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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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2013년 9월 8일 19시 52분 등록

갈팡질팡!

단군이 11기 모집 공지를 본 날부터 킥오프 모임날 아침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모임 마감 날이 지나자 맘이 좀 편해져서-날짜 지났으니 지원이 안 되네-하면서도, ‘킥오프 날까지는 지원 받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생각으로 뭐 마려운 사람마냥 인터넷만 켜면 지원현황을 들여다보았다.

‘다 젊은 애들이 하는 것 같은 데...’ ‘다음 달부터 일 쉬면 할 일도 없는 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뭐하게...’ ‘에고 29만원 작은 돈이야...’

하는 이 세 가지 생각이 이건 뭐 청기 올려 백기 올려도 아니고, 홍기까지 보태져서 이 생각을 잡으면 저게 올라오고 두 생각을 누르면

 한 개가 올라오고, 돌아가면서 맘속에서 쑥쑥 올라오는 거였다. 도저히 나를 논리적으로 설득할  능력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

난 세 개의 깃발을 확! 던져버렸다. 그리고 마우스로 지원서 전송 버튼을 누르고는 후다닥 외출을 해버렸다.

혹 정확하고 까칠한 운영진이 시간이 너무 늦어 이번 기수 참석을 안 된다고 해주길 은근 바라면서.

그런데 딩동~~ ‘지원이 완료되었습니다. 고민이 깊었던 만큼 흥미로운 100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메일이 도착했네요!!!

그렇게 단군이가 저에게 왔습니다.


새벽시간과 활동

    (전날 밤) 11:30~12:00 하루마무리.

    5:30~7:00 새벽활동(운동. 계획표작성. 독서)


전체적인 목표

  1 새벽기상 - 일단은 새벽에 일어나는 게 목표다.
                    1만 시간의 법칙에 의해 내 몸은 새벽기상이 아닌 상태의 몸이다. 

                    이걸 바꾸려면 무조건 일어나야 한다.  하루도 빠지지 말고!

  2. 일일계획표 쓰기 - 행동하지 않고 생각으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해서 여유있는 시간을 갖자

  3. 독서노트 - 밑줄 그어둔 것을 옮겨 적어서라도 독서의 흔적을 남기자.

  4. 새벽 기상과 활동으로 내면의 힘(마음에 근육)을 키우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5. 키워진 마음에 근육과 몸의 부지런함으로 다가오는 나머지 인생여정을 계획한다.

   

중간목표

  1. 1일~7일차 : 지각 않고 일어나기. 새벽 운동, 산책.

                      움직여서 몸이 익숙해 질 수 있는 모든 방법 쓰기
                      ===> 보상 : 전신세신
  2. 8일차~16일차 : 일어나기. 다시 잠들지 않기. 독서노트 적기(30분/1일)

                        ===> 보상 : (아침하지 않고) 해장국 외식!

  3. 일일계획표, 단군일지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쓰기

 

목표달성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1. 잠의유혹 : 며칠의 긴장이 풀리면 다시 자고 싶을 것이다. ‘어제까지 잘했으니까’ ‘오늘 너무 피곤하니까’ ‘며칠 빠져도 완주는

                     되잖아’ ‘ 딱히 급하게 할 일도 없잖아’ 등 이유를 만들 것이다. 가족들에게 특히 아이들에게 새벽기상 도전을 알려서

                     애들에게 앞으로 큰소리치기 위해서라도 일어나게 될 것이다.

  2. 저녁모임. 야식. TV시청. 인터넷 서핑 : 늦은 퇴근 후에 보상심리처럼 해오던 일이다.

                                                              새벽기상을 망치는 최대의 적이므로 취침시간 전에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다.

  3. 목표의식이 흐려짐 ; 힘이 들면 자꾸만 ‘너 왜 고생을 사서하냐?’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뭐하냐?’하는 생각들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내가 쓴 출사표와 부족원들의 단군일지로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얻는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나의 시간을 내 의지대로 쓸 수 있다. 시간에 쫓겨 일을 처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내가 결정한 방식대로 진행한다.

