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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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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21일 02시 34분 등록

지친 영혼을 구해주는 일, 가슴뛰는 일
그 일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믿는다.

MBTI >> ISFJ   내향적 감각형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온정적이고 헌신적임

강점 >> 책임감, 정리, 글
시작하기 전에 신중하고, 시작한 일에 있어서는 인내심있게 끝마침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정리된 공간에서 집중을 잘한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글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




풍광1) 졸업식
2011년 내 나이 28살 나의 졸업식 날이었다. 그 날은 하늘이 유난히 청명했고, 깊었던 기억이다. 나의 4년의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되는 날이라서 더 의미있는 날이었다.  4년 고생 많이 했다고, 무슨 일이든지 이렇게만 한다면 끝마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나를 칭찬했다.  졸업식을 마치고 스터디 사람들과 식사자리에서 이구동성 젊은 나이에 시작하고 끝마치는 것이 부럽다고 하고 싶은거 잘 하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격려들이 아직 생생하다.

풍광2)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

2011년 가을 부모님 결혼 기념일 전 후로 나와 여동생의 쉬는날을 맞춰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2박 3일갔었다. 결혼하신지 어느덧 30년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었는데 30년만이셨다. 부모님 옷을 커플로 사드렸는데 그때 우리 아빠는 체면때문에 좋은 내색을 하시는 둥 하셨고, 엄마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표정이 떠나질 않으셨다. 호텔에서 해질녁 노을을 바라보는데 광경이 너무 멋졌다. 우리 어무니 아부지 많이 늙으신 모습에 속상하게 해드렸던 것에 미안함과 앞으로 좋은 추억 만들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지나갔었다. 맛난 음식을 먹으며 나눴던 소소한 이야기가 아직도 내 귓가에 머문다. 짧지만 알찬 여행으로 오래 기억한다

풍광3) 결혼
 2012년 회사를 다니며 대학원을 병행 하는 가운데 결혼식 준비는 쉽지 않았던 기억이라 지금도 기억한다. 양쪽 부모의 합의점을 찾아 최대한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렀다. 그래도 배려심 많고 나를 존중해주는 배우자를 만나서 그래도 결혼식까지 마칠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그렇게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결혼 생활이 시작되었었다. 그 때 느낌은 새로운 가정을 편안하게 꾸려나갈 것과 지금도 진행중인 나의 꿈을 가꾸는데 힘쓰자는 다짐을 하였다.

풍광4) 서른살, 11년의 회사생활 정리
2013년 내 나이 30살 여름 내 생일 쯔음 철모를때 다닌  첫 회사를 퇴사를 했다. 처음부터 이 회사가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허전했었다. 많은 사람들의 잘 하라는 응원에 힘이 났고, 나 자신이 대견하기도 했다.  공부를 끝마칠때까지 병행한 회사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조금은 버거운 시간으로 남기도 한.. 퇴사절차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의미있는 상징성으로 나의 서른살을 축하하는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꽃 해바라기와 목걸이 그리고 읽고 싶던 책 한권을 사서 바닷가 커피숍을 들어가 창가쪽에 앉았다. 그리고 따뜻한 햇살에 바다를 앞에두고 커피를 마시며, 지금까지의 삶에 칭찬과 앞으로 계속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10년후 나에게 편지를 썼다.

풍광5) 인도여행
퇴사를 하고 꼭 가리라 계획한 15일 인도여행이 나에겐 또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혼자가려는 계획이였으나 위험하다고 남편이 혼자는 절대 안된다고 하여 같이 떠나게 되었다. 어찌보면 잘됐다 싶기도 하다. 류시화님의 지구별여행자와 조병준님의 책을 보면서 인도여행을 꿈꿨었다. 그때는 낭만보다는 고생을 해보고 싶었고, 철학적인 깨달음이 있는 동심의 나라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많은 고생을 했다. 막막하고 앞이 깜깜한 날도 있었지만 생활력 강한 나와 남편이 힘을 모으니 헤쳐나갈 수 있었다. 지금 지나고 보니 그 고생이 인생에 약이 되는 것이었다. 젊어서는 고생을 사서도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풍광6) 자녀양육
서른살에 나에게 첫 아이가 태어났다. 그 날.. 그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둘째와 셋째 아이를 낳는 날도 소중하게 남아있다. 우리 부모님이 나를 낳아 기르셨듯이 내가 아이를 낳았고, 그 순간은 무척 고귀한 시간이었다. 그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워나갈 자신도 있었다. 그저 건강하게 태어나기만 하라고 얼마나 빌었던지 내 아이들은 너무 건강하고 첫째는 낼모레 유치원을 간다니 언제 저렇게 컸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길 기도했고,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픈 마음이다. 첫째는 아빠와 성격까지 비슷하여 이해심이 많고 사려깊다. 지금은 4살인 둘째아이는 애교가 있고, 종종 엉뚱한 말로 나에게 웃음을 준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는 셋째는 첫째 둘째를 키우면서 엄마로써 겁이 많이 없어져서 셋째 아이는 대담하게 크는 것 같다. 아무래도 그래서 막내는 용감하고 씩씩 한 것이 든든함을 준다.    

