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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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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9일 12시 14분 등록
 

@  인상깊은 구절


마흔 살은 오래 끓어 걸쭉해지기 시작한 매운탕이다. 바야흐로 인생의 뼛속 진국이 우러나오는 시기다. 마지막 젊음이 펄펄 끓어오르고, 온갖 양념과 채소들의 진수가 고기 맛에 배고 어울리는 먹기 딱 좋은 시절이다. 21


현실만이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때려주고 싶다. 그들이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 그것 역시 한때의 꿈보다 더 영속적이지 못하다. 인생은 결국 짧은 꿈이었다는 것을 모든 죽어가는 사람은 다 알고 있다. 31


나는 문제를 일상에 던져진 예기치 않은 모험과 도전으로 인식하곤 했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면 새로운 단면과 만날 수 있다. 36


40대는 이제 특별한 사회적 상징을 담은 언어가 되었다. 그것은 가장 정력적인 나이에 버려진 나이다. 37


쓰임을 받으면 애써 일하고, 버림을 받으면 스스로 즐기면 된다. 58


똑같은 실력을 가지고 후반전을 뛰어본들 또 한 번의 고배와 비웃음을 자초할 뿐이다. 1막에서 엑스트라였던 사람이 2막에서 돌연 주연으로 바뀌는 연극을 본 적이 있는가? 59


40대는 사회적 폐기물이 된 자신을 구해내어 빛나는 삶으로 창조하는 시간이다.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이 가능한 시기다. 어쩌면 반전만이 이 시기를 사는 교훈일지 모른다. 전환과 변곡, 이 두 단어야말로 40대를 묘사하는 가장 적합한 언어이다. 61


마흔 살은 가진 것을 다 걸어서 전환에 성공해야 한다. 62


경영학은 ‘유혹’이라는 싱싱한 단어를 죽은 단어, 즉 마케팅이라고 불러왔다. 마케팅은 유혹이다. 달콤해야 하고, 향기로워야 하며, 엄청난 새로움에 대한 약속을 흘려야 한다. 85


매력이 없는 리더란 없다. 리더는 반드시 자신의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다. 유혹은 매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매력은 가장 자기다운 것에서 발산되는 페로몬이다. 86


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길들기 마련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서로에게’라는 말이다. ‘나에게 길들게’ 하면, 그것이 목적이 되면, 함께 살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구두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내가 구두를 사면 웃어준다. 103


신은 복잡한 곳에 있지 않다. 116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달라야 한다. 자기경영의 근간이 되는 것은 실천의 철학이다. 바로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117


갈등은 마음이 스스로의 길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125


인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기쁨을 위해 산다.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고,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행복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기쁨과 나의 기쁨은 늘 섞여 있었다. 131


여행은 우리가 서로 싸우는 것보다는 서로 인생을 즐기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143


친구는 생활의 일탈을 서로 돕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것이다. 혼자 하지 못하는 것을 함께 하게 한다. 삶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친구들이다. 146


즐거움에는 무게가 없다. 그것은 깃털 같아서 하늘을 날 수 있다. 즐거움은 우리가 지고 가는 삶의 무게를 덜어 준다.147


이 어리석은 것아. 우매한 미망의 어둠에서 나와 가고 싶은 길을 가거라. 숟가락으로 먹은 모든 것은 결국 똥이 아니더냐. 마흔이 넘게 살아 온 긴 세월이 참으로 잠깐이고 꿈이 아니더냐. 다행히 아직 꿈이 끝난 것은 아니니 살고 싶은 대로 살아라. 죽음이 널 데려갈 때 좋은 꿈이었다고 웃을 수 있도록 하여라. 157


우리가 왜 변화해야 하느냐고? 그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작은 세포가 아이가 되고 젊은이가 되고 장년이 되고 노인이 되고, 그리고 죽는 것이 삶이다. 순수한 아이의 생각이 야망으로 가득한 젊은이의 생각이 되고, 이내 세상의 한계에 지쳐버린 장년이 되고, 노회한 노인이 되고, 이윽고 사라지는 것이 인생이다. 변화 자체가 우리의 일상이고 삶이다. 생명이 주어진 순간 삶은 시작되고, 삶이 주어진 순간 죽음의 시계도 카운트되기 시작한다. 왜 살아야 하는가? 삶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왜 변화해야 하는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다. 160


