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효우
- 조회 수 593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장인의 상담이 회기가 거듭되면서 정작 자신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던 걸 애매하게 대답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때 그의 관계도, 업무 우선순위, 경우의 태도를 관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요소라고 생각했던 상사나 동료, 후배들의 태도가 사실은 스스로에게서도 발견 된다는 거지요. 또 자신의 기분을 하루에도 몇 번씩 좌우하는 일들이 참으로 사소한 일이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됩니다.
또 이 과정에서 소속된 자의 피해 의식, 즉 시키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는 열패감이 무의식속에 기저 하고 있다는 것도 보게 됩니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 직장을 계속 다니는
첫 번째 이유는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와서’라고 대답했습니다.
상담 중에 직장이 지긋지긋하다던 어떤 이는 놀랍게도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와서 좋은 이유를 20개 이상 쓸 수 있었습니다. 20개가 넘는 이유, 더 이상 어떤 강력한 추동이 더 필요할까요.
그대는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와서 좋은 이유를 몇 가지나 쓸 수 있을까요? 그대 또한 몇 개의 이유가 당장 떠오른다면 그대는 누군가 시켜서가 아닌 그대가 시키는 직장생활, 즉 스스로 원해서 그곳에 몸 담고 있다는 거,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일과 큰일에 에너지를 분배하고, 그대를 불편하게 했던 그 사소함을 역발상으로 바라보며,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말’을 입 밖으로 전할 수만 있어도 금세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눅눅한 장마철, 어디든 그대가 있는 곳이 그대의 태양을 볼 수 있는 그곳입니다.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13기 모집 공지 링크
http://cafe.naver.com/east47/18645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76 |
정예서/ 지방엄마의 유쾌한 가족혁명 | 효우 | 2015.12.09 | 3223 |
| 675 | 정예서/ 좌절된 갈망 | 효우 | 2015.10.21 | 3227 |
| 674 | 정예서/ 버럭하는 부모에게 | 효우 | 2016.04.27 | 3243 |
| 673 | 정예서/ 낙타, 사자, 아이, 그리고 초인이 되어 | 효우 | 2016.10.19 | 3261 |
| 672 | 정예서/시간의 가치 | 효우 | 2016.02.03 | 3263 |
| 671 |
걱정말아요, 그대 | 뫼르소 | 2015.11.26 | 3275 |
| 670 | 참꿈과 가꿈을 구별하라 | 효우 | 2016.05.18 | 3284 |
| 669 | 디톡스 다이어리 15 - 시끄러운 비가 까맣다 | 김미영 | 2017.05.13 | 3313 |
| 668 |
정예서/절해고도,봄편지 | 효우 | 2016.04.06 | 3314 |
| 667 |
정예서/꽃길을 걸으려면 | 효우 | 2016.08.10 | 3326 |
| 666 | 정예서/ 스스로를 믿는 힘 | 효우 | 2016.06.29 | 3332 |
| 665 | 정예서/ 사랑스런 추억 [2] | 효우 | 2017.04.12 | 3335 |
| 664 | 역사가 있는 풍경 들여다보기(10기 정수일) | 차칸양 | 2018.08.10 | 3338 |
| 663 | 꿈토핑더비움 2기를 시작합니다 [2] | 김미영 | 2017.04.29 | 3340 |
| 662 | 정예서/역사란 무엇인가 | 효우 | 2015.04.22 | 3343 |
| 661 | 정예서/그대의 공을 가로채거든 | 효우 | 2017.03.29 | 3345 |
| 660 | 정예서/득롱망촉 | 효우 | 2016.01.20 | 3347 |
| 659 | 디톡스 다이어리 13 - 샤브루베시 | 김미영 | 2017.05.11 | 3350 |
| 658 | 정예서/ 고수와 허수 | 효우 | 2017.07.05 | 3350 |
| 657 | 정예서/소비의 쾌감 | 효우 | 2017.08.23 | 33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