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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3일 07시 43분 등록

낯선 곳에서의 아침 구판, 1999, 생각의 나무 (정리: 2013. 9.20-23)

 

서문: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리는 견디기 힘들다. 변화의 시작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변화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우리 삶 자체다. 12p

변화는 일상 속에 자신의 욕망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시작한다변화는 언제나 현재적이다. 바로 지금 일어나야 하는 새로운 균형을 향한 역동적인 조율이다. 14

삶은 일상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일상은 바로 하루하루 속에 있다. 14

살면서 얻은 깨달음과 공감이 일상적 삶 속에서 구현되지 못하는 것은 하루를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루를 개편하지 않고는일상적인 삶을 바꿀 수 없다. 15

한꺼번에 건져지는 깨달음을 일상의 삶으로 끌고 들어 온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다.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나의 미래는 뻔한 것이 결코 아니다. 15

나는 지금 여기 살아있다. 15

 1장 변화란 무엇인가

변화란 무엇인가

남이 만들어주는대로 살아서는 안된다. 삶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위에 놓아서는 안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20

그들에게 인생은 언제나 같다. 그들은 선택하지 않는다. 언제나 우연히 선택당하며 세상을 산다. 그들은 상황의 희생자들이다. 그들에게 세상은 어둡고 더러운 골목일 뿐이다. 21

마크 트웨인은 한 100년 전쯤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상이 자신의 인생에 빚을 지고 있다고 떠들지 마라. 세상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무도 없다. 이곳에 먼저 와 있던 것은 세상이지 당신이 아니다좋은 이야기꾼은 귀엽다. 22

어떤 사람은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22

인생이 무엇을 이루기 위해 있는 것은 아니다. . 그것은 그저 사는 것이다. 하나의 길을 선택하면 다른 길은 가보지 못한 여정으로 남는다. 그래서 선택은 다른 것을 버리는 것이다. 23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습하고 어두운 빛 속에서 한 발자국만 걸어나와라. 수치감과 무기력, 슬픔과 분노의 색깔로 뒤엉킨 곳을 떠나 밝고 빛나는 곳을 향해 한 걸음만 옮겨라. 그리하여 스스로 스스로 밝고 빛나는 하나의 빛이 되어라. 24

변화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 가장 기초적인 상태는 욕망의 에너지 수준이다. 자신의 욕망을 되찾는 작업이 바로 변화의 시작점이다. 25

 

죽음과 가장 가까운 상태의 에너지 수준은 우리가 수치심에 싸여 있을 때라고 한다. 원시사회에서 수치스러운 짓을 한 사람은 추방된다. 추방은 곧 죽음이다. 죽고 싶지만 차마 죽을 수 없어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바로 수치심의 수준이다. 26

 

수치심처럼 다른 사람의 삶에까지 치명적인 보복을 주는 수준보다는 높지만 본인에게 치명적이고, 주위 사람에게 무거운 짐으로 남아 있는 에너지 수준이무기력이다. 빈곤, 절망, 자포자기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26

 

무기력보다 낫지만 여전히 낮은 에너지 수준에 속하는 것이슬픔이다. 이 에너지 수준에 계속 남아 있는 사람들은 비탄과 공허, 후회와 우울 속에서 살아간다.

 

두려움슬픔보다 더 광범위한 일반적인 현상이고 위험에 대한 두려움은 건강한 반응이다. 각종 두려움은 인간 행동의 보편적인 동기를 이루고 있다. 이 수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은 위협과 함정으로 가득 차 보인다. 실제로 독재자들은 통치의 수단으로 두려움을 이용한다. 기업과 광고업체들도 두려움을 이용하여 시장 점유율을 넓힌다. 27

 

두려움의 치명적인 약점은 창조력을 죽인다는 점이다. 29

 

죽음의 에너지 수준을 0이라고 한다면 수치심, 무기력, 슬픔, 두려움은 순서대로 조금씩 에너지 수준을 높여 가기는 하지만 그 상태에 놓인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한 에너지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29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 가장 기초적인 상태는욕망의 에너지 수준이다. 욕망은 본능적이다. 그리고 광범위한 동기이다. 욕망을 되찾게되면 무기력과 슬픔을 이기고 두려움을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욕망을 되찾는 작업이 변화의 시작점이다. 30

 

자본주의의 토대는 이기적인 욕망이다. 30

 

자기 자신을 도움으로써 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인간의 이기적 욕망은 사회를 윤택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하고 훌륭한 자산이다. 31

 

자신을 위해 일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메커니즘이 바로 시장경제이다. 32

 

인간의 경제적 번영은 욕망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된다. 33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할 때, 공익을 위해 봉사할 때보다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공익사업치고 진정하게 사회를 발전시킨 경우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토드 부크홀츠 34

 

그러나 욕망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욕망은 좌절을 낳고 좌절은 분노를 유발한다. 분노는 억압된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 34

 -  

 

성급하고 사소한 일로 쉽게 상처를 주는 분노의 에너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사회에서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개인들도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의 에너지 수준은 자존심의 단계라고 불 수 있다. 자존심은 좋은 덕목으로 사회적으로 권장 받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불안전한 에너지 수준이다. 자존심은 방어적이고 오만하고 부정적이다. 그리고 비난에 약하다. 그래서 아주 쉽게수치심의 단계로 떨어질 수 있다. 35-36

 

