인과제를 완수하여 책을 발간하거나 과제물로 제출하였다. 연구원들은 각 부문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나갔다. 이들은 이 바닥에서 암묵적으로 오병곤 사단으로 불려지고 있다.


        8)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를 실천하다

가족들과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꼈다. 재은이와 재아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욱 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자라주었다. 봉사는 오히려 베푸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아원, 보육원, 양로원을 방문하면서 우리 가족은 의례적인 것이 아니라 좀 더 특별한 것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밴드였다. 우리는 4인조 밴드를 구성했다. 밴드 이름은 일석삼조로 지었다. 글자 그대로 한 명의 돌과 세 명의 새라는 뜻이다. 생뚱맞다. 재은이가 키보드와 바이올린을 맡고, 재아가 키보드하고 댄서, 나는 기타, 아내는 탬버린을 맡았다. 보컬은 아내를 제외한 3명이 맡았다. 우리 밴드는 큰 호응을 받았다. 다들 무척 즐거워했다. 처음에는 어설프고 계면쩍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고 실력도 향상되었다. 우리 가족은 준비과정부터 즐겼다.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이 느껴졌다.


9) 
사랑의 가족을 일구다

나의 지난 10년의 꿈에는 가족들의 꿈이 녹아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족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일들이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서 외식을 하다가 문득 이 음식을 내가 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자신 있는 요리는 내가 직접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내가 잘하는 요리는 순두부 찌개다. 요리는 먹는 맛도 좋지만 정성을 담아 만들어 내는 맛도 좋다.

매주 일요일 오후에는 가족들이 전부 모여 영화 감상, 독서 발표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화합하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하여 무척 뜻 깊었다. 모임 후에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외식을 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교과과목을 가르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2008년부터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섰다. 아름다운 가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동화를 썼다. 이윽고 2010년 초에 첫 동화 하늘이의 아름다운 가게 여행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아내는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여 매년 한 권의 동화책을 써냈다.

 또 아내는 건강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단식을 통해 체질개선에 성공하였다. 처녀시절의 몸매를 회복하여 오히려 내가 기분이 더 좋았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아내는 요리를 잘한다. 금방 뚝딱 음식을 만들어낸다. 진정한 요리사는 재료가 시원찮을 때 진가가 나온다고 한다. 아내가 그런 편이다. 아내는 현재 조그만 음식점을 개업하는 걸 준비하고 있다.

2016년 대학입학시험에서 재은이가 그토록 바라던 대학에 수석 합격하였다. 인터뷰 소감을 평소 관심이 있었던 아빠의 덕택이라고 말했다. 얼굴이 화끈거렸다. 재아는 평소의 끼를 잘 발휘할 대안학교에 입학하였다. 선물 값 타격이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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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나는]

현실에 발을 딛고 꿈의 길로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원년으로 삼고 싶다.

(1) 1년 계획

1. 네 번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을 위한 참신하고 실증적인 사례를 제시한 책을 썼다. 개인적으로는 행운이 따랐던 책이었다.

2. 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초안을 작성한다.

향후 나만의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하였다. 먼저 나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였다. 비즈니스를 함께 할 사람을 선발했고 비즈니스 모델 인큐베이팅 작업을 진행하였다.

3. 가족과 함께 남도여행을 가다.

하반기에는 23일 동안 남도여행을 다녀왔다. 진도, 해남, 목포를 거쳐 경남 남해에서 1박을 하고 귀경하는 코스였다. 가을의 정취와 함께 맛있는 먹거리에 흠뻑 취한 보람찬 여행이었다.

4. 휴먼 네트워크 기반을 다지다.

나의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났다. 업을 바탕으로 강력한 휴먼 네트워크를 위한 기초를 다진 한 해였다.

5. ‘우리들의 행복한 순간’을 공저하다.

하반기에 변화경영연구소의 신재동, 홍승완과 함께 책을 함께 출간했다.

6. 기타와 영화에 흠뻑 빠지다.

학창시절 정식으로 배우지 못했던 기타를 기본에 충실하게 배우면서 한층 더 생활이 즐거워졌다. 워크숍, 모임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그리고 그 동안 좋아했던 영화를 매달 두 번 정도 보면서 삶의 여유와 활력을 되찾았다.


(2)
일상 혁명

하루를 재미있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 하루는 이미 온 미래이다. 미래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 아니다. 이미 와 있지만 감지하지 못할 뿐이다. 나는 일상을 이렇게 재편했다.

