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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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7년 4개월>
작년에 민호랑 둘이 북한산을 오르다 힘이들어 중간에 내려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등 뒤에 업혀서 "한라산에도 가자."던 녀석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한라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짧은 영실 코스를 택했습니다.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의 아들들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바위가 되었다는 영실기암을 지나
놀멍쉬멍 천천히 오르다 보니 눈앞에 백록담이 보입니다.
나보다도 힘차게 걸었던 민호가 대견스러웠습니다.
조금 더 크면 백두산에도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오를 산이 많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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