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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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꿈 사상
카를 구스타프 융 / A. 아페 편집 / 조성기 옮김
김영사
1. 지은이에 대하여
카를 구스타프 융
1875년 스위스 북동부 케스빌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젤 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후 취리히대학교 부설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에서 수많은 환자의 심리분석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정신치료법을 확립했다. 그 과정에서 당시 학계에서 외면당하고 있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연구를 이해하고 확증했으며, 1907년 이후에는 공동작업을 하기도 해 프로이트의 후계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성격과 견해 차이로 인해 5년 만에 결별했다.
프로이트와 결별한 후 융은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강렬한 꿈과 환상 등 자신의 신비한 경험을 집중적으로 기록하고 연구하면서 신화와 역사, 연금술 등에 심리학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서 집단무의식이론이 나왔는데, 이 개념은 원형이론과 결합되어 종교심리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분석심리학의 기초를 세운 융의 업적은 오늘날 심리학뿐 아니라 종교와 문학 등 인문 전 분야의 연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만년에 융은 역사를 꿰뚫어보는 시사논평으로도 명성을 얻었으며, 1961년 85세를 일기로 퀴스나흐트에서 죽었다. 대표적인 저작으로 <리비도의 변환과 상징>, <자아와 무의식의 관계>, <황금꽃의 비밀>, <정신의 에너지에 대하여>, <심리학과 종교>, <심리학과 연금술>, <아이온>, <욥에의 회답>, <인간과 상징> 등이 있다.
조성기
195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장로신학대학원 졸업시 카를융의 분석심리학에 기초한 논문 <삼위일체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로 학위를 받았고, 카를 융의 분석심리학을 응용한 <마음의 비밀> 강연회를 학교, 기업, 각종 단체 등에서 수십차례 개최했다.
1971년 소설 <만화경>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했으며, 1985년 <라하트하헤렙>으로 제9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함으로써 창작활동을 재개했다. 1991년 중편 <우리시대의 소설가>로 제15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야훼의 밤> <왕과 개> <통도사 가는 길> <욕망의 오감도><우리시대의 사랑><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다.
<한경직 평전><유일한 평전>을 저술했으며, 번역서로 <삼국지>(10권 모종각>, <악마를 찾아내는 46가지 방법>(쿠르트 E.코흐), <예수의 일기>(노먼 메일러) 등이 있다. 현대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2. 마음을 무찔러 오는 글귀 (첨부참조)
3. 내가 저자라면
작년, 144일간의 파업 속에서 미칠 것 같은 정신적 충격을 버터내며 융 해설서를 읽었었다. 조셉 캠벨 덕분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융 자신이 기술한 원저를 읽었다.
융음 나에게 나만의 세계를 가진 자의 고독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융이 고맙고 고독을 지켜온 내가 고맙다. 융은 나에게 이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려주었다.
내 자신 속에는 시간이나 인종의 장벽을 훨훨 뛰어넘는 또하나의 내가 존재한다. 또 다른 나는 무한한 소통능력을 가졌기에 일상의 나에게 자꾸만 곤혹스러운 유혹의 손길을 펼친다. 그러나 변화의 시점을 늘 먼저 알려주고 유한한 나를 더 크고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는 길잡이이자 일상의 고단한 나를 도닥여 품어주는 평생의 반려자이기도 하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누구나 자신안의 또다른 자신을 상대해 왔다. 다만 융처럼 인지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였을 것이다. 융처럼 또 다른 자신의 특성을 파악하고, 좋은 관계로 소통하느냐 파국의 흐름으로만 치닫는가의 문제였다. 종교, 예술, 직업, 가족 등의 현실 속 형태를 통해 자신 속의 또다른 자신과 조율하고 조절하며 생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다만, 책을 읽으며 아쉬운 점이 있다. 너무나 철저하게 자신 내부의 세계만을 그리기에 자신에게 영향을 준 사랑이야기가 적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준 연인이나 가족 이야기가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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