1. 12 취침해서 5에 감사와 기대로 기상한다. 7부터 9 2시간은 책 또는 칼럼을 쓴다.

2. 기상 후 매일 20분 정도 기천문 운동을 실시한다.

3. 출퇴근 시간 2시간 동안 독서를 한다. 매주 1권의 책을 읽고 정리해서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포스팅한다. Typing은 점심시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한다.

4. 일주일 단위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2사분면의 활동에 투자시간을 점차 늘려나간다. 근무 시간 중(야근 포함) 1시간은 자기계발에 투자한다. 주말 반나절은 집중해서 투자한다.

5. 술 마시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에 들어간다.

6. 아침에 출근해서 약 10분간 오늘 할 일에 대해 아래 4가지를 중심으로 생각한다.

¨  오늘 나는 누구를 기쁘게 할 것인가?

¨  오늘 새롭게 시도한 것은?

¨  오늘 떠오른 영감 하나는?

¨  오늘 가족을 기쁘게 할 것은?

7. 해야 할 일에 사람들과의 관계 강화 활동(Coffee Break, 이메일, 문자, 전화, 점심식사)을 포함시키고 이를 반드시 실천한다. 

8. 아내와 아이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하루 최소 10, 일주일에 2시간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아내와 정기적으로 등산이나 마실을 간다. 1회는 가족들에게 편지를 쓴다.

9.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고 메모한다. 급하게 행동하지 않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대화한다. 빠른 걸음부터 바꾼다.

10. 휴일에는 늦어도 9에는 기상하고 기수련을 1시간 이상 실시한다.



[
에필로그] - 내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는 별.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터키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싯구 하나하나가 가슴에 다가온다. 앞 길이 희미하고 내 행동은 갈팡질팡한 그 순간이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라는데 공감한다. 그렇다. 아직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인생이라는 여행은 그렇게 조금씩 앞날을 보여주면서 시작되는 것이다. 내 나이 사십대에 인생이 꽃처럼 활짝 필 것이다. 용기를 내어 힘껏 살아가자.

IP *.9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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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
2008.10.21 17:46:20 *.143.170.4
멋찐풍광에 가슴이 벅차옵니다~~^^ 병곤형님 멋쪄브러요~~~형님의 풍광속에서 함께 웃고있는 저도 살짝씩 보이네요~~^^ 무한한 응원올립니다~~홧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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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찾기
2008.10.21 18:58:27 *.150.74.125
정말 멋지군요.. 저는 이제서야 나를 찾아가려고 용쓰고 있는데 이미 위와같은 멋진 인생의 비전이 있으니 정말 행복하시겠습니다.^^ 완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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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찬
2008.10.21 19:45:35 *.105.212.65
항상 멋지게 진보하구 있구나.. 병곤다움에 대한 입체적인 인식의 폭이 넓어지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의 경험이 미래의 풍광과 절묘하게 연결되며 번뜩이는 영감과 미리 맛보는 감흥으로 가득차 있구나. 그대의 풍광에 어떻게든 자리를 잡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면서 동년배지만 한 발 앞서 힘차게 진군하는 그대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예전에도 생각했지만 병곤의 10대 풍광은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베스트 프랙티스임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이것만으로도 자기답게 사는 여정에 오른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재능세공사로서 너의 친구로서 부족하나마 니 스스로 정의한 재능에 대해 몇마디 보태는 것으로 오늘 이 글을 읽으며 받은 긍정적이며 열정적인 자극에 대한 작은 보답을 하고 싶구나. 받아주렴..^^

직관적으로 판단하건대 병곤이의 인프라재능은 최상주의자같다. 말 그대로 너의 재능이 뛰어노는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는 재능인 셈이지. 중요성은 인프라재능에 가까운 지원재능이며, 나머지 세개의 재능이 너를 다른 이들과 확실하게 차별화시키는 간판재능이다.

