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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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순간 
욕망하는 것
사랑하는 것
믿으려고 하는 것
우리가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밖으로 눈을 돌리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보이네 
여기저기 널린
세상의 온갖 잡사
시장에 따라간 
아이처럼 
갖고 싶은 온갖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게 돼
손을 뻣어 잡아보고
쓰다듬어보고 
입 속에 넣고 빨아 보지만 
쉽게 녹는 사탕처럼
욕망은 더 심해져 
배고파
밖으로 눈돌려 
세상의 잡사를 보는 순간
초라한 
분노의 불길이 몸을 태우네
더 오르려는 자 
더 갖지 못한 자의 화염은 
쉽게 꺼지지 않는 불
사원의 이끼처럼 오래된 깨달음은 
모든 신 모든 천국이
모두 
내 안에 있다고 말해주지만 
내면을 보는 우리의 눈은
실명 
온갖 잡사의 탄생지가 
바로 우리 자신이건만
하루는 늘 
흔들림
  
내면을 보는 힘을 키워야해 
어둠을 죽이고 
빛을 채워야 해
생명이 돌아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자신이 구해지는 순간
빛으로 오는 엑스터시 
그때 
삶의 절정 
(역시 캠밸을 활용한 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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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그 젊은 꽃 붉게 피었네                     |                                                                                                                                                                                                                 구본형 | 2009.08.02 | 8601 | 
| 402 | 
                    
                         
                        나를 대표하는 프로젝트 하나는 피로 키워야한다                     |                                                                                                                                                                                                                 구본형 | 2009.07.21 | 8992 | 
| 401 | 
                    
                         
                        새똥은 마르면 쉽게 떨어진다                     |                                                                                                                                                                                                                 구본형 | 2009.07.19 | 7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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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                                                                                                                                                                                                                 구본형 | 2009.02.20 | 8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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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님, 나 참 잘했어요                     |                                                                                                                                                                                                                 구본형 | 2009.02.18 | 8900 | 
| » | 
                    
                         
                        절정 순간                     |                                                                                                                                                                                                                 구본형 | 2009.02.09 | 93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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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승을 만나라                     |                                                                                                                                                                                                                 구본형 | 2009.02.05 | 10605 | 
| 385 | 
                    
                         
                        범을 키워야해                     |                                                                                                                                                                                                                 구본형 | 2009.02.03 | 13677 | 
| 384 | 
                    
                         
                        나는 없다                     |                                                                                                                                                                                                                 구본형 | 2009.02.02 | 85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