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ithesmile
- 조회 수 10286
- 댓글 수 133
- 추천 수 0
1. 새벽시간과 새벽활동
- 새벽시간 : 04:30 ~ 06:30(2시간)
- 새벽활동 : 피아노 연습(주), 산책 또는 영어 동영상 강의 시청(부)
2. 나의 전체적인 목표
- 피아노 연습을 통해 재미를 재능으로 만들기
- 음악적인 기본기를 다지고 도약하는 시간 100일 만들기
3. 중간목표
- 매일 스케일, 보이싱, 컴핑 연습을 빼먹지 않고 재즈 피아노 과제를 수행한다.
- 멘델스존의 Piano Trio No.2 In C Minor Op.66을 틈틈히 연습한다. (네 악장 모두 연주할 수 있도록)
- 공연 관람 후에는 당일 또는 그 다음날 까지 꼭 나만의 리뷰를 작성해본다.
4. 목표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잠의 유혹 : 10분만 더 자야지를 외치다가 지각, 결석할 가능성 매우 높다.
▶ 핸드폰 알람만 믿지 말고 알람시계랑 같이 켜놓자.
▶ 일어나자마자 좋아하는 오렌지주스(다른 달달한 걸로 대체 가능) 한잔 마시자.
▶ 자기 전에 출사표 다시 한 번 읽으며 마음을 다잡자.
▶ 잠의 유혹에 빠지는 일이 10회 이상 반복될 시 당분간 공연관람 전면 중지!
- 스마트기기 사용의 달콤함 : 자기 전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늦게 취침하고 스마트폰으로 출첵 후 다시 잘 가능성이 농후하다.
▶ 22:30에 무조건 자기. 만약 야근이나 일 생겼을 시에는 24:00를 넘기지 말자.
▶ 100일간 단군일지 쓰기. 자기 전에 쓰고 빨리 잠들기 위해 데이터 사용 차단하자.
▶ 무조건 내 방에 있는 노트북으로 출첵하자. 그래야 오렌지주스를 마실 수 있도록 스스로의 규칙을 만들자.
- 주중 공연 및 급 약속 피하기
▶ 왠만하면 주말에 보는 걸로!
▶ 의리 있는 친구는 주말에 되어보자. 문상 이외에는 급 약속은 잡지 말자.
▶ 주중에 있는 재즈 피아노 학원의 경우 오자마자 씻고 자기.
- 피아노 실력 퇴보 : 재즈와 클래식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이전 수준만큼도 못할 수 있다.
▶ 이도 저도 안 되는 순간이 분명 오겠지만 포기하지 말자.
속상해할 수는 있지만 이 시간을 버티면 분명 나아질 것이라 스스로를 다독이자.
잠시 잠깐의 거지같은 연주 실력을 참아내자.
5. 목표를 달성했을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한 후 얻게 되는 성취감
▶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고 싶어 하는 새벽활동을 통해 완주를 성공하게 된다면 성실하게 생활하여 좋은 결과를 냈던 과거의
좋은 기억들과 연결되어 '성실=성취'라는 오랫동안 믿어왔던 나만의 철학을 확신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 기본기를 다지고 실력이 늘어 다음 단계로의 도약
▶ 스케일 연습을 통한 손가락 힘이 증가하고 스피드를 통한 터치감이 상승 될 것이다.
▶ 리듬감 있고 다양한 컴핑을 구사하고, 자유자재로 어느 위치에서나 보이싱을 할 줄 알며, 워킹베이스를 익혀 자유자재로 ‘재즈처럼’
들리게 연주할 수 있을 것이다.
- 스스로를 다시 믿게 되는 자존감 향상
▶ 지난번 실패로 좌절감에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갖고 있는 재능은 부족하지만 노력을 통해 연주 실력이 향상되어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막연히 꿈꾸던 음악, 뮤지컬, 피아노 연주, 클래식, 공연 등 관심 있는 분야와의 연계로
새로운 분야(연주강연, 집필, 평론, 연재, 칼럼 등)을 개척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6. 목표 달성했을시 나에게 줄 보상
- 2013년 12월 뉴욕 여행
1. 일차 / 날짜 : 100일차 / 2013년 12월 17일(화)
2. 취침 / 기상 : 00:50 / 04:10
3. 수면 / 활동 시간 : 4시간 20분 / --:--
4. 활동내역- 무
5. 몰입도 / 만족도 : 1점 / 1점
* 드디어 200일차의 마지막날이 왔다.
사실 많이 실망스럽다. 내가 열심히 한 날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완주는 했음에도 완주라고 보기가 참으로 부끄럽다.
이렇게 해서 300일 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여튼 '단군'은 내게 늘 뒤에 무겁게 밟히는 존재였다.
그만큼 잘 할 경우 보람과 성취가 크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정말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최근에 본 영화 <어바웃타임>에서도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금은 비롯 출첵하고 잠드는 시간이 더 많고 그러면서 또 괴로워 하고 자책하는
날들이 더 많지만 10년을 꾸준히 이렇게 넘어졌다 일어서고를 반복하면
분명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닿아있을 거라 믿는다. 그렇게 살자. 하루하루 소중히 여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