너의 재능 대부분은 내가 만난 고객들과 비교해볼 때 대부분 강점수준의 임계점(재능과 강점수준간의 거리를 상정해 봤을때 절반 정도의 위치)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화재능의 경우는 다른 재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덜 계발된 재능으로 볼 수 있지. 사실 이 정도 수준만으로도 어느 정도 평범함에서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니가 이 풍광속에서 미리 회고한 일들을 통해 세상 누구나가 인정할만한 강점의 소유자로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보자. 니가 가지고 있는 최상주의자와 중요성 재능은 내가 34개의 테마 중 '자발적 동기부여 엔진'이라고 명명한 대표적인 힘이란다. 이 재능을 하나라도 가진 사람은 기본적으로 외부로부터의 동기부여가 따로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스스로 타인의 입체적인 피드백과 끊임없이 갱신되는 최상에 대한 기준의 확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진보를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게 된단다. 양적인 면보다는 질적인 측면에서의 발전을 중시하면서 말이야. 그런 재능을 두개나 가지고 있고 그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미 필요한 상황에서 일관된 수준으로 반복적으로 활용해 온 경험때문에 앞으로도 너는 혼자서 자기답게 살기 위한 길을 나서는데 거침이 없을 것으로 본다. 특히나 나머지 간판재능들이 강점화되는데도 강력한 지원군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너의 의사소통 재능은 이전의 간헐적인 활용을 통해 가끔씩 위력을 드러내긴 했지만 니가 이미 표현한 것처럼 구본형 선생님과 연구원 프로그램과의 만남, 마음을 나누는 편지 집필경험, 블로그 운영경험, 니 인생의 첫 책 집필 경험 등을 통해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폭팔적인 기회를 만나 이전까지의 물리적 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급속도로 강점화되었다고 본다. 이 멋진 풍광의 컨텐츠 안에도 너의 의사소통 재능이 오병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이며 명료하고 입체적인 비유와 표현들로 넘쳐나고 있구나.

의사소통 재능이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위력은 이른바 말빨이다. 익히 너의 말빨을 경험해 봤다만 상대적인 관점에서는 서서히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글빨에 비해 아직 덜 계발된 영역으로 볼 수 있단다. 앞으로 강연기회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수준의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많이 생기겠지. 지금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 내가 최근 읽고 있는 '프레젠테이션 젠'을 이미 읽어봤을 수도 있지만 혹시 아직 읽지 않았다면 너의 의사소통 재능을 좀 더 예리하게 가다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만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면 페차쿠차 나이트에서 한번 소개할 수 있는 목표를 추가했으면 좋겠구나. 미리 예언하노니 병곤이 너는 선생님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우리나라 강연계의 거목이 될 것이다. 이 부분에서 뒤에 언급할 조화재능과의 결합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개인화 재능은 또 어떤가. 이 재능처럼 사람들과의 부대낌이라는 환경을 먹고 사는 것도 없단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니가 쌓아온 휴먼 네트워크는 이 재능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산실이라 부를만 하지. 그러나 너도 이미 지적한 것처럼 이제까지 니가 더 많은 시간을 몸담아온 일반조직에서는 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제한적으로 이 재능이 활용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너의 풍광속에 담긴 아름다운 비즈니스라는 틀이 만들어지면 개인화 재능은 위의 의사소통 재능의 폭발적인 발현처럼 빛나게 될 것이다. 너는 이미 이 비즈니스 모델의 발상과정에서 너만이 캐치할 수 있는 사람들의 자기다움을 재료로 써 먹고 있으니까. 개인화 재능이 강점수준에 근접했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너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자기다운 성공이란다. 너는 그렇게 개인화 재능을 통해 그들의 성장을 이끌어 내며 또 한번 최상의 틀을 깨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화재능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내가 경험한 조화재능이 강점수준에 최고로 근접해 있는 사람은 향인 이은남님이다. 그녀를 너의 최상주의자 테마와 개인화 재능을 활용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강도높은 능동성으로 벤치마킹해라. 또한 지금까지도 물론 여러가지 영역을 넘나드는 관심을 쏟았을 것이지만 조금 더 새로운 인맥과 관심영역으로 너의 열정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 더 폭넓고 입체적인 관점을 가지고 이제까지 니 정신에 차곡차곡 쌓아진 인풋요소간의 연결성을 끌어내고 뿜어내라. 다른 이들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술과 인문학이 조화롭게 교차하는 강연을 강마에와 같은 포스로 지휘해라. 자기계발 영역이 줄 수 있는 감동과 영향력의 한계가 아직 멀었음을 병곤다움으로 즐겁게 증명해라. 그 과정에서 너의 조화재능은 너의 모든 경험, 사랑, 지식, 열정, 비전의 하모니로 빛나게 될 것이니.

널 사랑하고 존경한다. 너를 통해서 꿈벗커뮤니티는 세상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진면목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다음 버전을 기대하마. 병곤이의 풍광의 여진이 언제까지나 우리를 달뜨게 할 것을 믿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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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8.10.21 20:50:41 *.138.37.132
병곤 회장!

