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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3일 08시 39분 등록

백범일지

백범 김구 자서전

백범 지음

도진순 주해/돌베게

 

백범일지.jpg  

1997 7 25일 초판 발행

 

 

1.    저자에 대하여

 

김구.jpg

 

저자: 백범(白凡) 김구(金九), 독립운동가  

본명: 김창수

출생: 18767 11(음력) / 황해도 해주

사망: 1949 6 26

 

 

김구는 1876년 황해도 해주 백운방 텃골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원래 김구의 가문은 경순왕의

자손으로 양반 집안이지만 김자점의 난으로 멸문지화를 당하게 되자 황해도 해주로 이주하여 신

분을 감춘 채 그곳에 정착하여 살게 된다. 그의 부모는 몹시 가난하여 김구가 태어났을 때 제대로 젖이 안 나와 제대로 젖도 물리지 못하여 암죽을 쑤어 먹였고 동냥젖으로 자라게 된다. 그의 어머니는 그러한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는 자식이 안 되어 차라리 그가 병이 결려 죽기를 바람 정도로 어려운 형편에서 자라났다.

 

그는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로 나아가는 것만이 양반들의 모욕과 천대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여 공부에 뜻을 두었으나 가난한 형편 탓에 마땅한 스승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의 부친이 수소문 하여 선생을 초빙하여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그의 나의 17세 되던 해에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고배를 마시고 당시 매관매직으로 타락한 과거제도에 실망을 느낀 나머지 과거에 응시하여 벼슬로 나아가려는 뜻을 접게 된다. 이후 부친의 조언으로 관상을 공부하게 되는데 그러던 중 동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황해도 도유사의 한사람으로 뽑혀 동학군의 선봉장으로서 병사를 진두 지휘하지만 관군에게 대패하고 만다.

 

동학의 기강이 점점 무너지고 백성들의 원성을 사게 되자 점점 동학에서 멀어지게 된다. 1895

일제가 우리 궁궐에 침입하여 국모를 시해한 을미사변 이후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극도로고조해 있을 때 그는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귀국길에 만난 일본인 쓰치다를 처단하게 된다. 이 사건 이후 김창수(김구)는 유명세를 타게 된다. 이 사건 이후 그는 체포되어 사형 직전까지 가지만 황제의 특사로 사형직전에 집행정지령이 내려짐에 따라 다행히 생명은 건질 수 있게 된다. 이후 그는 탈옥을 감행하게 되고 탈옥에 성공한다. 그 후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일을 하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오순형과 함께 교육사업에 전념한다.

 

1908년 비밀결사 조직인 신민회에 가입하여 맹렬한 구국운동을 전개하던 중 1910년 국권이 침탈당하자 신민회의 황해도 간부로 서울 양기탁의 집에서 이동녕, 안창호, 이시영, 안태국 등과 함께 비밀회의에 참석한다. 그는 빼앗긴 국권과 민족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1928년에는 이동녕, 안창호 등과 한국독립당을 조직하여 민족진영의 탄환을 꾀한다 

 

1945 김구는 임시정부요인들과 함께 환국하여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결의된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운동을 적극 추진하였으며 1946 2월 비상국무회의가 조직되자 부총재에 취임하게 된다. 1947 1월에는 비상국무회의가 국민의회로 개편되어 부주석에 취임한다. 1948 4 19일 남북협상 차 평양에 다녀오는 등 민족통일을 염원하던 김구는 1949 6 26일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총탄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1.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책을 읽다 마음에 들어 온 인용문을 인용 페이지와 함께 발췌하여 적을 것

 

❖ 백범 출간사

 

<13-15>

애초에 이 글을 쓸 생각을 낸 것은 내가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 되어 내 몸에 죽음이 언제 닥칠는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시작할 때, 당시 본국에 들어와 있던 어린 두 아들에게 나의 지난 일을 알리고자 하는 동기에서였다. 이렇게 유서 대신으로 쓴 것이 이 책의 상편이다.