자존심은 진실한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다. 36

 

참된 내면의 잠재력을 통해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에너지 수준은용기의 단계이다. 이 수준에 이르면 인생은 흥미롭고 도전적이며 자극적인 것이 된다. 용기는 우리에게 기꺼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해준다. 36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이다. 용기는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호킨스의 계량화 수치에 따르면 인류의 보편적인 용기의 에너지 수준은 200 정도이다. 38

 

우리가 지나치게 낮은 에너지 수준에 있을 때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다. 단지 변화의 희생자로 남아 있을 뿐이다. 수치심, 무기력, 슬픔, 두려움의 에너지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외부적 힘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38

 

변화를 시작하는 최초의 출발점은 내부의 욕망을 발견하고 그 욕망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욕망은 좌절할 수 있다. 좌절의 순간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욕망과 용기는 인류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동기이며 힘이다. 이 힘의 근원은 우리의 내부로부터 온다. 이것은 우리가 언제든지 자신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소유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38

 

변화의 마지막 목표

 

개인의 혁명을 통해 우리가 얻으려고 하는 것은 돈과 명예 권력이 아니다. 삶 자체이다. 삶은 일상이다. 좋은 삶은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행복한 일상적 삶이야 말로 자기 혁명이 추구하는 비전이다. 40

 

나에게 있어 개인혁명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첫째는 이원적 시각을 교정함으로써 세상에게 원래의 색깔을 돌려주는 것이다. 이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은 내면의 자신을 신뢰한다. 또 하나의 목표는 자발성이다. 자발성이란 인생에 내재하는 보이지 않는 저항을 뿌리치고 기꺼이 삶에 참여하는 마음이다. 자신의 등뼈로 스스로를 바로 세울 줄 아는 수준의 사람들이다. 42

 

그대에게 잘못이 없다면 화를 낼 이유가 없다. 만일 그대가 잘못했다면 화를 낼 자격이 없다.(–간디)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화를 내지 않고 세상을 볼 수 있다. 42

 

다른 색깔의 희생을 통해 빛나는 불완전한 돋보임이 아니라 스스로 빛나는 가장 아름다운 빛이 되어야 한다. 무엇이 되어 살다 가도 좋다. 그러나 무엇이 되든 가장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자신이 택한 색깔에 가장 고운 점을 하나 더 하고 가는 일은 멋진 일이다. 43

 

우리가 변화에 저항하는 이유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조차 만들어 내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저항에 지기 때문이다. 변화는 저항과의 싸움이다. 45

 

변화는 하면 좋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생존의 문제인 것이다. 변화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을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가. 그리고 변화가 종국적으로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치와 혜택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52

 

확신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 저항은 당연한 것이다. 자신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다. 54

 

삶과 죽음의 또 다른 의미

 

나는 아무것도 희망하지 않고 나는 두려워하는 것이 없습니다. 나는 자유입니다. - 니코스 카잔차스키 묘비명 (힌두의 우화에서 따온 것) 56

 

괴테는 인생과 우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정열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23세때 시작한 <파우스트>를 죽기 1년 전인 1831년에 끝냈다. <파우스트> 속에서 그는 한 인간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 못지않게 깊고 장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56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은 평생을 호기심과 흥분과 모험 속에서 살았다. 그는 열광적이었지만 편파적이지 않았다. 정력적이고 사교적이며 혁신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죽을 때도 장난처럼 죽었다. 그의 삶처럼 유쾌하게 죽었다. 그의 마지막 말은 다음과 같다.

두 번 죽고 싶지 않아. 너무 지루해. (I hate to die twice. It’s so boring)’ 57

 

육체가 죽기 전에 수없이 죽어보고 싶다. 죽는 것은 지루할지 모르지만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아주 흥미로울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빛이다. 57

 

우리는 날 때부터 한 움큼의 빛이었다. 58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는 것이다. 해뜰녘, 아침, 점심, 해질녘, 저녁, 시간마다 달라지는 햇빛처럼 그렇게 변해가는 것이다. 우리가 빛이라는 믿음은 시선을 자신의 속으로 돌릴 때 확인된다. 삶이 빛인 것을 축복이다. 59

 

 

2장 역사 속이 개혁과 혁명

 

개혁은 시간을 요구하지만 개혁을 이끄는 정열은 오래가지 않는다. 일상의 안정과 평화에 대한 그리움은 곧 물이 되어 힘차게 시작한 열광의 불꽃을 꺼버린다. 물이 흥건한 타다 남은 불을 다시 붙이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우리는 더욱 더 일상에 매이게 된다. 61

 

물의 승리

 

많은 것을 가진 자들은 가진 것을 잃지 않기 위해 죄를 짓는다. 성경에서는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가진 것도 없으면서 일상에 매인다. 67

 

불의 승리

 

분명한 것은 피가 없는 혁명은 없다는 것이다. 희생이 없는 개혁 또한 없다. 71

 

아이는 어머니의 고통 속에서 세상에 태어난다. 그것은 핏 속에서 자라고 피와 함께 세상에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꿈이 되고 희망이 된다. 72

 

스승은 나를 구하고 나는 스승을 구하리다

 

조선조의 건국과 함께 기득권층이었던 고려의 권문세족들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었다. 목숨 역시 잃고 말았다. 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사회에 대한 의무 역시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밟고 서 있는 사람들의 삶을 돌보지 않았다. 그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외면했다. 그들이 죽으면 자신들도 죽는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기득권자들은 언제나 그렇다. 81

 

노블레스 오블리지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후버처럼 어리석은 낙관으로 상황을 미화하지 않았다. 생존을 위한 싸움이라는 긴박감을 미국 사회에 던져주고, 부유한 기득권층에게 희생과 책임을 강요했다.

