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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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이든 그 삶이 온전하려면 위험 속에 있어야 한다. 니체에게 그 위험은 세 가지로 다가온다.
하나는 고독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려면 고독해야한다. 그렇다. 나는 여기에 어떤 의문도 달지 않는다. 고독하지 않은 자, 자기에게 접근할 수 없다.
또 하나의 위험은 진리에 대한 절망이다. 진리는 불편한 것이다. 그는 말한다. "네가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원한다면, 믿어라. 네가 진리의 사도이기를 원한다면, 탐구하라" 진리를 좆는 것은 어렵고 험난하다. 그것은 '극도로 혐오스럽고 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불편한 진리 앞에 눈을 감고,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 한다. 믿음은 편안하지만 진실은 불편하기 때문이다. 진리 앞에서 절망하라. 학문의 길은 그 불편과 절망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동경이다. 그는 신랄하게 묻는다. "그대는 진실로 무엇을 사랑했는가 ? 무엇이 그대의 영혼을 매혹시켰는가 ? 무엇이 영혼을 지배하고 , 또 즐겁게 했는가 ? 젊은 영혼이여, 이 물음으로 인생을 돌아보라" 모든 사람은 그의 안에 찬란한 유일성을 품고 있다. 이 유일성을 깨닫게 되면 그의 주위에 비범한 자의 광채가 나타난다.
'일흔 일곱 번의 껍질을 벗고', 또 벗더라도 진정한 자신을 만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삶을 만들어 내는 일은 죽을 때 까지 지속되는 모험이다. 인간은 참으로 어두운, 너무도 많이 덮여 감추어진 물건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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