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칼럼

연구원들이

  • 쭌영
  • 조회 수 2455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13년 9월 23일 00시 27분 등록

서론

김구는 외롭다. 백범일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는 고독했다. 구글에서 찾아본 그의 빛바랜 흑백사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웃고 있었지만 고독함이 보였다. 그냥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그는 무식했다. 어릴적 앓았던 천연두 때문에 생긴 곰보자국과 짧게 자른 머리, 그리고 흰 두루마리 한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연설 실력은 부족했고 말투는 어눌했다.

그리고 그는 바보였다. 우직하고 현실을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졌다. 독립단체, 임시정부과연? 이미 일본에 나라는 넘어갔고 힘의 차이는 비교 불가였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투쟁이라니.. 그것도 아주 주도적으로 말이다. 자신의 안위는 둘째치고 가족과 주위 사람의 고생길은 뻔했다. 그런 현실감은 해방후 역시 마찬가지였다. 떠오르는 별 미국과 좋은 관계를 가지지 못한 것, 남북 분단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 역시 우스꽝스럽다. 요즘 말로하면 전문가스럽지 못하다고 해야 하나. 아님 양키 센스식으로 Cooool하지 못하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그에게서 누군가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내가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유일하게 존경하고 좋아했던 대통령이 떠올랐다. 집권하는 동안, 그리고 세상을 떠난 후에도 모두에게서 욕하고 손가락질 당했던 대통령. 난 그가 잘한 것도, 잘못한 것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를 비난했다. 난 거대한 흐름이 그를 힘들게 하는 것처럼 보였다. 궁금했다. 어떤 힘에 의해 내가 좋아했던 대통령이 난도질 당하는지.

그리고 요즘 김구가 이슈가 되는 것을 보면서 비슷한 흐름이 보이는 것 같았다. 발단은 역사책 문제였다. 찬반이 갈리지만 그것보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김구를 깍아내리려는 노력들이 있어왔다. 10만원짜리 지폐에 김구를 넣는 것은 무산되었다. 김구가 공산주의자라는 오보 역시 번번히 주장됬다. 아니 친일, 친미가 아니면 전부 공산주의자라는 인식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김구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민족주의자였다.

거대한 흐름, 힘있고 위선된 권력, 난 그들이 왜 요새 김구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 백범일기를 보면서, 정말 궁금했다.

 

친일파 청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일본이 싫은건 어쩔 수 없다. 위안부, 생체실험, 강제노역, 광동학살, 독도문제, 민족말살정책.. (더 적을 필요도 없어보인다). 하지만 해방이 된지 6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일제의 잔재가 곧곧에 남아있다. 무엇보다 의문인 것은, 왜 아직도 친일 청산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모든 국민이 싫어하고, 그 국민을 떠받든다는 국회의원들이 대표로 있는 나라에서 말이다.

몇차레 친일청산법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한 시도가 있긴했다. 하지만 국민과 국가의 안녕만을 생각한다는 다수 여당이 항상 이 법을 반대하고 있다. 그것도 충격적인 전원 반대. 그들은 친일파를 밝혀내고 그 재산을 환수하는 것이 국가의 발전을 위한 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럼 이미 지난 일이기 때문에 그들을 용서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인가. 내 개인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궁금증에 대해 누구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 신문사, 언론사는 침묵할 뿐이다.

사실 친일 청산법이 그 이전에도 있었다. 1948, 당시 김구를 지지했던 소장파 중심으로 반민특위법을 만들게 된다. 반민특위법은 친일청산을 위한 법이였다. 당시 해방이 되고 친일파가 완전시 처리되지 못하였다. 먹고 살기 힘들었고, 긴박한 국내 상황 때문이였다. 하지만 독일처럼 민족을 저버린 사람들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했다. 김구는 반민특위법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이승만은 이 법을 반대하였다. 이승만이 이 법을 반대한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의 국회의원들이 친일청산법을 통과시키지 않았던 것과 같은 이유였을까

