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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5일 09시 26분 등록

<북리뷰 3-3주차>

 

2013.07.14.

: 서 은 경

 

 

(No. 14)

 

하워드 가드너

 

 

            [열정과 기질: Creating Minds] 북스넷 (2009)

 

 

 

 

 

                                                               책표지.jpg

                                                                      @ 2004년 국내 초판 @

 

 

 

 

 

 

 

이 책에는

창조적 거장들의 인생 면면을 담은

그들의 개인사가 들여 있다.

 

또한,

인간의 창조적 기질과

창조 과정의 근본적인 측면을

다양한 관점에서 전개하여

우리의 시야를 열어준다.

 

 우리 아이의 강점 지능을

어떻게 키워갈 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라.

 

사회 속에서 

자신의 창조성 높히는데 

어떤 식으로 업무를 하고

 어떤 조력자를 구해야 할 지

막막하다면 

 

이 책이

그에 대한 도움이 될 것이다.

 

 

* * *

 

 

 

 

 

 

1. 작가 소개

 

 

 

  하워드 가드너.jpg

 

 

 

 

다중지능이론을 처음으로 주창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그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교육대학원의 교육 심리학과 교수이다. 1990년 그는 하버드 대학의 교수로는 처음으로 교육 부문의 노벨상리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 상을 받는다.

 

가드너의 부모는 1943년 독일 나치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그는 어린 시절, 역사, 전기, 문학 작품에 관심을 가졌다. 피아노 연주를 좋아했다. 1965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런던 대학의 경제학과에서 1년간 공부한 다음, 다시 하버드 대학에서 발달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하버드 의과대학과 보스턴 대학에서 연구원 과정을 하였는데, 이때 두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인지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버드 대학의 교수로 있으면서 25년 간 ‘Harvard Project Zero’의 공동 책임 연구자로 활동했다. 철학자인 넬슨 굿먼의 기금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 제로는 인간의 예술적 창의적 능력의 발달 과정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가드너가 합류하기 전 프로젝트 제로는 피아제의 발달심리학의 영향으로 과학자의 논리적 언어적 능력에 관심을 보이며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이후 가드너가 합류하면서 인간의 예술적 발달에 대한 새로운 탐색을 한다. 굿 먼은 우리는 지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이것을 프로젝트 제로라고 부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드너는 인간의 잠재적 능력과 그것의 발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피아제(Jean Piaget) 이론에 심취하게 되었다. 그는 피아제 이론보다 더 깊이 인간의 정신을 파고든다. 피아제 이론이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너무 좁게 설명하고 있다고 재평가하면서, 인간의 사고 전체를 이끄는 한 가지 형태의 인지는 없으며, 적어도 일곱 가지의 지능이 있고 이들은 마치 파이(pie)의 조각들처럼 서로 독립적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가드너는 이 프로젝트에서 다중지능이란 개념을 이론화한다. 1983<Frames of Mind: The Theory of Multiple Intelligences>라는 저서를 통해 8개의 지능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미래마인드 Five Minds for the Future>, <20세기를 움직인 11인의 휴먼파워 Leading Minds>, <마음의 틀 Frames of mind>, <예술, 마음, 두뇌 Art, Mind, and Brain>, <교육되지 않은 정신 The Unschooled Mind>, <창조하는 사람들 Creating Minds>, <비범성의 발견 Extraordinary Minds>, <다중지능 이론>, <다중지능: 인간지능의 새로운 이해> 등이 있다.

 

<창조하는 사람들 Creating Minds: 열정과 기질>전형적인 창조적 인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책이라면 <교육되지 않은 정신 The Unschooled Mind:교육 받지 않은 마음>아이들이 아주 어린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질을 갖추지만 학교에 들어가면 교과과정을 따라가거나 학습능력을 습득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 다루었다. <열정과 기질>, <교육받지 않은 마음> 에서 동시에 추구했던 명확한 연구 방향들이 집합되어 <통찰과 포용>이 탄생되었다.

