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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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6. 내 안의 영웅 --- 나만의 빛깔과 향기 품는 꽃송이, 안녕? |
1. 하늘에서 내려온 파라슈트 찾기; 나는 누구인가
2. 인생의 갈림길, 전환의 경험; 삶이 요동칠 때
3. 얼마나 드러내야 글이 되겠니?; 거침없이 쓰는 거야.
4. 나를 만들어 온 3가지 중요한 경험과 해석, 그리고 미래 꿈꾸기
3가지 중요한 경험을 작성하라
1.
역사는 수많은 작은 돌멩이가 쌓여 마침내 거대한 담벼락의 이루어 냅니다. 2차 세계 대전,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 필리핀, 태평양 지역 등 전장지에 60 여 년 간 버려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선인 군위안부 피해자들입니다.
방송작가이자 한국정신대 연구소라는 NGO에서 활동 중인 서은경씨.
15 년 여 세월 동안 해외에 버려진 군위안부 피해자들을 찾아내고 취재한 결과, 마침내 그들의 한국 국적회복과 해외 거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을 우리 정부로부터 이루어 냈습니다.
서은경씨는 해외거주 군위안부들의 생생한 실상을 다큐멘터리로 찍어 틈틈이 방송뉴스에 제보, 언론적의 관심을 촉구하였습니다. 그리고 MBC 피디 수첩과 MBC 느낌표에 출연해 중국 거주 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또 피해자 할머니의 염원인 고향의 가족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2005년 3월 30일 수요일, 청와대는 이 문제 관련 단체와 정부의 각 부처 간 연석회의를 통해 해외 거주 군위안부 피해자 국적회복과 생활지원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부산에서 태어난 딸딸딸딸 아들 딸 집의 넷째 딸 서은경씨.
여자 자매들 틈에서 자라나 여중학교를 다니고 여고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여자 대학을 진학하였습니다. 그래서 여자에 대해서는 여자의 감정, 신체, 행동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눈에 꿰뚫어 보는 것을 자신하지만, 그녀의 인생에 남자란 아주 추상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녀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남자란 그녀가 만들어내고 그려낸, 환상 속의 존재라고나 할까요. 적어도 스무 살 나이까지는 그러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대학을 들어가고 몇 몇의 남자들과 달콤 살벌한 연애를 시작하고 스무 일곱, 마침내 두 눈에 콩깍지 씌어 결혼을 하게 되면서 수컷이란 존재의 실체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서은경씨는 성, 사랑, 결혼으로 연결된 남녀의 관계, 가부장적 가족구조, 일부일처제, 우리나라에 만연한 남성 중심의 직장 문화 속에서 드러나는 남자와 여자의 심리와 관계를 통찰해 보고 싶다고 합니다.
3.
세 번째 중요한 경험은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것입니다.
서은경씨에 따르면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는 경험은 모든 것을 내려놓아 보는 경험이라고 전합니다. 생명을 품고 생명을 키우고 생명과 교감하는 일은 그녀 자신이 하나의 존재로서 온전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아이가 발산하는 생명력에 어른인 엄마가 때론 치유 받고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전합니다.
서은경씨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통해 하루 온 종일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는 경험, 사회적 존재에서 내가 없어져 보는 경험, 그냥 누구의 엄마가 되어 보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 경험들은 단단하고 완강했던 그녀의 자의식을 흔들어서 다시 그녀를 원점에다 가져다 놓고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에게 10 여 년 동안 아이를 키우며 아이와 남편의 집이 되고 늘 그 자리에 있는 존재가 되어 본 경험은 마치 10년 수도승의 명상수련과도 비슷한 과정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본디 세상을 돌아다니며 외적인 것에서 힘을 얻는 외향형입니다. 모험적 탐험을 즐기는 그녀에게 가만히 집에서 삶을 일구는 세월은 그녀를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이상, 서은경 자신을 취재하고 서은경 자신이 정리한, 변경연 뉴스, 서은경 기자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한 장면 골라 해석하라
--- 2번: 남자, 나와 다른 또 다른 존재
사랑과 결혼은 때로는 아름답고 행복하지만, 그것은 환상이 깨어지는 경험이기도 하다. 때로는 분노가 일기도 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한다. 남자와 여자, 둘은 어떤 관계이며 어떤 존재일까? 나는 두 존재 자체의 실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남자를, 또 여자를 탐색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탐색은 나 자신, 존재알기와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아는데 중요 열쇠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주제를 20대 이후로 줄곧 몰두하며 끌고 왔다. 아니 그 보다 더, 내가 우리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니 그 보다 더 오래 전 그 어머니의 또 그 어머니로부터 내려온 곰이 웅녀가 되어 단군을 낳았을 때로부터 나는 이 주제에 관심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내 할머니의 삶, 내 어머니의 삶 그리고 나의 삶 더 이어 내려가 내 딸의 삶.... 그리고 여자들과 더불어 사는 남자라는 존재. 나는 남녀가 더불어 서로를 잘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조화롭게 잘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각각 개개인의 인간으로서도 자신이 바라는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대인들의 탈무드처럼, 우리에게도 조화롭고 지혜로눈 남녀 관계 만들기 등등의 비책이 담긴 책 한권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장 강력한 기질 1개
--- 직관력: 나의 생활이란 겉모습과 나의 남녀 관계를 통해서 다시 세상 속의 보편적인 남녀 관계를 보게 되고 다시 그것들의 연결하여 들여다 본다. 그래서 때론 개인적으로 때론 사회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남녀의 감정과 욕구를 알아간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역사적 사회적 제도와 관습과 남녀의 관계, 그들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한다.