그리고 하편은 윤봉길 의사 사건 이후 중일전쟁의 결과로 우리 독립운동의 기지와 기회를 잃어, 이 목숨을 던질 곳이 없이 살아남아서 다시 오는 기회를 기다리게 되었으나, 그때 내 나이 벌써 칠십을 바라보아 앞날이 많지 않으므로 주로 미주와 하와이에 있는 동포를 염두에 두고, 민족 독립운동에 대한 나의 경륜과 소감을 알리려고 쓴 것이다. 이것 역시 유서라 할 것이다.

ð   집필 의도/목적

 

나는 살아서 고국에 돌아와 이 책을 출판 할 것은 꿈도 꾸지 아니하였다. 나는 우리의 완전한 독립국가가 선 뒤 이것이 지나간 이야기로 동포들의 눈에 비취지기를 원하였다. 그런데 행이라야 할까 불행이라 할까, 아직 독립의 일은 이루지 못하고 내 죽지 못한 생명만 남아서 고국에 돌아와, 이 책을 동포의 앞에 내놓게 되니 실로 감개무량하다.

끝에 붙인 『나의 소원』 한 편은 내가 우리 민족에게 하고 싶은 말의 요령을 적은 것이다. 무릇 한 나라가 서서 한 민족이 국민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기초가 되는 철학이 있어야 하는 것이니, à 이러한 부분은 개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 개인이 바로 서려면 반드시 개인의 철학(가치관)이 바로 서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없으면 국민의 사상이 통일되지 못하여 더러는 이 나라의 철학에 쏠리고 더러는 저 민족의 철학에 끌리어, 사상과 정신의 독립을 유지하지 못하고 남을 의뢰하고 저희끼리는 추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현상을 보면 더러는 로크의 철학을 믿으니 이는 위싱턴을 서울로 옮기는 자들이요, 또 더러는 맑스-레닌-스탈린의 철학을 믿으니 이들은 모스크바를 우리의 서울로 삼자는 사람들이다. 워싱턴도 모스크바도 우리의 서울은 될 수 없는 것이요. 또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니, 만일 그것을 주장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예전 동경을 우리 서울로 하자는 자와 다름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서울은 오직 우리의 서울이라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철학을 찾고, 세우고, 주장해야 한다. 이것을 깨닫는 날이 우리 동포가 진실로 독립정신을 가지는 날이요, 참으로 독립하는 날이다.

무릇 난 자는 다 죽는 것이니 할 수 없는 일이거니와, 개인이 나고 죽는 중에도 민족의 생명은 늘 있고 늘 젊은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시체로 성벽을 삼아서 우리의 독립을 지키고, 우리의 시체로 발등상을 삼아서 우리의 자손을 높이고, 우리의 시체로 거름을 삼아서 우리의 문화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나보다 앞서 세상을 떠나간 동지들이 다 이 일을 하고 간 것을, 나는 만족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 비록 늙었으나 이 몸뚱이를 헛되이 썩히지 아니할 것이다.

나라는 내 나라요. 남들의 나라가 아니다. 독립은 내가 하는 것이지 따로 어떤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민족 삼천만이 저마다 이 이치를 깨달아 이대로 행한다면, 우리나라가 독립이 아니 될 수도 없고, 또 좋은 나라 큰 나라로 이 나라를 보전하지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나 김구가 평생에 생각하고 행한 일이 이것이다. à 물리적인 속국만이 속국이 아니라 현대사회에서는 문화의 속국도 속국이다.

나는 내가 못난 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못났더라도 국민의 하나, 민족의 하나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쉬지 않고 해온 것이다. 이것이 내 생애요, 내 생애의 기록이 이 책이다.

