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0974
- 댓글 수 3
- 추천 수 0
돈을 생각하면
영악해 질수 밖에 없고
그 사람 떠올리면
어찌 지내고 있는지
추운 겨울 뜨거운 물 속에 누워
감사합니다
나의 한 해가
고즈넉한 지금처럼
좋았습니다
눈이 산 가득 덮혀
몸이 더 가벼워진
루비 눈을 한 산비둘기 하나
눈 위에 서성이다 가버린 후
항아리 뚜껑 위에 쌀 조금 놓아두고
기다려도 오지 않더니
다음 날 그 놈 거기와 앉아 있다
사람이나 새나 식탁에 앉은 행복이여
댓글
3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박미옥
전문가 -->사상가 --> 시인
스승님은 걷는 길의 이름이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요.
그 순간 스승님의 첫번째 책에서 이미 시인을 만났다고 믿었던 저는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詩의 의미가 다른걸까?
그래서 네이버에게 물어봤죠..
詩 : 자신의 정신생활이나 자연, 사회의 여러 현상에서 느낀 감동 및 생각을
운율을 지닌 간결한 언어로 나타낸 문학 형태.
네이버두 저랑 생각이 같은 모양입니다. ㅋㅋ
스승님께서 설마 이제사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고 우기신다고 해도
절대로 인정해드릴 수 없는데...
우짜면 좋죠? ^___^
스승님은 걷는 길의 이름이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요.
그 순간 스승님의 첫번째 책에서 이미 시인을 만났다고 믿었던 저는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詩의 의미가 다른걸까?
그래서 네이버에게 물어봤죠..
詩 : 자신의 정신생활이나 자연, 사회의 여러 현상에서 느낀 감동 및 생각을
운율을 지닌 간결한 언어로 나타낸 문학 형태.
네이버두 저랑 생각이 같은 모양입니다. ㅋㅋ
스승님께서 설마 이제사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고 우기신다고 해도
절대로 인정해드릴 수 없는데...
우짜면 좋죠? ^___^
추운 한겨울 생각나는 사람도,
식탁위의 만찬을 기다리는 동물도,
모두 저마다의 방법으로 삶을 살아간다.
나만의 방식으로 이세상을 살 수 있기를,
그 길 위에서 울고 웃게 되기를.
떠오르는 아침햇살 웃듯이
조용히 바라본다.
세상의 부귀영화도
한끼 밥상앞의 행복이 없다면
의미가 있을까요?
'먹고살니즘'
잘 먹고 잘 사는것 속에
행복이 있습니다.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03 |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2] | 구본형 | 2008.02.20 | 7478 |
| 602 | 휴가, 쉴 겨를의 의미 [2] [1] | 구본형 | 2002.12.25 | 7499 |
| 601 | 부부가 여름밤을 재밌고 신나게 보내는 방법(1999.8) [2] | 구본형 | 2002.12.25 | 7513 |
| 600 | 천둥같은 웃음 뒤 번개같은 진실이... [2] | 구본형 | 2002.12.25 | 7524 |
| 599 | 포스트 모던 마케팅 [4] | 구본형 | 2007.01.18 | 7531 |
| 598 | 임부가 생명을 품듯 [2] | 구본형 | 2002.12.25 | 7564 |
| 597 | 일과 삶 [3] | 구본형 | 2006.04.23 | 7568 |
| 596 | 아이들이 있는 일상 - 3개의 스케치 [3] | 구본형 | 2004.06.06 | 7595 |
| 595 |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학 [2] | 구본형 | 2002.12.25 | 7600 |
| 594 | 위험한 탐험- 카를 구스타프 융, 생각탐험 23 [4] | 구본형 | 2010.07.04 | 7628 |
| 593 | 그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2] | 구본형 | 2002.12.25 | 7630 |
| 592 | 보보스 [2] [2] | 구본형 | 2002.12.25 | 7634 |
| 591 | 왜 변화의 경영에 실패하는가 ? [2] | 구본형 | 2007.02.12 | 7636 |
| 590 | 고정관념 벗기(1999.4) [2] | 구본형 | 2002.12.25 | 7637 |
| 589 | 아직 늦지 않았다(1998.8) [3] | 구본형 | 2002.12.25 | 7638 |
| 588 |
BOL 비치에서 
[3]
| 구본형 | 2009.08.28 | 7638 |
| 587 | 발로 쓴다 -프리드리히 니체, 생각탐험 21 [2] | 구본형 | 2010.06.22 | 7638 |
| 586 | '장성에 가면 사람 사는 것 같다' [3] | 구본형 | 2002.12.25 | 7639 |
| 585 | 어떤 사람 [3] | 구본형 | 2006.11.08 | 7639 |
| 584 | 마음 속 우주에 떠 있는 하나의 별 [8] | 구본형 | 2010.05.15 | 76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