죽지 못하면 다시 태어남도 없다. 죽음과 삶을 반복하는 것이다. 파괴와 생성을 지속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장이다. 이것이 나이테다. 그 외의 방법은 없다. 늘 자신의 시체를 내다버릴 수 있어야 한다. 나무는 그 일을 아주 아름답게 해내고 있다. 169


나무가 다음 해에도 똑같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이 혹독한 죽음과 재생의 의식을 거친 나무는 이미 전 해의 그 나무가 아니다. 나도 그렇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영원히 죽는 것이다. 살아 있으나 이미 죽어버린 정신을 나는 수없이 보아왔다. 170


로댕의 말을 잊지 말라. ‘사랑하고 감동하고 전율하면’ 그 삶은 매혹적인 것이다. 날마다 그렇게 살아라. 하루하루를 잘 살아야 좋은 인생이다. 그러므로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변화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174


영원히 스승의 빛에 가려진 제자는 결국 스승을 욕보이게 한다. 뒷물이 앞물을 뛰어넘으려고 해야 비로소 강물이 힘차게 흐를 수 있다. 제자가 잘나야 스승이 위대해진다. 183


부모는 최초로 만나는 문명이다. 189


죽음은 모든 생명이 시작과 더불어 치러야 할 빚이다. 이것은 어떠한 예외도 없다. 그러므로 여전히 욕심스러운 ‘나이 듦’은 과다한 욕망에 차 여전히 ‘두 개’가 되고 싶은 세포, 즉 암과 같다. 생명을 길게 연장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살아 있는 순간 순간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191


마흔은 죽음이 삶과 함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영적인 나이의 시작이다. 199


나이가 든다는 것은 천천히 삶의 두루마리를 펼치는 것이다. 두루마리의 앞부분, 즉 젊은 시절의 그림이 더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그것이 싱싱하고 발랄하며 모험적인 것이라면, 나이가 들면서 짜놓은 인생의 직물은 은은하고 통찰력에 차 있으며 완숙한 것이어야 한다. 200


아름다운 봄날은 빨리 지나간다. 모두 그리워하고 섭섭해 한다. 그러나 가을 또한 곱게 온다. 나이 먹음은 가을을 즐기는 것이다. 그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릴케처럼 말한다면 아마 이렇게 될 것이다. “신이여, 우리 각자에게 합당한 삶을 주소서.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그 삶에 걸맞은 ‘합당한 죽음’을 주소서.” 201


세상의 아름다움이 나를 슬프게 한다. 그 아름다움은 사라질 것이기에.

비 내리는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불멸을 꿈꾸니.

이 오후 시간을 즐겨라. 어차피 가져갈 수도 없는 시간이니.

하루의 질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예술. 205


내 인생의 결말, 그것은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졌다. 그것이 무엇이든 꿈꾸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209


가끔 나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209


길 위에서 죽은 여행자처럼 완벽한 여행자가 어디 있겠는가! 215


항해 자체가 인생이다. 그것이야말로 비옥한 정신적 토양이다. 사는 동안 생명을 모두 소모하므로 죽음이 찾아 왔을 때 완전히 비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죽음은 나로부터 아무것도 빼앗아갈 수 없으리라. 216


망막에서 빛이 사라질 때, 내 삶의 순간들이 필름처럼 넘어갈 때, 나는 그 속에서 사소한 일상을 보게 될 것이다. 219


우리는 불행을 만들며 산다. 누가 불행을 원할까마는 결국 우리의 불행은 우리가 만든 것일 뿐이다. 220


다른 사람에게 비추어 자신을 알려고 하지 않으면 행복하다. 다른 사람이란 결국 왜곡된 거울에 불과하다. 늘 자신에게 비추어 자신을 발견하려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221


사소한 일이 주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 인생의 대부분은 아주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222


누구에게나 맞는 객관적인 삶의 의미란 없다. 나에게 주어진 구체적인 삶, 이 유일무이한 구체성이 바로 내 삶이고, 따라서 그 의미 역시 나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것이다. 222


길은 없다. 이것이 길이다. 하루가 길이다. 하루가 늘 새로운 여정이다. 오늘 새롭게 주어진 하루가 또 하나의 멋진 세상이 되지 못한다면 어디에 행복이 있을 수 있겠는가? 변화란 불행한 자의 행복 찾기 아니겠는가. 223


꽃은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참는다. 참다 참다 참지 못하고 터지는 것이 바로 꽃이다. 237


