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7214
- 댓글 수 3
- 추천 수 0
우리는 바다에 뛰어 들었네
옛날 로마인들처럼
푸른 아드리아 해변을 따라
푸른 물결 위로
젊은 여인들이 가슴을 풀어헤치고 해바라기를 하는
섹시한 볼의 페블 비치에서
푸른 수영을 했네
빵집 아가씨가 너무 예뻐서
들어가 열 개의 빵을 사고
모두를 위해 버스 냉장고 속의
시원한 맥주를 통째로 샀네
다섯 번을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고
젖은 발가락 사이로 바람이 들락거리는 것을 즐겼네
한나절이 지나고
난 얼굴이 까맣게 타고 말았네
너무도 많은 젖가슴을 훔쳐보았기에
댓글
3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3 |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2] | 구본형 | 2008.02.20 | 6978 |
602 | 부부가 여름밤을 재밌고 신나게 보내는 방법(1999.8) [2] | 구본형 | 2002.12.25 | 7006 |
601 | 휴가, 쉴 겨를의 의미 [2] [1] | 구본형 | 2002.12.25 | 7010 |
600 | 나를 캐리어 스폰서라 부르라 [2] | 구본형 | 2005.05.29 | 7015 |
599 | 천둥같은 웃음 뒤 번개같은 진실이... [2] | 구본형 | 2002.12.25 | 7018 |
598 | 일과 삶 [3] | 구본형 | 2006.04.23 | 7030 |
597 | 임부가 생명을 품듯 [2] | 구본형 | 2002.12.25 | 7038 |
596 | 포스트 모던 마케팅 [4] | 구본형 | 2007.01.18 | 7054 |
595 | 새로운 비즈니스의 공간을 찾아라 [2] | 구본형 | 2005.05.29 | 7056 |
594 | 지난 여름 피서지에서 생긴 일 [3] | 구본형 | 2004.09.11 | 7061 |
593 | 어떤 사람 [3] | 구본형 | 2006.11.08 | 7072 |
592 | 아이들이 있는 일상 - 3개의 스케치 [3] | 구본형 | 2004.06.06 | 7073 |
591 | 21세기 항해를 위한 '십자지르기' [2] | 구본형 | 2002.12.25 | 7083 |
590 | 보보스 [2] [2] | 구본형 | 2002.12.25 | 7089 |
589 | 설득 당하지 말고 설득하라 [2] | 구본형 | 2002.12.25 | 7093 |
588 | 시간을 벗삼아 ... [2] | 구본형 | 2002.12.25 | 7100 |
587 | 건망증에 대하여 [3] | 구본형 | 2003.12.07 | 7101 |
586 | YWCA(1999. 2)-유산 [3] | 구본형 | 2002.12.25 | 7102 |
585 | 세계인과 한국인 [3] | 구본형 | 2005.04.20 | 7102 |
584 | 느림과 기다림에 대하여(1999.8) [2] | 구본형 | 2002.12.25 | 7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