ISTP 는 ESFJ 하고 잘 논대...^^
내가 ISTP 인거 알제 ~!
꿈벗에서 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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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골반
2008.10.22 22:26:07 *.234.76.203
이 글을 다 읽으니 마우스 돌리던 오른 손 둘째 손가락에 지문이 없어졌다는.....(믿거나 말거나 )

첫 번째 : 난 이 글을 읽으면서 같은 나이에 같은 생각을 많이 공유한 한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마흔에 자기를 찾아 보겠다고 터닝 포인트를 찾아 나서는
그 점도 비슷하지만 그 나이엔 많은 퍼센테이지가 그 일을 고민하니 다른 공통점을 찾아 보았지

두 번째 : 어려서부터 글 쓰기를 잘 한단 소리를 들었고 나도 무언가 써 보려고 끄적인다는 것이
비슷했어 반가왔지. 좀 평범하게 사는것 보다는 자유롭게 사는 걸 좋아 하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들었구.

세번째 : 아주 다른 점도 찾았어. 컴을 아주 잘 하는 병곤과 겨우 필요한것만 겨우 하는 나.

네 번째 : 다른건 다 어찌 되었건 우리 공통점은 골롬 커플이란 점이지. 사부님이 아주
좋아하시잖아. 우리 둘의 골롬 춤을 개발해 보라 하시며.....

지금 내가 무슨 소릴 하는지 마음에 안들어 죽겟는데 쓴게 아까와서 그냥 고 라는거지.
암튼 독하게 마음 먹으면 해내고 마는 병곤이 멋 있어 보인다.
예쁜 아내와 토끼 같은 두 딸과 행복한 사진 보기 좋고 앞으로 꿈을 이루며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너는 알지 ? 남의 마음을 잘 읽는 스타일이니까.

앞으로 나에게도 니가 알고 있는 많은 것을 나누어주고 너의 책을 빨리 읽고 싶다.
모르는거 많이 가르쳐줘 병곤.
우린 한 35년은 알고지낸거 같다. 혹시 전생에 뉴질랜드에서 반지를 찾아 다니던 여**
남 ** 이 였을까??
오 마이 갓 !! 그러다 우린 반지보다 서로의 인생을 찾아 가정을 꾸미고 살았던게 아닐까??
병곤아 내가 오늘 많이 피곤했거든..... 글이 삼류 소설로 가고있다 .
자야겠어......아무튼 넌 멋진 놈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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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08.10.23 02:14:33 *.34.156.43
경환님, 꿈벗 맞죠? 난 얼굴을 맞대야 말을 놓는 스타일이라서... 과찬입니다.
우리 나중에 한잔하자구나.

나름찾기님,
꿈을 그린다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왜냐면 평소에 우리는 그런 거 잘 생각도 안하고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계속 생각하면 좋은 풍광이 나옵니다. 저의 믿음이고 확신입니다. 꿈을 잘 그려내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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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08.10.23 02:20:39 *.34.156.43
기찬아~ 정말로 기차게 피드백해줬구나. 고맙다. 너는 사람들에게 의욕을 불꽃처럼 불러일으키게 하는 게 재능이야. 멋저부러~ 네가 말한 거 잘 기억할께. 너랑 멋지게 일할 날이 올꺼여. 내가 꿈에 암시적으로 그렸잖니. 고맙다.

성렬이형. ESFJ는 ISTP랑 잘 못 논대. ㅋㅋ
형은 나날이 갈수록 멋있어져. 내가 좋아하고 존경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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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08.10.23 02:30:34 *.34.156.43
골반아. 솔직히 말하면 꿈더듬이중에서 네가 젤 맘에 들었어. 왜냐고? 그냥.
개때문에 짜증이 나긴 했지만 나의 한없는 도량으로 그건 이해했지.
왜 그랬는지도 이해가 되기도 했고...
골룸 골반아, 다음에 만날때 징하게 이야기하자구나.
개 이야기 빼고...
내가 그건 먹어버릴꺼야.ㅎㅎㅎㅎ