나는 우리 젊은 남녀들 속에서 참으로 크고 훌륭한 애국자와, 엄청나게 빛나는 일을 하는 큰 인물이 쏟아져 나오기를 믿는다. à 후대에 대한 기대와 염려, 후학양성에 대한 사명감
동시에 그보다도 더 간절히 바라는 것은 저마다 이 나라를 제 나라로 알고 평생 이 나라를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하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뜻을 가진 동포에게 이 범인의 자서전을 보내는 것이다. (1947. 11. 15- 개천절날)

 

백범일지 상권

ž신 두 아들에게

<19> 지금 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나를 본받으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너희들 또한 대한민국의 한 사람이니, 동서고금의 많은 위인 중 가장 숭배할 만한 사람을 선택하여 배우고 본받게 하려는 것이다. à 학문 또, 멘토의 중요성

1.      황해도 벽촌의 어린 시절

1)     조상과 가정

<21> 충렬공ž익원공은 다 고려조의 공신이거니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우리 조상은 대대로 서울에 살아서 글과 벼슬로 가업을 삼고 있었다.

<22> 우리 조상들은 멸문의 화를 면하기 위하여 김자점의 족속임을 숨기고 일부러 상놈 노릇을 하였다. 양반의 문화생활을 접어두고 농사 짓고 임야를 개척하며 생계를 유지하다 보니 완전히 판박힌 상놈이 되었다.

<22> 조선시대 군제에는 역둔토 외에 군역전이란 토지가 있었는데, 이는 가난한 사람들이 평상시에는 이 토지를 경작하다가 유사시에는 징병령에 따라 군에 나가는 제도이다. 우리 조상은 텃골 북쪽 고개 넘어 왼쪽에 있는 권역전을 경작한 이후 완전히 패를 찬 상놈이 되었다. 군역전을 경작하다 완전 상놈이 된 것은 문()을 존중하고 무()를 천하게 여기는 조선시대의 나쁜 풍습 때문이었다.

<23> 어머님은 어린 나이에 고된 일로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셨지만, 부모님 내외의 정분은 좋으셨다.

<24> 어머님께서는 푸른 밤송이에서 크고 붉은 밤 한 개를 얻어 깊이 감추어 둔 것이 나의 태몽이라고 늘 말씀하셨다.

 

중략 - 첨부 참조

 

3.    내가 저자라면

[목차와 전체적인 뼈대]

목차와 뼈대는 자서전과 같은 형태의 글로 일생의 연대기(Chronological) 형식에 따라 서술하였다. 본 서는 상/하권으로 나뉘는데 서두에서 저자가 밝히듯이 독립운동을 하던 중 자신에게 언제 죽음이 닥칠지 모르는 상태에서 본국에 있는 어린 아들들에게 자신의 종적을 알리고자 하는 동기에서 유서 대신으로 1년여의 기간에 걸쳐 상편을 작성하였고, 하편은 조직의 동포를 위해 민족과 독립운동에 관한 자신의 경험과 소감을 알리기 위해 집필하였다. 상편이 자녀에게 남기는 삶의 족적에 대한 소개였다면, 하편은 독립운동을 하며 느낀 민족과 국가의 소중함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남기는 유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장절]

김구 선생의 일지은 어릴 적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포함하여 상황 상황마다 그의 행동 및 판단근거를 알 수 있도록 솔직히 쓰여진 자서전 형태의 글이다. 마치 그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해주듯이 편하게 풀어나간 문체가 마음에 든다.

 

그러나 백범일지의 백미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서두에 나오는 출간사부분과 에필로그에 나오는

나의 소원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정말 장 전체가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내용들이다. 그 중 핵심을 요약하자면 우리가 한국가, 한 민족으로 바로 서기 위해서는 기초가 되는 철학이 있어야 된다고 강조한 부분과 끊임없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후세대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잊지 않는 부분이다. 나라에 대한 김구 선생의 절절한 사랑이 정말 진심으로 와 닿는 대목들이다. 그 중에서 핵심적인 내용 몇 구절을 옮겨보겠다.

