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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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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8일 03시 16분 등록

Title: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version 2

10년 후의 풍광에 앞서 나는 5 plan을 세워본다. 앞으로의 3~5년을 나를 찾는 여행 versiov 2로 생각하기로 하였다.

아래의 10가지는 내가 5년 후 2009 12월 후배들을 위해 학교 교지에 실을 내용들을 담았다.

 

1.      새로운 발걸음 하나 더

2010년 새로운 배낭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이것을 나를 만드는 여행이라고 이름 붙였다. 가방에는 책 여러 권을 담았다. 온전하게 나 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또 새로운 자극들로 가득할 세상을 향하고자 하니  마음이 다시 설레었다. 처음은 필리핀, 내 변화의 시작이었고 세계보건의 western pacific의 중심인 곳이다. 나에겐 어머니의 품처럼 나에게 가장 따뜻한 나라가 필리핀이었다. 그간 연락하며 지내왔던 친구들을 만났다. 변호사가 된 germaine은 세계보건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나를 위해 그 큰눈을 깜박이며 웃어주었다. 5년전 내가 필리핀을 떠나던날 많이 울었단 jean은 이제 내 꿈을 위해 기도를 한다. 나의 영어의 큰 스승인 나오미! 여전히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녀는 내 영어가 지난 5년간 많이 늘었담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그토록 꿈꾸던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에 다녀온 친구의 말대로 땅고를 배우기로 하였다. 땅고를 배우는 여성의 발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했던가? 파트너와의 신뢰, 춤이 바로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생각되어졌다. 아르헨티나에 온 이상 밀롱가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밀롱가의 가사는 삶의 애환을 담고 있다. 스페인어를 막 시작한 나에게 그 깊은 뜻을 이해하기란 어렵지만 언어 그 이외의 비언어적 모든것들이 말하고 있었다. 그 다음 선택은 바로 뉴욕! 세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그곳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난다. 세계인들은 왜 그곳으로 모이고 또 열광하는가? 라는 질문속에 찾아간 그곳은 차갑지만 열정적이고 다양한 문화들의 전당이라 할 수 있다. 뉴욕에서 현대미술박물관을 가장 먼저 찾아갔다. 실컷 미술을 보고싶던 나에게 놀이터와 같았던 뉴욕의 미술관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들은 마음의 은행이 있다면 거기에 저축하는 것과 같은 마음의 양식이 되었다. 여행의 백미는 바로 사람이다. 뉴욕의 까페에서 만난 alex는 노래를 하고자 하고.. 땅고 파트너였던 마르코는 아르헨티나의 초원을 지키고 싶다고 하였다. 5년전 나의 영어 선생님이었던 저메인은 이미 언급한 것 처럼 꿈을 이루어 변호사가 되었다. 사람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다. 그 것을 위한 가장 쉬운 시작이 나를 위한 여행이 아닐까?

 

2.      멘토를 만나다.

내 인생에도 멘토가 찾아오기를 소망했던 때가 있다. 멘토에 대한 책들도 읽어보고 수업시간에멘토에 대한 설명도 들었지만 정작 내 인생의 멘토는 없었다. 그러던 2009년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흠뻑 취하기 보다 나를 위해 나를찾아 떠나는 여행에 참가하였다. 그곳에서 만난 꿈 벗 25! 멘토는 준비가 되고 간절히 원할 때 나타나는 것일까? 내 꿈을 들어주고 공감하고 조언해주는 그들과 구본형 소장님모두가 내 멘토이다.

싱가포르여행 중 꿈에도 그리던 메이 리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의 당당한 눈빛과 자신에 대한 신뢰, 끊임없는 열정과 자기관리 그리고 사회공헌에 이르기 까지 하나하나 닮고 싶은 모습이었다.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꿈에 대한 열정과 확신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주위의 우려속에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내 목표와 꿈을 다시 바라본다. ‘이루자!’ 그리고 최선을 다하자!!

