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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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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9일 01시 46분 등록
소심하다 보니 늘 뭔가를 두려워하고,  타자가 늦고 엉성하다 보니 어디에 글 올리는 것이 녹록지가  않아.

조금은 늘어질 글을 써 보는 것은 내기억속에서는 처음일게다.

글을 쓰려면 가입을 해야하고 닉인지 뭔지를 정해야 하는데 고심(?)끝에 우리가 정겹게(?ㅋ) 부르던...씨뱅이로..ㅎ

그래도 만인이 볼지도 몰라 국어사전을 두 권이나 뒤져 보았지만 없더라.  그러고 보니 벌써부터

우린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게야. 그래도 불안해 맞춤법 검사기에 들어가 끄적대보니 이런..

'심한 욕으로 일부 통신에서는 변형시켜 쓰기도 하는데 '나쁜 놈', '죽일 놈' 정도로 바꾸어 쓰십시오'

그러고 보면, 이제사 든 생각인데 우린 제대로 서로를 알았던거야.

 

얼추 마지막 잔이 되어간다.(호리병이 쪼매 헷갈리지)

 

7월 중순쯤에 쌍둥이엄마와 홍지동엘 갔지. 참 오랜만인데..장금이는 짖지도 않고..

이미 가버린 돌구도 생각나고(그 녀석 우리집 이사하는 날 우리 강쥐들 잘 보살펴 준 넘인데).

담 넘어온 살구나무도 여전하고. 우연히 ' 마지막 편지' 표지 선정에 참가도 했단다. 해언이가 당첨되었지만..ㅋ

그리고        본형씨가  내게 남겨논 술이라고..

안동소주, 꼬냑, 조니워커 각1병. ㅋㅋ  함께 나누어 먹지 않고 혼자 다 자실 수있음에 쾌재를 불렀다.

그럼 그렇지. 본땡이가 뭐 좀 남겨 놓았겠지 하면서도 그간 아무것도 없어서 디따 서운하고 원망스러웠는데..

역시 씨뱅이는 씨뱅이로구나. 너야말로 참벗이구나 참벗.   . 꿈벗하고 혼동하지는 마렴.

 

꼬냑은 마개가 부실하다는 내 판단아래 일찍 개봉해 걸러서 한 밤에 뭔 책 보다가 한 잔하고.

남은 것은 펫트병에 담아 두었다가  쌀롱9 골방에서 마셔버렸다.  집사람은 고상해서 와인 홀짝대고.

그날은 거기에서 너를 기리는 사람들이 변경연의 새시대를 여는 모임이 있었을게야..

 

워커는  괴산에 신고 가서 개봉후 김용규선생에게 벗어 놓고 왔지. 그날 사연있다는 안동소주를(그도 또한 네 술이라나)

또 한 병 비웠다. 물론 네 잔도 함께 했지. 김선생은 먼저 잠들고 언젠지 모르게 쓰러졌다가 새벽에 깨어 간만에 거풍하며

병을 털었다. 누드로 해와 맞장뜨는 거풍은 80년에 내(?)절에 왔을 때 빨래하러 가면 우리 같이 하지 않았었나//가물 가물

 

안동소주는 원래 이 넘이 젤루 좋아하는 술.  보관할 곳이 만만하지 않아 딸 수 밖에...

펫트병 하나는 100일(7/22) 에 병희형과 절두산에 갔다가 역시 살롱9에서 즐겼다.

그리고 남았던 것을 이제 비운다. 흔들어도 반응이 없고 술잔엔 반만.

    털어 넌다..카~! 좋다.    쓰파!   왜 눈두덩이 무거워져!!!

 

 * 그럼 그렇지! ㅉㄷ. 자유마당보다는 여기가 대충  어울릴듯 싶어.....에구

IP *.39.13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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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13:18:30 *.34.180.245

선생님...

저도 한 잔 주시지...

그걸 다 ...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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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17:54:06 *.242.48.1

아~~~ 안 선생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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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21:41:02 *.39.136.93

홍승완 선생~! 김선생이 양주흡입충은 아닐게고 퍼뜩 전화해 보십시오.

워커는 표딱지만 떼었지 신삥이나 진배없음다. 홍선생 목축일정도는 충분하리다.

늦기전에에~~~~~! ㅋㅋㅋ     혹시나 동쪽이나 서쪽에서 귀한 손님이 오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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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1 10:42:46 *.97.72.106

닉이 하도 생소하여

또 어떤 하릴 없는 군상덜이

잠잠하던 홈피에 달려들어 어지럽히는가 보다 하며

누가 시나브로 깔끔하게 뒤처리를 해주게 될까나 하고 걱정 찔끔 흘리며 그냥 지나쳤더랬습니다.

 

지워졌겠지? 은근 기대하며 금일 다시 구본형이라는 이름 석자를 기억하며 변화경영연구소의 홈피를 검색(?)하러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번엔 댓글까지 달린 폼이 아무래도 수상하여

한번 클릭 후 한참을 기다려야만 장면 전환이 되는 고질병의 문제를 무릅쓰고

인내심을 발휘 한 끝에 마침내 글을 읽게 됩니다.

이런! 이런! 아이쿠야~

 

 

반갑고 고맙기 보다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지는...

 

그러나!

이내 감사함에 대한 알 수 없는 힘이 솟구칩니다.

 

 

그리움이란 참으로 위대한 무엇인가 봅니다!

 

msn039.gifmsn039.gifmsn039.gifAnn 선생님! msn039.gifmsn039.gifmsn039.gifmsn039.gif

 

소중한 그 발걸음 감사드리며 앞으로 계속 쭈욱~ 함께 하실 수 있기를 꼬옥 꼭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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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1 11:36:35 *.115.248.130

푸하하하! 하릴없는 군상덜중의 하나입니다.

아조 적확한 표현임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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