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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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7-2주차>
2013.11.03.
글: 서 은 경
(No. 25)
개정증보판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
한국경제신문 (2013)
(개정) 1판 11쇄
@ 2006년 1판 1쇄 첫 출간 @
농경시대의 농부
산업화시대의 공장근로자
정보화시대의 지식근로자,
그리고 지금은
‘하이컨셉 하이터치’시대다.
이미 정보와 지식은 넘쳐나고
세상은 물질적 풍요로 가득하다.
새로운 시대의
위대한 정신은
반드시 ‘양성적이어야’ 한다는....
* * *
1. 작가 소개
다니엘 핑크Daniel H. Pink (1964년~)
나 曰
‘야들야들하고 말랑말랑한 유연함’은
사고에서 오는 것일까 감성에서 오는 것일까?
우리 뇌에서 사고와 감성은 서로 어떤 관계일까?
이른바 좌뇌적 사고와 우뇌적 사고, 남성적 뇌와 여성적 뇌....
이렇게 둘로 분류한 인간 뇌는 과연 둘이 따로 노는 배타적 관계일까?
*
이름에 분홍꽃 꽂고 나타난 저자, ‘다니엘 핑크’를 만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2000년대 최고의 상종가를 치고 있는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세계적인 미래 예측가다.
그는 사회 구조 변화를 주목하며 미래를 살아갈 사람들의 변화에 관심을 가진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살아가게 될 것인지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심리학, 과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 구조와 미래 트렌드를 예측한다. 그리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전 세계 기업체, 대학, 기관 등 새로운 미래 전략을 짜고자 하는 곳이면 어느 곳에나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말한다.
“20세기가 샐러리맨으로 대표하는 조직형 인간이 경제의 주체였다면 21세기는 거대한 조직의 굴레에서 벗어나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과 조건에서 일하는 ‘프리에이전트’ 시대다.”
하지만 그가 처음 제시한 ‘프리에이전트 시대’도 이제는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 되었고...
그는 ‘하이컨셉’과 ‘하이터치’를 중요 화두로 내세우며 한 발 앞서 또 다시 새로운 시대를 예측한다.
그는 자신이 추구해온 프리에이전트의 삶을 직접 실현하며 프리에이전트 운동에 대한 탐험과 도발에 나서고 있다. 잡지 <가디언>은 그를 칭해 ‘매우 열성적인 프리에이전트 생활양식의 자칭 선구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
예일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미국상원의원의 경제정책 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후 클린턴 정부 때 앨 고어 부통령의 수석 연설문 작성자로 백악관에서 일하였다.
또한, <뉴욕 타임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패스트 컴퍼니>, <와이어드> 등 유수한 언론사에서 객원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현재, 경제ㆍ기술ㆍ노동에 관한 기사ㆍ평론ㆍ서평 등을 각 매체에 기고하며 왕성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새로운 직업관을 예측한 <프리에이전트의 시대>, 좌뇌 중심 사고를 벗어나 좌, 우뇌를 함께 쓰는 인재를 제안한 <새로운 미래가 온다>, 만화로 읽는 비즈니스 자기계발서<위풍당당 직장생활백서>, 비즈니스계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 자발적 동기부여 노하우를 담은 <드라이브> 등이 있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나는 인상적이고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명쾌한 것이 위대한 정신이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한 번도 그런 정신을 만나본 적이 없었다. 시간이 꽤 흐르고서야 진실을 알게 되었다.
위대한 정신은 반드시 양성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새뮤얼 T. 컬리지(Samuel T. Coleridge), 시인
개정증보판
<감수의 글>
새로운 인재로의 변신은 트렌드가 아닌 ‘생존’
[6]
다니엘 핑크 왈
젊은 나이에는 계획을 세우지 마세요. 세상은 너무 복잡하고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습니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해 보세요. 실수는 필연적이겠지요. 하지만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실수가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7]
그는 이 책에서 농경시대와 농부, 산업화시대와 공장근로자, 정보화 시대와 지식근로자의 시대를 지나 개념과 감성의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로 진입하면서 창의성과 감성적 공감 능력이 뛰어난 우뇌형 인재들이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뒤에는 ‘풍요’와 ‘아시아’ 그리고 ‘자동화’ 등 주목할 만한 3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좌뇌 집중적인 교육을 받은 정보화 시대의 주역인 지식근로자들도 이제는 그들의 일을 중국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의 저임금 지식 근로자에게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인재로의 변신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생존이 걸린 문제
[8]
벤처 캐피털리스트, ‘플레드 윌슨’ 왈
“‘창조적 파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기술과 정보의 힘은 우리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세상을 새롭게 재편할 것입니다.”
[11]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의 주역이 될 인재의 능력을 핵심 역량으로 표현하자면 ‘디자인’과 ‘소셜’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미래의 인재 조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 변화하는 환경 속에 역동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분야를 넘나드는 재능을 갖추고, 분석보다는 큰 그림을 읽을 줄 아는 감성적 인재, 즉 ‘우뇌’가 발달한 인재가 절실하다. 저자가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 바로 하이컨셉 하이터치 재능이다.
---> 알겠는데, 우리의 학교 교육은 이런 교육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초등까지는 괜찮지만...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주관을 갖고 아이의 강점을 밀어주어야 한다. 부모들의 불안 심리에 편성한 사교육이 문제다. 또 우리나라는 좁은 땅덩어리에서 삶의 경쟁이 치열한다. 그래서 학교, 취업, 출세 등등의 분위기도. 경쟁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
‘하이컨셉’ 재능은 트렌드와 기회를 포착하고, 예술적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이다.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재능이다.
[12]
‘하이터치’ 재능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으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때의 미묘함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즐거워하며 이를 전파하는 능력이다.
이제는 가슴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대다.
마음에 들고 안 들고는 좌뇌가 이해하지 못하는 우뇌의 판단이다. 또한 현재의 젊은 세대가 익숙한 소셜 미디어의 법칙은 거대한 기업의 법칙과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규칙이나 명령에 얽매이기보다는 네트워크를 통해 발전해나가는 기업, 창의성과 감성이 강조되는 환경의 기업에 인재들이 몰리게 된다.
---> 10 여 년 전 만 하더라도 좌뇌가 발달해야 하고 정보화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면서 좌뇌 발달을 위한 교육을 강조했다. 정말 세상의 변화는 빠르게 돌아간다. 좌뇌교육 내세울 때 우뇌 발달한 나는 살짝~ 속상했는데.... 우뇌의 시대가 왔두다. 세상의 흐름에 맞춰 착착착~ 함께 서핑 서핑~*
---정지훈(감수)
<프롤로그>
거대한 프링글스 깡통과 두개골 몰카
[17]
그동안 나는 아웃소싱과 자동화, 혼돈의 시대에 우리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연구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뇌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변화를 겪는지 궁금했다.
[23]
놀라는 얼굴 표정을 볼 때는 우뇌가 활동하고 좌뇌는 우뇌를 보조하는 역할을 했다.
한편 내가 다음과 같은(총 든 남자) 위협적인 사진을 볼 때는 좌뇌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제1부>
하이컨셉 하이터치시대
1.
