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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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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10년 5월 25일 08시 09분 등록
어제 밤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아침에 마신 커피 두 잔 때문일수도, 한 달 만에 만난 사부님과 꿈벗 동지들의 에너지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침대 옆 스탠드를 켰다 껐다 하면서 나의 첫 책에 대한 출간 계획서 draft를 완성해 보았습니다.

제목 : 선택의 순간, 그녀에게 길을 묻다. (가제)
부제 : 갈림길에 다다른 당신, 어떻게 최선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

타깃 독자
-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는 여성
- 자신이 선택한 인생을 의미있게 꾸려가고 싶은 여성

출간 목적
서른 여덟 해를 살아 오면서 나는 많은 선택을 해왔다. 그 때 마다 많은 고민을 했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도 구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가 최선의  선택은 아니였지만 그 선택이 최선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많은 여성들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결국 한 가지 길을 선택한다. 그들은 어떤 길을 선택했으며, 왜 그랬을까?그들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을까? 모두에게 행복한 선택이란 어떤 것일까? 여자의 선택에는 어떤 심리가 깔려있을까?
여성의 자기계발서는 시장에 넘쳐난다. 대부분의 책들이 '프로처럼 옷을 입고 화장해라.' '남자처럼 일에 올인해라.' '경조사를 챙기는 싸가지를 보여라.' '임신과 육아도 위기가 된다'라고 여성들을 몰아쳐댄다. 나는 이 책에서 여자로 인생을 살면서 찾아오는 선택의 순간들 - 어느 대학의 어느 과를 갈 것인가?  어느 회사에 어느 부서에 취업할 것인가? 어떤 남자와 결혼할 것인가? 어느 회사, 어느 팀으로 이직과 전직을 할 것인가? 전업주부가 될 것인가, 워킹맘이 될 것인가? 언제 어떻게 1인 기업가로 거듭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고민을 해보려 한다.
또한 나는 이 책에서 유명한 또는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에 대해서 스터디 해보려 한다. 내가 존경하는 재클린 캐네디, 오드리 햅번, 힐러리 클린턴에서부터 유명인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는 개그맨 조혜련, 바람의 딸 한비야, 기업강사 김미경, 그리고 나의 직장 상사이자 동료였고 현재 이기도 한 이지선 사장, 양윤희 상무, 박혜숙 팀장, 마지막으로 나의 친정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했던 갈등과 선택에 대해서도 심층 인터뷰를 해보고자 한다.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선다. 당신도 서 있다. 앞서간 그녀들에게 길을 물어보자. 당신의 선택이 최선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집필원칙
1. 2011년 5월까지 원고를 완성한다.
2. 유쾌, 통쾌, 상쾌한 글이어야 한다.
3. 실질적 조언과 인문 & 심리학적 깊이가 있는 글을 쓴다.
4. 내 주위에 있는 보통사람들의 고민에 대한 속시원한 답변을 제시한다.

콘셉트
- 여자의 선택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을 한다.
- 유명한 또는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을 연구한다.
- 실제 고민 사례들에 대한 클리닉 페이지를 제공한다.

'내 인생의 첫 책쓰기'에 따르면 첫 책의 주제를 선택할 때는 쓰고 싶은가?(욕망과 열정), 쓸 수 있는가?(능력과 자신감), 써야만 하는가?(사명의식과 책임감)이라는 세가지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세 가지 질문의 공통분모로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서'를 선택했지만 그 컨셉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제 밤에는 그러한 고민에 대한 답이 머리 속에서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헤어질 때 사부님의 포옹 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 저의 첫 책 출간계획서 draft를 가지고 좀 더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첫 책을 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just write it이랍니다. 오늘도 just write 하겠습니다.
IP *.33.11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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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5 10:21:15 *.214.249.254
역시 언니의 힘은 즉각적인 행동!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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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훈
2010.05.26 14:32:16 *.194.155.61
출간계획서만 읽어봐도 유쾌,상쾌,통쾌한 책이 될 것 같아요.
나중에 아내에게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역시 멋진 재경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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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5.26 22:04:30 *.142.196.23
재경씨 생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계획서로 느껴집니다.  '어느 부서에 배치되고, 어떤 남자와 결혼을 할까'에서 공감하며 시선이 멈추었습니다. 좋은 인터뷰와 내용으로 채워진다면 재경씨를 닮은 녀석하나 나오리라 기대해봅니다. 한 발 한 발 다가서도록 ...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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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8 05:33:36 *.38.61.194
와우 멋져요.
어서 읽어보고 시퍼요.
나는 아내도 없고, 딸도 없으니,..
내가 읽기로,..
ㅎㅎㅎ
결실로 다가가는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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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경
2010.05.28 21:30:16 *.137.90.76
사람들의 feedback도 듣고 자료 조사도 좀 해보았는데 concept이 좀 광범위하고 비슷한 책들이 많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연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한 느낌이 드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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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숙
2010.07.05 04:18:35 *.38.53.206
나도 이제 재경언니라 부르리라.. ^^
저의 10년 너무 고민 스러웠는데 덕분에 꿈에 한걸음 다가섭니다. 언니의 꿈도 여기서 살짝 엿보고 가네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후 오늘 1박 2일 출장이 계획되었으나 급 취소되었네요.
언니와 함께 회사에서 함께 점심먹기 시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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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희
2010.07.20 13:57:36 *.142.217.241
혹여 지난 5월 봄소풍 마치고 귀가하시면서
저를 야탑역인가 까지 태워주신 그 분 아니신가요?

따님에 대해 제가 7월19일자 '살다보면'에 글을 썼어요.
 매일쓰기5-자신감2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나중에 큰 영광이 있으실 겁니다.

그때 저도 고마웠고 흐뭇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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