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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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이탈리 (Jacques Attali) 는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이다. 공학, 토목학,
정치 경제학을 전공하고최고 지도자 양성소인 국립행정학교 (ENA)를 졸업했다. 파리 소르본느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소와 미테랑 전
대통령의 특보로 11년 간 사회당 정부에서 일했으며 빈곤퇴치를 위한 국제기관이며 비영리기관인 ‘PLANET FINANCE ‘ 설립,대표로 활동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유럽부흥개발은행 (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초대 총재를 지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컨설턴트 회사인 ‘아탈리 & 아소시에’ (‘A&A’)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세이와 소설을 포함한 5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하였는데
그의 책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6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호모 노마드>라는 저서를 통해 21세기 신 인간형인 ‘디지털 유목민’ 개념을 퍼뜨리기도 했다.
2008년 ‘해외정책메거진’ (Foreign Policy Magazine)은 자크 아탈리를 세계 최고 지성인 100인 중의 하나로 선정했다.교수,
정치인, 행정관료 등을 두루 거친 아탈리의 탁월한 혜안과 과학적인 분석은 언제나 프랑스
지성계에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아탈리의 미래읽기’란
부제가 붙어 있는 <21세기 사전>에는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프랑스 지성인의 고뇌가 녹아있다.
생애
자크 아탈리는 1943년 11월 1일 알제리에서 유대인 가정의 쌍둥이 형제, 버나드 아탈리(Bernard Attali)와 함께 출생했다. 그의 아버지 사이몬은
독학으로 향수회사인 <Bib et Bab>를 설립한 자수 성가한 사람이었다. 1956년, 알제리 독립전쟁
(1954~1962)이 발발 2년 후, 자크가 13살 때 그의 가족은 파리로 이주했다. 프랑스 최고의 이공계인 엘리트
학교인 에콜 폴리테크닉에서 공학을 전공했고, 명문 그랑제콜 에콜 드민
(광산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1968년
프랑소와 미테랑을 처음 만나 인턴직을 수행한 바 있다. 음악에도 열정을 보여 피아노 연주를 즐겨한다. 사회진화 하는데 음악의 중요성과 음악의 경제를 다룬 에세이
<Bruits>이란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Grenoble 대 오케스트라를
감독한 적도 있다.
정치 이력
미태랑과의 친한 협력관계는 1973년에 시작되었다. 1974년과 1981년 대통령 선거운동을 이끌었으며 1981년 미테랑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를 특별고문으로 임명했다. 1982년
파리 G7 정상회담을 주관했다. 1985년에는 신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유럽프로그램인 EURAKA를 공동설립하기도 했다. 1989년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행사를 주관했다, 동시에 홍수
재해를 입은 방글라데시에 국제 원조 계획안을 처음으로 발의하기도 했다.
한국 방문 (2007년 2월 1일 자 기사 참조 )
2007년 1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 연구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비전 2030 국제포럼’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및 기자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다.
그는
포럼에서 수 십 년 뒤 한국의 미래를 낙관하면서 “ 한국은 아시아의 잠재적 리더가 될 수 있는 나라
“이며 “ 2030 년에도 세계 10대 주요 국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을 했다. 그는 그 근거로 한국의 기술력, 인적자원, 기업가치 등을 꼽았다. 그는 “ 한국은
정보통신 기술 혁신 능력에 더해 바이오테크놀로지 로봇산업, 우주산업 같은 미래 핵심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며 “ 한국은 지식산업과 국방 문화 도시공학 분야에서
첨단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한국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면서 “ 세계가 빨리 변화하면서 사회적 약자는 더욱 약해지고, 부유한 계층은 더 많은 부를 쌓고 있다” 며 한국사회의 분배 불평등을
비판했다.
특히, “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내에서 국내 총생산 (GDP) 대비 사회 지출 비율이 매우 낮은 나라 “라고 꼬집으며
“ 부유층의 세금을 더 늘리면 이를 통한 분배가 가능해 진다”고
했다.
그는 노벨 평화 수상자인
빈민층 소액 융자 운동가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 은행 총재와의 30년 인연을 소개하면서 “ 소액 융자는 빈곤과의 투쟁에서 훌륭한 도구”라며 한국에서도 이 운동의
확산을 기대했다. 한국의 출산 감소률 관련, “ 한 국가의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 “ 가족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외국인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가 한국 사회에 필요하다”며 한국은 이웃
국가의 투자자와 이민자에 대해 더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북 통일 관련, “북한의 급작스런 붕괴나 남북간 무력 충돌은 한국의 번영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하며 북한의 핵보유를 비군사적 방법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유목민 (동아일보 2001 년 12월 31일 기사)
97년 발간한 <21세기
사전>에서 21 세기에는 인류가 1만 년의 정착생활을 청산하고 첨단 디지털 장비로 무장한 채 세계를 떠도는 새로운 유목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력 관련, 한국은 고도의 기술 인력과 미래과학의 발달로
한국 경제의 앞날이 밝다라고 보았다. 한국의 미래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웃들과 얼마나 통합을 추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이들 나라와 일종의 관세 동맹 같은 것을 만들면 한국은 대단한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항구 역할과 중국의 상업적 파트너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식인의 역할에 관해 그는 “ 행동하지 않은 지식은 참된 지식이 아니다. 지식인은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고 인류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인도하는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 지식인은 미래를 밝히는 등불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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