새로운 미래의 중심에
‘우뇌’가 있다
[26]
뇌의 밑부분에는 두려움이나 혐오 등의 감정들을 처리하는 ‘편도(amygdalas)’라는 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기관은 좌뇌와 우뇌 밑에 각각 아몬드 모양으로 자리 잡고, 우리에게 가래지는 위협을 감지하며 신호를 보낸다. 이를 테면 우리 몸에서 국토안보부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 학습창고 좌뇌&직관우선 우뇌
[27]
‘저것은 총이다. 총은 위험하다. 한 남자가 나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이는 두려운 상황이다.’
이런 논리 사슬을 만드는 것이 바로 왼쪽 뇌다.
---> 논리적 추론 과정, 상황 이해하고 판단하기
[29]
좌뇌는 논리 연산 언어 분석 능력, 우뇌는 종합 감정표현 맥락 그리고 큰 그림을 담당한다.
@ 메이저 뇌와 마이너 뇌에 대한 오해
[30]
좌뇌는 우리가 뇌에 기대하는 모든 역할, 즉 이성적 분석적 논리적 기능을 수행하며, 우뇌는 비언어적 비선형적, 그리고 본능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좌뇌는 메이저 뇌, 우뇌는 마이너 뇌 취급을 받아왔다.
[30~32]
cf) 좌뇌 중요성 연구사 흐름 & 우뇌 역할 발견 연구사 소개
----히포크라테스, 파울 브로카, 카를 베르니케 <----> 로저 스페리 교수, 베티 에드워즈 강사
[33]
우뇌에 대한 오해는 서로 상반된다.
우뇌가 구원자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파괴자라는 오해다.
우뇌가 구원자라는 견해를 지닌 사람들은 우뇌의 적절한 평가를 뛰어넘어 ‘숭배’로 치닫는다.
그들은 우뇌가 인간의 모든 선과 공정함, 고귀함의 보고라고 믿는다.
(신경과학자 로버트 온스타인, ‘바른 마음The Right Mind')
---> 재미있는 학설이구만. 우뇌의 반전있는 등장! 학습은 좌뇌가 좋아야 잘 한다고 얘기 했는데 우뇌가 반전있게 치고 나오네. 굿굿굿!!
우뇌에 대한 이러한 근거없는 찬양들이 오히려 우뇌에 대한 이해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34]
반대로 우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좌뇌가 논리의 힘을 적용해 이룩해 놓은 경제적 사회적 진보를 파괴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예술가인 양 뽐내고 스킨십을 중시하는 우뇌적 요소들에 너무 주목하면 우리는 분명 벙어리에 멍청한 인간이 되기 십상이라고 여긴다.
@ 새로운 시대를 위한 좌뇌와 우뇌의 역할
[35]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좌뇌와 우뇌는 거의 함께 작동하고 있다.
1. 좌뇌는 우리 몸의 오른쪽을, 우뇌는 왼쪽을 통제한다.
2. 좌뇌는 순차적이고, 우뇌는 동시적이다.
3. 좌뇌는 본문 해석에 강하고, 우뇌는 맥락에 강하다
4. 좌뇌는 자세히 분석하고, 우뇌는 큰 그림을 그린다
[40]
고대 그리스 속담
‘여우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알고 있다’
----좌뇌를 여우에, 우뇌를 고슴도치에 비유
@ 양쪽 뇌를 모두 사용하는 전혀 새로운 사고
[43]
좌뇌 주도형 사고는 좌뇌적 특질과 좌뇌 주도형 결과를 필요로 하는 완고한 조직에서 높이 평가받으며 학교에서 강조된다.
[44]
우뇌 주도형 사고는 우리 뇌의 우측이 가진 동시적 은유적 심미적 맥락적 종합적인 특징을 보이는 사고방식 및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창작자나 남을 돌보는 사람들처럼 정보화 시대에 크게 강조되지 않는 직업에서 필요한 능력들은 여러 조직에서 무시당하고, 학교에서 소홀히 여겨진다.
인간이란 동물을 사고 형태를 2가지 부류로 나누는 것 자체가 좌뇌형 사고다.
[45]
수천년 지속되어 왔던 좌뇌 중심의 역사가 바뀌고 있다는 점, 또한 변화하는 뇌의 역사는 세상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2.
지식근로자의 미래
--풍요, 아시아, 자동화
[47]
경영의 구루 피터 드러커는 변호사, 의사, 회계사, 엔지니어, 기업관리자 등과 같은 주요 전문직 종사자들과 같은 이른바 화이트 칼라 계층에게 ‘지식근로자’라는 호칭을 부여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일에 활용하고 보수를 받는 사람
지식근로자들이 여느 근로자들과 다른 점은 ‘이론적 분석적 지식을 획득하고 적용하는 능력’에 있다.(좌뇌 우수) 이들의 특성 태도 리더십 등은 다가오는 지식사회의 성격을 규정할 것이라고 드러커는 설명했다. 드러커의 판단은 정확했다.
지식근로자와 그들의 사고방식은 현 시대의 특징, 리더십, 사회적 성격을 규정지었다.
[48]
논리력과 분석력을 요구하고 수험생들에게 컴퓨터처럼 한 개의 정답만 골라내기를 요구한다.
이 같은 시험 방식은 학력 중심의 사회에서 엘리트 집단 및 중산층 사회로 들어가기 위한 통과의례와도 같은 역할을 해왔다.......거의 모든 선진국들은 좌뇌형 지식근로자들을 양산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다지 부정적인 것만도 아니었다.
사회에 만연하던 귀족주의를 걷어냄으로써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고, 전문직의 문호를 넓혔다. 결과적으로 세계 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
--->좌뇌는 우리를 부자로 만들었다.
@ 풍요: ‘소비’를 넘어 ‘소유’를 갈망하는 사람들
[53]
거침없이 늘어난 부는 좀 더 아름답고 영적이고 감각적인 우뇌적 가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중산층이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점이다.
[55]
그것이 시각적 혹은 정신적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면 사람들로부터 냉대를 면할 수 없게 됐다. 너무나도 많은 대체상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감정이입, 유희와 같은 소프트한 특성, 그 신비한 힘은 해담 제품을 차별화하는 주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삶의 가치를 돌아보도록 만들었다. 좌뇌가 쌓아올린 물질적인 풍요가 반드시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수십 년에 걸쳐 우리의 생활수준은 꾸준히 높아졌다.
하지만 개인과 가족의 삶의 만족도는 좀처럼 높아지지 않았다.
이것은 풍요가 던져준 부의 역설이다.
---> 삶의 만족을 주는 것. 물질적 풍요는 넘칠 대로 넘쳐난다. 삶의 만족을 주는 것!
이것이 트렌드다. 내가 뽑는 트렌드 1. 나는 조화롭지 못한 것, 특히 칼라가 조화롭지 못한 것에 민감하다. 색깔 맞추고 가고 싶다. 색깔 맞추면 세상이 아름다워지니까. 모양은 상관없다. 칼라가 중요하다.
[56]
컬럼비아대학 앤드류 델방코 교수 왈
현 시대의 가장 두드러진 문화적 특징은 초월성에 대한 채워지지 않은 열망이다.
생존 투쟁에서 자유로워진 사람들은 좀 더 본질적인 의미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W. 포켈 왈
“경제적 풍요는 극소수 사람들만이 추구하던 자아실현을 거의 모든 사람이 추구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화시켰다.”
