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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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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5일 20시 48분 등록
 

세월이 젊음에게, 청림출판, 2008


어려움 속에서 자신을 지탱하게 하고 계속 나아가게 하는 것은 ‘지금은 지나가는 것이다. 지금을 느끼고, 지금을 즐기고, 지금 배워라’라는 자기 약속이다. 그러면 웃을 수 있다. 웃음이 많은 하루가 정말 좋은 하루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웃음은 마음을 살려준다. 마음이 살아나면 인생이 다시 붉어진다. 붉은 마음은 전진하게 하고, 장애를 무찌르게 하고, 달리게 하고, 이윽고 자신이 바라던 세계에 다다르게 한다. 7


나에게 직장은 두 가지 의미였다. 하나는 밥이다. 밥이 없으면 우리는 살지 못한다. 이른바 ‘밥벌이의 진지함’이다. 그러나 밥만 퍼먹고는 살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사람은 이 세상에 자신이 있음을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직장인에게 자신을 내 보일 공간이 바로 직장이다. 직장은 이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어 내가 살아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창조적 공간인 것이다. 8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일에 대한 태도만이 있을 뿐이다. 25


나는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을 어떻게 보디숍과 관련시킬 수 있을까 연구한다. 그것이 포장지든 한 개의 단어든, 시든, 심지어 전혀 다른 사업에 속하는 것이든 상관없다. - 아니타 로딕 31


일 속에 숨어 있는 놀이적 성격을 발굴하고 정신적 촉각을 세우면 일은 놀이로 전환된다. 일이라는 문에 걸린 자물쇠를 풀고 일 속으로 들어가는 탐험을 즐겨 보자. 일은 결국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것이다. 32


일단 어떤 일에 성공하여 유명해지면 과거가 초라할수록 그 성공이 빛난다는 것을 말이다. ......20년간 직장인이었다는 것, 직장인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내 최고의 자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강점은 모든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평범함’ 바로 그것이었다. 36


본인이 평범하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많은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잘 어울릴 수 있다. 만일 지금까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시도’를 하여 성공한다면, 단 한 번의 도약만으로 빛나는 인물이 될 수 있다. ... 특히 평범한 지지자들을 많이 가질 수 있다. 평범한 다른 사람들도 나를 통해 비범함의 가능성을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37


나는 언제나 내 속에 지금의 나보다 몇 배 더 훌륭한 내가 들어 있다고 믿는다. 지금의 나는 나에게 생명을 주고 깊이를 주는 내 안의 진정한 나에 비하면 그저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39


세상에는 ‘끈’과 ‘구슬’ 두 부류의 인간이 있는 것 같아요. 53


나는 글 쓰는 것보다 좋은 일이 없다. 어느 날 느닷없이 떠오른 생각, 아무 미끼도 달지 않은 낚싯대에 우연히 걸린 물고기처럼 훌륭한 표현에 감탄하고, 여기저기를 읽어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감정의 바늘에 내 일상의 보이지 않던, 그리하여 묘사할 수조차 없던 인생의 한 진실이 걸려 나오면 나는 열광한다. 56


‘나’라는 신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아마 신은 우리를 창조한 다음 할 일이 없어 매우 심심하실 것이다. 그 분의 커다란 낙은 우리에게 맡겨진 그 소명의 퍼즐을 우리가 잘 풀어 가는지 지켜보는 일이다. 57


아주 못생긴 남자가 사막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러다 모래 속에서 뭔가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하였다. 거울 조각이었다. 그는 몸을 숙여 거울을 잡고는 이리저리 들여다보았다. 한 번도 거울이라는 것을 본 적이 없었던 그는 거울 속에 참으로 추한 모습이 비치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얼른 거울을 집어 던지며 중얼거렸다.

