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암 홍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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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연 포토갤러리를 구경하며 참 행복한 사진을 발견하였습니다.
사부님과 함께 너무나 행복하게 함박 웃음을 터트리고 있는 여인!
두분 웃음이 너무 닮았습니다.
환하고 자유로운 웃음을 표현하려하니 자연스럽게 그리는 손도 자유로워집니다.
천천히가다 휙하고 여기저기 이런저런 모양으로 신나게 움직였습니다.
최근 꼼꼼하게 잘그리기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인지 선들이 답답한 면도 있었습니다.
이번 이미지 에세이를 준비하며 똑같이 그려야한다는 것보다 느낌을 살려서 그려서인지 더 정이가는 그림입니다.
언제쯤 저도 이처럼 크고 호탕한 웃음을 지을 날이 있을까요.
요즘들어 잘 웃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웃음도 습관인것 같습니다.
작은 일에도 크게 웃는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
사진출처: 포토갤러리 양경수님 - 2011.4.10. 경주모임 -
좀처럼 풀리지 않는 글때문에 며칠째 머리를 쥐어짜고 있었습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절 받아줄 것 같지 않은 세상에 좌절하고 있었지요.
벌써 4년째 대체 모하구 있는 건지...
나 진짜 재능있는 거 맞아? 나 진짜 이 길로 가도 되는 거 맞아?
조바심 내지 말자고 아무리 달래봐도 좀처럼 말을 듣지 않습니다.
기쁨을 따라가라셨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왔는데...
이건 뭔가 이상해요. 사부님, 저 잘 가고 있는 거 맞기는 한 건감요?
사부님, 말씀 좀 해 주세요~ 네~!!!
사부님께 하소연이라도 하려는 마음이었나 봅니다.
저도 모르게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함박 웃음'이 절 기다리고 있네요.
제가 저리도 환히 웃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너무 오래 잊고 있었습니다.
홍정길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부님, 이제 그만 울께요.
사부님께서 사랑해주시던 저 웃음으로 세상을 한번 더 사랑해 볼께요.
사부님...꼭 그리해 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