@ 아시아: ‘아웃소싱’의 세계화
[61]
미국 항공 기술자 6000달러 --- 러시아 항공 기술자 650달러
미국 회계사 5000달러----------- 필리핀 회계사 300달러
필리핀의 1인당 국민소득이 5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지식 근로자들 전체의 입장에서 볼 때 다가올 새로운 세계 질서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유럽과 북미 지역의 화이트칼라, 좌뇌형 근로자들의 입장에서는 악몽으로 다가오고 있다.
[62]
예전에 이미 겪은 바 있는 현상이다.
이는 20세기 후반 반복적인 대량 생산 업무가 해외로 옮겨갔던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더욱 어려운 일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관계구축 업무를 수행하고....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업무......큰 그림을 합성하는 업무와 같은 우뇌형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 자동화: 변호사와 의사도 안전하지 않다
[69]
경영학계의 구루 ‘톰 피터스’ 왈
“화이트 칼라 근로자들에게 소프트웨어란 정신적 업무를 수행하는 지게차와도 같다.”
----> 21세기 새로운 과학 기술은 기계가 인간의 좌뇌를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3.
‘정보화’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77]
하지만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앞으로 예술가가 백만장자가 되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식당에서 카운터나 지키는 신세로 전락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미래는 ‘좌뇌’가 뛰어난 사람이 몰락하고 ‘우뇌’가 뛰어난 사람이 승승장구하는 이원적인 세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좌뇌적 사고는 여전히 필요불가결하다.
----> 좌뇌적으루다가 추론도 분석도 수학도 언어 해독도 잘 하면서 우뇌적으루다가 +알파를 하여 감성 터치, 컨셉 잡기를 해야 하니.... 우뇌적인 것을 잘 하는 아이는 결굴 좌뇌적인 부분을 단단히 잡고 나가야 한다.
@ 하이컨셉 하이터치 개념과 감성의 시대
[81]
GM 로버츠 루츠 부회장(해병대 출신의 원기 왕성한 70대)
지구 온난화 문제는 환경운동가들이 퍼뜨린 허구에 불과하다고 믿는 인물이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임자와 차별화되는 경영전략”에 대한 물음에 그 왈
“우뇌적인 접근법을 좀 더 사용할 것입니다. 나는 우리 회사가 예술적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란 엔터테인먼트이자 움직이는 조각품인 동시에 수송수단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MBA보다 환영받고 있는 MFA
[82]
MFA(Masters in Fine Arts) 예술학 석사학위는 가작 인기 있는 자격조건 가운데 하나다.
[83]
사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술 사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수는 10배 이상 늘었다.
1970년 이후 미국에서 글 쓰는 직업을 생계로 삼고 있는 사람은 30% 늘었으며, 음악을 작곡하거나 연주하는 일을 생계로 삼는 사람의 수도 50% 증가했다.
[84]
애니메이터스앳로(Animators at Law)라는 이름의 이 하이컨셉 기업은 법과대학 졸업자들로 구성된 디자인 회사다.
변호사가 배심원을 설득하는 데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정 제시 증거물, 비디오, 시각적 자료 등을 제작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 무너진 IQ 신화
[87]
IQ가 사회적 성공과 얼마만큼 연관 있을까? (4~10%)
@ 베이비붐 세대가 불러오는 우뇌 코드
[91]
심리학자 ‘데이빗 울프’ 왈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덜 추상적(좌뇌)이고 더 구체적(우뇌)으로 변화한다. 이를 통해 현실감각이 발달하고 감성적 역량이 증대되며 타인과의 공감대가 커진다.”
폴 레이 & 셰리 앤더슨 왈
“문화적 창의성을 갖춘 사람들”의 특징은?
여성적인 인식방식, 즉 다른 사람에게 동정심과 연민을 느끼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며, 개인적인 경험과 체험을 중요한 학습 방법으로 여기고, 남을 돌보는 일을 미덕으로 믿는다.
4.
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
[94]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디자인(design), 스토리(story), 조화(symphony), 공감(empathy), 유희(play), 의미(meaning)
1. 기능만으로는 안된다: 디자인으로 승부하라
2. 단순한 주장만으로는 안 된다: 스토리를 겸비해야 한다.
----설득, 의사소통, 자기이해 능력 요망
3. 집중만으로 안 된다: 조화를 이뤄야 한다
---분석이 아니라 통합이다. 이질적인 조각들을 서로 결합해내는 능력.
4. 논리만으로는 안 된다: 공감이 있어야 한다
5. 진지한 것만으로는 안 된다: 유희도 필요하다
6. 물질의 축적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미를 찾아야 한다
<제2부>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5.
디자인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의 핵심능력
[103] 내가 좋아하는 구절
디자인은 양쪽 뇌를 사용하는 새로운 사고의 가장 대표적인 재능(적성)이다.
‘존 헤스킷’의 표현을 빌자면 “디자인은 ‘효용’과 ‘의미’의 결합”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읽기 쉬운 브로셔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효용이다. 그러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글자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생각이나 감정 또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의미’다.
---> 그래서 효용이 떨어지고 의미 전달이 약한 디자인은 용서가 안 된다. 인터넷에 글을 올릴 때도 마찬가지다. 이해를 도모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글의 크기, 줄 맞춤, 문단 띄우기 등등을 통해 아름답게 창조해야 한다. 내 안에는 그러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효용은 좌뇌적 사고에 가깝고 의미는 우뇌적 사고에 가깝다.
효용은 흔하고, 저렴하며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다.
리처드 코살렉(디자인아트센터칼리지 총장) 왈
“디자이너는 미래의 연금술사다.”
@ 디자인은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식
@ 디자인이 창조하는 새로운 시장
[114]
톰 피터스 왈
“디자인은 사랑과 증오의 차이를 만드는 기본 요소입니다.”
[116]
자동차 회사들이 디자인을 이용한 차별화에 몰두하자 <뉴욕타임스>는 “마초 문화에 젖어 있는 디트로이트가 엔진 마력에 대한 관심을 뒷자석으로 넘겼다”라고 쓰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디트로이트 실내장식 쇼’라고 고쳐 불러도 좋을 듯하다.”
[118]
디자인이 중시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상거래의 신진대사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오늘날 상품들은 좌뇌적 효용에서 우뇌적 의미로 순식간에 그 중요성이 옮겨간다.
파올라 안토넬리(현대예술박물관 학예사) 왈
(주목 구절)
“좋은 디자인이란, 그것이 사라지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뭔가를 만들어내고자 사람들의 욕구에 기술, 인지과학, 미를 결합하는 르네상스적 행위다.:
----> 이 말에 위로 받는다. 나의 마음과 똑같기 때문에. 공감, 동감... 나의 욕구를 기술적으로 인지과학적으로 미적으로 만들어내는 무엇! 나는 이러한 행위에 가장 행복감을 느낀다.