     간혹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와도 스스로를 믿고 닦달하지 않는다.

 2.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아이들에게 내가 성장하는 모습으로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보상

 100일 완주 후 12월이 되면 연말콘서트 보기(이문세 또는 이승철). R석 보다 더 좋은 좌석이 있나요!!

IP *.131.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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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ieyeb
2013.09.09 00:14:47 *.231.72.84
안녕하세요!!^^ 이승철, 이문세콘서트 꼭 즐기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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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09:56:00 *.192.0.229

구미성님^^ 내면의 힘을 기르고 나만의 시간을 확보를 이루고 싶으시다면

단군이 시작은 정말 잘하신 거세요.

오늘 새벽산책 하셨나요?

어떤 느낌이었을 지 궁금합니다.

저는 처음 단군이 할 때 새벽산책이 참 좋았어요.

제가 심적으로 가장 어려웠을때 제게 참 많은 힘을 주었던 시간이었어요.

구미성님도 그런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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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23:51:06 *.237.48.210

1일차(9월9일 D-99) - 조마조마 ~

킥오프 참석 후 실현 가능한 기상시간 결정을 위해 며칠을 연습했는 데도 한번을 못 일어나서

잔뜩 긴장하고 잠이 들었는데..

기 상 :  5시 10분

활 동 :  일일계획표 쓰기(이제껏 안 쓴게 아니라 제대로 못 쓰는 것였다는 걸 뼈저리게 느낌),

             산책 겸 운동

만족도 : 5점만점 - 첫날 일어난  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선물. 낮잠도 안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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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10:11:39 *.237.48.210

5일차(9월13일 D-95) - 비봉사몽 ~

저녁 취침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깨달은 아침이다.

전날 이런저런핑계(신랑의 늦은귀가, 아이의 밤공부, 나의 웹툽!!)으로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잠만 설치고 아침에는 정신을 못차렸다.

기상 : 5시 5분(취침 1시15분)

활동 : 꾸벅꾸벅 졸다

만족도 :2점- 졸고있는 스스로에게 화가 났지만, 일어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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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4 23:34:48 *.237.48.210

6일차(9월14일 D-94) - 허둥지둥!

'목표는 그 자체보다도 목표가 주는 에너지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목표는 그것을 달성하든 못하든 생활을 위대하게 한다'

새벽기상과 100일 완주라는 목표가 있고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

참~~~좋다.

기상 : 5시10분(취침12시15분)

활동 : 새로운 기기 훈련?. 일일계획표작성. 개인업무보기

만족도 : 3점(내게 맞는 새벽활동을 찾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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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7 00:09:09 *.237.48.210

8일차(9월16일 D-92일) - 할까말까~

새벽활동을 찾아가는 과정은 맞는 데,

막상 눈떠서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운동을 하나 책을 보나 망설이게 된다.

이번주는 추석연휴까지 들어있어서 생각하고 움직이면 힘들듯.

정해진대로 하기.이번주 새벽활동은 1번 운동, 2번 글씨연습

기상 : 5시

활동 : 어둡고 컨디션이 안좋아 운동을 안갔더니 거의 졸면서 책을 봄.

만족도 : 2.5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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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0 09:09:43 *.237.48.210

11일차(9월19일 D-89일) - 주섬주섬...

명절날 아침. 우리집도 아니고, 딴 가족들도 있고해서 그냥 좀 누워있다가

간단하게 옷만 차려 입고 낯선 동네 산책을 나갔다.

아직 문 열지 않은 가게가 대부분이고, 버스는 가끔 한 대씩 휙휙 지나가고....

