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2008년 12월 27일 23시 32분 등록
아마조네스 +2   여러분  안녕?

복습합니다.

1.
아름답게 정리가 된 서재에서 지난날을 회고하고 있다.
여기저기 널린 책이며 오래동안 모아둔 수첩과 일기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옛생각에 젖어든다..
짙은 커피향속에 첼로를 들으며 글을 쓴다.

2.
<집으로 가는 길>을 위한 준비모임이 있는 날이다.
헨리 나웬, 장 바니에 의 책과 퀴블러 로스의 책으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명상을 하고 공동체를 탐방하고 동료들을  추천하고 ..공동목표를 다시 조율했다.

3.
아이들의 결혼식날이다.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비슷한 시기에 짝을 만나고 새 보금자리를 꾸미길 원해
우리가족이  늘 이야기 해오던대로 우리다운 결혼식을 한다.

아름다운 잔디위에 가까운 친척과 친구들이 진심어린 축복을 해주는 가운데
환하게 아이들이 웃고있다.

이제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엄마 아버지의 사랑을 담뿍 담은 우리가족의 이야기책이다.
참 아름다운 날이다.

4.
산티아고 길을 걷고있다. 강인해지려고 혼자 떠나왔다.
생각했던 것 만큼 두렵지는 않았다.
조용히 걷고 하루의 일을 기록하고 편히 쉬고있다.
여러나라 사람들이 여러나라 말로 소통을 하고있다.
길위에서 집을 생각하는것은 누구나 비슷한 것 같다.

5.
지난해 순례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재회가 있는 날이다.
중간지점인 베를린에서 만나기로 했다. 베를린에 닿았다.
20년만에 다시 와본다 . 통일 후 여기는 정말 많이 변했다.
체크 포인트 챨리도 가보고 훔볼트대 도서관도 둘러보았다.
감회가 새롭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모이기로 했다.

6.
성지순례 다녀온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책 제목을 <집으로 가는 길 >이라고 했다.
꿈벗 21기를 모두 초대했다.
옛날 생각이나서 레몬 64개를 사다가 쥬스를 만들었다.
모두 즐겁게 한잔씩 쭈욱 들이켰다.
모두 잔을 내밀며 "한잔 더 주세요" 라고 한다 .하하하

7.
손자들과 새로운 놀이들을 하며 놀고있다.
동네 할머니들과 <공동육아교실 >을 만들어서
여러가지 놀이를 개발하고 함께 세미나도 시작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일하느라고 잘 돌보아주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
손주들에게 온  마음을 쏟고 있다.

8.
<손자를 사랑한 할머니>라는 책을 쓰고있다.
자료가 너무 많이 쌓여있어....분류를 하고있다.

9.
제주도에서 쉬고있다.
해풍에 실려오는 부드러운 바람이 볼을 스친다.
손자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방울소리처럼 곱게 들려온다.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또 사랑스럽다.

10.
10년 가까이 쉬임없이
준비해온 영성센터 <집으로 가는 길>이 완공되었다.
오랜꿈이 이렇게 열매맺게 되었다.
주교님을 모시고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모든 은인들께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IP *.67.22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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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8 09:52:57 *.233.20.235
좌선생님!
선생님께서 함께 하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시죠!
선생님 언젠가 제가 선생님 나이가 되어 무언가 망설여지는 일이 생기면
그 땐 꼭 선생님을 떠올릴거에요. ^^**
선생님의 참가만으로도 저희 후배들에게 얼마나 좋은 역할모델이 되어 주셨는지...
앞으로도 21기 꿈벗 모임, 길동무되어 잘 이끌어주세요.
지금부터 조금씩 더 많은 이야기 듣고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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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2008.12.28 11:59:06 *.121.41.235
선생님을 만나뵐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몇 년 후의 저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그렇게만 성장해 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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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2008.12.28 21:55:14 *.55.22.241
해운-->수희향

정다운 말들 감사해요.
지혜와 열정을 함께 갖춘 정현씨...
아마조네스들과 어깨동무 길동무 놀이하며 신명나게 한판 놀았던 일이 꿈이 아니었죠?
이렇게 화려한 풍광들이 펼쳐지고 있으니 .....
우리 1월에 북한산 벙개 함 합시다.

