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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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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4일 10시 33분 등록
 

1. 첫 책을 출간하다.


2010년 10월, 나는 ‘여인마케팅’에 관해 그동안 준비해온 내 첫 책의 최종 원고를 출판사로 보냈다. 여기서 ‘여인’이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자 하는 모든 여성들을 의미한다. 이제는 여성들 스스로의 인식에 의해 스스로의 삶을 바꿔가는 노력이 더욱 더 절실해 지고 있다.


전통적인 여성들에 대한 인식은 아줌마란 단어로 대표되어왔다. 어머니 세대의 아줌마를 뒤이어 이젠 386세대 아줌마들의 시대가 되었다. 386세대의 아줌마들은 여성으로서 주체적 존재로서의 삶을 지향함과 동시에 한 가정의 살림을 꾸려가는 주부로서, 또 사회의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의지와 주장을 표명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여인마케팅 책을 통해 자녀 교육과 가사를 하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 책은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본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적 콘텐츠를 구축하고 시장에 자신을 알리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이 책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그동안 방황했던 시절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트랙으로 진입한 것을 의미한 것이다. 거친 변화의 파고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2.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 강좌를 개설하다.


2010년 9월!

오늘은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여인마케팅’ 강의를 처음 하는 날이었다. 강의시간 보다 일찍 나와 캠퍼스를 걸었다. 가을의 햇살과 파란 하늘 위 흰 구름을 보며 그동안 지나쳐온 시간들을 돌아보았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리 울고 한 여름 천둥 또한 먹구름 속에서 그렇게 울었다’는 싯구가 내마음속에서 흘러나왔다. 그동안 사부님과 연구원 동료들과 함께 하며 하나 둘 쌓아온 애정 어린 진실들이 커다란 내공을 만들어 주었다. 수업에는 직장인들과 주부들이 대부분이었다. 난 강의하는 동안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당신은 위대한 존재이며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눈으로 말해주었다. 내 강의실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 생명을 잉태하고 생명이 자라게 하는 자궁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멋진 모습을 재발견하고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세상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


3. Self Marketing연구소를 Open하다.


2011년 여인마케팅에 관한 2편의 연구논문과 2권의 저서를 기반으로 Self Marketing연구소를 open했다. 연구소의 홈페이지에 구본형 사부님을 비롯해 여러 연구원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연구소 오픈은 무명의 강사에서 1인 기업가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4. 호남지역 ‘꿈 벗 모임’이 활성화되다.

얼마 있으면 2013년 봄 꿈벗 정기모임이 이곳 광주에서 열린다. 지도를 펼쳐 놓고 전국에 있는 우리 꿈 벗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금딱지별을 붙여보았다. 전국에 꿈 벗들이 골고루 살고 있는 것이 보이고 우리 호남지역에도 꽤 많은 별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성경에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사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난다는 말씀이 떠올랐다. 난 꿈 벗 모임을 활성화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또 다른 길이라고 확신한다.


5. 독서클럽을 운영하다

얼마 전부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가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재능을 통해 사람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고 싶었다. 책을 읽고 나눔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양식을 쌓고 변화를 이뤄내는 일은 잘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10년 봄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하였다. 읽은 책을 한 페이지로 요약하는 시도를 꾸준히 하였다. 멤버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관한 책을 읽고 1페이지 컬럼들이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감이 많이 쌓여가고 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자신들의 책을 쓸 수 있을 정도가 될 것같다. 책을 통해 생각에 변화를 가져오고 생각의 변화가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보니 독서모임을 시작한 것이 우리 지역에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불꽃의 시작이었다.


6. 첫 시집을 내다


성숙이 깊어질수록 삶이 시가 된다. 연구원 기간에 있었던 여행 중 첫 시를 쓰기 시작한 후 기회가 되는 데로 시를 써왔다. 시를 쓴다는 것은 따스한 가슴으로 삶을 보듬는 것이었다. 삶이 시가 되고 노래 할 때, 우리는 살아있게 되는 것 같다. 기쁨을 슬픔을, 희망을 절망을, 환희를 비통함을 시를 통해 소통할 때, 하루하루의 삶은 성숙을 향한 항해가 되었다. 시집 타이틀은 ‘천 개의 사랑’이다.


7. ‘천개의 사랑’ 음반을 내다.