기상 : 5시 10분

활동 : 동네산책(걷다보니 산책로가 있네. 산책로 저편에 북한산능선이 보여요)

만족도 : 4점(명절이란 핑계를 대지 않은 내가 기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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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4 09:39:09 *.237.48.210

15일차(9월23일 D-85일) - 느릿느릿. . . .

새벽기상으로 얻은 예상치 않은 선물 한가지. 화가 덜난나?

아이가 도서관에 필요한 걸 갖다 달라는 전화에 흔쾌히 콜~~ 했다.

그러면서 어? 내가 화를 안 내네. 전 같으면 분명 정신이 있냐없냐,

시간이 있니없니, 마구 쏟아냈을텐데 새벽시간을 벌어 놨더니 마음이 부자가 된 듯.

기상 : 5시

활동 : 아침운동(몸이 많이 익숙해지고 있어서, 슬슬 다른 새벽활동들도 시작해야겠다)

만족도 :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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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8 08:52:51 *.209.51.253

오우, 마음의 부자! 최고의 변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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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05:47:45 *.231.68.58

단군일지 ~~ ㅋㅋ 뜸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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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8 05:48:03 *.231.68.58

저는 더 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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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2 12:11:10 *.237.48.210

34일차(10월12일 D-66일) - 아자아자! 다시한번.

지난 한 주는 많이 힘들었다. 1차 세미나에서 "어, 뭐 할 만 한데요"한 말을 파묻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자꾸 내려가기만 하고(세미나에서 본 원은 자꾸 생각나고) 올라오질 않고 있다.

다시한번 again 닉네임도 바꾸고 다시 해보는 용기. 잘해 보자구요.

기상 : 5시

활동 :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 벌떡 운동하러 나감. 대신 오후에는 나에게 책읽는 시간을 줘야지.

만족도  : 4.9점(새로 시작하는 나에게 힘을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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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10:15:42 *.231.68.58

이게 참 그르네요...ㅋㅋ

단군일지 잘 쓰시는 분들이  멋져요 ㅋㅋ... 전 참 잘 안되구 막 그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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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6 10:54:15 *.192.0.229

저는 단군의 이 여정이 모험과 배움으로 가득한 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기간동안 실패와 다시 서기를 반복할테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또 일어설 수 있게 되기를

그 과정에서 얻는 배움으로 삶의 자양분이 풍요루워지길 바랍니다.

미성님께도 그런 시간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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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 21:17:38 *.237.48.210

51일차(10월29일 D-49) - 조용조용 자기 할 일 하기

새벽기상이 내 것이 되는, 꾸준한 연습으로 몸에 밸 때 까지는 새벽활동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 내려놓기로 했다.

기상과 출첵, 개인의식을 하는 것(향초켜기, 세수, 옷갈아 입기, 스케줄러 쓰기)이 아직도 내 것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활동만 신경쓰다보니, 졸리면 새벽활동도 못하는 데 하면서 쉽게 포기해 버리는 일이 생겼다.

축적된 형식이 내용으로 이어지도록 해야겠다.

기상 :  5시

활동 :  개인의식 후 책읽기 20분.

만족도 : 4점(애쓰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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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0 05:36:56 *.231.68.67

좋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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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21:58:56 *.237.48.210

54일차(11월1일 D-46) - 금요일! 피곤하당~

이번주는 개인의식에 집중키로 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된다. 일어나면 고민없이 그 순서대로 한다.

`피곤하니까 좀 더 누워 있을까' 하는 선택지를 없애 버렸다.

그랬더니 요며칠 이동하는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도 그냥 잠이 드닌 증세가 생겼지만 ㅋㅋ.

 

" 미세한 것을 쌓아가는 데 있어서는 월(月)일 날(日)을 이기지 못하고,

  철(時)이 월(月)을 이기지 못하고, 해(歲)가 철(時)을 이기지 못한다."  -순자-

하루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기상 : 5시

활동 : 개인의식, 독서록 정리하기 (40분)

만족도 :  3.5점(잡념의로 멍~ 때린 시간이 조금 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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