 

3.      배움의 길

 20대 중반부터 공부의 즐거움에 대해서 느끼기 시작했다. 27살의 겨울 배우고 싶은 것들의 list를 작성했다.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스피치, 글쓰기, 의사소통, 보건학, 마케팅, 경제학에 이르기 까지.. 취미부터 전공까지 다양한 관심사가 있었다. , 요리와 꽂꽃이, 메이컵 역시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 들이었다. 월급의 20%는 나를 위해 투자하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한가지씩 배워 나갔다. 2009년부터 배우던 프랑스어에 더욱 매진해 프랑스어 시험인 DALP B2에 합격하였다. 또한 프랑스어를 배우며 프랑스문화원을 통해 프랑스 대사를 만나게 되었다. 나의 미래의 꿈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 Merci !!! 

 

4.      책 일기

 마음의 양식이 책이라고 누군가가 이야기 했던가? 아버지는 아직도 1년에 약 100권의 책일 읽으신다. 상식이 풍부하시고 언어력 역시 좋으시다. 그래서 2010년 부터 책읽기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 하였다. 첫 해 에는 50건 그 다음에는 70.. 2014년인 지금 나는 올해 100권의 잭을 읽었다. 에세이에만 집중했던 독서습관도 바꾸었다. 소설, 시 등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내 인생이 풍부해 짐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린시절 책장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있는 아버지의 서재를 보며 나는 저보다 더 많은 책을 갖고 싶어 했다. 이제 권수보다 누군가 나의 서재를 찾는다면 책을 권하고 어느 한 구절을 읽어주고 싶다.

 

5.      희망의 불씨

 기다렸던 해외봉사활동을 가게 되었다. 오랫동안 망설이고 주위의 걱정과 우려속에 결정하게된사항이다. 이것들이 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봉사자의 기본 교육을 마치고 나는 이디오피아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지난 2009년 한국에 세운 Primary health care 센터의 모자보건 교육의 실천을 확인하고 재 교육 하는 것이 나의 첫 임무이다. 떠나기전 지독한 말라리아 예방약과 주사들도 내 희망의 불씨를 끄지 못하였다. 비행기안, 새로 장만한 노트에 첫 페이지를 써 본다. ‘국제협력 전문가 이고운. ‘  아프리카의 상황은 생각보다 열약했고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음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하지만 내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소통과 상호협력이 아닌던가. 그냥 교육이 아니라 나는 그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 미리 공부해 두었던 프랑스어를 써가며 대상자들 한사람 한사람 눈 높이를 맞추고자 하였다. 처음은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차츰 시간이 단축했으며, 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구호라는 것은 어쩌면 내가 그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고 무한한 에너지를 사랑과 고마움으로 받는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 이것이 내가 원하던 삶인 가..

 

6.      1인 마케팅

 해외의 구호는 이미 한비야씨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생생한 보건교육현장을 담고 그들의 실상을 알리고 나아가 우리의 역할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곳 생활은 컴퓨터가 쉽지 않지만 틈틈히 노트에 적어 두었던 것들을 컴퓨터에 옮겨 담는다. 한국에는 나의 몇 년 전 처럼 도움에 대한 열망으로 꿈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이 나의 주 방문자들이다. 내가 그러한 꿈을 가졌을 때 많지 않은 정보로 진로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보냈었을 때 나는 정보 부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였다. 그들 역시 나와 같다. 하지만 나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한발자국 삶에서 뒤로 물러서면 앞에서 보지 못했던 더 넒은 세계와 생각들이 보일 것이에요. 정보는 과거의 것이고 당신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하니깐 당신만의 길을 만드세요

 

7.      전문가로서의 발 돋움

 보건교육에 대한 model을 제시하고 싶은 꿈과 국제 구호활동을 둘러싼 수 많은 사회적,정치적 문제들과 가까이는 우리의 보건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던 나는 잠시 학교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대학에서 이론을 내가 겪었던 실무와 조합해 보고 또 다름 실무에 있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나 즐거운 추억이었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구호에 대한 소모임을 결성하여 동영상도 만들고 홈페이지 제작에도 참여해 보았다. 같은 꿈을 가지고 있으며 따뜻한 가슴을 가진이들이 만드는 열정적 이론! 우리의 앞으로의 10년이 너무나 기대된다.