다중 지능 성장 소설에 꼭 이 부분을 쓸 것이다. 디자인에 대한 추구, 탐미적 욕구, 그리고 행복감. 내가 추구한 세상.... 엉망진창, 디자인 관계없이 어지러웠던 우리 집. 늘 그것이 불만스러웠다. 왜 그렇게 불만스러웠을까? 그건 내 안에 미적인 욕구 때문이다. 효용을 더하면서 정리된 아름다운 공간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그래서 혼자 연구하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반찬 그릇에 반찬 담아 먹는 것도 대충 지저분하게 먹기를 거부했다.
칼라에 대한 욕구, 심미적 공간에 대한 욕구, 정리와 편집 디자인에 대한 욕구.... 누군가는 왜 그렇게 색을 칠하고 줄을 긋고 깨끗하게 정리하며 쓰냐고 한다. 그 이유? 그렇게 해야 효용성이 높고 의미도 잘 전달되며 또 보기 좋다. 그 행위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나는 공간에 대한 욕구가 많다.
공간을 아름답게 장식하거나 공간을 재미있고 독특하게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건축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그 건축디자인에 대한 욕구는 글로써 내 책 속에 녹여낼 것이다. 꼭꼭꼭!
연구해야 한다. 집에 대한 욕구, 공간에 대한 욕구, 깨끗함,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 정리됨에 대한 욕구....
욕구+기술+인지과학+미
----> 공간에 대한 욕구.... 집 짓는 기술(효용), 인간의 동선에 맞는 배치와 구조, 아름다운 색
나에게 미는 디자인보다는 색이다. 칼라의 조화가 우선이다.
[119]
이주카 토시로(일본, 개인용 전자제품개발 이사) 왈
“휴대전화가 “스피드를 강조하고 기능에 특화한 논리적인 장비에서, 개개인의 개성 표현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장비로 바뀌었다.”
---> 이제는 개인용 전자제품이 개발되는 시대다. 또 무엇이 있을까?
내가 아는 조정현 휴대폰 커버 제작 회사 대표는 연간 엄청난 매출을 올리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처음에 작게 시작했던 사업이 지금은 세계로 수출하는 규모로 커졌다. 디자인이 생명이고 또한 더불어서 영업력이 생명이다. 디자인, 영업.... 하이컨셉, 하이터치!
그의 성공 비결이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무엇으로 하이를 쳐야 할까?
나의 글 속에서..... 하이컨셉과 하이터치를, 나만의 컨셉과 터치....!!
@ 우리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119]
디자인은 그 제품이 갖는 기능 이상의 역할을 한다.
좋은 디자인은 세상을 변화시킨다(물론 나쁜 디자인도 세상을 변화시키긴 한다)
[120]
안나 페리에리(가구 디자이너)왈
“유용한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말은 틀렸다.
아름다운 것이 유용한 것이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라이프스타일과 사고방식을 개선한다.
---> 맞는 말이다. 아름다움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식탁 위해 꽂은 꽃 한 묶음, 예쁜 식기들....
그것이이 바로 삶의 힐링이고 생활 속의 예술이다. 조화롭게 차리는 밥상이 바로 예술적 행위이다. 나는 그것을 사랑한다.
[125]
바버라 챈들러 앨런 왈
“디자이너가 된다는 것은 변화의 중개자가 됨을 뜻한다”
---> 내적인 변화를 원할 때, 생활 속의 작은 변화가 내적 변화를 유발한다.
생활 속 변화를 원할 때, 내적인 작은 변화, 동기가 생활의 변화를 유발한다.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변화를 원할 때는.... 이쪽이든 저쪽이든 무언가가 일어나면 그것은
변화로 이어진다.
6.
스토리
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127]
스토리는 비교적 기억하기 쉽다.
스토리는 인간이 ‘기억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마크존슨Mark Johnson(인지과학자) 왈
[128]
“이야기체(내러티브)를 이마지화한 ‘스토리’는 사고의 기본적인 도구다.
“합리적인 능력은 스토리에 의지한다.
스토리는 우리가 미래를 전망하고, 예측하며, 계획을 세우고, 설명하는 주요 수단이다.
우리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사고의 대부분은 스토리로 정리된다.”
-----그의 저서 <문학적인 사고The Literary Mind)에서....
(ex)
석기시대 원시인(돌덩이를 쪼아 도구를 만드는 디자이너)
저녁이 되면 그는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모닥불 주위에 둘러않은 뒤, 날카로운 이빨의 호랑이로부터 도망친 모험담이며 동굴 내부를 개조한 이야기 등을 나눴을 것이다. 그는 논리가 아닌 스토리를 통해 자기 자신을 설명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었을 것이다. 그리고 곁에 있던 또 다른 원시인은 이를 경험삼아 더 진화된 생활양식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 스토리는 공감을 낳고 관계를 만들며 생활양식을 발전시킨다. 서로의 스토리를 들려주며...
@스토리가 세상을 움직인다
정보화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스토리)는 좋지 못한 평판을 받았다.
스토리가 팩트의 이복동생쯤으로 간주된 것이다.
스토리는 일부 꾸며 낸 것인 반면, 팩트는 진실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
또한 스토리는 우리를 즐겁게 해주지만 팩트는 계몽한다고 인식한다.
스토리는 기분을 전환시켜주는 반면 팩트는 무언가를 밝혀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2가지 면에서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
1. 스토리와 팩트에 대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실제로는 전혀 반대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스토리는 사실을 좀 더 쉬우면서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130]
2.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에 스토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고방식은 아마도 여러분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위험에 빠뜨릴지도 모른다.
사실 최근까지 팩트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란 쉽지 않았다.....
때문에 팩트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인터넷과 소셜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팩트를 너무 쉽게, 그것을 거의 무료로,
게다가 빛의 속도만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로저생크(인지과학자) 왈
“인간은 선천적으로 논리를 이해하는 데 이상적이지 않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131]
팩트를 한데 엮어 맥락을 통해 감성적 공감을 제공하는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됐음을 의미한다. 결국 스토리를 다루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132]
스토리는 맥락과 감정을 포착한다.
스토리는 중요한 인식작용이다.
스토리는 정보, 지식, 맥락, 감정 등을 하나의 치밀한 패키지로 압축한다.
[133]
조셉 캠벨 왈
“시간과 국경을 초월해 모든 신화는
똑같은 기본요소를 갖고 있으며 전형적인 전개 방법을 따르고 있다.”
“새로운 스토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예전에 있었던 스토리와 똑같을 뿐”
인류 초기부터 있어온 모든 이야기의 원형이 바로 ‘영웅의 여정’이라는 것이다.
----> 이야기의 원형이 바로 영웅이 여정이다. 그래서 나는 연구원 응시와 동시에 미 스토리를 쓰면서 나의 여정, 나란 영웅의 여정을 탐색하며 책을 읽고 칼럼을 쓰고 있는 중이다. 나의 이야기의 원형은 ‘여성’이다. 나,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의 우뇌 우월인자. 여자 아이에서 여자 아이로 이어지는..... 석기시대 원시인의 대화처럼 스토리를 들려주리라. 마초 아닌 디자인.
[134]
영웅의 여정 3단계
--부름, 도전, 귀환
부름을 받고 처음에는 이를 거부하지만 마침내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간다. 도전의 시기에 그는 많은 시련과 위험에 처한다. 하지만 자신의 길을 개척(훌륭한 멘토를 만나 도움을 받고 신성한 아이템이나 가치를 획득)하다가 변화를 체험한 뒤 마침내 새롭게 거듭난다. 그리고 귀한 해 훌륭한 지도자가 된다.
