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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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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5일 11시 15분 등록

 

일년에 네 번만 바다를 보기로 해요.

다시 잘 살고 싶게 만드는 봄바다.

물반 사람반 가장 활기찬 여름바다.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는 가을바다.

생각만큼 쓸쓸하지 않은 겨울바다.

바다.jpg

 

 

일년에 네 번만 하늘을 보기로 해요.

무지개 빛을 품고 있는 봄하늘.

원하기만 하면 어떤 모양의 구름이라도 만들어 줄 것같은 여름하늘.

억새보다 해바라기와 더 잘 어울리는 파란 가을 하늘.

금방이라도 눈(雪)물(雨)을 쏟아낼 듯한 겨울하늘.

하늘.jpg

 

 

일년에 네 번만 나무 사이를 걷기로 해요.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속삭여주는 봄길.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여름길.

너무 늦기 전에 만나야 하는 짧은 순간의 가을길.

앙상한 나뭇가지가 둥지만큼 따뜻한 겨울길.

나무.jpg  

 

 

IP *.77.22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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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17:02:10 *.153.23.18

한 줄에 한 계절이 걸린 글이네요.

사진이 아름다워요. 사진 속 저 뒷모습은 누구랍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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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08:53:13 *.39.145.21

맨앞에 빨간 옷은 3기 연구원 오윤입니다. 연구원 전체 봄 여행(정기총회랑 같이하는) 때 찍은 사진이네요. 그때 휴대폰에 바다 소리를 녹음했던 것 같아요.

끝까지 같이하지 않아서 지금은 어찌 지내는지 무척 궁금한 동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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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11:55:07 *.169.218.58

맞아요 오윤 연구원. ^^

선생님이 샤샤삭 사라졌던 그 여행이었지요.

우리의 마지막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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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11:53:50 *.169.218.58

히히 사계절이라 다행이지요. ㅋㅋㅋ

봄바다 사진은 정화언니 이야기가 맞구요.

가을바다 사진은 제 칭구 뒷모습. ^^

찍어달래서 찍어줬다가 내 카메라에 남아 있는데.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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