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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8일 10시 50분 등록

살아남기 위하여(Survivre Aux Crises)

자크 아탈리 지음 / 양영란 옮김 / 정중호(하나금융경제연구소) 감수

위즈덤하우스

살아남기 위하여.jpg

 

1.    저자에 대하여

jacques-attali.jpg 

Jacques Attali

프랑스의 경제학자
출생: 1943 11 1( 70)

학력: the École polytechnique

the École des mines,

the Institut d’études politiques de Paris

and the École nationale d'administration

 

저자인 자크 아탈리는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작가이며 엘빈 토플러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명한 미래학자이기도 하다.

자크 아탈리는 1943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최고의 이공계 엘리트 학교인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공학을 전공했고, 면문 그랑제골 에콜 드 민(광산학교)에서는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그 후 프랑스 고급관료 양성학교인 국립행정학교 ENA(Ecole Natinale d’administration)을 거쳐 소르본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학 뿐 아니라 행정학, 경제학 등 이공계와 인문·사회학을 두루 섭렵하며 폭넓은 학문을 수행한 자크 아탈리는 모교인 에콜 폴리테크니크와 소르본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고, 미테랑 사회당 당수의 경제고문을 역임했다.

 

1981년 미테랑이 좌파연합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는 10여 년간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 정부를 위해 일했고, 1991년부터 1993년까지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cheo 총재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건 컨설팅회사 아탈리&아소시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50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또한 그는 Foreign Policy Megazine이 선정한 세계 100대 지성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수재'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 1998년에 『21세기 사전』이라는 베스트셀러를 내놓았다. 교수, 정치인, 행정관료 등을 두루 거친 아탈리의 탁월한 혜안과 과학적인 분석은 언제나 프랑스 지성계에 방향타가 되었다. '아탈리의 미래 읽기'란 부제가 붙어 있는 『21세기 사전』에는 미래를 읽고 준비하고자 하는 프랑스 지성인의 고뇌가 녹아 있다.

저서

  • Millennium: Winners and Losers in the Coming Order (1992)
  • Labyrinth in Culture and Society: Pathways to Wisdom (1999) Translated by Joseph Rowe. North Atlantic Books
  • Fraternités (1999)
  • Karl Marx or the thought of the world (2005)
  • Les Juifs, le Monde et l'Argent, Histoire économique du peuple juif (2002) Fayard (The Jews, the World and Money, an Economic History of the Jewish People)
  • C'était François Mitterrand (2005) Fayard
  • A Brief History of the Future (2006) Arcade Publishing - original title: Une Brève histoire de l'avenir
  • La crise, et après ? (2008)
  • The economic history of the Jewish people (2010)"What Matters Now: How to Win in a World of Relentless Change, Ferocious Competition, and Unstoppable Innovation" (2011) 외 다수 <출처: 위키피디아>

 

1.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책을 읽다 마음에 들어 온 인용문을 인용 페이지와 함께 발췌하여 적을 것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운의 틈새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어 조금이라도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

-       중국 작가 라오서의 장편소설 『사세동당四世同堂』 중에서

 

❖ 들어가기 전에: 위기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방법

<6> 현재의 위기도 이전의 위기들과 마찬가지고, 수많은 희생자들과 극소수의 승리자들을 남겨둔 채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각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위기에 빠져들 때보다 훨씬 더 나은 상태에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위기의 논리와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여러 분야에서 축적된 새로운 지식들을 충분히 활용하며, 오로지 자기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진지하게 여기며, 자기 운명의 주체가 되어 대담한 개인적 생존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에만 그럴 수 있다.

 

<6-7> 나는 이번 위기와 앞으로 다가올 모든 위기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치 프로그램을 제시하거나, 막연하고 일반적인 도덕론을 늘어놓으려는 것이 아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생존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남의 손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불운의 틈새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고, 앞으로 다가올 암초들을 피해갈 수 있게 해줄 명확하고 구체적인 전략들을 제안하는 것이, 내가 이 책을 쓰는 목적이다. à 이 책의 목적

ð  작가는 서문에서 책의 목적과 또 책이 다루지 않는 내용 즉, 의도가 아닌 것을 밝히고 있다.