 

 

 

또한 하워드는 전문적 학술 연구를 일반인 대상으로 쉽게 알려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2. “무찔러드는 글귀는 용량 상

텍스트로 올라가지 않아 파일 첨부합니다.

 

 

 

 

 

3. 책 소개와 평가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2009년 경이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IQ, EQ를 넘어 ‘8가지 다중 지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때 당시 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나는 아이의 재능, 정서, 성격에 큰 관심이 있었다. 3가지 요소들만 잘 파악하고 조화롭게 신경을 써 줄 수 있다면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다는 확인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통 재능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지 재능과 지능(IQ)은 어떤 관계가 있는 지 감이 잘 안 왔다. 그러다 우연히 서울대 문용린 교수의 <지력혁명>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거기서 8가지 다중지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보통 우리가 IQ라고 부르는 지능은 8가지 다중 지능 중에서 논리수학지능에 가깝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EQ는 아이와 부모의 애착에서 형성되는 정서와 관계가 있었고 더불어 8가지 다중 지능 중 인간 친화지능, 자기 성찰지능과도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재능에 있어서는 ‘8가지 다중지능이론을 통해 아이의 재능을 찾기로 하고, 성격은 MBTI 성격유형 분석틀을 알면 아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관련 연구기관을 찾아 두 가지 이론 틀을 배우고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의 정서의 측면은 엄마인 나 자신에 대한 성찰과 분석이 필요했다. 심리학적 차원에서 나 자신과 나의 원 가족과의 관계를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그것은 의미 있고 재미있는 자기 탐색 과정이었다. 나는 혼자서 심리학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 떠오르는 것들에 대한 글을 걸러냄 없이 써내려갔다.

 

나는 아직도 엄마로서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의 지적 심리적 영적 성장에 대한 조건 관심이 커져갔고 그런 관심 속에 나는 하워드 가드너의 <열정과 기질>을 집어 들게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나를 파악하고 더불어 아이를 키우는 데 희망용기가 되어 준 책이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빛이 있다. 나는 아이의 그 가능성을 찾아주고 싶다. 물론 나 역시 나만의 빛이 있고 우리는 자기 안에 있는 강점 지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찾아낼 필요가 있다.

 

나는 이 책에 소개된 창조적 거장들에 비할 바 못 되지만, 나는 내 능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나의 강점을 잘 발현하고 싶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에 쓰여 있는 창조성 발현을 위한 조건을 잘 응용하여 아이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싶다.

 

 

(1) 목차와 전체적인 뼈대

 

 

 

감역자의 글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1부 창조성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1. 취리히에서의 우연한 만남

 

일곱 명의 창조적인 사색가 / 이 책의 목표 / 구성적 주제 / 동시대인들에 관한 연구 / 한 시대의 조명 / 현대

 

2. 창조성의 연구 방법

 

창조성 연구와 지능 연구 / 창조성에 대한 인지적 접근 / 성격과 동기부여의 관점 / 역사계량학의 관점 / 창조성에 대한 나의 접근법 / 구성적 주제-재론 / 구성적 틀 / 경험적 조사 문제 / 새로 발견한 주제

 

 

2부 현대의 창조적 거장들

 

3. 지그문트 프로이트Sifmund Freud - 세상에 홀로 맞선 사람

 

첫 제자들 / 성장 배경과 유년 시절 / 프로이트의 다재다능함 / '최초'의 경력: 신경학 / 샤르코와 정신의학에의 길 / 고독, 그리고 친밀한 친구들 / 프로이트가 창조적 도약을 이루기 직전의 심리학 분야와 장() / 프로이트 혁명의 주요 개념 / 꿈의 해석: 1900년의 프로이트 / 빈의 배경 / 지도자로서의 프로이트: 조직의 확대

 

 

4.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 영원한 아이

 