--->헐~ 나의 영웅의 여정은 집으로 부름을 받은 거네. 내가 거부했지만, 나의 영웅의 여정은 집으로 떠나는 것이다. 집이 된 여자. 남편이 중원에 나가 칼을 휘두르며 영웅의 여정을 밟았다면 나 역시 중원에 머무르고자 했으나 그 중원이 나의 본 터전이요..... 경계를 넘는 도전의 내 중원은 집이다. 집이 되어 머무르는 것.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던 내가 집이 되어 머무르는 것. 집처럼 되어버리는 것. 오 마이 갓! 아이를 돌보고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가정에 사랑과 돌봄을 주는 집입니다. 그 곳에서 나의 길을 개척.....획득한 아이템은? 가치는? 내가 없어지는 경험. 자아 깨부수기.
강한 여자의 낭만적 사랑이 아니라 강한 여자의 부서짐. 소금인형처럼 바다 속에 녹아내리기. 집에 녹아내리기. 가족 안에 녹아 내리기. 흑~! 내 영웅의 여정이 집이다. 그럼 나는 어디로 귀환할 것인가? 남자들이 있는 중원으로, 고고씽~! 중원에서 내 스토리를 들려주리라. 하이 컨셉, 하이 터치루다가. 아이의 재능. 키우기. 영웅의 여정에 아이들 보내기 전에 워밍업 시키는 노하우~~
나 이거 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걸 할 수 밖에 없었던 부름... 그것이 운명이다. 그래 그래서 기꺼이 받아들이고 수행했다. 내 주변의 과제수행 완료한 보살같은 언니들이 있다. 묻어나는 넉넉함. 제대로 수행한 언니들 옆에는 제대로 자기 영웅 여정을 잘 이뤄낸 남편들이 있다. 참으로 재미있구나. 그리고 돌아와 다시 길을 가자. 다시 길을 가자..
나 어릴 적, 집에 대한 욕구, 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멋진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한 욕구, 아름답게 음식을 세팅하고 싶었던 욕구, 창조적 예술가로서 살림하는 엄마가 있었으면 했던 바람. 그리고 나는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욕구..... 어쩌면 그것이 나의 영웅의 여정으로 간 운명인가?
그렇게 바깥 일을 하며 나만의 스토리를 쓰고자 했지만, 나는 남편을 내조하며 아이의 엄마가 되어야 했던가? 참으로 재미있다. 나의 영웅 스토리, 그렇게 밖으로 나가고자 했지만 그대로 멈추어 집이 되어야 했으니.....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미쳐서 일을 하다가 그대로 집 되어라.”
이제는 다 받아들입니다. 무엇을 해라고 해도 다 예스입니다.
나는 없기에.... 아니 내가 있기에.... 흐름에 따라 변화를 서핑하며 이렇게도 되었다가 저렇게도 되었다가 별빛 달빛 샤이키 조명~ 모두 모두 오케이...!
그런데 영웅의 여정에 관해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는 또 다른 사실이 있다.
.....그러니까 영웅의 여정은 이 책 <새로운 미래가 온다>의 기본 스토리 구조라는 사실이다.
----> 헐 대박~! 그래 이 책을 여는 순간, 스토리 전개가 참으로 감칠맛 났다. 정보를 스토리 구조 속에 섞어가며 묘사로 시작하는 1장부터. 쉽지만 메시지는 강렬하게 쓴 책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맛이 좋다. 그래, 책 쓰려면 이렇게 써야 대중적이면서 몇 개의 메시지 던져주고 좋아...하며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다니엘 핑크, 당신도 영웅의 여정을 기본 스토리 구조로 하셨네요.
이 책은 내게 ‘편안하고 쉽게 쓰는 기술’에 대한 영감을 준다.
어슐러 K. 르귄(작가) 왈
“수레바퀴가 없이도 훌륭했던 사회는 존재했다.
그러나 스토리가 없었던 사회는 존재하지 않았다.“
[135] (이 책의 ‘영웅의 여정’ 정리)
이 책은 좌뇌형 재능을 가진 지식근로자의 이야기로 출발했다. 그들은 변화의 위기(풍요, 아시아, 자동화)에 직면해 부름(새로운 업무 및 생활양식)에 응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 부름을 거부(변화의 요구를 부정)하지만 결국 그 경계를 넘어선다(그렇게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로 들어선다). 그들은 도전을 하면서 어려움(우뇌형 재능을 키우느라)을 겪지만, 마침내 그 능력을 얻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새로운 인재(우뇌형 인간)로 거듭나서 돌아온다. 그들은 이미 좌뇌형 인간이었기 때문에 결국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는 새로운 사고를 갖기에 이른다.
----> 나의 이야기, 또 다른 이야기도 영웅의 여정에 맞추어 스토리를 1문단으로 정리해 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아이들에게도 무엇이 되었던 영웅 여정 스토리에 맞추어 자신이 관심있는 세상의 무엇인가를 설명해 보라고 해야 겠다. 논술 수업에 활용하자.
우리 내면에는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설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 스토리 비즈니스
[136]
만약 선천적으로 자신의 사고가 ‘경험을 스토리 형식으로 체계화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고객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스토리를 포용하려는 욕구를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138]
조지프 캠벨 왈
“신화란 우주의 무한한 에너지를 인간에게 쏟아 붓는 비밀스런 통로다.”
[139]
스티브 데닝 왈
-조직 내 스토리텔링 운동 창시자, 시드니, 변호사, 세계은행 관리자
“스토리텔링이 분석적인 사고를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세상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분석적인 사고를 보완하지요. 추상적인 분석은 잘 고른 스토리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볼 때 더욱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140]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회계 재무 과학에 스토리 기법을 결합할 수 있어야 한다.
앨런 케이 왈
-HP임원, 제록스 기술연구소 공동설립자
“전형적인 임원회의실 모습을 한 꺼풀 벗겨보면 우리 모두는 서류 가방을 든 원시인에 불과하며, 우리에게 스토리를 들려줄 현명한 사람의 출현에 목말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가족의 스토리, 아빠의 스토리, 엄마의 스토리, 아이의 스토리..... 각자의 삶을 스토리텔링 하라.. 그래서 요즘 TED 같은 형태의 토크가 유행이다. 이를 넘어선 그 다음 유행은 뭘까? 하이컨셉, 하이터치를 넘어선 트렌드...... 한 20년 쯤 지나면 트렌드가 바뀔까? 무지 궁금하군...
그런데 어느 순간, 사람들은 길게 늘어지는 스토리를 듣는 것을 식상해할 때가 올 수 도 있다. 스토리를 듣는 것이 일반화되고 더 이상 그것에 큰 감동을 느끼지 않는 순간. 그 다음은 뭘까?
스토리에 감동 받기 보다, 요즘은 모든 것에 스토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 그저 순수하고 진실해 보임을 포장한 그 의도에 식상함과 배신감(?)을 느낄 때가 있다. 누구나 영웅이 되는 시대, 누구나 현대의 영웅으로 발 돋움하는 시대. 이런 시대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 치료에도 활용되는 스토리
[148]
스토리만으로는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 그런데 의학 기술과 결합되는 스토리는 매우 큰 치료 효과가 있다. 이것이 의학의 미래 모습일지도 모른다. 차가운 머리에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사,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스토리를 이해하는 의사, 즉 좌뇌와 우뇌를 모두 활용하는 새로운 인재 말이다.