*** 나의 강점테마: 행동주의자, 학습자, 전략, 최상주의자, 공감
나의 mbti유형: ENFJ(외향, 직관, 감정, 판단)
쓸만한 재능
--- 자기성찰, 인간친화지능
나의 가치관 표현 3줄
가치관은 신념이다. 그런데 신념이란 자기의 마음 속에 만들 수도 있고 또 지울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떤 신념, 가치관... 가령 어떤 사람들 몇 명이 ‘정의’와 ‘정직’이 자신의 신념이라면 그것은 단어의 의미로서는 그것을 신념으로 삼는 사람들 각각에게는 같은 글자로 쓰여지지만, 그들 개개인의 삶에서는 ‘정의’, ‘정직’이 각각 다른 모습, 다른 내용으로 담겨진다. 그래서 나는 가치관이나 신념이라는 것은 말로 정의내릴 때 늘 의문이 들기도 한다. 오직 내 삶 속에 담겨지는 행동으로만 나를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나의 가치관을 표현하라면.... “나는 ‘평화’를 추구하고 세상의 모순 속에서도 ‘유쾌한 재미와 낙관을 발견’하며 산다”이다.
이 경험 바탕으로 그대라는 세계의 미래에 대하여 꿈을 꿔라
1.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접근 할 것인가?
내가 관심 가는 주제들을 탐구하고 그것에 대해 글을 쓴다. 글의 형태는 동화, 소설, 에세이, 또는 영상 다큐멘터리, 드라마 형태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그 결과물을 가지고 같은 주제와 관심을 함께 이야기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의 놀이/연구집단을 만들거나 참여하여 세상과 소통한다. 변경연은 보다 포괄적인 집단이다. 변경연 내에서 또는 다른 곳에서, 나의 관심, 주제를 나누는 집단을 만들거나 참여한다.
세상에 살면서 중요한 것은 힘이다. 권력이다. 세상은 힘에 의해 움직인다. 사랑으로, 정의로움으로 막연한 희망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힘의 관계가 부조리, 모순 속에 충동 또는 조화를 이루면서 움직인다.
홀로 큰 권력, 힘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다수지만 힘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기적인 이익으로 뭉친 권력 집단보다 사랑과 정의로움, 세상의 평화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함께 뭉칠 때 큰 힘을 만들 수 있다. 나는 권력을 지향한다. 내가 지향하는 권력은 좀 더 밝은 세상을 추구하는 빛을 닮은 권력이다. 세상의 어둠이 잦아지는 방법은 오직 빛이 밝게 비추었을 때만 가능하다.
나의 관심 분야는 역사와 평화, 남녀관계 탐색, 여자 아이 키우기이다.
2. 첫 책은 어떤 것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일단 첫 책으로 나는 아이들의 다중지능을 담은 성장 환타지(?) 소설을 한 편 쓸 참이다.
나는, 아이는 자기 안에 이미 있는 자기 역량의 힘으로 스스로 자라난다고 믿는다. 아이는 자신의 아픔, 상처, 호기심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의 강점지능을 발현하여 탐구하고 어루만지며 자라난다.
그것을 좌충우돌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로 그려내 보고 싶다. 전체를 언어력, 공간지능, 인간친화, 자연친화 지능 등으로 소주제 담아 각 장을 나누고 관련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그리고 남녀관계에 대한 통찰을 담은 에세이, 우리 엄마가 가르쳐주지 않은 딸 키우는 비법
을 쓴다.
(끝)
2013년 10월 26일 수업 발표 자료
서은경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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