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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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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4일 15시 59분 등록

참으로 긴 시간이었다.
어느새 내 나이도 40.

내가 그를 만난건 아마 1999년 이나 2000년쯤이던가 아니면 그도 불명확하다. 30대 초반이었으니... 
그는 내게 익숙한 것과의 결별로 다가왔고 우연히 만난 그 인연이 이렇게 견고한 끈을 내게 풀어놓고 있으리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그후 낯선곳에서의 아침을 읽고, 그리고 계속되는 글을 통한 그의 울림...
그는 내게 어느새 선생님이 되셨고, 싸부님이 되셨다.

성격상 한번에 결정하지 못하는 내게 망설임 끝에 2008년 5월 적벽강에서의 꿈벗 모임...
여러가지 사유로 꿈벗도 연구원도 아직 도전하지 못하는 내가 꿈벗들과의 1박2일 여행. 즐거움. 도전...
선생님은 나에게 2005년에 인생에 풍광이라는 것을 갖도록 하셨다.
변경연의 소리없는 방문자로 드나들며 나는 나의 10대 풍광을 조용히 그려보았다.
그 풍광을 실천하기위해서 첫번째로 내가 한 일은 잘 다니던 은행을 그만 두게 되는 일이다. 아이도 있고 처도 있는데... 그때는 그것이 내가 사는 선택이라 생각했다.

1년은 잘 놀았고, 그러다 우연치 않게 정당하게 경쟁해서 공무원이 되었다. 다시 조직원이 된 것이다.
그러나 빵에 연연하지 않으리라는 자신과의 다짐을 해가며 지금까지 잘 그리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학교로 갈 것을 조용히 준비하였고 2008년 대학원에 들어가 청소년복지를 전공하고 있다.

1. 직장을 그만 두었던 일
1.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일 모두 풍광을 이룸이다.

전공을 살려 내 속에 있는 기질을 살려 나는 청소년들과 놀고 싶다.
10대 풍광중 나머지의 다수 는 이것과 연결되어 있다.
2008년 늦가을 나는 또하나의 풍광을 실천하기 위해 인천에 청소년 북카페를 준비중이다.
청소년들이 와서 재미를 알고, 놀고, 또 책을 통해서 길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들에게 판을 벌여줄 생각이다.

많은 고민과 준비 또 갈등...
이것들은 내가 풍광을 준비할 때마다 나를 괴롭히는 진정한 나의 친구들이 되어버렸다. 고맙다.
그 친구들을 통해서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견고해 지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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