[149]
스크랩북킹(SCRAPBOOKING)운동
-자신의 생활 속 물건들을 모아 이야기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스스로에게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 하는 것
---> 저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작가’가 되는 것이다. 자기 소개도 이런 식으로 몇 가지 사진과 물건을 가져와서 하라고 하면 참 재미있겠다. 그리고 칼럼을 쓸 때도 물건을 가지고 쓰면 좋겠다. 그래서 ‘그 남자의 물건’이 책으로 나왔던가? “남편의 음식”, 이런 것도 써 보고 싶다. 남편의 소울 푸드-라면. 순대 꼭 일주일에 한번은 먹어줘야 하는 사연. MSG 중독인가 가난한 시절의 그의 꿈과 욕망에 접속해 수혈함인가? 자동차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볼 것인가 자유로운 운반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볼 것인가? 모든 것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어느 쪽에 방점을 둘 것인가? 둘 다 잘 다루어야겠지? 남자에 대해서 쓸 것인가 남편에 대해 쓸 것인가? ㅋㅋㅋ 나의 영웅의 여정이여.... 내가 이럴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중원에서 칼부림하고 싶었는데... 모험을 떠나고 탐험을 하고.... 집이라는 중원에서 남과 녀를, 그 관계와 심리를 탐색하는 나의 여정. 그리 나쁘지 않아. 잼있잖아?
[가족]..... 가족의 물건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스토리텔링. 고전적 [가족]....가부장 사회의 가족. 미래의 가족은? 해체되는 가족. 그러나 아직도 유효한 가족이란 집단의 팀 워크와 서로에 대한 협력. 물론 가족이 원수인 치명적인 관계들도 있지만. 기댈 언덕, 비빌 구석. [가족]이라는 얼굴. 가족 안에는 늘 우뇌적인 요소가 강렬하다. 러브 & 케어의 대가들. 여자들.
7.
조화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성의 원천
[152]
조화를 이루는 능력을 이해 계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그림 그리기다.
[153]
브라이언 보마이슬러 왈
--모친인 베티 에드워즈의 ‘우뇌로 그림 그리기’ 기술 가르치는 미술 강사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관계’를 살펴야 합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사물을 얼마나 정확히 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155]
피카소의 그림을 거꾸로 세워놓고는 “그리고 있는 그림에 대해 스스로 아무것도 모르게 하라”고 주문했다. 좌뇌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우뇌가 작용할 때 우리의 사고는 좀 더 자유로워진다. 이로써 사물 간의 관계를 좀 더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러한 관계를 전체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
@ 관계를 살피는 능력
1.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들
---멀티테스킹Multitasking(다중업무수행 능력)
멀티컬처Multiculture(다중 문화)
멀티미디어Multimedia(멀티미디어)
과거에는 한 분야의 지식만 갖고 있어도 성공이 보장됐지만 오늘날에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보상이 돌아간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일컬어 ‘경계를 넘나드는(boundary crosser)’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개발하고,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고, 다양한 인생 경험을 즐긴다. 그들이 ‘멀티리브Multilive(다양한 삶)를 사는 까닭은 즐겁기 때문이다.
----> 자신의 다중지능을 무한으로 발휘하기. but, 여기에 전제는 일단 한 분야에 10년 이상 투자, 전문성을 확보하고 그 위에서 또 다른 분야로 옮겨하고 또 옮겨가고 하는 것이다. 인간 능력은 무한하다. 스스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현할 수 있도록 한다면...수명도 길어진 요즘 같은 시대... 인생은 진정한 멀티리브가 된다.
[162]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들은 ‘이것 아니면 저것’ 식의 선택을 거부한다. 그 대신 다중적인 선택과 혼합된 해결책을 추구한다.
칙센트미하이 왈
“남성다움 또는 여성다움에 관한 실험 결과 창의적이고 재능을 가진 소녀들이 다른 소녀들보다 두드러지고 터프한 면을 보였으며, 창의적인 소년들은 다른 소년들보다 섬세하고 덜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3]
“정신적으로 남녀 양성적인 면을 갖고 있는 사람은 2배로 풍부한 반응의 종류를 갖고 있으며, 좀 더 다양한 종류의 기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발명가들
3. 은유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166]
은유는 조화를 이루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다.
[167]
은유는 이성의 중심에 있다. 왜냐하면 조지 라코프(언어학자)의 말대로 “인간의 사고 프로세스는 대부분 은유적”이기 때문이다.
“자기 이해의 많은 부분은 적적한 개인적 은유에 대한 탐색”이라는 라코프의 말처럼, 우리가 은유를 잘 이해할수록 우리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 큰 그림 보는 능력
[167]
시스템적 사고, 게슈탈트적 사고, 전체론적 사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나는 이를 단순히 ‘큰 그림 보기’라고 부르려 한다.
[171]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능력은 뚜렷한 번영과 풍요 때문에 빚어진 우리 시대의 다양한 물질적 재난에 대한 해독제로서 가장 중요한 재능일지도 모른다.
----> 내 앞에 피자가 있다. 내가 피자를 먹는다. 피자는 피자인가 나인가?
내가 먹은 피자가 곧 내가 되고..... 그런데 피자는 본디 들판의 밀이었고, 젖소의 우유였으며 강렬한 태양 가득 받고 자란 탱탱한 붉은 빛깔의 토마토였다. 피자는 세상의 공기를 머금었으며 또 피자는 하늘이 내린 비를 맞고 자라났다. 이렇듯 세상은 겹겹의 연관성 속에 내가 너고 너가 나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지만 그것들은 모두 하나이기도 하다.
이런 내용의 피자 동화 하나 써야지?.
.아이가 먹는다. 피자는 어떻게 되었나..... 그리고 세상 속 연관성.... 게슈탈트적인....
쓸 아이디어가 떠 오를 땐...일단 써야한다...
.그런데 왜 이리 시간은 훅~ 지나가는지.... 하얀 눈 덮힌 겨울에 미 스토리를 쓰기 시작했는데.... 자판 치다 고개를 돌려 보니, 투명한 유리막을 비집고 나를 유혹하며 들어오는 불그락 불그락 노오란 가을 빛깔들. 어느덧 창가에는 가을이 내렸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유혹의 결이 다이나믹한 피아노 음율 닮았어. 아.... 쇼팽의 혁명, 슈베르트의 마왕을 듣고 싶어진다. 나를 유혹하렴, 유혹 당하리라..... 가을아, 가을아...^^*
8.
공감
디자인의 필수 요소
[173]
공감이란 자신을 다른 사람의 처지에 놓고 생각하며 그 사람의 느낌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의 눈으로 보고, 그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다. 이는 매우 선천적인 것이며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기보다는 본능적인 것이다.
[174]
이는 대담한 상상이며 일종의 가상현실로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그 사람의 마음을 타고 오르는 아찔한 행위다.
