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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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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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2일 06시 51분 등록

나의 전부를 벗고
알몸뚱이로 모두를 대하고 싶다.
그것조차

가면이라고 말할지라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가 되리라.

그 끝없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의 힘으로 견디어야 한다.
부리에
,
발톱에 피가 맺혀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숱한 불면의 밤을 새우며
<
홀로 서기>를 익혀야 한다.

죽음이
인생의 종말이 아니기에
이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살아 있다.
나의 얼굴에 대해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
홀로임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홀러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촛불을 들자.
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

<
이것이다> 하며
살아가고 싶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
.  홀로서기(서정윤) 中에서...

안녕하세요.
지난 3일간 "꿈에 환장하고 먹거리에 환장하고 사람에 환장했던 날들"을 보내고
서정윤님의 홀로서기가 오랜만에 기억이 나 적어봤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홀로 선다는 것에 대한 결심이 선 것 같습니다.
10대 풍광의 Beta Version을 올립니다. Beta Version이 1.0 버전이 되도록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통찰 있는 한마디한마디로 저희를 끌어주셨던 구본형 선생님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 주셨던 좌선배님
그리고 꿈에 환장한 우리 삼일 환장 서영형, 형근이, 영은이, 도원이
모두 모두 감사 드립니다. ^^

---------------------------------<풍광들>-------------------------------------

<풍광1 : 나는 홀로서기에 성공한 가치나무 디자이너가 되었다.>
  세상에 나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불어넣는 가치가구 디자이너가 되었다.
  나의 첫번째 일인기업의 닉네임은 “CHOI’S HANDS”이다. 모든 것은 손끝(HANDS)에서
  만들어진다. 나는 거기에 내 영혼(CHOI)을 집어넣은 가구를 만들어 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와 같은 꿈을 군대 시절 내 다이어리에 적어 두어었고 “자아를 찾는
  여행”에서 재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차별화 되고 성공적인 가구 디자이너가 된 것은 다음과 같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1만 시간의 열매를 믿고 매일 나의 일상에서 실천했다.  
  둘째, 기존의 나의 영업 활동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고 이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셋째, 나의 꿈을 공유할 수 있었던 주위의 많은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넷째. 세상을 나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그려냈다.
  다섯째. 사람에 대한, 문화에 대한,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탐구를 해나갔다.

  나무를 통해 나는 세상을 좀 더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었고 그 성공을 바탕으로 “가치가구”와
  “사람과 사물의 소통”에 관한 책을 써냈다. 지난 십년은 홀로서기에 대한 두려움을 과감히
  떨쳐낸 세월이었고 나에게 열정 있는 삶 그 자체였다. 

<풍광2 :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 서로가 성장할 수 있었다.>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나의 배우자와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우리의 오늘은 어제보다 아름다웠고 내일은 오늘보다 큰 감동이 있었다.
   가본 적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된다.
   배우자와 같이 한국이 아닌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계획해 1년 동안 우리가 함께 정한
   곳에서 살며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서로의 성장을 위한 자양분을 공급 받았다.

<풍광3  : 테마가 있는 여행을 통해 깊은 사색을 하게 되었다.>  
 
일년에 한번씩 테마를 가진 여행을 다녀왔다. 첫번째 여행지는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였다. 끝이 보이지 않는 만년설과 그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하며 “자연과
  사람과 사물의 소통”에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풍광4 : 언어가 다른 세계를 보는 창이 되었다.>
  
세계는 점점 더 글로벌화 되어 가지만 개인은 로컬화 되어야 할 것이다. 거기에는 조화가 
   필요하다. 전체와 부분의 조화, 숲과 나무의 조화, 자연과 인간의 조화, 조직과 개인의 조화,
   세계와 지역의 조화…나에게 있어 언어는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창이었다. 또 다른 세계를 
   봄으로써 어떻게 조화 속에 차별을 이룰지를 알게 되었다. 거기에는 일본어 실력을 Native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 프랑스어와 영어를 상급 레벨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힘이 되었다.

<풍광5 : 소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더불어 살았다.>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과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되었고 더불어 살았다.
    특히, 나와 같은 주제로 때로는 고민하고 때로는 웃으며 자신의 꿈을 믿은 꿈벗들과
    서로의 꿈이 영글어가는 모습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서영형은 수자원 정책 전문가, 형근이는 감동 캠페인 플래너, 도원이는 교사와 함께 하는
    아이들(가칭) 프로젝트, 영은이는 아이들 마음 키움 프로젝트, 좌선배님의 영성가라는 꿈이
    이루졌을 때 그들에게 가치 있는 가구를 선물해 주었다. 아니 팔았던가? 6^^;;
    (꿈벗 네트워크로 사업은 번창 중이다.)

