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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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3주차 출석부 올립니다.
저는 가을이 되면 꼭 하는 것이 있습니다.
향기 진하게 머금은 국화화분을 집에 들이는 일입니다.
저는 이것을 '만원의 행복'이라 부릅니다.
꽃가게에 가면 색색깔의 국화 화분이 많습니다.
그때, 내 마음을 끄는 화분 하나를 사들고 옵니다.
그러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뿐인가요~
만원밖에 안하지만 최소한 한달간은 내내 국화향 속에서 행복해집니다.
소박하고 얌전하게 피어있는
그러나 그 향기 온 집안으로 퍼져 스며들고 물들이고 마는 꽃을
옆에두고 따뜻한 밥을 먹거나, 커피 한잔을 하거나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오거나 혹은 스산함이 깊어 낙엽이 떨어지는 날,
창밖과 꽃을 번갈아 바라보며
이 소소함이 곧 행복임을 알게 되는 내가
문득 참하게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가을, 울 현무부족 여러분께 강추합니다.
가을 소국화분들...깊은 향기, 만원의 행복.... 돈으로 도저히 살 수 없는 행복들.
4주차도 화이팅 하시고...이번주 토요일 세미나에서 여러분과 설레이는 만남을 기대합니다.
토요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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