골룸 커플. 열라 맘에 들기도 하는데 안 들기도 하네.
일단 다음 모임에 춤 한번 추세. 사부 뻑가게.. 나 연습 많이 할께.
그 전에 돈빛나랑 카페에서 함 보자.
오빠(?)가 함 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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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반
2008.10.23 10:11:34 *.234.76.203
역시 사람 볼 줄 아는 병곤 !
이놈의 인기는 언제 식으려는지...... 내가 개 이야기를 안 하면 너무 완벽하잖아.ㅎㅎㅎㅎ
(병이 도졌다 하고 싶겠지 ^^ )
암튼 모두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 . 참 우리 춤 말고 성우의 길도 연습해야 하잖아......
지난 번 돈 빛나와 동화구연 하는 분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 난 늑대 빛나는 토끼 역활 연습을 하다
택시에서 하도 번잡을 부려 쫓겨 내릴 뻔 했지.
암튼 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Bravo our life ! 야.
비가 가을을 부르는구나..... 좀 더 햇살 가득한 따뜻한 가을을 즐기고 싶었는데
밭 작물에게 내가 양보를 했지. 야채들이 갈증이 좀 가셨다고 아우성이네.
오늘도 많이 웃을 수 있는 여유있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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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윤태희
2008.10.23 12:06:13 *.193.94.92
병곤님, 사진으로도 멋진 분이라 여겼었는데 님의 풍광에 또 한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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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08.10.23 23:33:32 *.34.156.43
골반, 너 은근히 자기 중심적인 걸 즐기는구나.
하긴 그런게 있어야 살 맛이 나지.ㅋ
그리고 사람이 아닌 것들을 의인화시키는 데 재주가 있네.
다음 모임 때 동화구연하는 거 보여줘.
그것도 재주가 있나 함 보자.
우리 꿈더듬이들이 INFP 성향이 많아서 그런가?
다들 삶의 여유가 있네.
그러면서 정욱이는 매일 스팸문자(?)를 보내니 아이러니하네.ㅋ
담주에 서울 멤버들 함 볼까나???

윤태희님, 가끔 글을 보긴 했는데 얼굴을 못뵈서 그런지 궁금하네요.
지방이신거 같던데...
과분의 칭찬이십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좋은데...ㅎㅎ
한번 기회가 되면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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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
2008.10.28 12:48:37 *.162.86.19
댓글 적으려니 조금 머쓱하네.. ㅎㅎ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 저도 종종 동참하게 되겠군요.
함께 손 발 잘 맞춰 멋지게 그려 나가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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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2008.10.28 16:08:38 *.234.105.62
첫날 살짝 보다가 겁나서 ...지레 주눅 들어서 도망갔다 오늘은 작정을 하고 보고 끝까지 악착같이 숙제...끝
성실한 독종 맞네 무서버 나는 병곤이가 무서버 부지런한자를 이길 비법이 없거던... 가장 보편적이고 심금을 울리고 대중적이고 그러고도 정서적인 시를 한편 쓰야 되겠네 그대가 불러준다니...40 좋은 나이네 ..50도 좋은 나이야 많은걸 배울수있거던 말하지 않아도 아는게 있거던...시 축제에 가느라고 교대역에서 버스를 기다릴때 척 보고 써니님을 알아보는 더듬이가 발달 되어있거던... 그대를 척 보고 끼 있고 성깔있고 ㅡ독종이겠다 무서운 저력이 있겠다 알아 봤거던

많이 배울게 엄청나네 ..천천히 배우고 야금야금 가져올거야
시월이 다 가네 ...11월 모임을 설레이게 가다리며 병곤, 건강..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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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08.10.28 21:53:51 *.34.156.43
재롱스~
집에서 음식 많이 만들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내년부터 꿈 고고씽이다~

스칼렛 누님,
꼭 시 한수 써서 저에게 선사해야 돼요.
누님은 쓰게 되있거든요.ㅎ

성깔있고 독종이라고 하니 저 무슨 액션배우같네요.ㅋㅋ
저, 실은 마음은 여리고 정도 많아요. 더듬이가 발달되어있으니 아시죠?
저도 누님 나이에 누님만큼 관록과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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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8.10.29 10:04:17 *.208.192.28
비즈니스 모델이 더 구체화 되었네요.
나침반 프로그램 잘 만들어 두겠습니다.
이번주 토욜에 개봉박두! 힘 빡들어가있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형 오늘은 왠지
'술 마시면 대중 교통 이용해서 들어간다'
이 문장이 눈에 밟히네요. 저 그거 진짜 못하는데.
맨날 돈도 없는게 택시타고 다녀서. 근데 오늘 아침 보니까 승완형은 매일 아침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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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8.10.31 15:25:01 *.152.82.96
지난 번 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생활적(?)이다.
탱글탱글하지는 않지만 마흔의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뜻을 세운 자!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했다.
그대의 길에 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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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자
2008.11.18 14:38:30 *.37.233.69
오빠 꿈도 좋았지만,
개골반님과 오빠가 주고받는 댓글에서 '병곤스러움'이 더욱 물씬 풍겼다고 하면...욕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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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2008.11.29 12:24:17 *.239.12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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