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 조회 수 1489
- 댓글 수 8
- 추천 수 0
2003년부터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의 허무함, 능동적 여가의 필요성, 내 안에 어떤 잠재력이 숨어 있는지 알고 싶은 욕구와 심미적 욕구 등등..
그렇게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시도한 작은 실험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변화경영 연구소를 만났습니다.
이 곳에서 조금씩 나를(나의 사진을) 오픈하기 시작했고 많은 분들에게서 힘을 받았습니다.
그 힘을 밑천으로 조금씩 조금씩 꽉 잠궈 두었던 빗장을 풀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또 한번의 오픈을 시도했습니다.
이번에는 살롱9라는 공간의 힘도 빌었습니다.
카메라 들고 거리를 나서는 것조차 어색했던 순간을 생각하면 작지 않은 변화입니다.
제대로 된 기획도 없고, 전시 경험도 없고..
어찌 보면 그닥 친절하지 않은 전시이지만
지난 몇년간 변경연 하계연수 때 담았던 사진을 자산으로
살롱9에서 생애 첫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간의 여정이 참 즐거웠고 이런 결과는 정말 덤이라는 생각입니다.
굳이 사진전의 이름을 붙이자면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 하계연수 사진 모음전'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전시 기간은 8월 3일까지 예정입니다.
댓글
8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