“세상에, 끔찍하군. 사람들이 이렇게 아무데나 버릴 만하구나.” --루미 70


얼굴이란 안의 것이 밖으로 뛰쳐나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행위 중 하나가 자신의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71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좋은 감정을 많이 키워라. 그것은 일종의 정서적 운동이다. 비극을 극화시키지 말고, 나쁜 점을 과장하지 마라. 대신 삶의 기쁨이 인생을 환히 비추게 하라. 기쁨은 가장 좋은 화장품이요, 마음의 영양제다. 72


스스로 자신을 사로잡아라. 자신을 놀라운 존재로 인식하라. 자신에 대해 탐구하라. 세상을 살며 자신을 아름답게 다듬어 가는 것보다 큰일은 없다. 자신이야말로 가장 크고 원대한 평생의 도전이다. ‘나’를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어 가라. 73


나는 신이 인간에게 고난과 더불어 웃음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웃음은 고난이 나를 범하지 못하도록 하는 부적이다. 웃음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 불가해한 혼란, 혹은 부조리, 그리고 우리가 딛고 선 세상 자체에 대한 수용이다. 그것은 자신의 자식들이 지상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는 것을 보며 짓은 하나님의 미소이며, 동시에 신과 우리를 이어주는 유쾌한 통로이다. 76


2001년 발표된 논문 중에 아주 재미있는 것이 있다. 여자대학교의 졸업사진첩에서 눈 주위의 눈둘레근을 움직여 진짜 웃음을 웃었던 졸업생들과 그렇지 않고 가짜 웃음으로 포즈를 취했던 졸업생들이 각각 어떤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연구한 논문이다.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진짜 웃음을 웃었던 여성들이 30년 뒤에 덜 괴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전반적인 감정 상태나 실제 생활의 행복감도 훨씬 큰 것으로 보고되었던 것이다. 78


나이가 들면서 나는 좀 더 주책이 되어 보려 애쓰고 있다. 농담을 더 많이 하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미숙한 짓을 해 보려고 한다. 인생은 즐거운 것이니 그러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80


사람에게 자신을 비춰 보는 것은 관계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 사람 속에 비춰진 내가 아름다우면 나는 그 사람의 좋은 사람이다. 85


콜롬비아 대학 의학부에서는 2학년이 되면 주요 전공 수업과 함께 ‘이야기 치료’ 세미나를 수강해야 한다. 환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95


인생은 복잡하다. 그러나 그 핵심은 간단하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타고난 재능과 기질을 다해 그 일을 사랑하며 마음 맞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 행복하고 성공한 것이다. 그 외에 무엇이 더 중요하겠는가? 106


꼭 다른 일을 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가야 삶이 새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같은 일을 새로운 시선과 새로운 방법으로 하는 것도 개혁이다. 미지의 것을 발견하는 것만이 새로운 발견이 아니다. 똑같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도 훌륭한 삶의 재발견이다. 111


마음 속에 이루지 못한 꿈을 품어라. 자신의 이야기를 품어라. 그리고 매일 조금씩 그 길을 가라....... 긴 이야기가 필요 없다. 꿈을 꾸기 시작하면 도중에 그만두지 마라. 다시 사거리로 되돌아오지 마라. 끝까지 가라. 125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화를 내게 만든 그 일이 중요한 일인지 질문한다. 중요한 일이 아니면 무조건 참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화라는 것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는 것이거나, 잠시 후 터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거품 감정’이다. 130


사람을 바꾸어 가며 얕은 관계를 계속해 나가는 것은 패스트푸드로 배를 채우는 것과 같다. 사랑 없는 섹스로는 영혼이 피폐해지듯, 얕은 관계만으로는 사람의 진정한 맛을 알 수 없다. 사귀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차이와 변덕과 조급함을 넘어 나를 참아 내고 이윽고 다른 사람을 참아 낼 수 있어야만 비로소 시간이 그 관계의 맛을 그윽하고 깊게 만들어 준다. 진정으로 우리의 성공을 기뻐해 주고 , 진정으로 우리의 슬픔 곁에 서 있는 사람을 공들여 만들어라. 한 사람만 있어도 사람은 쓰러지지 않는다. 그때 사람이 구원이 되는 것이다. 131


스스로 만족할 만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해 두라. 그 다음부터는 돈에 구애 받지 마라. 135


직장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는 10년은 말 그대로 바닥에서 일하듯 몸을 낮추고 열심히 배워야 한다. 일을 배우고 자신을 만들어 가느라 돈을 쓸 여유가 없을 때 돈이 모인다. 이렇게 조금씩 돈을 모으면 좋은 종자돈을 만들 수 있다.