 

루즈벨트는 공황의 책임을 철저하게 사회의 기득권층에게 물었다. 대기업에게 양보와 책임을 요구했다. 그는 자신을 도와줄 강력한 내각을 구성했다. 그리고 약속한 뉴딜을 추진했다. 그 역시 가진 자였지만 사실을 직시했고 그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가진 자의 자체적 개혁을 포기하지 않았다. 가진 자들은 저항했다. 그러나 그는 단호했다. 84

 

그의 성공은 기득권자들의 양보와 보상을 통해 오히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잃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85

 

미국의 가장 정직한 대통령 중의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루스벨트는 개혁은 저항과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더 현명한 것은 그가 저항과 싸우는 법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역사로부터 배우는 개혁과 교훈

 

불필요한 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 밖에 없다. 결국 그들은 빼앗긴다. 그들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길 뿐 아니라 목숨까지도 잃는다. 91

 

중요한 것은 제도와 체제 속에 숨어 이를 움직이는 정신이다. 어떤 제도든 정신이 죽으면 껍데기만 남게 된다. 그리고 그 제도는 기대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단점만 부각되고 확대되어 무력한 시스템으로 남게 된다. 94

 

법정스님의 글은 조용하지만 힘이 있다. 그분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감동은 글 속에서가 아니라 삶 속에서 오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 깨어 있는 사람 하나를 만나게 되면, 나는 많은 위로를 받는다. 정신이 죽으면 인간은 참으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95  

 

자기 안에 자기를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개인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회는 훌륭한 사회이다. 지켜야 할 때와 바꿔야 할 때를 알고 있는 사회는 현명한 사회이다. 96

 

3장 떠나라 낯선 곳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색들을 느낄 수 있다. 세상을 다르게 보고 새롭게 인식한다는 것은 일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신적 태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99

 

백스터 효과: 식물도 생각을 한다는 것을 증명. 초감각적 인지.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는 정신적 에너지를 식물은 인식한다. 101

 

식물은 눈이 없기 때문에 더 잘 볼 수도 있다. 102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볼 수 없다. <어린 왕자> 102

 

자연의 모든 것에는 생명이 숨쉬고 있다. 인간이 만일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면 자연은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줄 것이다. 103

 

'당신은 스스로를 좋아하는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욕망을 찾아 떠나라. 당신의 미래가 복제된 도토리를 심어라. 그리고 하루에 2시간은 이 꿈을 키우기 위해 써라. 밥 한 그릇과 옷 몇 벌에 자신이 가진 모든 시간을 파는 것은 노예다. 결국 다른 사람이 만들어준 삶을 살며 언제나 상황의 희생자가 될 뿐이다. 세상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 욕망에 솔직해져야 한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욕망에 평생을 걸어야 한다. 선택은 다른 것을 버리는 것이다. 선택된 욕망에 모든 것을 내주어라. 사랑해줘라. 그 때 비로소 자신의 삶을 규정할 수 있다. 104

 

중요한 것을 미루는 것은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바쁘다는 것 속에 모든 것을 묻어두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지금마음의 밭을 파헤쳐 잊고 있던 욕망이라는 도토리를 찾아내어라. 주눅들고 삶에 지쳐 피곤한 당신의 무관심 속에서 빼빼 말라 시들은 꿈의 원형을 찾아내라. 아직 살아있을 것이다. 심어라, 그리고 농부처럼 키워라. 언젠가 농부가 키운 훌륭한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 있을 것이다. 105

.

식물은 1년에 한 번씩 죽는 연습을 한다

 

식물은 1년에 한 번 죽는 연습을 한다. 어떻게 어려운 시절을 견뎌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들은 어려운 시절을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할지 항상 수련한다. 그리고 그 수련은 언제나 실제 상황이다. 목숨을 건다. 106

 

나무들은 무엇보다도 겨울이 끝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고통이 절망이 되지 않는 이유는 미래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107

 

식물이 스스로의 힘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대처해갈 수 있는 힘과 지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가장 잘 증명해준 사람은 루터 버뱅크이다. 그는 위대한 육종가였다. 111

 

식물들을 독특하게 기르고자 할 때 나는 무릎을 꿇고 식물에게 말을 건넵니다. 식물에게는 20가지가 넘는 지각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의 지각 능력과는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인간이 그것을 잘 알지 못할 뿐입니다. 예를 들어 가시 없는 선인장을 만들 때 나는 선인장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단다. 그러니 너는 이제 가시 같은 것은 필요 없어. 내가 너를 잘 보살펴 줄 테니까 말이야라고 말입니다. 111

 

그는 또한 이러한 육종의 개념을 사람에게도 적용하였다.

어린 아이들에게 책에 실린 지식을 강요하는 것보다 건강한 정신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식 습득을 강요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행위, 즉 노는 것을 잃게 합니다. 아이들은 고통을 통해서가 아니라, 기쁨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후일 살아가는데 있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놀이라든가 자연과의 유대를 통해 얻어지는 것들입니다.” 112

 

나는 77세가 되었습니다. 나는 어른이 된 적이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랬으면 합니다.”