<풍광6 :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을 삶을 살았다. >
  
이전의 십년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았다. 금연에 성공했고 절제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며, “나란 누군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 자신의 답을 찾았다.
    건강한 삶을 가르쳐 준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건강한 삶을 아직 찾지
    못 한 또 다른 미숙한 나를 찾아서 도와 주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들을 도왔다는 거,
    도움으로써 무엇인가를 바란다는 마음은 깨끗이 지우고 행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풍광7 : 책과 함께 했고 변화하는 삶을 살았다.>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라…… 책을 읽고서도 책을 읽기 전과 변하지 않는다면
   그 책은 하나의 불쏘시개로 쓰일 종이뭉칠 뿐이다. 지난 십년간 분야를 가리지 않는 많은
   책을 읽었다. 그리고 한 권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가 될 수 있었다.
  

<풍광8 : 신을 믿게 되었다.>
  종교로서의 신을 믿게 되었다.
  그 절대적인 신에 나 자신이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절대 신과 나와의 조화를 이루었다.

<풍광9 : 손수 통나무집을 지었다.>
 
빗소리를 오케스트라 삼아 혼자일 수 있는 저 해변의 카프카에 나오는 작은 통나무 집을
  손수 만들었다. 혼자일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에 모두와 공존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었다.
  나의 아들, 딸들이 홀로 서야될 시기가 되면 내가 지은 통나무 집에서 홀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리라.
 
<풍광10 : 나는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 この道より我を生かす道はなし、この道を行く。>
  
마차의 수레바퀴는 끊임없이 지면과 부닺치고 웅덩이가 있으면 진흙탕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하고 바위가 있으면 타고 넘기도 한다. 하지만 중심에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 
   수레바퀴 축이 있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내가 살았던 지난 10년 역시 불확실성의 시대였고 그 이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 이전의 10년과 지난 10년이 달랐던 점은  "소유가 아닌 존재"로써
   살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랬기에 나는 마차의 수레바퀴와 같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을
   살았지만 언제나 나의 수레바퀴의 중심축에는 "꿈"이 있었고 "소유가 아닌 존재"로써 치열하게
   "현재"를 살았기에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  

IP *.50.1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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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2 09:00:46 *.223.42.210
쉽지 않은 결정. 무언가를 옮기려 마음 먹는다는 것은 정말이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그 과정도 쉽지 않겠지만, 성우는 해 낼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우리 윈윈할 수 있지? 바닷가에 집을 지으면 가구는 너가 다 해 주라. 나에게 필요한, 바다에 어울리는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오늘도 꿈을 위해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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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2009.09.22 13:36:28 *.136.209.2
일단 번호표 뽑고 기다려...ㅋ  ^^;;;

우리의 풍광이 현실로 이루어져 너가 지는 집에서 내가 만든 가구에 둘러앉자 꿈에 환장했던
2009년 9월을 되돌아보자꾸나  윈윈하는 우리를 위해 오늘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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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심장
2009.09.22 14:31:48 *.248.235.10
여태까지는 땅위에 서있는 나무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찌하여 그대는
그 젊은 나이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하고 있는거예요?

어쨋든 목가구와 책이 모두 나무에서 나오니
나무의 가치가 어디까지 나아갈지....기대가 커요.

근데...
오늘은 빡세게 일해야하니까...이틀쯤 기다려주면...
나도 새버젼 풍광을 올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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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09.09.23 13:48:12 *.35.50.136
바르고, 착실한 이미지. 그 뒤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과 열정.
성우오빠라면 그 열정을 따라 잘 해낼 것 같아요.
'삼일환장'이라는 멋진 이름을 지어준 감각이라면, 가구들도 보나마나 대박일거고요 ^^

근데, 꿈벗 디스카운트. 설마 없는 건 아니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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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연
2009.09.24 08:43:34 *.138.22.47
성우야!  서영이다.
 내가 너무 늦게 댓글을 다는구나..

나또한 너에게 아낌없이 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구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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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02:48:41 *.152.7.148
함께 나눈 소주 한잔에서도 당신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치나무 디자이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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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Bird
2010.10.18 18:20:01 *.101.186.172
썬배, 저예요.
썬배 꿈은 생생하게 필살기에서도 본거 같아요.
수레바퀴 중심축에는 꿈이 있었고, 소유가 아닌 존재로써 치열하게
현재를 살았기에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 라는 말이 와닿네요.^^

옆에서 응원할께요, 계속 업뎃하세요 썬배. ^^
저도 그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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