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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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요동친다. 오 분에 한번씩 생각이 극과 극을 오간다. 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헤매고 있는지 이야기 해 주고 싶지만, 이건 언어화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정리자체가 안 되어 있다. 형체도 알아볼 수 없다. 어딘지 모르는 낯선 곳으로 진입하고 있는 느낌이다. 
퇴사 후 3년. 나에게 묻는다. 나는 자유로워졌는가. 이것이 내가 바라던 새로운 나인가 하는 질문이 나를 조급하게 만든다. (은희경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큰 그림을 그릴 때는 자잘한 움직임을 최소화 해야 한다. 아주 작은 에너지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나에게 다가온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을 알아듣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카카오톡으로 날아오는 메시지는 모두 무시한다. 게시판과 밴드의 부름에도 대답하지 않는다. 부재중 전화는 이미 시뻘건 이름으로 전화기를 가득 채운다. 안 읽은 메일은 1000통이 넘어간다. 사람들은 이걸 잠수라고 부른다.
나는 잘못 살았던 20대를 수정하는 중이다. 관심과는 상관 없이 성적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고, 아무 생각 없이 선택했던 그 길을 당연함이라는 이름으로 묵묵히 걸었다. 그걸 바로잡고 싶다. 그래서 나는 20대 같은 30대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25살처럼 방황중. 그들보다 몸이 10년쯤 늙었기에 조금 버거운 감이 있다. 나의 40대가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길 바란다. 내 친구들이 지금 보내고 있는 30대처럼, 나는 40대에 가장 많은 일을 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가장 많은 돈을 벌고 가장 많은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될 것이다.
드디어 한 단계 더 어려운 게임이 시작된 기분이다.
* 그래서, 나 이번 주 칼럼 못 올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변명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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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시련12. 잘못 꿴 인연                     |                                                                                                                                                                                                                 지희 | 2009.01.20 |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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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시련 14. 당신이 사랑을 고백하는 그 사람.                     |                                                                                                                                                                                                                 지희 | 2009.02.10 | 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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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시련 10.   용맹한 투사 같은 당신                     |                                                                                                                                                                                                                 앤 | 2008.12.29 | 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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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시련. 13. 다시 만날 이름  아빠                     |                                                                                                                                                                                                                 앤 | 2009.01.27 | 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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