해운 -->앤

집까지 국화꽃 향기 잘 가지고 갔지요? 가족들이 무척 좋았겠다.
공부하다 지칠때면 "아마조네스 도와줘!" 해봐요. 그럼 뽀빠이가 되어 모두 달려갈테니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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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9 00:10:36 *.233.20.220
선생님! 그럼요. 절대 꿈 아니죠...
깨고 싶지 않은 꿈처럼 아스라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제 내일이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출근을 해야 하기는 하지만
제 안의 제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내일이라고 이야기하네요...^^**

북한산 벙개 넘 좋아요!!
걷는거, 산 타는 거 절~~~대 자신없지만
선생님과 함께 하는 북한산 벙개라면 함 도전해볼게요.
중간에서 내려오는 일이 있더라도 말이죠 ㅋㅋㅋ
언제라도 벙개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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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인
2008.12.29 03:29:01 *.132.61.99
저도 북한산벙개 좋아요.우리 걷는연습해야잖아용.산티아고에서도 만나야되고ㅎㅎ,
글고 좌선생님, 캄사해요. 모든게 다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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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은
2008.12.29 22:39:55 *.102.104.217
북한산 저도 참석이요. 저희 집이 북한산 바로 밑이랍니다^^
2박3일동안 선생님께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끊임없이 꿈을 꾸고 이루어가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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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2008.12.30 01:20:21 *.55.22.249
--->지인

주소록 잘 받았고 답메일 보냈으니 열어봐요.
듣고 싶어하던 이름, 신지인... 이제 자주 불러줄게요.
반장 회장 기장.... 다 불러보다가 기장이 어쩐지 더 카리스마가 있어보여서 ㅋㅋ
신기장님 으로 부를까 하는데... 듣기는 어때용?
대장 마음이니 뭐든지 먼저 고르세요. ㅎㅎ

그리고 총무님은 어찌하여 숙제를 안올리시나요? 관심사병? 관심과 사랑으로 돌봅시다.

--->효은

효은씨 선선하고 정다운 목소리가 기억에 오래 남더군요.
아이들도 그런 마음으로 잘 따르고 있지요?
그런데 방학은 언제해요?
북한산은 주말에 가야하죠? 호은씨 집 가까이에 있는 서오능도 산책하기에 좋더군요.
새해 오고가는 틈새에 시간내서 용맹한 아마조네스 숲걷기 한번 하십시다. 워밍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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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윤태희
2008.12.30 04:07:59 *.152.11.20
선생님, 이번 성탄에 참가를 하셨군요.
지난 가을 괴산에서 뵈었지요.
두분 선생님의 모습이 고와 보였습니다.
아름다운 선생님의 모습 감동입니다.^^
늘 청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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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이지현)
2008.12.30 09:24:28 *.243.5.20
아, 북한산 산행은 저도 당근 참석하겠습니다.

좌선생님, 만나뵈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뜨뜻한 온돌방에서 온몸을 지지면서(ㅋㅋ)
나누었던 이야기가 좋았구요.

담에는 산자락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면서, 아니면 눈바람이라도 구경하면서
따끈한 차 한잔 할 수 있기를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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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2009.01.01 15:12:01 *.5.21.7
--> 세정님
얼굴을 좀 설명해주시면..ㅋㅋ 반가워요. 내가 생각하는 그얼굴이 맞을것 같아요. 다시만날때까지 그이미지 잘 간직하고 있을게요. 제 풍광 읽어주어서 고마워요.

--> 지해
정말 그 온돌방 뜨뜻하다못해 뜨겁기까지 했었죠.... 온돌방 산자락 눈바람 따끈한 차한잔...아마조네스 10대풍광의 콘셉인 것 같은데요. ㅎㅎㅎ 북한산이 너무 높으면 북악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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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2009.01.02 11:30:15 *.5.21.7
어디다 글을 올려 소통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여기에 씁니다.

북한산 벙개 하자고

말을 꺼내놓고
약속을 지키려하니... 강박증세가 나타나는 군요.

생각을 좀 해봤는데...1월말로 가면 다들 넘 바쁠 것 같아서
우선 1월 4일 일요일 11시에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곳에서 모여볼까요?

북한산은 적어도 3시간은 가야하는데..
정현씨도 나도 무리일 것 같고
북악산은 너무 가볍고
그래서 인왕산을 가보면 어떨까요?

인왕산 자락에 요즈음 문화의 기운이 모이는 것도 같고
조금만 올라가도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니
첫 벙개로는 적절할 것 같아요.

아침은 스스로 요기하고 오고
점심은 굶고
2시간 산행후 통의동에서 백송 설렁탕이나
용금옥 추어탕을 먹고 헤어집시다.

직장인을 배려하여
충분히 자고 느긋하게 11시로 기획하는데
올 수 있는 사람 답글 달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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