 

8.      행복을 위한 동반자

 2009년 진로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하였을 때, 문득 친구들을 보며, 결혼이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넌 요리도 좋아하고, 여성스러우니 결혼이 잘 어울리는데..’라는 친구들의 말도 있었지만 결혼은 나에게 너무나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나, 둘씩 줄어드는 싱글의 친구들을 바라보는 것이 조금 아쉬울 뿐 이었다. 그러던 그해 크리스마스..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서 그러면.. 시집은 언제 가냐는 질문을 받았다.. 결혼….. 안하겠다는 것은 아니자만 뭐라고 생각했었던 나에게도 동반자가 찾아왔다. 그는 책을 좋아하고 다정하고 내 꿈과 내 이야기를 긍정으로 받아들이고 칭찬을 잘하고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이다. ‘당신, 지금 잘하고 있어..’ 라는 한마디가 자양강장제 보다 더 큰 힘이다.

 

9.      내 생에 첫 강연

내 블로그 활동과 그간의 경험들을 소개할 기회가 생겼다. 바로 내 후배들을 위해오랜만에 대구의 영진전문대학을 찾았다. 학교를 막 졸업을 하고 신입생환영회 때 선배의 경험을 들려주는시간에 2006년에 취업에 대해,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던 기억이 어제 같았다. 대구에서 살았던 기억 중 보수적이라는 도시성향이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그 당시 학교에서는 어학연수를 하고자 휴학한 나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후배들에게 그러한 이야기를 해서 떠나도록 하지말라고 당부해었다. 나는 시대가 변하였고 trend 역시 변하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후배들 역시 나와 같지는 않더라도 각자의 꿈을 자지고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소망해 왔었다. 나는 내 이야기들을 풀어 놓았다. 내가 그때 고민 해 왔던 것들, turning point, 현재 의료의 trend, 여러분들이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 등등에 대해 120분간 강의를 하였다. 강의를 마치고 몇몇 아이들이 나와 내 블로그를 본적이 있다고 하였다. ‘너네의 꿈이 무엇이니?’ 라는 나의 질문에 쭈뼛거리기만 하는 아이들을 위해 국시도 중요하지만 네 인생에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생각해 보아라.. 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 그 중 몇몇은 또 나처럼 10년 후 이자리에 서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10.   국제로 도약

 준비한 자를 위해 자리는 찾아오는 가 보다. 드디어 who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다. 보건교육을 위한 전문가를 찾았고 apply한 결과 기회가 주어 졌다. Western pacific이 위치한 필리핀 마닐라, 내가 한국 다음으로 사랑하는 나라, 내가 사랑하는 국제보건,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가진사람들과 일하는 것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었다. 얼마전 werstern pacific 포스터를 촬영하였다. 사진을 보니 내 자리는 저~~ 기 뒤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하나씩 나아가기로 하였다. 저 앞에 내가 활짝 웃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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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2009.12.30 00:03:50 *.64.191.101
아프리카로 날아가서..고운이가 에너지를 쏟고 있을 생각을 하면..^^..기분이 너무도 좋아지는 구나..
5년 뒤..werstern pacific 포스터에 실리면..꼭..이 곳에 올려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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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운
2009.12.31 05:16:48 *.163.32.101
운명처럼 만난 꿈벗 동기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분 한분 너무나 소중한 인연인것 같습니다.
새벽 5시.. 한해의 마지막날.. 올 한해 가장 잘 한일 하나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꿈 벗이 아닐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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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18:46:39 *.234.175.148
웃음뒤에 있는 너의 열정이 뜨거워 놀랐던 내가 기억난다. 
난 네가 하고자 하는 모든일을 이루리라 믿는다. 그날까지 앞으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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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동희
2010.01.01 21:32:56 *.76.177.177
고운이의 열정에 늘 박수와 응원를 보낸다!!
깜짝 놀랐어 너의 멋진 무대의 꿈이 나또한 가슴설레이게 하더라!!
늘 화이팅!! ^-^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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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2010.01.06 20:21:44 *.46.171.98
고운아, 넌 지금쯤 병원에서 오늘 하루를 정리하고 있겠다. 낮밤이 바뀌거나,
일반 직장인과는 조금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것이 많이 힘들텐데, 일 뿐만 아니라 학업에 
개인적인 자기 개발의 시간까지... 일분, 일초도 허투루 쓰지않는 야무진 고운이가 언니는
너무 예쁘게 보여. 너의 십년 뒤가 얼마나 기대되는지 아니? 고운이의 미래를 가슴깊이 응원할께!!!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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