누구도 내가 아니다. 유일함이라니, 얼마나 황홀한 이야기인가! 243


개 역시 사랑과 싸움을 통해 자라난다. 253


명상은 나를 즐기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괴로움으로 가득 찬 현실에 갇힌 내가 아니라, 원래 있었던 아름다운 나를 찾아내는 것이다. 명상은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외부에서, 다른 사람에게 평화를 찾는 거이 아니라 나의 내부에서 평화를 건져내는 것이다. 254


책을 읽다가 “두려움은 곧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고 무엇이랴”라는 칼릴 지브란의 글을 발견했다. ‘씨팔.’ 어쩌면 말을 이렇게 잘한단 말인가? 욕! 그거 참 좋은 것이다. 속에 콱 막혀 있다가 가래처럼 올라오는데 뱉고 나면 후련하다. 260


문화는 한가한 사람들의 작품이다. 265


니체는 ‘노동은 최고의 경찰’이라고 말했다. 노동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억제하고, 열망을 줄이며, 독립의 욕망을 피하는 현명한 자제의 방법이었다. 그래서 사회는 노동을 통해 안전해지곤 했다. 우리는 먹기 위해 일하고 일하다가 죽는다. 한 번도 살기위해 일을 버린 적이 없다. 놀기 위해 산 적도 없다. 그래서 살기 위해 산 적이 없는 것이다. 265


존재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 이것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267


미래는 지도에 그려져 있지 않은 세계다. 그저 내적으로 감응하는 나침반 하나 달랑 들고 떠난다. 이때는 내 발자국이 곧 지도이다. 269


책을 쓰는 일은 내가 가장 잘 배우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269


전기작가로 유명한 스테판 츠바이크의 표현을 빌리면 니체는 ‘불꽃처럼 게걸스럽게 스스로를 불사르고 스러지고’ 싶어했다. 불꽃이야말로 바로 그였다. 그의 본질은 넘실대는 불꽃같은 변화였다. 그에게 있어 완성에 이르는 길은 살인적인 자기파괴와 가지고 있던 믿음의 상실, 자기해체로부터 생겨났다. ‘자기처형’없이는 새로운 자기가 있을 수 없다. 277


내게 배움이란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281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혁명도 없다. 자신만의 하루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신의 세계를 가질 수 없다. 283


내가 다른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신호를 보낼 수 있으려면, 내가 새로운 일상 하나를 만들어냈다는 사실 때문이어야 한다. 284


하루는 실험장이다. 실험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실험장. 실험이 목적 그 자체가 되어버린 실험......내겐 이것이 하루이다. 285


도전이란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매번 다른 실패를 딛고 나일 수밖에 없는 길로 운명적으로 들어서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 도전은 실패를 이기는 것이다. 두 번째 도전은 실패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것이다. 세 번째 도전은 매일 실험을 즐기는 것이다. 이때는 이미 실패도 성공도 사라진다. 289


일은 삶과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일이 품삯이어서도 안 되고, 삶의 다른 요소들을 희생시켜서도 안 된다. 인생을 파괴하지 않는 직업, 삶을 빛내는 직업만이 훌륭한 직업이다. 어떤 직업이 좋은 직업인가는 무의미한 질문이다. 눈부신 삶을 살게 하는 일, 그 일 때문에 삶을 즐길 수 있는 일, 그것이 위대한 직업이다. 296


변화경영이라는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먼저 스스로의 변화에 성공해야 한다. 297


나를 변화시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 하루가 바뀌었는지를 물으면 확실해진다. 오늘을 놓치면 삶을 놓치는 것이다. 298


나는 진심으로 나의 르네상스를 바랐다. 298


사업이든 글쓰기든 가슴이 설득당하지 않고는 자신의 철학이나 깨달음으로 전환하기 어렵다. 300


열정을 가진 사람처럼 믿어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 300


글쓰기는 또한 혁명이다. 모방만 가지고는 좋은 글쓰기로 완성되지 않는다. 가지고 있던 것을 버리고, 다시 생각하고, 다시 연결해야 한다. 300


죽어있는 정신을 깨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흥미가 살아나고 열정이 살아나며 삶이 살아난다. 300


나는 개인에게 있어 ‘변화라는 것은 본래의 자기로 되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본래의 자기란 무엇일까?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타고난 재능과 기질을 이해하고 그 강점을 계발하여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자기다움으로 돌아가는 좋은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306


