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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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850원, 짜파게티 850원, 순두부 1봉지 0000원, 카프리썬 2개 천200원, 참치캔 0000원, .... 합이 8천 900원."
수퍼 아저씨는 내게 거스름돈을 건네주고는 물건을 비닐봉지에 담으시며 물으신다.
"저, 실례지만, 결혼 안 하셨죠?"
웬만한 눈치면 몇 달이면 알거라고 짐작은 하지만, 그런데 어디에서 아셨을까? 라면? 아이스크림을 계산 끝나자마자 막 뜯어 물어서?
뭘 많이 산적도 없지만, 같은 라면을 2봉지 이상 사본 적이 없다.
TV 속에 혼자 라면 먹는 사람은 대체 뭔 맛에 저걸 먹을까 했는데, 어느덧 그게 무슨 맛인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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