112

 

시간의 뒤편

 

시간이란 단지 우리 생각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타임터널>,언스트 메켈버그 114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이미 만들어져 있다. 미래는 이미 발생한 것이다. 단지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스크린에 아직 투사되지 않았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미래는 미지의 것이며 적어도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말 그런가? 어떤 근거로 그렇다고 단정할 수 있는가? 단순히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지 않았다고 믿는 것은 아닌가? 적어도 특정한 사건을 지금 시작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119

 

시계가 죽어야 비로소 시간이 산다. <음향과 분노>, 윌리엄 포크너 119

 

꿈은 아주 끝없이 긴 꿈도 단지 몇 초 만에 꿀 수 있다. 꿈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인가. 우리가 잘 때 의식은 자기 만이 알고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기 혼자 시간도 공간도 없는 어딘가에서 혼자 놀다 오는 것은 아닐까. 그러다가 잠시 들킨 것이 꿈이 되어 기억되는 것은 아닐까. 120

 

어쩌면 우리에게 유일하고 진정한세계로 느껴지는 이 세계는 정말로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지금이 꿈인지도 모른다. 장자의 유명한 호접몽이 생각난다우리는 모두 현재에만 살고 있는가. 의식 속에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동일한 공간상에 병존한다. 의식 속에 존재하는 주관적 시간을 허구라고 규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믿고 있는 시계에 의해 측정되는 절대 시간은 존재하는 것일까. 120

 

공간에서 공간으로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을 때 우리는 다른 시간 속에 있는 것과 같다. 나는 존재하나 당신이 없거나, 당신은 존재하나 당신이 나는 없다. 어쩌면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우리는 다른 시간대에 있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 128

 

별과 인생

 

사람들은 신화는 신화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상상력은 현실만큼이나 중요한 현실이다. 개념이 존재하면 인간은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상상할 수 없는 것은 만들어 낼 수 없다. 창조는 상상력의 구현이다. 그리고 자연은 상상력의 원천이다. 131

 

내 삶을 이대로 놓아둘 순 없다. 그저 되는대로 살다 다시 이 어리석음이 행성의 공전처럼 반복되게 둘 수는 없다. 좋아하여 여러 번 읽게 되는 책처럼 2,500만 년이 지난 후 다시 돌아오게 될 반복된 인생을 기다릴 수 있도록 내 인생은 아름다워져야 하는 것이다. 내 삶을 되돌리지 않으면 안된다. 아름답고 다시 기다려지는 삶으로 되돌리지 않으면 안된다. 세상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인생 또한 그 세상의 하나의 빛깔이 되는 것이다. 익어가면 달라지는 고운 빛이 되는 것이다. 이순원의 소설<은비령>을 읽고 132-133

 

스물 세시간의 일탈

 

하루는 긴 시간이다. .우리는 하루 하루 살다보면 어느새 1년을 쓰게 되고 다시 1년을 보탠다. 그렇게 10넌이 흐르고 몇 번 반복하여 늘고 만다. 하루가 짧으면 인생도 짧다. 좋은 하루를 자주 만들어 가질수록 인생도 그만큼 길고 풍요해진다. 중복된 하루밖에 가지지 못할 때 우리는 펼쳐볼 자신의 삶을 가질 수 없다. 139

 

고전과 고우영의 만화

 

고전은 누구나 읽었기를 바라지만 읽기는 싫은 책이다 - 마크 트웨인. 140

 

읽었어야 했던 것이지만 이 나이에 읽게 되지 않는 것이 바로 고전이다. 141

 

작가의 펜은 쓸수록 날카로워지는 것이며, 경지에 이르면 바늘 끝과 같이 정교해질 수 있다.-임어당 141

 

우리는 좋은 만화가를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하다. 고우영은 얼마 안 되는 좋은 만화가 중에서 단연 백미라 할 수 있다. 만화가가 많지 않은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추측컨대 근본적인 것은 우리 사회가 상상력의 빈곤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상상력은 정신적 유연성 속에서 나온다. 145 

 

21세기는 상상력의 세기이다. 과학의 발달과 기술력의 증진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을 개념화할 수 있고 따라서 현실화시킬 수 있다. 시간 문제일 뿐이다. 우리가 만들 수 없는 것은 오직 상상할 수 없는 것들 뿐이다. 상상력은 힘이고 국가적 자산이다. 한국의 현대사가 잃은 것은 바로 이 상상력이다. 145

 

무협의 세계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는 일본식 집에서 영국 음식을 먹으며 미국 여자와 사는 것이다-김용 153

 

무협소설은 어른들의 동화 같은 것이다. 우리는 가끔 아주 한가하게 실리를 따짐 없이 시간의 낭비를 즐길 필요가 있다. 아름다움은 실용적인 것이 아니다. 153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마음이 바쁘면 안된다. 154

 

문화와 자유

 

나는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간단하고 명쾌한 것이 좋다. 그래서 ‘오컴의 면도날’ 이라는 가정을 좋아한다. 그것은 다른 조건이 같다면, 가장 간단한 것이 답이라는 가정이다. 158

 

인간다워진다는 것은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160

 

삼천 배를 해도 세속적 일념이면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일 배를 해도 불심은 스치는 바람에도 실리는 법! –임제선사 161

 