그리고 이 사건은 비극적으로 막을 내린다. 프락치 사건으로 소장파들은 전부 국회에서 쫓겨나게 되고, 몇개월뒤 김구는 암살당하게 된다. 당시 김구 암살은 여러가지 의혹이 많다. 안두희가 총을 가졌음에도 아무 검문 없이 헌병과 경찰을 통과했다는 부분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안두희가 2년만에 형을 완전히 면제받은 상황은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긴박했던 김구 암살 사건에 알게 모르게 연류되어 있던 모든 사람들이 친일파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김구의 죽음은 큰 뉴스였고 반민특위법은 쥐도새도 모르게 들어가버렸다. 나중에 안두휘는 죄를 면죄받고 양구에 군수공장을 차려 숨어지내면서 그 지방 최고 부자가 된다. 그는 편하게 여생을 즐겼으며 자식들과 재산을 미국으로 빼돌린다. 그 역시 미국으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실패하였고, 박기서에 의해 타살된다.

2013년 친일청산을 반대하는 세력과 2013년 김구를 음해하던 세력은, 1951년 김구의 반민특위법을 반대하던 세력과 1951년 김구를 암살하고 저지하던 세력과 닮아있다.

 

테러리스트이자 몽상가 김구

김구를 깍아내리는 이들이 무조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래서 팩트를 알기 위해서 가능한 상반되는 양쪽의 입장을 살펴보았다. 새로 편찬되는 교과서 주장대로 지금까지 우리 역사가 너무 좌편향적이지 않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김구에 대한 의견 차이는,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 도저히 동의할 수 없었다. 그중 가장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김구를 테러리스트라고 하는 부분이였다. 새로운 교과서에는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새로운 교과서를 편찬하는 단체는 최근 계속 김구를 테러리스트, 현실감각이 없는 몽상가라고 깍아내리고 있었다.

흔히 테러리스트라고 하면 불특정 다수를 목표로 범행을 저지르고, 민간인을 사살하는등 반인륜적인 단체이다. 또한 그들은 무자비하고 잔인하며 원리주의에 입각하여 고집불통인 모습을 보인다. 요즘 중동의 테러단체나 아프리카 내전의 테러단체들을 생각하면 쉽다.

김구의 독립투쟁 단체가 이들과 닮은 구석이 있는가? 외형적인 모습뿐 아니라 목표와 방향 역시 완전히 다르다. 한마디로 독립투쟁을 테러리스트와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무엇보다 김구가 독립투쟁을 하던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당시 우리는 나라를 빼앗긴 상황이였다. 즉 전쟁상황이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본에 비해 우리쪽 힘이 너무 약해 전쟁같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주권을 잃었고 일본에 의해 반인륜적인 모욕을 당하는 상황이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실 김구의 테러 양상은 전쟁에서 적을 죽이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였다. 이봉창, 윤봉길 열사의 행동은 항일 무장운동이였다. 왜냐하면 적국의 수장을 암살하기 위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들이 다수의 민간인을 위협하는 비열한 테러와 비교되어서는 안된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숭고한 희생이였다. 그들이 폭탄을 던진 후에 나눠준 총알로 자살하지 않고, 가슴팍에서 태극기를 꺼내 대한독립을 외치는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열사들의 희생을 왜 우리나라 안에서 비하하는지가 의문이다. 김구가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는 쪽의 주장들은 대부분 큰 범주의 사건에서 아주 작은 부분에 집중한다거나, 테러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같은 작은 것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그들의 주장에는 딱 들어맞는 논리성이 없고, 주장의 당위성도 부족했다. 당시의 힘없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만약 xx했다면 같은 역사적 가설을 두고 팩트를 만들어내기 급급했다. 그들이 만든 객관적인 자료가 난 전혀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또 김구가 성숙한 정치가가 아니라는 주장 역시 맘에 들지 않는다. 특히 이승만은 해방후 김일성과 남북협상을 하러 다녀온 김구를 몽상가, 이상주의자라고 표현했다. 더 나아가 정치를 모른다고까지 말한다. 하지만 난 이승만과 반대로 순수한 김구, 의리있는 김구의 모습을 보았다.