스티븐 플래텍 왈
---드렉셀대학교 정신신경학자
“하품의 전염은 ‘원시적 공감의 메커니즘’이다.”
그는 연구를 통해 ‘하품의 전염’이라는 항목이 공감의 수준을 측정하는 여러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음을 발견했다.
@ 천의 얼굴, 우뇌에 의해 해독되다
[179]
얼굴 표정을 읽는 것은 우뇌의 전문 분야다.
폴 에크먼 (심리학자)
그는 분노 슬픔 두려움 놀람 혐오 경멸 행복이라는 기본 감정 7가지가 얼굴에 나타나는 확실한 신호임을 발견했다.
[183]
에크먼은 진정 즐거워 짓는 미소를 1800년대 후반 이 분야를 개척했던 프랑스의 신경학자 뒤센 드불로뉴의 이름을 따서 ‘뒤셴의 미소’라고 불렀다. 진심으로 미소를 지을 때에는 얼굴에 있는 2개의 근육(협골주근, 안륜근)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 공감 능력의 경쟁력
[185]
공감하는 능력은 앞서 논의한 바 있는 3가지 하이컨셉 하이터치 재능과 연결되어 있다.
@ 남성과 여성 그리고 공감능력
[192]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라 개인에 따라 다르다”이다.
9.
유희
호모 루덴스의 진화
@ 게임: 공감 능력을 높이는 하이테크
[208]
비디오 게임을 통해 패턴의 인식을 필요로 하는 우뇌의 문제 해결 능력이 제고된다는 증거는 또 있다. 비디오 게임의 역할은 패턴을 찾아내고, 관계를 그리며, 큰 그림을 분간하는 조화의 능력과 많은 면에서 비슷하다.
[209]
팻 케인(저술가) 왈
“21세기에 유희는 지난 300년에 걸친 산업사회에서 일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 그리고 가치창조에서 차지했던 것과 같은 비중을 가진다.”
@ 유머: 큰 그림을 감지하는 능력
@ 즐거움: 최고의 명약, 웃음
[221]
명상에 잠긴 마음은 즐거움으로 향한다. 즐거움은 행복과는 다르다고 카타리아(인도의 웃음클럽 창시자)는 말한다. 행복은 조건적이지만 즐거움은 무조건적이다.
[223]
로버트 프로빈(신경과학자) 왈
“웃음은 우스운 이야기보다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더 많은 관련이 있다.”
웃음이란 공감을 전달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형식이다.
10.
의미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
[227]
빅터 프랭클(심리학자)
“사람의 주된 관심사는 즐거움을 얻거나 고통을 피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는 데 있다.
--- 그의 책 <삶의 의미를 찾아서> 중에서
우리는 의미를 추구하면서 기본적인 원동력(인간 실존에 힘을 부여하는 동력원)을 얻는다. 빅터의 접근법(일명 logothrapy)라고 불리는데, 여기서 logo는 그리스어로 ‘의미’를 뜻한다) 심리치료에 있어 급속한 영향력을 발휘하기에 이르렀다.
[230]
잉글하트 왈
물질주의의 시대적 가치(경제적 물질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여김)에서 후기 물질주의의 시대적 가치(자기표현과 삶의 질을 강조)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231]
우리가 이를 ‘네 번째 큰 자각(로버트 W. 포겔 왈)’라고 부르든 ‘후기 물질주의’라고 부르든 ‘의미의 추구’라고 부르든 간에 결론은 하나다. 의미가 우리의 생활과 일에서 중심이 됐다는 사실이다.
@ 정신적 가치의 추구
[235]
스티븐 쿼츠 왈
--캘리포니아공대 신경과학자
“생물학적 구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이 일관성과 목적의식을 열망하는 사회적 창조물이라는 사실이 더욱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 행복의 추구
[242]
마틴 셀리그먼 박사 왈
--긍정심리학 운동의 주창자, 펜실베이니아 대학
“인가이 불가항력적으로 추구할 수 밖에 없는 세 번째 형태의 행복이 있는데 이는 의미의 추구다.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자신보다 큰 무엇인가를 위해 이를 전개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극복하는 것은 성직자의 명상과 큰 차이가 없다.
[243]
변화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변화가 일어날 경우에는 비탄에 잠기거나 불평하기 보다는 변화 속으로 뛰어들어 대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자세.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미로maze’보다는 ‘미궁labyrinth’라는 표현이 더욱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미로가 분석을 통해 해결을 해야 하는 ‘퍼즐’이라면 미궁은 일종의 움직이는 ‘명상’의 공간이다. 미로가 갈피를 못 잡게 하는 반면 미궁은 중심으로 인도한다. 미로에서는 길을 잃어버릴지 모르지만 미궁에서는 자기 자신을 잊을 수 있다. 미로는 좌뇌를 움직이게 하고 미궁은 우뇌를 자유롭게 만든다.
[247]
로렌 아트레스 주교 왈
---샌프란시스코 그레이스 대성당 주교
“미궁은 문제 해결이나 원하는 감정을 얻게 해주는 게 아니라, 당신 존재의 전혀 다른 부분을 드러나도록 해줍니다.”
미궁의 모습에는 중요한 상징이 담겨 있기도 하다.
---> 삶은 여행 자체가 목적인 미궁과 비슷하다
<제3부>
새로운 미래의 비즈니스
11.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12.
‘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
[258]
톰 피터스 왈
그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잡아끄는 행동이나 태도, 열정을 약화시키는 원인,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 다시 말해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것’이 뭔지 구체적으로 열거하라고 권한다.
“집중을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라.”
[259]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이지 결정하는 일은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
13.
새로운 미래가 바라는
‘소프트파워’
[263]
“권력은 다른 사람의 시각과 사고, 느낌을 이해하려는 경향을 낮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64]
행동 지향성과 감정이입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14.
굿바이,
‘당근과 채찍’
[270]
“우리는 당근(더 많이 팔면 더 많이 받는다)과 책찍(팔지 못하면 받지 못한다)에 의존하기보다는, 직원들이 일에 흥미를 느끼고 더 나은 목표를 세우고 팀워크를 높일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272]
이제 비즈니스의 새로운 동기부여 원칙은 3가지로 압축된다.
‘주도성’과 ‘전문성’과 ‘목적의식’이다. ‘주도성’은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싶어하는 욕구다. ‘전문성’은 의미 있는 것에 잘하고자 하는 욕구다. ‘목적의식’은 더 큰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다.
<에필로그>
미래를 위한 3가지 질문
[275]
1.해외에 있는 사람이 이 일을 더 싼 값에 할 수 있는가?
2. 컴퓨터가 이 일을 더 빨리 할 수 있는가?
3. 풍요의 시대에 비물질적이며 초월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이 3가지 질문은 누가 앞서가고, 누가 뒤지느냐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
3. 책 소개와 평가
(1) 목차와 전체적인 뼈대
감수의글 프롤로그
1장. 하이컨셉.하이터치 시대 01_새로운 미래의 중심에 ‘우뇌’가 있다 02_지식근로자의 미래 - 풍요.아시아.자동차 03_‘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04_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
2장.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05_디자인 - 하이컨셉.하이터치 시대의 핵심 능력 06_스토리 - 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07_조화 -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성의 원칙 08_공감 - 디자인의 필수 요소 09_유희 - 호모 루덴스의 진화 10_의미 -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
3장. 새로운 미래의 비즈니스 11_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12_‘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 13_새로운 미래가 바라는 ‘소프트파워’ 14_굿바이, ‘당근과 채찍’
에필로그 |
그의 글쓰기는 날카롭지만 유쾌하고, 해박하지만 단순 명료하다.