 

<12> 우리는 이처럼 현기증 나는 현실, 즉 우리의 사회ž정치체제가 개인, 기업, 국가 그리고 인류 전체의 생존에 가해지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13> 이 책이 전망하고자 하는 향후 10년 사이에 닥치게 될 위험에 직면해서, 과거의 전위대들과 마찬가지로, 살아남기를 원하는 이들은 다른 어느 누구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 되며, 모든 위협은 각자에게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14> 또 자신의 생존은 한 순간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며, 기득권의 고수에 만족하지 않고 기존 질서를 넘어설 수 있어야 하고, 자아의 통일성 유지에 그치지 않고 가능한 모든 다양성에 대한 고려를 필요로 한다.

 

<14> 따라서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아를 구축하고, 남과의 동맹을 꾀하며, 기존 질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질서를 정착시켜나갈 수 있으려면, 스스로를 제어하는 오랜 학습이 필요하다.

자긍심의 원칙

<16> 우선 제대로 살고 싶다는 욕망을 지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서 충분히 의식하고,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 중요성을 부여하며,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증오해서는 안 된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며, 따라서 부단히 자신이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하고, 몸과 품행, 외모, 꿈의 실현에 있어서 뛰어나고자 하는 욕망을 품어야 한다.

그러려면 남으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고, 자신에 대해 정확히 정의 내리기 위해 자신에게만 의지해야 하며, 그 본질이 무엇이든 위기 앞에서 공포에 사로잡히지 말고,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진실을 받아들여야 하며, 지나치게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은 미래의 주체가 되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전력투구의 원칙

<16-17> 인생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설계해야 하며, 스스로를 위해서 2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한 비전을 확립하고, 이를 끊임없이 손질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득이 된다면 지금 당장의 희생은 기꺼이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이와 동시에 시간만이 유일한 희귀재임을 바꿔 말해 한 번 사는 인생임을 깨닫고 매 순간이 마지막인 듯 강도 높게 살아야 한다.

 

감정이입의 원칙

<17> 매우 겸허하며 여유 있는 정신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특히 적군의 옳음을 인정할 수도 있어야 하며, 이때 수치심이나 분노를 느껴서는 안 된다.

 

탄력성의 원칙

<17-18> 위기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인 위협의 정체를 파악하고 나면, 이것들 중 어느 하나라도 구체화될 경우에 대비해서 정신적ž신체적ž물질적ž재정적으로 저항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위협의 특성에 맞춰 충분한 방어책, 여분의 비축, 비상계획, 예비자원, 보험 등을 미리 마련해두어야 한다.

 

창의성의 원칙

<18> 계속된 공격으로 구조화되어 위기가 환원 불가능한 경향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경우에는, 그것을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부족함을 진보의 원천으로 만든다거나 상대방의 힘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려면 긍정적인 사고, 불굴의 도전 정신, 용기, 실용적인 창의성이 요구된다. 이러한 강점들은 단련과 연습을 통해 형성될 수 있다.

 

유비쿼터스의 원칙

<18> 만일 공격이 계속되면서 상황을 점점 더 불안정하게 몰아간다면, 또 어떠한 긍정적인 힘의 사용도 불가능하게 된다면,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꿔버릴 준비를 해야 한다.

저항할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자신의 이미지를 재조정해서 승자의 편에 서되, 자긍심의 원칙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해서는 유연성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모호함과 유비쿼터스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중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

 

혁명적인 사고의 원칙

<19> 극단적인 상황에서 정당한 방어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무엇이든 시도하고 규칙을 어기는 한이 있더라도 세계에 저항할 채비를 갖추되, 자긍심만은 잃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이 마지막 원칙은 첫 번째 원칙과 연결된다. 결국 7가지 원칙은 일관성 있는 하나의 전체, 하나의 원을 이루게 된다.

ð  어떠한 경우에도 자긍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자긍심이 바로 fundamental principle인 셈.