어린 시절의 수수께끼들 / 분야의 전문 지식 익히기 / 과학적 배경: 갈릴레오에서 로렌츠까지 / 아인슈타인의 '객체 중심적인' 정신 / 특수 상대성 이론이 나온 특별한 해 / 상대성 이론: 즉각적인 운명 /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되다: 두 가지 특징 / 일반 상대성 이론 / 물리학의 주류를 거부하다 / 직관적 지혜와 성찰적 지혜

 

 

주곡 1

 

 

5.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 신동과 천재

 

 

신동 / 신동 피카소 / 파리의 젊은 예술가 / 아비뇽의 처녀들: 실험적인 양식을 향해서 / 입체주의를 낳은 동반자 관계 / 입체주의 이후: 유명 인사로서의 삶 / 피카소 스스로 걸작으로 인정한 작품게르니카/ 노년기에 이른 신동

 

 

6. 이고르 스트라빈스키Ogpr Stravinsky - 음악가이자 정치가

 

 

예술 창조의 정치적 측면 / 러시아인의 유년기 / 중심지의 음악 / 초창기의 성공과 운명적인 만남 / 발레곡의 거장이 되다: 불새페트루슈카/ 봄의 제전: 새로운 세기의 시작을 알린 소리 / 봄의 제전: 공연과 그 여파 / 시학에서 정치로 / 결혼: 또 다른 종류의 걸작 / 과거의 음악으로부터 얻은 신선한 자극 / 사고와 인격의 성국 / 마지막 업적

 

 

7. T. S. 엘리엇T. S. Eliot - 경계선에 위치한 거장

 

 

황무지의 재발견 / 엘리엇의 성장 배경 / 하버드 대학교와의 불화 / 새로운 삶 / 두 시인이 힘을 합치다 / 유럽에 정착하다 / 황무지: 작시(作詩) 과정과 배경 / 황무지에 대한 반응 / 공인으로서의 엘리엇 / 중년의 문학인 / 만년의 엘리엇

 

 

간주곡 2

 

8. 마사 그레이엄Martha Graham - 무용계에 혁명을 몰고 온 여자

 

 

세기 전환기의 무용 분야 / 세기 전환기, 마사 그레이엄의 미국 / 새로운 경력 / 새로운 무용 / 현대 무용의 애매성 / 현대 무용을 장려한 장() / 공동작업 시도 / 1930년대 초반의 마사 그레이엄의 무용 / 미국적 무용을 창조한 시기 / 인생의 굴곡과 부침 / 무용가의 삶 / 쇠퇴와 갱생 / 그레이엄의 업적

 

 

9.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 신념을 실천한 정치 지도자

 

 

영국 통치하의 인도 / 도덕적인 소년 간디 / 선택의 연속 / 남아프리크에서의 성숙 / 인도의 현지 사정을 알아가기 / 사티아그라하의 원칙 / 간디의 개인적인 측면 / 민족과 세계의 지도자 / 만년의 간디: 인간과 전설

 

 

간주곡 3

 

 

 

3부 창조성의 조건

 

 

10. 다양한 분야의 창조성

 

 

구성적 틀-재론 / 전형적인 창조자의 초상 / 주요 쟁점-재론 / 비동시성 평가 / 새로 발견한 주제 / 남은 문제들

 

 

에필로그 - 현대와 현대 이후

 

옮긴이의 글

 

부록 - 참고 문헌 / 인명 찾아보기 / 주제 찾아보기

 

 

 

 