세상의 모든 것이 힘의 논리로, 그리고 이성적 판단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시 남북이 갈라지는 것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천년을 넘게 같이 살아왔던 민족이 한순간 갈라지게 되었는데 어쩔 수 없다고 손을 놓고 있는 것이 합리적인가? 그렇게 가만히 있는 것이 이성적이고 원숙한 정치를 아는 것인지 묻고 싶다. 무모한 일이지만 시도해보는 김구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만인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면서 통일을 외치던 김구의 모습에서 민족지도자가 보였다.

 

보수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진보주의자로 살아가기

사람의 혈액형처럼 사상 역시 타고난 것이라면 난 태생적으로 진보주의자이다. 진보가 새로운 시도, 기존의 틀을 깨고 나아간다는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매사에 불만이 많은 나는 완벽한 진보주의자였다. 기본적으로 난 이 사회가 맘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난 말뿐인 진보주의자였다. 사실 가진 실력에 비해서 난 운이 좋았다. 군대도 가지 않았고, 흔한 이력서 한장 써보지 않고 대기업에 취직을 했다. 대학생활은 3학년때 취업이 이미 결정되었고, 전산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꽤 풍족한 생활도 할 수 있었다. 불만도 세상에 힘든 일도 크게 겪지 않았다. 그래서 내 삶은 허울 뿐이였다. 내 삶은 누구에게도 감동을 줄 수 없었다. 편안하면서 존경받을 수는 없다.

아니나 다를까 대학을 떠나 회사를 오자 난 보수적으로 변해갔다. 원래 그랬던 것처럼 난 직장 분위기에 동화되었다. 같이 가는 것보다 혼자 빨리가는 것에 관심이 갔고,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명령이나 정책에도 아무 반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기회를 노리면서 살았다. 카메라를 들고 데모현장을 뛰어다녔던 기억, 밤새 친구들과 술마시면서 정의와 사회 부조리를 이야기했던 것이 꿈같고 부끄러웠다. 난 점점 비겁해질 뿐이였다.

내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을 때, 곰곰히 우리 사회를 생각해 생각해봤다. 우리사회는 지극히 보수적이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보수적이며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쟁취해왔다. 그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그렇게 알고 살았을 뿐이다. 다만 조금 답답함을 느낄 뿐이였다.

이처럼 보수적인 사회에서 사람이 보수적으로 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출세를 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변하는 것에 대해 누구도 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보수적으로 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기 보다 비겁한 일일 뿐이였다. 비겁해지면 조금은 편해진다. 편하면 여유가 생기지만 대신 비루해진다.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는 할말이 없다.

 

결론

우리 사회는 점점 보수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때문에 사회는 점점 비겁해지고 있다. 친일은 청산되지 않고 용기있는 사람, 정의로운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독립운동의 후손들은 힘들게 생활하고 친일파 후손들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객관성, 팩트라는 무기로 자신을 보수화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그들은 성공했다. 사회는 보수화 되었고 친일파 청산법은 여전히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교육은 약해지고, 반일이 무엇인지 독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무관심해지고 있다. 그것이 나쁘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건 우리의 선택이였다. 우리는 그냥 편한 삶을 선택하였고 더 성공하기 쉬운 길을 선택한 것 뿐이다. 김구를 욕보이는 무리들은 이런 시대적 흐름을 만들고 편승해 왔던 것 뿐이다. 김구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이유가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비겁해지는 우리의 문제였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하나더.

그러나 그렇게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1더하기 1 2라고 말해야 하며, 진리에 당당한 사람들이 있다. 옳은 거서에 대해 어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김구같은 사람들이다. DNA에 박혀있는 어떤 화학작용으로 그들은 그렇게 살아간다. 그렇게 살 운명인 것이다. 내가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위해 도와줄 준비는 예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다. 난 힘을 키우고 싶다. 그래서 정의롭지만 외롭고 고독한 영웅들의 삶을 지켜주고 싶다. 그리고 이겨보고 싶다. 그게 내가 공부하는 이유이다.

IP *.108.48.61

프로필 이미지
2013.09.23 06:26:58 *.58.97.140

^^*

감동이다.

 

 

프로필 이미지
2013.09.23 16:58:42 *.122.139.253

쭌영, 나 지금 머리 숙여 반성하고 있어.