풍광7) 상담&레스토랑 꿈꾸기
사실 서른살 이후부터 지금까지 아이들을 낳아 돌본다고 세월이 빠르게 지났다.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일 두가지는 꿈벗모임과 배움을 주시는 지인들을 여전히 일년에 3번은 꼭 만나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꿈을 잃지 않도록 서로의 꿈을 이루는 것을 축하를 해주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매일 아침일어나서 아이들이 깨기 전 새벽시간에 꿈 목록 적기를 빼지 않는 것이다. 꿈목록 적기 5년을 해오면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랐다. 영양사가 꿈인 여동생과 음악을 좋아하는 언니와 힘을 합쳐 작은 레스토랑을 허가 받아 한 명씩 예약을 받아서 각종 테마로 진행할 레스토랑을 구상 했고, 꿈벗모임 식구(?)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적및 레스토랑 탐사는 계속 하고 있다. 

풍광8) 글
지금 벌써 20년 가까이 써온 나의 일기장은 나의 자산이다. 우연히 내 홈피의 일기장의 내용을 보고 조금 다듬어 책을 내 보는 것이 어떻느냐는 주위 사람들의 제의에 그냥 웃어 넘겼다. 서툴기도 하고, 그저 부족하다고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나의 이야기는 너무나 평범하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런데 일기에 담긴 교훈적인 이야기와 내 느낌을 책을 보고 사람들이 읽게되면 자신을 볼 수 있는 마음 창을 하나 갖게 될 것이라는 주위에 말에 용기를 내어 정성들여 내 수필집을 냈다.

풍광9) 건강 돌보기
불규칙한 식사시간과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에 소화가 잘 안되고 내 몸이 안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쉽게 바꾸지 못한 식습관을 결혼 후부터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식습관의 변화를 하기 시작 한 것을 지금 생각해도 참 잘 한 일이라 생각한다. 세가지 규칙을 가졌다. 1)야채와 과일은 떨어지지 않게 한다. 2)맵고 짠 음식은 피한다. 3)아침은 적게라도 꼭 먹는다. 로 정해서 지켰다. 외식및 패스트푸드음식 피자,통닭은 한달에 한번으로 줄였고, 운동으로 주로 산책을 자주 했고, 주말 가끔 산에도 갔다.

풍광10) 나눔
집 앞 공원에서 몇 번 만났던 할머니께서는 80이 가까이 되셨는데 자식들과 떨어져서 주택에서 혼자 사셨다. 말 벗이 없고, 집안에만 있으면 갑갑해서 이렇게 가끔 이곳에 오신다고 하셨다. 할머니와의 오랜 대화 끝에 할머니 집을 따라들어가 집안 일을 도와드리고 오던 날.. 내가 얼마나 치명적이게 젊은 나이인지를 생각했고, 유난히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죽음'에 대한 생각들이 들었었던 날이었다. 지금 나이 적다면 적은 나이지만, 앞으로 나도 할머니의 나이가 됐을때, 어떤 모습일지와 지금 꿈을 더 다부지게 해야 겠다는 깨달음을 가진 시간이었다. 


이 풍광들.. 꿈들이 일상에서 희지부지 되고, 어떤 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면 안돼!
언젠가 내가 이런 꿈을 꿨었구나.
어느 날 아침 이런 일들이 나를 가슴뛰게 했었던 걸 기억하면 돼!