 

백범출간사 중에서

 

끝에 붙인 『나의 소원』 한 편은 내가 우리 민족에게 하고 싶은 말의 요령을 적은 것이다. 무릇

한 나라가 서서 한 민족이 국민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기초가 되는 철학이 있어야 하는 것이니,

이것이 없으면 국민의 사상이 통일되지 못하여 더러는 이 나라의 철학에 쏠리고 더러는 저 민족의 철학에 끌리어, 사상과 정신의 독립을 유지하지 못하고 남을 의뢰하고 저희끼리는 추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나라는 내 나라요. 남들의 나라가 아니다. 독립은 내가 하는 것이지 따로 어떤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민족 삼천만이 저마다 이 이치를 깨달아 이대로 행한다면, 우리나라가 독립이 아니 될 수도 없고, 또 좋은 나라 큰 나라로 이 나라를 보전하지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나 김구가 평생에 생각하고 행한 일이 이것이다.

나는 우리 젊은 남녀들 속에서 참으로 크고 훌륭한 애국자와, 엄청나게 빛나는 일을 하는 큰 인물이 쏟아져 나오기를 믿는다. 동시에 그보다도 더 간절히 바라는 것은 저마다 이 나라를 제 나라로 알고 평생 이 나라를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하는 것이다.

나의 소원 중에서

1)    민족국가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내 과거의 70 평생을 이 소원을 위해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달하려고 살 것이다. 독립이 없는 백성으로 70 평생에 설움과 부끄러움과 애탐을 받은 나에게는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 완전하게 자주독립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보다가 죽는 일이다. 나는 일찍이 우리 독립 정부의 문지기가 되기를 원했거니와, 그것은 우리나라가 독립국만 되면 나는 그 나라에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도 좋다는 뜻이다. 왜 그런고 하면, 독립한 제 나라의 빈천이 남의 밑에 사는 부귀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고, 희망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청년남녀가 모두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제 마음을 닦고 제 힘을 기르기로 낙을 삼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모두 이 정신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힘을 쓸진대 30년이 못하여 우리 민족은 괄목상대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하는 바이다.

 

2)    정치 이념

나의 정치 이념은 한마디로 표시하면 자유다. 우리가 세우는 나라는 자유의 나라라야 한다.

자유란 무엇인가? 절대로 각 개인이 제멋대로 사는 것을 자유라 하면, 이것은 나라가 생기기 전이나, 저 레닌의 말 모양으로 나라가 소명된 뒤에나 있는 일이다. 국가생활을 하는 인류에게는 이러한 무조건의 자유는 없다. 왜 그런고 하면, 국가란 일종의 규범의 속박이기 때문이다. 국사 생황을 하는 우리를 속박하는 것은 법이다. 개인의 생활이 국법에 속박되는 것은 자유 있는 나라나 자유 없는 나라나 마찬가지다. 자유와 자유 아님이 갈리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속박하는 법이 어디서 오느냐 하는 데 달렸다.

 

국민성을 보존하는 것이나 수정하고 향상하는 것이 문화와 교육의 힘이요, 산업의 방향도 문화와 교육으로 결정됨이 큰 까닭이다. 교육이란 결코 생활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기초가 되는 것은 우주와 인생과 정치에 대한 철학이다 어떠한 철학의 기초 위에, 어떠한 생활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곧 국민교육이다.

 

3)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윈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사사의 자유를 확보하는 정치양식의 건립과 국민교육의 완비다. 내가 위에서 자유의 나라를 강조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 이 때문이다. 최고 문화 건설의 사명을 달할 민족은 일언이 폐지하면, 모두 성인을 만드는 데 있다. 대한사람이라면 간 데마다 신용을 받고 대접을 받아야 한다.

 

나는 우리 힘으로, 특히 교육의 힘으로 반드시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우리나라의 젊은 남녀가 다 이 마음을 가질진대 아니 이루어지고 어찌하랴!

 

[보완점]

앞 부분에 주해를 함에 있어 원칙으로 삼았던 부분들에 대해 정리하여 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끝 부분에 백범 연보를 정리하여 주어 그의 일대기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해 준 부분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본 서에 등장하는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주요인물들에 대한 계략적인 약력과 소개가 첨부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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