우리는 지금까지의 를 이 자리에 묻어야 한다. 신체적 죽음이 다가오기 전에 우리는 죽지 않으면 안된다. 바람 속에 지금의 나를 육탈시켜야 한다. 그릇된 희망과 그릇된 사랑과 그릇된 기도와 신앙을 버리고 죽어야 한다. 나를 여기다 산 채로 묻어라. 162

 

 

뱀의 상징성 중에서 가장 유용한 개념은 성장하기 위해 허물을 벗는다는 것이다. 허물을 벗지 못하면 뱀은 죽는다. 일생을 통해 여러 번 허물 벗기를 통해 이들은 커간다. 뱀들에게 탈피라는 변화는 삶과 죽음의 문제이다. 하면 좋은 것이 아니다. 탈피하지 못하면 죽고 마는 것이다. 뱀은 탈피를 생존의 비중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온갖 부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지혜로움의 상징이 되었다.  166

 

물고기의 배, 또 하나의 앵글

 

시각과 관점의 변화는 사물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으면 발상이 달라진다. 172

 

몰입하지 못한다면 바보라 불려야 한다. 그것은 마치 다녀온 곳이 어딘지도 모르는 여행자와 같다.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돌아온다면 살지 않은 삶과 같다. 173

 

자신은 한 번도 주인공이 된 적이 없다면 슬픈 일이다. 인류를 위해 한 순간의 빛조차 된 적도 없다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이 삶의 길을 걸어오다가 나에게 이르러 눈을 크게 뜨고 잠시 매료되는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없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무엇이었던 것인가. 미치지 못하고 세상을 산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173

 

자유와 통제의 사이

 

싱가포르의 나이트 사파리의 예: 그들은 완강하다. 그러나 또한 개방적이다. 그들의 사고가 자유롭고 균형잡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또 하나의 예가 바로 나이트 사파리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자유와 통제, 자연과 인위, 강력한 정부에 의한 통제 속에서 자유시상 경제를 존중하는 그들은 극단의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균형을 찾으려는 세계적인 노력에 의미있는 예를 제공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179

 

4  자기 혁명을 위한 다섯 가지 방법

 

하나, 변화를 필연으로 인식하라

 

단순한 위로를 구하지 말라. 아무도 속지 않을 낙관으로 자신을 이끌어가지 마라. 사실을 받아들이고 대담한 변화를 모색하라. 너무 많이 간 인생은 없다. 우리는 어느 상황에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185

 

당신에게 힘이 있는데도 싸움에 진다는 것은 수치이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쥐고 있는 개인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는 것은 변명할 길이 없다.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186

 

암이 그대를 담배로부터 해방시키리라(Cancer cures smoking)’. 애연가도 암에 걸리면 담배를 끊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끊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다. 변화에서의 승리 가능성은 생존의 문제로 접근할수록 높아진다.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대는 승리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188

 

그들은 변화를 만드는 것이 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189.  

 

단순한 위로를 구하지 말라. 아무도 속지 않을 낙관으로 자신을 이끌어가지 마라. 되돌아올 수 없을 만큼 많이 간 인생은 없다. 우리는 어느 상황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196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는 데 여러 해가 걸릴 수 있다. 혹은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2000년이 넘어갈지도 모른다. 결국 2010년도 올 수 밖에 없다. 지금 준비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때도 준비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196

 

실업은 일자를 갖지 못한 상태가 아니다. 진정한 실업은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197

 

저항을 이기고 자기 혁명에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스스로에게 위기를 설득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규정함으로써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습관들과의 ‘전면적인 생존 전쟁’을 시작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전면전은 확신을 필요로 한다. 분명하고 확고한 신념을 요구한다. 이곳에 그대로 있을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낼 수 없는 사람은 결코 떠날 수 없다.

 

,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하라

 

다짐의 의미는 사실은 나는 하기 싫어. 그러나 하지 않으면 안돼라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란

그 반대의 것이다. 바로 나는 정말 하고 싶어. 누가 말려도 하고 말 거야의 의미이다. 욕망처럼 커다란 자기 격려는 없다. 하고 싶은 일은 다짐이 없어도 우리를 늦게까지 깨어 있게 하고, 새벽에 일어나게 한다. 그 일을 위해서는 다른 일을 포기하게 만든다. 그것은 떠나 있으면 그리워지는 그런 것이다. 그것을 찾아야 한다. 200

 

이미 와 있는 미래의 모습은 ‘하기 싫지만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적은 사회이다. 반대로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기회와 부가 주어질 것이다. 200

 

노예에게는 언제나 주인이 있다. 그 주인의 이름은 상황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포도청이라고 불리는 목구멍이기도 하다. 혹은 탐욕스러운 부패의 고리라고 불리기도 하고, ‘제도와 관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무엇으로 불리든 그 주인은 언제나 자기의 밖에 존재하는 무엇이다. 201

 

최고의 전문가는 자신의 내적 욕망을 따르는 사람이다. 전문가의 길은 학벌과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그러나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에 시간과 정열을 쏟아 붓는 사람만이 그 자리에 가 있을 수 있다. 오직 바라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 그는 그 일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세상에 기여한다. 201

 

변화는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갈 때 성공한다. 그것은 마음이 움직여 가는 대로 생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것은 변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인생의 한 길을 따라 걷는 것을 말한다. 그 길이 자신이 가야 하는 길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해 가는 것이다. 점점 더 마음을 여는 것이다. 점점 더 스스로에게 편안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점점 더 자신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201