저자는 1 3에서 그가 주장하는 가설과 학문적 배경, 분석틀 등을 제시하며 창조성에 대한 자기만의 독창적 이론을 전개한다. 2에서는 다중지능 이론에 근거하여,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피카소, 스트라빈스키, 엘리엇, 그레이엄, 간디 등 일곱 명의 창조적 거장들의 삶의 궤적을 분석함으로써 창조성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런 창조자의 배출을 가능하게 한 현대사회의 시대적 특성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 업적을 낸 창조자를 선택한 후, 이들 인물의 특이성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그 속에서 공통성을 찾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의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창조성의 본질을 밝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창조자의 배출을 가능하게 한 현대사회(modern era)라는 시대적 특성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먼저 그 첫 번째인 창조성이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에서 가드너는 이 질문을 창조성이란 어디에 있는가로 전환시켜 대답하고자 한다. 그는 <개인(Individual)-(The work)-타인(Other person)>이라는 창조성 소재 모형을 제시한다. 이 모형에 따르면 개인은 내부에 어떤 분야의 대가(master)가 될 만한 소질을 싹으로서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것만으로는 창조성이 발휘되는 성인으로 성장해 가지 못하고, 우선 그러한 소질을 심화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적절한 일의 체험기회(교육, 훈련 )를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며, 이러한 체험의 과정에서 타인(가족, 친구, 경쟁자, 후원자 )으로부터 격려와 지원을 받는 의미 있는 인각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한 개인 속에 잠재한 창조성의 본질지능적 요소와 기질적 요소의 특이한 조합이었다고 말한다.

 

두 번째 목표는 이런 사람들의 창조성 발휘를 가능하게 한 시대적 특징을 규명하려는 것이다. 그는

일곱 거장들이 살았던 현대(19세기 후반~20새기 초)을 불확실성과 불안에 사로잡힌 시대라고 말한다. 기존 사회제도의 퇴조와 공통 지식의 소멸, 그리고 볼온하고 낯설다 싶을 정도로 무모한 창조적 열정이 피어났던 시대라고 규정한다.

 

 

저자는 이러한 2가지 목표를 가지고 자기만의 이론을 전개하며 7명의 거장들의 삶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2) 감동적인 절 또는 장

 

<들어가는 말><1> 창조성은 어떻게 길러지는가에서 밝히고 있는 그의 이론적 근거, 책의 목표, 연구방법이 참으로 일목요연하다. 그 역시 심리학 연구의 거장답게 폭 넓은 지식과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특히 구성적 주제의 핵심 요소창조적 인물: 아동과 대가의 관계, 창조적인 행위의 대상이나 작업: 개인과 그가 활동하는 분야의 관계, 창조적인 인물의 세계에 거주하는 다른 사람들: 개인과 다른 사람들의 관계라는 3가지 요소로 나누어서 가설을 정하고 연구하는 방식은 배울 점이 많다.

 

 

그리고 <1>에서 한 시대의 조명하며 현대의 시대를 정의내리는 데 있어서 헤겔 철학과 미셀푸코의 철학을 함께 설명하며 시대정신이 존재하기 보다는 오히려 역사의 우연성을 주창한다. 그의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해 헤겔, 맑스 등의 구시대의 구조주의 관점과 미셀푸코 식의 새로운 구조주의 관점을 잘 정리하여 설명해준다. 또한 창조성 연구방법에서는 정신분석학적 관점과 행동과학의 관점, 역사 계량학의 관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심리학과 역사 계량학 등에 대한 이론적 정리를 할 수 있었다.

 

나는 <1>를 통해 어떤 이론을 주창하는데 어떠한 형식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자신의 이론을 펼쳐가는 지에 대한 도움을 받았으며 나도 이런 방식으로 어떠한 주제를 놓고 연구해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학문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아무 것도 없는 하얀 종이에 자기만의 가설을 세우고 과거의 이론들과 분석틀 등을 끌어와서 그것들을 평가하고 비판하여 정반합의 새로운 이론을 도출해 낸다, 인간의 머리로.

 

 

 

<2> 현대의 창조적 거장에서는 스트라빈스키와 엘리엇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특히 스트라빈스키는 일곱 거장들 중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드는 인물이다. 그의 일하는 방식과 자기 절제라는 측면에서 그러하다. 그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단원들과 음악 관련 기획사 등등과의 갈등에서 끝까지 중재를 이끌어내는 하모니의 대가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진정한 예술가에 대한 그의 말이 좋다.

 

 

P383

엘리엇과 내가 낡은 배를 수리하지 않았는가?

낡은 배를 수리하는 것이야말로 예술가의 진정한 임무다.