10년 후에는 계속 직장에 남든 다른 기회를 찾아 나서든 마음대로 하라. 그러나 이때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때다. 이 종자돈이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정한 재산은 잘 익히고 수련한 ‘전문성’이다. 10년간 이 전문성이 몸에 밸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잘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곧 우리를 가장 안전하게 만드는 투자이며, 경제적 자유를 얻어내는 가장 유용한 방책이다. 138


숨을 깊이 들여마셔라. 나가서 푸른 하늘을 보거나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라. 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오래 그 어둠을 지켜보라. 그러면 별을, 별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종종 그런 아름다운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내가 우주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진다. 신기하게도 삶과 생활과 일과 사랑이 다시 적절하게 배치되는 자연스러운 균형 상태로 되돌아가곤 한다. 행복한 사람이 일도 잘한다. 행복한 느낌이 일 또한 사랑하게 만든다. 144


내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이 이 서비스는 다른 곳에서는 결코 받을 수 없는 굉장한 것이라고 느끼게 할 수는 없을까? 이것이 기계적 반복에서 벗어나 일 속에서 생활의 활력을 찾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149


그는 골프를 치지 않았다. 작은 공보다는 큰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이 좋다면서, 골프 대신 텃밭에 직접 채소를 가꾸어 먹었다. 그에게 지구는 아주 큰 공이었다. 155


모든 중요한 일은 오전에 끝낸다. 오전은 일의 급소다. 오후는 여분이며 진보를 위해 새로운 방식을 실험하고 나를 계발해야 하는 시간이다. ...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나의 프로그램 하나를 꼭 가진다. 자격증 공부를 해도 좋고, 영어를 위해 써도 좋다. 혹은 그림을 그려도 좋고, 시를 써도 좋다. 퇴근 후의 시간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체다. 156


가난해 보지 않으면 치열할 수 없다. 작가도 마찬가지다. 등 따뜻하고 배부른 작가에게서는 뼈가 보이지 않는다. 뼈, 그 삶의 견고한 구조물에서 벗어나면 작가는 매너리즘과 진부한 언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살덩이야말로 돈의 이미지와 부합한다. 162


먼저 자신이 무너져 버린 다음에야 남이 자신을 모욕할 수 있는 법이다. 스스로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눅도 감히 우리를 모욕할 수 없다. 167


낙관적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다가올 좋은 운명을 믿는 것이다. 언젠가 자신에게 기회가 올 것을 알고 있고, 지금의 이 상황이 그 좋은 기회일지 모른다고 마음을 모으는 것이며,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167


망상에 빠진 이들은 보통 허풍을 떨고, 객관적 상황을 버리고, 믿고 싶은 것만 골라 믿는 주관성으로 앞뒤를 꿰어 맞춘다. 169


마음 속에 무지개를 그릴 때는 반드시 무지개에 오르는 단어도 함께 그려야 한다. 브리지 오버 더 레인보우, 꿈으로 가는 다리이며 목표에 이르는 계단이다. 그곳에 이르는 다리가 없다면 무지개는 망상이다. 170


인생을 두려워하자. 우리의 행복이 아주 작은 것들에 의존해 있고, 그것들은 쉽게 깨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170


우리가 고객에게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단 하나다. 고객을 이름과 얼굴이 있는 특별한 한 명의 사람으로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얼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고객이라는 일반 명사를 잊어버려야 한다. 시장이라는 상업적인 단어도 잊어버려야 한다. 오로지 내 앞에 내 도움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 꼭 기억하도록 하자. 179


고객의 불만을 환영하고 절대로 회피하지 말자. ......이 과정은 대단히 생산적일 수 있다. 이 방법을 통해 우리는 업무에 숨어 있는 깊은 영역을 발견할 수 있다. 182


일을 통해 하루 한 사람에게 기쁨을 선물할 수 있다면 훌륭한 직업인이다. 그 기쁨의 최대 수혜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고객을 고객이라 부르지 않고 내 일의 보람이라 부를 수 있을 때, 일은 우리에게 품삯이 아니라 삶이 된다. 182


우정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관심들의 누적이다. 그래서 사람과의 사귐은 세월이 흘러야 익어가는 것임을 또한 알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타인에게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누구나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91


날이 밝아 또 하루가 다가오면 얼른 일어나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백 가지의 사소한 좋은 일을 실행해 보자. 191


누군가에게 참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작은 관심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192