 

자기 혁명을 위해 익숙한 과거와의 생존 전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 싸움에서 이겨내려면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한다. 에너지는 사랑함으로써 배가된다. 사랑할수록 우리는 위대해진다. 변화는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시작하며, 에너지가 생겨날수록 자신의 마음을 따라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마음을 열지 않고는 자신을 위해 춤출 수 있다. 202

 

변화에 성공하기 위한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것이다. 어려운 때에 자기를 믿어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믿어주기를 바라지 마라. 스스로 믿어주어야 한다. 내가 이 세상을 위해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은 내 욕망 깊숙한 곳에 있으며, 신이 내가 태어날 때 내 안에 심어두었다는 것을 믿어라. 202

 

욕망은 바로 에너지이다. 지치지 않는 자연적 힘이다. 욕망을 따라 멀리 떠나라. 아주 멀리 가라. 당신만이 다다를 수 있는 그 끝으로 가라. 그리고 그 길이 나의 길이었다고 말하라. 202

 

, 시간을 할애하라

 

태양 없이 지구는 존재할 수 없다. 욕망은 바로 그런 에너지다. 욕망은 죽을 때까지 고갈되지 않는 자연적 에너지이다. 욕망의 모습은 태양처럼 불길이 사방팔방으로 날름거리는 불덩어리와 같다. 욕망이 약해질 때도 있다. 날씨에 따라 태양이 영향을 받는 것과 같다. 그러나 비오는 날에도 가려진 뒤편에 태양은 있다. 그것은 늘 거기에 존재한다.  204

 

욕망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명해 주는 힘이다. 신으로부터 받은 자연적 힘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는 개인의 책임이다. 우리가 자신으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것은 욕망이라는 힘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를 결정하라는 말이다. 욕망의 특성은 시간적 일관성을 부여받지 못하면 형상화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당신을 살아 있게 하고 삶의 의미를 주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얼마나 쓰고 있는가? 206

 

시간을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자신의 삶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존재 양태가 바로 각 개인의 삶이다. 자신이 만들어가는 인생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이다. 그 때 우리는 행복하다. 행복한 사람만이 오직 자신의 삶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 208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훌륭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좋아하지 않고서는 늘 시간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 일에 어울리는 재능을 가지지 않고는 최고가 될 수 없다. 재능은 성취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208

 

자신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면 하고 싶은 욕망을 이룰 수 없다. 욕망은 그리움으로 남을 뿐이다. 하루에 자신만을 위해서 적어도 두 시간은 써라. 그렇지 않고는 좋은 전문가가 될 수 없다. 208

 

다른 사람을 베끼고 모방해야 한다. 대가들을 통째로 삼켜야 한다. 그리고 다시 토해 내야 한다. 개인적 체험과 깨달음을 자신의 체액 속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스스로의 언어로 재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208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없다면 당신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다. 만들어주는 대로 살지 마라. 삶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208

 

, 첫 번째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라

 

변화의 결과는 일상생활 속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생활을 바꾸지 못한 변화는 실패한 변화이다. 하루를 이해하는 방법이 바뀌고 하루를 쓰는 방법을 바꾸지 못하면 그것은 허구이다. 하루라는 현실 속에서 구현되지 못하는 꿈은 꿈일 뿐이다. 현실의 매력은 그것이 가시적이며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다시 반복할 수 있는 구체성과 재생력에 있다. 210

 

일상 속의 하루를 깨지 못하면 일상을 바꿀 수 없다.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일상의 변화에 성공하지 못한다. 일상은 무엇인가? 반은 먹고 반은 자는 것이다. 먹고 자는 것은 일상을 이루는 바탕이다. 바로 개인의 인프라스트럭춰(infrastructure)인 것이다. 한 국가로 보면 도로와 항만과 네트워크망 등 사회간접자원인 셈이다. 건강한 개인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이 인프라스트럭춰를 개편하고 확충하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의식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10

 

인간의 가장 위대한 힘은 바로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해답은 신이 가지고 있다. 211

 

리차드 파인만은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이 복잡한 질서는 마치 신들이 두고 있는 장기판의 게임룰과 같다고 말한다. 211

 

갑자기 모든 관련된 질문들이 한꺼번에 하나의 체계로 꿰맞추어지는 순간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바로 신이 두고 있는 장기판의 룰 중의 하나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그 때 우리의 정신은 고양된다. ‘깨달음을 체험한 것이다. 211

 

깨달음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다. 오래도록 어떤 일에 몰두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갑작스런 선물일 뿐이다. 연습과 수련이 필요한 것이다. 212

 

혹시 아이들을 위해 참고 희생하며 살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그것도 하나의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배울 뿐이다. 당신이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 내려고 애쓰지 못한다면 아이들도 당신에게서 그런 용기를 배우지 못할 것이다. 돈 대신 인생을 도전과 기쁨으로 바꿀 수 있는 변화의 능력을 자식들에게 상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213

 

자기혁명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다. 자신을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습관들의 결탁을 와해시키는 것이다. 복구할 수 없게 완전히 궤멸시키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싸움은 전면전이다. 214

 