 

예술가는 이미 말해진 것을 그 자신의 방식으로 다시 말할 수 있을 뿐이다.”

 

P387

“....가끔 교회와 신을 위해 곡을 쓰면서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살아가는 삶 말이다. 나는 내가 태어난 세상에서 만난 온갖 어려움을 이겨냈고 견뎌냈다. 타락한 면이 없지 않은 출판업자나 음악 축제, 음반사, 홍보업계의 오랜 인습을 극복해낸 것이다.”

 

 

 

 

 

<3> 창조성의 조건에서 전형적인 창조자(EC)의 성격유형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다. 나 역시 그들의 창조성과 유전적 기초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그리고 자신감과 이기주의, 자기 중심주의 등이 타인을 무시하고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으며 노골적인 가학으로 드러나는 부분을 더욱 파고 들고 싶어진다.

 

 

P628

E.C. 유형의 인물들은 실제로 자신감과 기민함,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 근면함, 일에 대한 집중력 등을 지니고 있다.

 

, 자신감은 이기주의와 자기중심주의, 나르시즘과 합쳐질 수 있으며, 모두가 자기도취라 할 만큼 지나치게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편이어서 남을 희생하고라도 자신의 목적을 완수하는 성향이 있다는 점이다. 영국의 심리학자 한스 아이젱크는 이러한 창조성과 빈틈없는 실질주의의 혼합에는 유전적 기초가 있을지 모른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또한, 그가 연구를 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주제 중 하나인 파우스트적 거래와 창조적 삶창이 그가 내세우는 현대의 전형적 창조자 유형에 모두 해당되는 지 조사해보고 싶다. 특히 화가 샤갈이 현대의 전형적 창조자 유형에 속하는 지, 그리고 그의 삶에 파우스트적 거래가 있었는지 알아보고 싶다.

 

P663

파우스트 전설이란 창조적인 인물은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점에서 특별나지만 그런 재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대가를 치르거나 모종의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통념의 가장 유명한 판본일 뿐이다.

 

 

 

 

 

 

 

(3) 내가 저자라면

 

나는 창조성에 대하여 심리학적 역사계량학적 시대적 가설을 세우고 실제 예로서 창조성을 분석한 하워드 가드너의 연구방식에 무척 놀랐다. 그의 방식은 거대하지만 매우 꼼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그의 가설을 7명의 거장들에 도입하여 증명해 내었지만 약간의 억지가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다. 정말 합당한 인물을 선택했나, 적절한 분야를 선택했나, 현대로 한정하여 7명의 거장의 창조성을 잘 분석했나 등등, 그의 주장과 사례의 적용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든다. 그가 제시한 분석틀은 7명 외의 현대에 해당하는 각 분야의 천재들 이외의 현대의 다른 천재들에게도 다 맞아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분석틀이 현대라는 한정 속에 보편성이 있는 지는 매우 궁금하다. 좀 더 사례를 찾아내고 적용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가 일곱 거장을 통해 8가지 다중지능과 창조성을 더 높이는 조건에 대한 결론을 제시한 것은 참으로 획기적이고 실용적이다. 이 방식은 바로 우리 아이의 강점지능을 찾아내고 보다 나은 관련 교육과 체험의 기회, 인간관계를 고민할 수 있는 아이 학육의 큰 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내가 저자라면, 창조성을 계발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책을 써보고 싶다. 8가지 다중지능을 활용하되 각 지능 별로 해당 대상을 결합시킨다.

 

책은 시리즈다. <아이에게 주는 영감을 주는 책> 시리즈.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영감을 주는 책},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에게 영감을 주는 책} 등등으로 일단 한 지능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 아이에게도 여러 지능이 어우러짐을 설명한다. 그리고 강점지능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는 독자층은 아이의 부모다. 부모는 아이의 조력자로서 재능(지능), 정서, 기질(성격)에 해당하는 교육학적인 이론을 배우면서 동시에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얻어간다. 꼭 한번 써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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