사람과의 관계는 천천히 깊게 갈수록 좋다. 그것은 계단이 군데군데 있는 인간의 골목이다. 차로 질주할 수 없는 아주 좁은 길이다. 함께 어슬렁거리며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일 저런 일을 함께 겪으며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람들 사이의 만남이다. 203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은 없다. 다만 다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 앞의 완고한 벽이 스르르 내려앉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견해가 다르다고 싸울 일이 아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견해를 취합함으로써 사물의 정면과 아래 위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입체적 정보가 마련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누구와도 생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210


보고 있지만 보지 못하는 곳을 서로 보여 줌으로써 우리는 동료가 된다. 211


여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말하고, 남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 그래서 교도소에 있는 죄수의 90퍼센트는 남자며, 심리 치료를 받는 환자의 90퍼센트는 여자다. 225


하나만 좋아하는 데는 다른 것에 대한 경멸이 반드시 숨어 있는 법이에요. 227


이해받고 있다는 것, 이해시키고 설명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대화가 가지는 커다란 즐거움이다. 229


개성만으로는 외롭다. 그 차별적인 매력이 빛을 발하려면 어울림이 필요하다. 230


언제나 자신이 약속한 것보다 더 많이 주어라. 그러면 우리는 신뢰에 접근해 갈 수 있다. 스스로가 한 말은 곧 보증이 된다. 234


믿음이 있으면 많이 이야기해도 좋다. 이때 말은 공감을 얻기 위한 유쾌한 접착제가 될 것이다. 237


훌륭한 삶이란 사랑에 의해 고무 받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것이다. - 버트란드 러셀 238


사랑은 너무도 빛나는 것이라 울고 참아 내는 우울한 희생과는 전혀 다른 것이란다. 모든 사랑받는 것들은 스스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 241


사랑한다. 사랑한다.

나보다 더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 것이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구나. 243

IP *.108.6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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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5 20:52:09 *.108.69.102
 

내 연구원 중에 나와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주부가 있다. 그녀는 말을 잘 못한다. 하지만 글은 잘 쓴다. 나는 그녀와 대화하면 지루하지만 그녀의 글을 읽을 때는 얼른 깨어난다. 그녀의 글을 읽으면 그 사람 속에 들어 있는 그녀만의 매력이 아침 호수의 물안개처럼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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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229쪽에 제가 잠시 나오지요.

'지루하다'는 말씀에 삼사일 가슴이 답답했었던 일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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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6 14:24:06 *.50.65.2

지루하지만 글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사람. 


'지루함'의 반전이네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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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 20:13:35 *.108.69.102

저마다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도구가 다르다는 맥락에서 하신 말씀이고,

어찌 보면 칭찬도 될 수 있으므로 은근 자랑하는 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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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6 16:50:27 *.50.21.20

명석 언니의 글을 읽으면

누구도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없을 거예요. 

전 언니의 글이 제 가장 따뜻했던 시간을 가슴이 얼얼할 정도로 절절하게 떠올리게 해서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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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 20:16:46 *.108.69.102

젊음은 그 자체가 빛나는 것이지만

해언씨에게서는 젊음을 넘어서는, 본질적인 영롱함이 느껴져요.

그런 해언씨에게서 '언니'라는 말을 들은 것만으로도 무한영광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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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0 15:42:14 *.58.97.140

그 주부가 명석 선배님?

앗, 말쌈도 잘 하시는데....  사부님이 그러셨단 말쌈이죠? ㅋㅋ

 

사실,  사부님 이제 안 계시니까 하는 말인데...

저는 사부님 글을 무지 좋아하는데.....

사부님이 하시던 팟 캐스트 고전읽기 들으면 왜 그리 잠이 쏟아지던지...

목소리도 좋고 내용도 좋은데.... 이펙트가 약한가요?  엄청 졸렸어요.... ㅎㅎㅎ    (이런 걸 뒷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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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 20:19:37 *.108.69.102

하하, 내가 관심영역이 좁아서 화제가 빈약한데다

관계에 대한 욕구가 약해서 대화에 엄청 취약하답니다.

선생님께서 그걸 꿰뚫어 보신 거지요.^^

 

변경연이 갈수록  오붓하고도 파워풀한 저자집단으로 자리잡을 꺼잖아요.

서로의 책 속에 이렇게 까메오처럼 등장하는 재미도 클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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