 

용감하지도 않은데, 공부까지도 제대로 안 하고 있으니...

반성할께... ㅠ.ㅠ

프로필 이미지
2013.09.24 01:31:37 *.39.145.41

나도 반성해야하나... ? 공부 안한 것은 반성하지 뭐.

그런데....아이씨. 난 김구가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해. 

사람 죽이는 게 테러가 아니라면, 사람 죽이라고 지시하는 게 테러가 아니라면 대체 뭐가 테러야. 

우리나라 사람이고, 전쟁상황이었으니까, 우리 민족이니까 같은 잣대를 안 들이댄다면 딴 놈들 일본 놈들한테도 전쟁광이네, 뭐네, 중동지역에 어떤 놈들에게 테러리스트라고 비판하는게 맞나? 공격하는 거하고 방어하는 거하고는 다르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뭐 그것에는 수긍하는데.... 저쪽이 많이 죽였으니까 이쪽도 안죽으려면 죽여야 한다고 한다면... 대체 뭐가 그곳에 작동하고 있는 건지?????

 

예전에... 지금도 그럴지도.... 경상도 사람이 호남인들은 다 빨갱이라고 하는 거하고 뭐가 달라? 지역이 도 단위에서 국가단위로 작아졌다 커졌다하는 거하고. 내 민족이니, 니네 민족이니 하는 경계로 좀 구분짓는다고 해서 뭐가 좀 다르나? 


독립을 위해 애쓰고, 순결 이미지 갖고, 자신의 목숨을 아깝게 생각않고 더 큰 일에 뛰어든 것에 찬사를 보내기는 하지만,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음. 


쭌영씨, 난 국가하고, 종교하고, 어머니라는 것을 버려 보고 싶은데..... 제임스 조이스가 그랬다는 데... 우리를 옥죄는 굴레가 국가와 종교와 어머니라고, 그래서 그걸 버린다고. 그걸 버리고 부인하는 게,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 나는 그게 뭔지 그걸 선택할 수 있는 경계까지 한번 가보고 싶네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12 [33] 시련(11) 자장면 한 그릇의 기억 secret [2] 2009.01.12 205
5211 [36] 시련12. 잘못 꿴 인연 secret [6] 지희 2009.01.20 209
5210 [38] 시련 14. 당신이 사랑을 고백하는 그 사람. secret 지희 2009.02.10 258
5209 [32] 시련 10. 용맹한 투사 같은 당신 secret [2] 2008.12.29 283
5208 [37] 시련. 13. 다시 만날 이름 아빠 secret [3] 2009.01.27 283
5207 [28] 시련(7)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secret [8] 지희 2008.11.17 330
5206 칼럼 #18 스프레이 락카 사건 (정승훈) [4] 정승훈 2017.09.09 1660
5205 마흔, 유혹할 수 없는 나이 [7] 모닝 2017.04.16 1663
5204 [칼럼3] 편지, 그 아련한 기억들(정승훈) [1] 오늘 후회없이 2017.04.29 1717
5203 9월 오프모임 후기_느리게 걷기 [1] 뚱냥이 2017.09.24 1746
5202 우리의 삶이 길을 걷는 여정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file 송의섭 2017.12.25 1749
5201 결혼도 계약이다 (이정학) file [2] 모닝 2017.12.25 1779
5200 2. 가장 비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아난다 2018.03.05 1779
5199 7. 사랑스런 나의 영웅 file [8] 해피맘CEO 2018.04.23 1789
5198 11월 오프수업 후기: 돌아온 뚱냥 외 [1] 보따리아 2017.11.19 1796
5197 (보따리아 칼럼) 나는 존재한다. 그러나 생각은? [4] 보따리아 2017.07.02 1797
5196 12월 오프수업 후기 정승훈 2018.12.17 1798
5195 일상의 아름다움 [4] 불씨 2018.09.02 1803
5194 칼럼 #27)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법 (윤정욱) [1] 윤정욱 2017.12.04 1809
5193 감사하는 마음 [3] 정산...^^ 2014.06.17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