<구본형 소장님>

IP *.45.1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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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04:43:55 *.212.21.111
우리 착한 가은이의 글이 올라왔네.. 누구보다 너의 글이 보고싶었고, 올라오지 않아서 걱적을 했어

그런데 이렇게 새벽에 너의 글을 보고 안숨과 그리고 기쁨으로 느낀다.. 우리 가은이의 풍광을 보니 웬지 내가 더 힘이 난다.. 가은이의 풍과 더 구체적이고 더 크게 성장하리라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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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2009.02.21 21:21:37 *.45.154.83
ㅎㅎ 글을 보고 싶어하고 기다려주니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큰 꿈이 탄생할거라 저도 믿사옵니다.
반장님의 삶과 힘을 실어주는 것에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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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17:48:53 *.151.87.50
꿈벗 마지막날 가은이가 모두에게 전해 주었던 엽서의 마음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것 같다~
아마 10년후 우리의 풍광을 이야기하는 날에도 10년전 그날의 기억을 모두들 떠올릴테지...
어차피 우리네 당3비원의 이름도 거기에서 유래되었으니 말이다.

너의 풍광들이 너의 책임감으로 하여금 잘 이루어지리라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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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2009.02.21 21:25:39 *.45.154.83
엔터테이먼트부장님 ㅎㅎㅎ
당삼비원 여러모로 엽서를 이름까지 만들어 주시고, 활용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하고,
모두들과 꿈을 꾸고, 이야기 하고 온 양평에서의 삼일은 잊지 못할 것 같으네요.
오늘 시스템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누가 회비입금 안했느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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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 민진홍
2009.02.22 11:23:57 *.228.91.101
오호~~~~~~ㅋ

더디어 가은이 글이 올라왔네...ㅎ 이제 다올라왔나??

글이 참 읽기가 싶네 좋타.ㅎ

암튼 듬직한 총무를 세워놓으니, 맘이 너무 편하네...ㅋ

맨 끝에 말

우리 전화 통화상의 말 기억나지....ㅋ

"오늘 시스템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누가 회비입금 안했느냐고 ㅎㅎ"


여기서 오픈시키겠습니다.

2월 21일 토요일 오후 4시 2분 총무와 전화 통화 당시 ㅋ

놀랍게도...ㅋㅋ

박상배 회장 형님과 신재용 엔터테이먼트 부장 님 빼고는 다 입금 및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형님들!!!... 24일 화요일 5시까지 다시 연장하겠습니다.

꼭 확인바랍니다.ㅋ 이 시간 넘으시면, 벌금까지 합해 초반에

2만원이 아닌 3만원을 가뿐히 입금해주시면 됩니다.ㅎ

총무한테 현황들 받아서 "당3비원 현황 및 재정적 시스템 체계"를 엑셀로 정리해서

늦어도 26일 목요일까지 각자의 메일로 쏘아드리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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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배
2009.02.22 11:33:08 *.187.176.162
나는 돈 보냈다
그런데 왜 입금확인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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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 민진홍
2009.02.22 11:51:43 *.228.91.101
아이구 형님~~~~~

아침부터 형님의 항의전화에 잠이 깨더군요..ㅎㅎ

형님 이름으로 안하고 PSB라는 이니셜로 보내니, 가은이가 햇갈렸나봅니다.ㅋ

그럼 이제 최후의 1인은 재용형님이신가......ㅋ

저는 일요일도 회사라서 그럼....ㅡㅡ (역시 5일 연달아 쉬니 파장이 엄청나네요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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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14:26:38 *.223.147.192
ㅋㅋ 최후의 1인
마감시간 얼마 안남기고 가까스로 입금했다는...ㅡ.,ㅡ

계좌이체신청도 하고~
무제한은 안된다길래..10년으로 했다.
10년뒤에는 다시 풍광 들어보고 새로하지...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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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2009.02.23 19:37:35 *.244.221.1
돈만 가지고 있는 총무입니다.ㅎㅎㅎ
재정 정리 사후 관리까지 든든든한 시스템부장님이 있어
참 좋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반장님 죄송합니다.ㅎㅎ 뭐 그럴려고 그런건 아니고ㅎㅎ
담에는 그런일 없도록 할께요 ㅎㅎㅎ
저도 항의전화에 깜짝 놀랬드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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