또 어떤 부분에서는 생뚱맞지 않나 싶다가도 책 전체의 흐름을 보며 그의 글을 읽노라면 “아하~ 하는 느낌”이 내 머리와 가슴을 툭 치고 들어온다. 이 책에는 이야기가 흐른다. 신화학자 조셉 캠벨이 말한 ‘세상 모든 이야기의 구조’인 ‘영웅의 여정(부름, 도전, 귀환의 3단계)’이 책 전체를 끌고 나간다. 구성이 참신하다. 정보서적에 이야기 구조를 도입한 팽팽 탱탱한 주목하고 싶은 책 구성이다.
또한 프롤로그와 몇 곳에 사용한 ‘자기 경험 묘사’와 ‘돌발 퀴즈’, ‘사진들’은 야들 야들 말랑 말랑한 그의 우뇌가 펼쳐놓는 생뚱 맞으면서도 유쾌한, 감성 터치의 실험적인 놀이(Play)다. 책 속 이야기를 살펴보자.
첫 시작은 좌뇌형 재능을 가진 지식근로자의 이야기로 출발한다.
그들은 변화의 위기(풍요, 아시아, 자동화)에 직면해 부름(새로운 업무 및 생활양식)에 응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 부름을 거부(변화의 요구를 부정)하지만 결국 그 경계를 넘어선다(그렇게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로 들어선다). 그들은 도전을 하면서 어려움(우뇌형 재능을 키우느라)을 겪지만, 마침내 그 능력을 얻는 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새로운 인재(우뇌형 인간)로 거듭나서 돌아온다. 그들은 이미 좌뇌형 인간이었기 때문에 결국 양쪽 뇌를 모두 활용하는 새로운 사고를 갖기에 이른다.
그래서 새로운 인재는 책의 제 2장에 제시한 ‘6가지의 조건’을 갖추어 노력할 때 새로운 시대, 거친 변화의 파도를 넘어 생존한다.
(2) 감동적인 절 또는 장
나는 좌뇌, 우뇌를 모두 사용하는 미래형 인재일까?
효용이 떨어지고 의미 전달이 약한 책 편집, 디자인들은 용서가 안 된다(?). 인터넷에 내 글을 올릴 때도 마찬가지다. <제2부> 인재의 조건 중 5. 디자인 부분을 읽으며 나는 내가 왜 그렇게 편집에 집착(?) 사랑(!)하는 지 알 수 있었다.
내 글을 읽는 나 자신을 위해, 내 글을 보는 이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글의 크기, 줄 맞춤, 문단 띄우기 등등 깔 맞춤 편집을 하며 글을 쓸 때, 나는 희열감을 느낀다. 아름다움과 효용에 대한 창조, 내 안에 미래 인재 닮은 욕구가 있다~! (-.-;;)
<제2부>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中 5. 디자인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의 핵심능력 [103] 주목 구절 디자인은 양쪽 뇌를 사용하는 새로운 사고의 가장 대표적인 재능(적성)이다. ‘존 헤스킷’의 표현을 빌자면 “디자인은 ‘효용’과 ‘의미’의 결합”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읽기 쉬운 브로셔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효용이다. 그러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글자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생각이나 감정 또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의미’다. [118] 감동 구절 파올라 안토넬리(미국 현대예술박물관 학예사) 왈 “좋은 디자인이란, 그것이 사라지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뭔가를 만들어내고자 사람들의 욕구에 기술, 인지과학, 미를 결합하는 르네상스적 행위다. |
그리고 6.스토리 부분은 나에게 가장 풍부한 영감을 주는 장이다. 석기 시대 원시인들에서부터 지금까지, 인간은 남에게 자기 이야기를 하며 관계 맺기를 하는 ‘생활양식’을 만들어 왔다는 것이다. 스토리는 공감을 낳고 관계맺음은 생활양식을 발전시킨다. 그래서 인간의 역사는 때론 사랑하고 때론 지지고 볶는 서로 간의 휘황찬란 아득, 달콤 살벌한 이야기가 아닐까?
6. 스토리 -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128] 영감을 주는 구절 마크존슨Mark Johnson(인지과학자) 왈 “이야기체(내러티브)를 이미지화한 ‘스토리’는 사고의 기본적인 도구다. “합리적인 능력은 스토리에 의지한다. 스토리는 우리가 미래를 전망하고, 예측하며, 계획을 세우고, 설명하는 주요 수단이다. 우리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사고의 대부분은 스토리로 정리된다.” (예) 석기시대 원시인(돌덩이를 쪼아 도구를 만드는 디자이너) 저녁이 되면 그는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모닥불 주위에 둘러않은 뒤, 날카로운 이빨의 호랑이로부터 도망친 모험담이며 동굴 내부를 개조한 이야기 등을 나눴을 것이다. 그는 논리가 아닌 스토리를 통해 자기 자신을 설명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었을 것이다. 그리고 곁에 있던 또 다른 원시인은 이를 경험삼아 더 진화된 생활양식을 만들어냈을 것이다. |
(3) 내가 저자라면
내가 저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핑크 아저씨의 말랑말랑한 책 한권을 읽고 나니 나도 덩달아 말랑말랑해지며 무언가 창조적 생산을 하고픈 욕구가 치솟는다. 그가 제시하는 미래 인재의 트렌드 중 디자인(아름다움과 효용에 대한 욕구), 스토리(영웅의 여정-관계), 조화(큰 그림)가 내 눈을 번쩍 뜨게 한다.
사람들의 스토리를 끄집어 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자신의 스토리를 말함으로써 스스로 위로받고 치유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점점 자신의 중심, 보다 근원적인 존재로서의 자기를 들여다보게 된다. 사람을 들여다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함께 아름다움과 조화를 추구하는 창조적인 행위, 그것이 새로운 생활양식으로 굳으면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가족의 물건들. 그리고 이야기.
언젠가 이런 컨셉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을 써보고 싶다. 세세한 감정, 경험, 그 사람의 움직임의 묘사가 들어가는.... 물건을 통해 이야기를 끌어내고 공감하는 관계 맺기.
여전히 대세인 고전적 가부장 사회의 가족, 그리고 빠르게 해체되어 가는 몇몇 가부장 가족, 동성 친구 커플 2인 가족, 입양 등등의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지는 가족.... 가족 집단의 내적 구성은 변화하겠지만 인류멸망 그날까지 ‘가족’이란 집단은 아마 유효할 것이다. 자기 이야기를 하고픈 사람들에게는 기댈 언덕, 비빌 구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랑과 돌봄이 있는 공간, 가족 그리고 집. 이동하는 형태이든 머무는 형태이든 늘 인간의 삶에 존재하지 않을까?
나도 다니엘 핑크처럼 예측 좀 해보자, 나의 주제를.
그런데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가 지나가고 나면 또 어떤 시대가 올까?
정말 궁금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