모든 성공한 사람은 성공의 특징을 휘장과 배지처럼 달고 나타난다. 311


성공 뒤에는 성공을 향한 탐욕이 있었다. 311


자신만이 유일함의 원천이다. 312


‘자기 스스로를 얻을 수 있다면’ 천하에 자신을 표현하기가 어렵지 않다. 313


내 글은 강력한 유혹이어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지배해서는 안 된다. 삶에 대한 하나의 사례로서 나는 내 삶 자체가 매혹적이기를 바란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 수 있다는 것, 이것을 나는 매혹적인 삶이라고 부른다. 나는 나에게서 이것을 보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서 이것을 보고 싶다. 끝없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줄거운 여행, 이것이 내가 그리는 삶이다. 318


나는 거저 하나의 일만 하면 된다. 오래도록 해온 일이고, 지금도 하고 있는 일이며, 이 세상에서 그 일만이 내가 살아 있는 목적이 된, 그리하여 내 일상의 하루가 되어버린 그 일 외에 나는 아무런 할 일도 없다.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생각하고 버리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또 모든 생각을 한다. 319


변화 속에는 늘 피의 냄새가 난다. 336


진정한 변화는 자신에 대한 치열한 사랑이다. 치열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다. 337


자신의 꽃씨를 뿌리게 하는 것,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신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심어 주는 것,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나는 조용한 선동가이다. 343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임무는 ‘나를 탄생시키는 일’이었다. 348


이제 누구도 내게 명령하지 못하게 하리라. 다시는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하며 살지는 않을 것이다. 348


내 하루는 한 개의 꽃이다. 새벽에 망울을 달고 이내 만개하여 밤이 되면 떨어지는 하루 꽃, 아주 새로운 하나의 유혹. 354


하루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생활고나 가난 때문이 아니다. 즐길 수 있는 자신의 세계가 없기 때문이다. 363


 









IP *.108.6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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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12:17:42 *.108.69.102

마음편지 금(토)요일팀에서 하는 작업입니다.

 

잠언의 갯수에 신경쓰지 않고 뽑아 보았는데 총 77개네요.

 

한 네 번 째 읽는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마음이 뜨거워지네요.

 

선생님은 진정 '조용한 선동가'  맞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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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12:31:42 *.43.131.14

와 벌써 시작하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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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12:37:41 *.58.97.140

기대 만땅이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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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9 20:37:25 *.241.112.52

부지런하시네요. 저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는...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임무는 ‘나를 탄생시키는 일’이었다>

제가 쓰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뜨겁게

어깨걸고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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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0 08:56:05 *.50.21.20

뽑아놓은 잠언들을 보니 또 심장이 두근두근해지네요. 사자같이~도 거의 끝나갑니다. 

마흔 살은 오래 끓어 걸쭉해지기 시작한 매운탕이다에서부터 무언가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르더니 

내 인생의 결말, 그것은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졌다. 그것이 무엇이든 꿈꾸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209에서

가슴에 불꽃 하나가 팡하고 터지는 듯 해요.

주옥같은 잠언은 노래 같아서 좋네요. 

고생하셨어요 언니 :) 마음편지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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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0 11:47:57 *.1.160.49

이 어리석은 것아.

우매한 미망의 어둠에서 나와 가고 싶은 길을 가거라.

숟가락으로 먹은 모든 것은 결국 똥이 아니더냐.

마흔이 넘게 살아 온 긴 세월이 참으로 잠깐이고 꿈이 아니더냐.

다행히 아직 꿈이 끝난 것은 아니니 살고 싶은 대로 살아라.

죽음이 널 데려갈 때 좋은 꿈이었다고 웃을 수 있도록 하여라. 157

 

ㅎㅎ

우선 하루의 죽음인 잠에 빠져들때 '좋은 하루'였다고 웃을 수 있도록

애쓰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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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14:37:33 *.38.189.27

저도 사부님의 이 책을 가장 좋아해요. 특히 마흔에 대한 글은 아주 팍팍 꽂히더군요. 누님이랑 비슷한 대목에 공감하면서도 또 제가 좋아했던 글은 인용이 안된 부분도 있고. 다 다르군요. 전 박남준 시인의 시가 너무 좋았고 사부님이 그 시를 인용하면서 마흔은 수직으로 내리꽂는 정신이라고 쓴 대목에 정신이 번쩍 난 적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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