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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일 04시 34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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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한 권리가 있다'라는 말은 헛소리에요. 

서울대학교 이나미 신경 정신과 의사는 말합니다. 

행복.이라는 개념이 기업의 마켓팅 수단으로 활용됨으로써, 그 뜻이 많이 변질되었습니다. 기업에서 말하는 행복은, 반드시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사용할때만 당신은 당당한 능력자로 거듭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포장합니다. 그 포장이 워낙 기똥차고, 모든 기업이 같은 방식으로 광고를 하기 때문에, 오늘날의 행복이란 두말 할나위도없이. 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나미 박사는 행복의 종류를 세가지로 나눕니다. 

첫번째는, 플레져pleasure.입니다. 달콤한 케익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즉각적인 쾌락을 주는 자극들입니다. 이런 자극에서 느껴지는 순간적인 만족감은,휘발성이 빠릅니다. 금방 질리지요. 처음 케익을 먹으면 달콤하지만, 케익 10개를 모두 달콤하게 먹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해피니스happiness. 입니다. 개그콘서트를 볼때의 즐거움과 유쾌함이 이런 행복에 속합니다. 앞의 플레져 보다는 차원 높은 행복인 것 같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행복원原이 내 안이 아니라, 밖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쇼핑도 하고, 해외여행도 하고, 외식도 합니다. 이런 소비활동도 일시적인 만족감을 줄뿐, 금새 공허해집니다. 

세번째, 조이joy가 이나미 교수가 말하는 궁극의 행복입니다. 지속적으로 충만한 감정입니다. 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고통입니다. 여기서 고통이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마땅히 감수해야만 하는 수고 내지는 상처등을 말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의 즐거움을 포기할 줄도 알고, 싫은 소리도 듣고, 두려운 대상에게 용기 내서 다가가기도 해야합니다. 거절 당할수도 있고, 잘 풀리지 않아서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관통해서 무언가 이루면, 그것은 오롯이 자기것입니다. 지속적인 충만감을 줍니다. 

고통은 고통 맞습니다. 심한 고통은 사람을 성장시키기는 커녕, 찌그러트리지요. 그래도, 고통은 지금 이순간에도 있고, 평생 우리를 따라다닐 것입니다. 내 주변의 고통을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조금 가볍습니다. 

상대를 많이 헐뜯고, 깍아내립니다. 스스로 자존감을 못찾는 사람은, 타인의 불행과 실패에서 만족을 얻습니다. 행복은 자신이 이룬, 성과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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