그동안 틈틈이 피아노와 작곡하는 것을 배워왔다. 이젠 제법 노래를 만드는 것이 재미와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내가 쓴 시에 곡을 붙여보았다. 내 속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잡아 곡으로 표현해 보았다. 주요 모티브는 ‘천개의 사랑’이 기반이 되고 있다. 일전에 변경연 식구들과 ‘10편의 사랑 이야기’라는 자전적 소설을  출간했다. 여기에 나오는 스토리들을 시로 표현하고 여기에 곡을 붙인 것이다.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을 시와 음악으로 만들어보니 사랑의 연금술사가 된 것 같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음반타이틀은 ‘천개의 사랑’이다.


8.  여인마케팅에 관한 역작을 출간하다.


2018년 구름 한 점 없이 파란가을하늘과 빨갛고 노란 단풍이 너무도 예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난 조금 전에 ‘우리들의 위대한 마케팅 이야기’라는 나의 10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 개인이 자신 속에 배태된 생명의 불꽃을 재발견하여   자신만의 꽃을 피우는 것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를 집약한 책이다. 그간 종종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신을 어떻게 마케팅할까?’에 관해 질문하고 연구하고 가르쳐 오면서 하나하나 모은 칼럼들을 마케팅적 사고를 토대로 편집하여 책으로 출간하였다. 요즘은 ‘여인마케팅’이란 과목들이 개설되고 있어 수업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불혹을 이루고자 갈망하면서 ‘변경연’ 5기 연구원을 시작한 후 10년여 간의 나의 여정이 이 책을 통해 완성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학문적인 마케팅 영역을 시의 영역으로 바꾸어 놓았다.


9. 치유와 재생의 연금술사가 되다.


2013년 그동안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해 오던 ‘여인마케팅’ 강좌가 ‘여인천하아카데미’로 발전하였다. 자기혁명과정은 자기치유과정과 자기실현과정을 포함한다. 치유과정을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 음악치유, 미술치유, 웃음치유, 춤치유 등에 관해 배우고 연구해 왔다. 자기실현과정을 위해서도 ①차별적 컨텐츠 갖기, ②창조적 소수 갖기, ③나를 마케팅하기에 관해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하였다. 이제 치유와 재생의 연금술사로 남은 생을 힘차게 살아 갈 것이다.


10. 거리 음악회를 열어가다.


음악과 춤, 그리고 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과 평화를 선사하고 있다. 뜻을 함께하는 3명의 파트너들과 한 달에 한 번씩 거리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처음에는 조그만 하게 우리 동네에서 시작을 했는데 이젠 제법 인기를 얻어 가고 있다. 다음 달에는 광주시청 초대로 시청 광장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 내 마음 속에서 시작된 작은 음악회가 문화수도 광주를 넘어 세계 이곳저곳에서 사람들과 하나 되는 희망찬 내일을 보게 된다. 오늘따라 왜 이리도 사부님이 그리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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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9.11.24 18:31:44 *.246.146.19
여인과 시와 노래라.
친구, 그대는 영락없는 한량이구나 ㅋㅋ 어쨌든 느린 듯 꾸준한 친구의 발걸음이 한 곳을 향한지 오래이니 도착도 멀지 않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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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야
2009.11.25 08:43:06 *.11.176.203
오빠, 멋지다! 오빠랑 아주 어울리는 꿈이고 손에 잡힐 듯 명확해졌어. 마치 현실처럼 말이야.
열 번째 '음악과 춤, 그리고 시' 길 거리 공연은 빨리 했음 좋겠어.
 
준수한 자태에 약간은 수줍은 듯한 미소띤 얼굴의 오빠, 약간은 어눌하면서 부드러운 목소리....오빠만의 몽한적인 음악과 시가 울려 펴지는 모습이 보여. 내가 초대되어 관객의 한 사람으로 앉아 있듯이 말야. ^^

오빠의 꿈인데 내가 왜이리 마음이 벅차 오르지? ㅋㅋ 
암튼 멋진오빠, 내가 평생 응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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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9.11.25 10:37:04 *.72.153.59
이번 꿈풍광 참 구체적입니다.
얼마전까진 홍영님이 시, 음악, 그림이 들어가는 책을 쓰고 예술에 관심있다는 말을 잘 이해하질 못했어요.

광주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고 싶네요. 변경연 지역모임이 전라도지역에도 있었으면 했어요. 홍영님으로 부터 시작되는 씨앗이 점점 커져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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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 연구가
2009.12.06 14:03:17 *.47.98.141
여인마케팅! 제목이 확 들어오네요.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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