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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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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6일 14시 20분 등록

드디어 시작이다!!!


2019년(38살)에 돌아본 지난 10년

1. 지난 10년동안 3권의 책을 출판했다. 2009년 회사를 뛰쳐나와 나의 꿈을 찾기 위해 방황했던 시간을 정리했던 첫번째 책. 1인기업으로서 나의 길을 걸어왔던 과정, 홀로 일어서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였던 과정을 담은 두번재 책을 2014년에 출간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10년간의 나의 삶과 성장을 정리한 책을 얼마전 출간했다. 나의 지난 삶과 그동안의 노력을 담은 책을 통해 사람들이 좀더 큰 비전과 신념을 가지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2. 2009년 말 첫 책을 출판한 후, 그 다음해 부모님을 몰디브 여행을 떠났다. 회사 다닐때도 여행 한번 보내드리지 못했던 불효자식을 언제나 믿고 지지해 주신 부모님, 어려운 시기에 무작정 회사를 뛰쳐 나올때도 나를 절대적으로 믿고 지원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 부모님과 해가 지는 몰디브 해변을 함께 걸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3. 아직도 그때의 감동이 기억난다. 내가 표지 모델로 있는 타임지를 서점에서 본순간, 타임지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선정되어 표지 모델을 장식했던 그순간의 감동이 여전히 가슴속에 살아있다. 세상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1인 기업가가 되겠다는 나의 비전이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순간이었다.

4. 나 혼자만 꾸었던 꿈을 함께 꿈 꿀수 있는 사람, 지금의 와이프를 만난건 일생 일대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가지 못했던 길을 가겠다며 달려가고 있던 무모한 나를 이해해 주고 믿어준 와이프. 힘들었던 순간, 남들이 모두 아니라고 했던 순간에도 절대적인 믿음을 보내준 나의 든든한 지지자. 와이프를 만난 이후 나 혼자만의 꿈이 이제는 우리들의 꿈이 되었다.

5. 와이프와 결혼한지 일년후 드디어 우리의 아기가 태어났다. 아기를 처음 본 순간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아이가 태어난 날 와이프와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하나의 약속을 했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한푼의 재산도 물려주지 않기로 유언장을 작성했다. 나와 와이프는 우리 아이들이 수백억의 돈보다 우리들에게서 비전과 열정이라는 유산을 이어받기를 원한다. 내가 젊은 시절 했던 방황을 우리 아이들은 일찍 끝내고 자신들의 비전을 향해 달려가기를 원한다. 그것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라고 믿는다.

6. 나는 언제나 새벽에 눈뜨면 책 한권과 따뜻한 차 한잔을 들고 테라스에서 책읽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즐긴다. 에메랄드빛 바닷가가 보이는 테라스의 의자에 기대어 따뜻한 차 한모금을 마시고 책을 펼치며 하루를 시작한다. 언제나 내가 꿈꿔왔던 풍경이다.

7. 지난 10년 동안 3번의 세계일주를 다녀왔었다. 10년전 회사를 뛰쳐나와 나의 꿈을 찾기 위해 홀로 떠났던 첫번째 세계일주, 그리고 와이프와 결혼한후 함께 꿀수 있는 꿈을 찾기 위해 떠났던 세계일주, 그리고 작년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떠났던 가족 세계일주. 아마 아이들이 크면 기억을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큰 세상을 보고 더 큰 꿈을 꿀수 있게 되었다고 믿는다.

8. 내가 크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이렇게 작을줄이야, 오만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우주왕복선을 타고 지구를 돌며 내가 사는 세상을 보았던 순간, 내가 가진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우주 공간을 보았던 순간의 감동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내가 존경하는 CEO 스티브잡스가 항상 이야기 했던 말이 떠 올랐다. '우주에 영향을 미치자' 그때의 감동을 느낀 이후 나의 비전은 수정되었다. 우주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1인 기업 CEO. 언제나 비전은 남들에게 감동을 줄 만큼 거대하게!

9. 죽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기로 결심했던 2가지, 배움과 운동. 1인 기업으로 홀로 서기 위해 피나는 배움을 하는 과정에서도 1인기업으로서 건강이 가장 큰 자산이기에 멈추지 않았던 운동.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던 순간,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하여 '철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던 그 순간의 감동이 밀려온다.

10. 10년전 젊은 시절의 꿈을 찾기위해 방황하던 시절 찾아왔던 사찰에 10년이 지난후 다시 돌아왔다.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끊임없는 성장하기 위해 숨막히게 달려온 시기였다. 언제나 남들이 깨기전 하루를 시작하였고, 남들이 잠들면 하루를 마감하였다. 매순간 '나는 지금 뜨거운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언제나 뜨겁게 살기위해 달려왔던 그 과정이 힘들었던 기억은 별로 없다. 언제나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나 자신을 보며 희열을 느꼈고 그러한 성장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왔기에 즐겁운 마음으로 달려왔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고, 새로운 10년을 계획하기 위해, 젊은 시절 나의 꿈을 찾았던 이곳에서 다시금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을 시작했다. 나의 존재의미는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새로운 10년에 대한 기대감에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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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2009.02.16 14:46:08 *.45.155.60
잘읽었습니다.
십년이 지난 지금의 느낌이 팍팍 들었어요~
어제 감격에 찬 얼굴 기억해요.
여섯번째 풍광은 정말 생생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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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홍
2009.02.17 10:20:39 *.111.40.94
역시 성찬이 글이 깔끔하네....ㅋ

난 마감 임박형이라서 이제 좀 정리할려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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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7 19:35:59 *.223.147.232
멋진 풍광에 박수를 보낸다~
눈앞에 바로 펼쳐진 그 풍광이 10년후의 현실이 되도록 같이 노력하자꾸나~

성찬이의 풍광에 나도 조금이나마 응원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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