 

<19> 비천한 사람이건 스스로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건,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의 혁명을 이룩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으며,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없다. 역으로,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면 혁명 또한 불가능하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이 세계에서 일어나기를 바라는 변화가 되어야 한다."

1.    변화의 흐름에 몸을 싣기

<23> 앞으로 다가올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찾아내어 이를 우회하는 일이다. 이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현상들이 변화하는 속도와 이들 간의 상호 작용이 비록 예측 불가능할 수는 있지만, 가장 복잡한 체계에서 조차도 사건이 일어날 확률 정도는 도출해낼 수 있다.

 

<24> 또한 개인적 자유에의 열망은 모든 지역과 분야에서 더욱 커질 것이며, 그로 인해 이념적인 면에서나 실천적인 면에서 중대한 변화, 힘이 센 자들에게는 보다 큰 자유와 여유로움이, 반대로 힘이 없는 자들에게는 불확실성과 취약성, 배신감 등이 점점 더 확대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들 각자는 이 같은 근본적인 변화의 흐름들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최대한 상세하게 이러한 동향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이것들이 가져올 수 있는 수많은 결과를 예측ž대비해야 한다.

 

-       세계의 주요 변화들

<25> 고향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수 또한 현재의 2억 명에서 4억 명으로 2배가량 증가할 것이다. 이에 따라 상수도 시설과 식량 등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며, 자연히 위협적인 요소도 증가하게 되므로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25> 평균 수명의 연장과 가임 여성 1명당 출생 자녀수의 감소는 현재 28세인 세계 인구의 평균 연령을 높이게 될 것이며, 아울러 가족 간의 결속감은 느슨해질 것이다. 또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5세 미만 인구보다 많아지는 현상이 대두될 것이다. à 고령화의 시대

 

<26> 지금부터 2040까지의 기간 동안 세계 인구는 30% 정도 증가하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60%,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무려 250%나 증가할 것이다. 이들은 새로운 수요를 낳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새로운 위험이 동반으로 이어진다.

 

<30> 보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러한 새로운 학문의 발전의 자의식이나 자존감, 자유와 행복의 수용 같은 문제에 대해서 이제까지 알고 있던 내용들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31> 이미 존재하던 기술들을 결합시킴으로써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이 태어날 수도 있다.

 

<31> 반면 각각의 기술은 발전을 가져오는 동시에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군사적인 목적, 심지어 범죄에 사용할 경우엔 새로운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들 기술이 인간과 민주주의의 본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를 떨쳐버리기 어렵다. à 최근에도 휴대폰에 도/감청 앱을 통한 행적 추적 및 프라이버시 침해 사례 대두

 

<33>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는 위기와 위에서 살펴본 각종 변화들로 인하여 매우 전략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게 될 것이다.

 

<33> 비교적 합리적인 보장으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서는, 위협에 대해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아예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게 해주는 사업이 등장할 것이다. 각종 문화 상품과 오락물 뿐 아니라, 술과 마약 등도 인기를 끌게 될 것이다.

 

<33> 기업들은 소비자의 힘의 증대, 하청업체들의 신의 상실, 무료제공 상품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위협받게 될 것이다.

 

<34> 2010년부터 만 보더라도 녹색산업 관련 직종, 친환경적 장인, 에너지 낭비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받은 공무원, 선택의 자유와 대면하여 느끼는 불안과 관련된 상담가, 상품선택 자문가와 같은 직종 등, 가장 인기가 좋은 직종 중에서 몇몇은 2004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직종들이다.

 

<34> 세계화에 따른 가격 인하 압력과 기술 발전으로 이러한 변화는 한층 가속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봉급 생활자들이 느끼는 긴장감은 더해질 것이고, 이들의 지위는 점점 더 불안정해질 것이다.

 

<34> 1주당, 1년당 근무 시간은 점점 더 짧아지는 반면, 평생 일을 해야 하는 식으로 노동 연한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34> 현재 대학생인 사람은 40세가 될 때까지 평균적으로 무려 10 ~ 14가지 정도의 서로 다른 직종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전례 없이 가중될 것이다.

