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김인건
- 조회 수 2180
- 댓글 수 1
- 추천 수 0
얼굴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로 이루어진 선들의 집합.이라고 생각하고 그립니다.
얼굴을 그릴때는 실망스러웠는데, 여러 형태의 모음을 그리자 얼굴이 되었습니다.
공간을 채우는 오브제가 아니라, 나머지 여백을 봅니다.
여백은 선이 빗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 쓸모도 없는 여백이라고 생각했는데, 형태의 긴장감을 제어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 사람들이 이름 붙이고, 눈에 보이는 것만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삶은 주어졌기에 살뿐이며,
눈에 보이는 것들 주변의 공空의 존재감을 느끼자 충만합니다.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