자기와의 전면적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식이 필요하다. 북을 치고 꽹과리를 쳐야 한다. 인간은 상징적인 동물이다. 정신은 살아 있기 위해 활력을 필요로 한다. 하루를 구성하고 있는 먹고 자는 일상에 강력한 충격을 줌으로써 첫 번째 서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214

 

하루를 구성하는 인프라스트럭춰를 공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식이다. 단식을 통해 하루를 재편하여 자신의 일상 속으로 새로운 변화를 데리고 들어오는 것이다. 215

 

하루를 중요한 시간 단위로 삼는 것은 매우 요긴한 생각이다. 하루 24 시간은 적당히, 그리고 충분히 긴 시간이다. 마치 인생의 작은 축소판과 같다. 하루를 잘 살면 인생을 잘 살 수 있다. 217

 

하루의 개편에 가장 중요한 초점은 24시간 중에서 ‘자신만의 시간’ 2시간을 뽑아내는 작업이다. 만일 이 2시간이 없다면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없다. 좋아하는 일을 아직 찾지 못한 사람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로 이 2시간이다. 217

 

단식은 하루를 부셔버림으로써 하루의 판을 다시 짤 수 있는 중요한 단절을 제공한다. 단식은 과거의 하루와의 결별을 의미한다. 218

 

의학이 실패한 곳에서 자연은 성공하고 있다. –요한나 브란트 219

 

 

방해 받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을 쓸 수 있는 시간대를 결정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해야 할 문제이다. 나는 새벽시간을 권장한다. 새벽이 가장 좋은 시간이다. 첫째, 자고 난 다음이라 가장 정신이 맑고 원기가 충만한 시간이다. 둘째,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다. 셋째, 생체의 가장 자연스러운 리듬을 따라가는 것이다. 새벽에 깨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 한다. 10시에 자서 4시에 깨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새벽 5시에서 7시까지 방해 받지 않고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11시에 자서 새벽 5시에 깨는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원하는 시간대가 결정되면 그것에 적합한 수면 패턴을 만들어 내면 된다. 228

 

보식 이후의 식생활

 

첫째, 천천히 많이 씹어라.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들은 많이 씹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탄수화물 소화 효소는 침 속에 가장 많다. 위액 속에는 탄수화물 소화 효소가 없다. 천천히 먹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다. 229

둘째, 식사 직후나 식사 중에 물을 마시지 마라. 소화액을 희석시킬 뿐이다. 물은 많이 먹되, 식후 2 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먹는 것이 좋다. 230

셋째, 소식하라. 트림이 나온 후에는 먹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라. 특히 저녁때 많이 먹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잠이 들면 위장도 쉬어야 한다. 저녁때는 특히 소식의 원칙을 지켜라. 230

넷째, 현미밥을 먹어라. 곡물은 핵심을 씨눈 안에 갈무리한다. 번식하기 위해서다. 현미는 그 씨눈을 가지고 있다. 231

다섯째, 과일과 채소에 의존하라. 가장 좋은 음식이다. 자연스럽게 생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원천들이다. 231

 

세부 일정

 

첫째 날: 몸무게, 맥박, 그리고 짧은 다짐

둘째 날: 아침일기, 레몬즙 마시기, 등산, 목욕탕, 첫 관장, 가장 소중한 이에게 편지 한 장

셋째 날: 욕망의 목록 만들고 분류하기-당장 할 수 있는 것 달력에 표시하기, 일생을 걸고 싶은 한 가지 욕망 정하기

 

한 길을 가기 위해 우리는 많이 울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은 즐거움이다. 우리는 즐거움 때문에 운다. 239

 

넷째 날: 재능목록 만들기(화두:‘날 때부터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는 선택하는 것보다 선택당하는 수동성에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타고난 운명을 발견해야 한다. 운명은 발견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욕망의 이름으로 그리고 타고난 재능의 이름으로 날 때부터 우리 안에 들어와 있다. 242

 

우리는 인생에 대한 욕망에 충실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난중일기>는 한 인간의 삶이 참으로 장엄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245

 

저녁 6시가 되면 관장을 하라. 삶이 목구멍과 똥구멍 이상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납득시켜라. 삶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남을 따라하지 마라. 시키는 대로 하지 마라. 246   

 

다섯째 날: 관심분야가 적힌 개인명함 만들기

여섯째 날: 2시간으로 할 일 생각하기(관심분야->전문분야), 지난 일주일 돌아보기.

일곱째 날: 2시간에 대한 계획 세우기.

 

당신이 되고 싶은 무엇인가가 될 수 있다면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다. 스스로 좋아할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당신이 누구이든 그리고 무엇을 하든 행복한 사람만이 사회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 255

 

보식의 핵심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현미밥이다. 둘째는 식단의 핵심에 채소와 과일을 올려놓는 것이다. 셋째는 자극적인 음식, 맵고 짠 것, 늦은 저녁 식사, 간식, 인스턴트 음식과 육식을 삼가는 것이다. 넷째는 앞에서 설명한 보식 이후의 식사 패턴을 지키는 것이다. 즉 많이 씹을 것, 소식할 것, 물은 식간에 먹을 것 등이다. 이 기본 식단과 식사 요령은 앞으로도 크게 당신의 건강을 도와 줄 것이다. 256

 

다섯, 끊임없이 대화하라

 

매일 자신을 들여다 보라. 263

 

당신이 유일무이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당신의 마음이 깨어있는 한, 그리고 처음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당신은 저항에 굴복할 수 없다. 욕망이 흐르는 대로 마음의 길을 따라 껍데기를 벗고 그렇게 가라. 263

