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암 홍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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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만에 공식적인 작품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미술제기간 동안 야외에 전시될 작품입니다.
'만선을 꿈꾸며'라는 제목으로 작가 3분과 함께 100캠퍼스에 새벽, 낮, 저녁, 밤의 태마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는 새벽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부끄럽게도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있었지만 그림 앞에 있었던 시간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번 그렇듯 일이 닥쳐서야 급하게 마무리를 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뒤늦게 다시 그림과 가까워지려는 저에게 매일하는 꾸준함과 성실함이 현재 저에게 필요한 최고의 태도인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붓을 놓지않고 그림을 평생의 업으로 살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열심히 만들어가는 작가들을 보며그들의 고뇌와 용기, 성실과 노력이 존경스럽습니다.
전시를 축하드려요.
매일 꾸준히 그리는데는 전시같은 뭔가가 있어야 그림을 계속 그릴 이유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정해진 계절이 꽃이 피듯이, 전시를 계기로 한번씩 꽃이 피었으면 좋겠어요.
기회가되면 정화님과 함께 전시를 계획해봐요
축하드려요~^^
어디에서 언제 열리는 전시회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거제 대우조선 수변공원입니다
소리와 냄새와 풍경이 좋은 곳입니다
홍화백, 그림 참 멋지네.
전시는 언제, 어딘겨?
거제도에서 14일까지 전시되요
축하드립니다. 정길님.
하루키의 말인 것 같은데, 제게 가장 필요한 말을 나누어 드릴게요.^^
"스스로를 습관의 동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하루 열 장 쓰겠다고 마음먹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쓴다"
오늘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100호 캠버스가 얼마나 클까 궁금해 찾아보니 1.6m 정도 되나보네요.
그 커다란 캠버스에 수많은 붓질을 통해 완성한 그림이라 생각하니
더욱 경외롭고, 차분하게 바라보게 합니다.
축하합니다!
하지만 많이 부끄럽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