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뎀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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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열차 차량정비 관계로 신도림, 신도림역까지만 운행됩니다.
열차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맞은편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자다가 벌떡 깼다.
창밖과 시계를 번갈아 보면서. 어? 신도림역이야? 어떡하지? 발을 동동 구른다.
아직 시청역을 향해 가고 있는데, 자다 깨니 안내방송의 '신도림역'이라는 말만 들렸나 보다.
(그 아가씨는 이대생이었다.)
순간 스쳐간 그 아가씨의 얼굴이 예쁘다.
수업에 늦으면 큰일이 난다고 생각하는 아직 대학 새내기.
그 긴장감에 빨개진 얼굴이 참 귀엽다.
나에게도 절대 지각만큼은 허용될 수 없었던 새내기, 신입사원 시절이 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시간 감각은 느슨해지고 무뎌져 버렸다.
긴장감. 한때는 내 것이기도 했었는데, 모두 어디로 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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