 

5장 자기혁명을 위한 교육 개혁

 

불행은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쓸 수 없는 현실로부터 온다. 269

 

그 동안 한국 교육은 학교 교육을 통해 주로 사실 전달(Know-what)에 치중해 왔다. 그러나 ’(Know-why), 그리고 어떻게’(Know-how) 그 일을 하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필요한 정보와 자료가 어디에(Know-where) 있으며 누가 그 일을 가장 잘하며 도와줄 수 있는지(Know-who) 알아야 한다. 바로 무엇인가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실용성과 창의성, 그리고 그 원천이 되는 상상력이 배양될 수 있는 교육이 행해져야 한다. 278

 

교육 현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것은 자만하고, 잡일에 치인, 요령부득이며, 지적으로 마비된 교수들에 의해 사람들이 타고난 능력을 모두 잃게 만드는 것이다. 그들은 이 상실을 성숙이라 부른다. – 풀러 283

 

욕망과 재능에 기초한 실용적 기술 교육이 초등 교육 이전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293

 

교육은 아름다움과 창조에 대한 자생적 감각을 계발하고 깊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며 무언가를 잘할 수 있도록 태어났으며, 자신을 구현하고 사회를 위해 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295

 

자신의 발견은 세상의 발견 보다 중요하다. 302

 

한국사회를 위한 제3의 길은 사람과 교육에 있다. 우리는 오직 사람 밖에는 가지고 있지 못하다. 다행스럽게 미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드물게 보는 훌륭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교육 혁명을 통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다양한 인간의 계발은 한국사회의 비전이다. 306

 

아이들을 믿지 않고 교육은 시작되지 않는다. 314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어머니만이 자부심을 가진 아이를 만들 수 있다. 어머니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 행복은 전염되는 것이다. 윤리와 도덕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존중하고 스스로 두려워하는 것이다.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315

 

아이를 위해 어머니만이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아기가 태어날 때 하늘로부터 받은 능력대로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들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세상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랑할 때 우리는 참으로 그 핵심을 깨닫게 된다. 그때 보이지 않는 곳을 볼 수 있게 된다. 315

 

저자 후기, 선택함으로써 자유롭게 종속될 수 있다

 

당신을 위해 일하고, 그 일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당신의 인생을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인생을 살며 누군가가 당신이 함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해준다면 당신은 훌륭한 사람이다. 318

 

허리를 펴고 등뼈로 서라. 318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함으로써 자유롭게 종속될 수 있다. 그 일만을 생각하고, 그것만을 위해 웃고 울 수 있다. 인생을 거는 것이다. 318

 

지금 하고 있는 일, 살고 있는 삶에 지금 네 피가 통하고 있는가. 너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의 품삯이 아닌, 일 자체, 그 일의 골수와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있는가.” –이윤기 <동인문학상> 수상소감 319

 

우리는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미쳐야 한다. 적어도 미치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미쳐야 한다.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 모든 것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 분야를 떠나야 한다.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정신나게 하는 말이다.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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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마치며

2008년 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이 책을 두 번째 읽었다. 나를 바꾸는 7일간의 여행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을 들고 책이 제시하는 대로 일주일간 포도단식을 하며 연구원 지원서(Me Story)를 썼다. 오래 유지하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포도 도시락을 싸 들고 근처 도서관에 날마다 다녔다. 포도를 한 알 한 알 아껴 먹으며 성심을 다해 썼다. 쓰다 보니 요구하는 분량을 한참 넘어버렸다.  

지원서 좋다.

짧지만 압축적인, 나로서는 과분한 칭찬이었다 송창용 교수가 내는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 반주 몇 잔을 걸친 사부는 옆에 앉은 내 어깨를 두드리며 사람들 앞에서 그 말을 했다. 하루 종일 겨울 나들이를 함께 나갔던 2월의 양평에서였다.

사부의 21권의 책 중에서 내가 굳이 이 책으로 올 한 해 자신을 쇄신하기로 결심하는 것은, 당시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답답한 삶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 깃발을 높이 쳐들게 한 이 책의 공로를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이 다시 한 번, 그 때의 간절함으로 도약의 한 스텝을 떼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밑줄을 열심히 치고 한 줄 한 줄 가슴에 품어가며 읽었던 오리지널 판이 좋아서, 개정판은 사볼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 책꽂이에서 먼지를 털어내고 한 때 내 가슴에 불을 지폈던 책을 꺼내 드는 내 손이 떨렸다.

마음에 와 닿는 글귀들을 밑줄 긁으며 다시 읽고, 이전에 줄 쳤던 부분에 또 다시 공감하고, 그리고 이렇게 해가 뜨는 줄도 모르고 몰입해서 한자 한자 꼭꼭 눌러 적기를 마친 이 시간,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내 가슴이 붉다. 그러면서 알게 된다. 이런 시간이 내게는 사부를 추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는 것을. 읽으면서 얻은 공감을 일상의 내 삶에 구현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너무 오래 애를 태웠다. 이제 가 된 걸까. 나의 삶을 어떻게든 미루면서 회피와 방치로 살아온 지난 몇 년에 대한 속죄로 앞으로 10, 사부의 나이까지 나에게 남은 그 시간, 제대로 살아보자 맘 먹는다. 일주일 포도단식을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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