 

<34> 여성의 노동 역시 가속화될 것이며,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서 많은 보수를 받지 못하면서도 점점 더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다.

 

<35> 미국 인구의 상당 부분은 2009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1989년보다도 더욱 가난해진 것으로 나타난다. 현재의 위기는 앞에서도 보았듯이, 미국의 이와 같은 쇠락 추세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36>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은 채권자들에게 정치적으로 휘둘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구상의 어느 국가도 이와 같은 혼란을 원하지 않을 뿐더러 대다수의 나라들은 미국 군대가 강력하게 유지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미국의 채권자들은 최소한 일정 기간 동안은 외상으로라도 이제까지의 지위를 유지하도록 미국을 도울 것이다.

 

<36> 한편, 유럽은 향후 10년 내에 진정한 의미의 연합 정부를 발족시켜 공동의 사회기반시설, 공동의 연구, 공동의 교육, 인재 유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치적 도약이 없는한, 인구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37> 정치적으로는 우월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서양과, 정치적으로는 불안정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사이에 낀 중동 지역만이 유일하게 투명성과 복지 제고라는 세계적인 추세에서 비켜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37> 특히, 아랍 세계는 모든 종류의 불평등이 누적된 탓에, 엄청난 자원 부국임에도 불구하고 심한 빈곤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3분의 2이상이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지역은 전 세계에서 극빈자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하나다.

 

-       이념적 변화 추이

<39> 무수한 비판과 근거 있는 반대 주장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유는 세계 주민 모두의 가장 우선적인 열망이 될 것이며, 현재 개인적인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 곳에서는 이 지위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이념적인 안정 혹은 확산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40> 자유는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목표로서 개인적인 성공을 함축하며, 자주적인 정신과 탐욕, 행복과 물질적인 부를 동일시한다. 자유는 또한 투명성, 변덕, 불성실 등도 정당화하며 모든 것을 불안정하게(노동에서 개인적인 관계에 이르기까지) 만들고, 개개인을 나약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자유라는 이름으로 여러 명의 파트너를 취하는 것이 허락되므로 특히 가정을 불안정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잇다. 이 같은 새로운 위협들은 계속해서 추가될 것이다.

ð  자유가 가져올 수 있는 자유라는 이름의 방종

 

<41> 이로써 훨씬 덜 자의적인 사법 체계가 정착하고 인권이 훨씬 더 존중되며 사상이나 상품, 자본, 사람들의 이동에 있어서 적어도 신뢰할 만한 지배 체제가 확립된 나라의 경우라면, 보다 큰 자유가 보장될 것이다.

 

<42> 상당한 부를 축적했거나 불안정성으로 인한 위협으로부터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효과적으로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피해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42> 이들 중 다수가 생존의 문제는 자신과 상관없으며, 자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나중에 죽게 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겪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 라고 생각한다.

 

<42> 그 어떤 갈등이나 배신행위, 위기 등도 자기들에게는 닥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저 그 모든 것이 끝나고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될 것이라고 믿고 싶어한다.

 

<42> 그 결과, 최상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간주되는 많은 나라나 기업, 개인들은 위기 시에도 자신들을 위협하는 실체를 분석하지도 않은 채, 자신들의 태도나 자신들을 위협하는 실체를 분석하지도 않은 채, 자신들의 태도나 자신들이 생산해내는 상품, 조직 모델 등을 진지하게 바꾸지 않아도 위기를 넘길 수 있으라고 믿는다.

 

<42> 임금노동제도는 지금보다 한층 더 용역 체제에 가까워질 것이다. 사랑 또한 쾌락주의와 이기주의의 적당한 버무림으로 전락할 것이다.

 

<43> 이처럼 개인주의가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서 연대의식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신의가 사라져가는 사회에서 힘없는 자들의 입지는 한층 더 취약해진다. 이들에게 있어서 힘 있는 자들이 행사하는 자유와 무신의는 민간ž공공, 전문적ž사적 계약의 불안정성 확대, 파트너에게 배신당할 위험, 상대방의 무신의로 인해 손해를 입을 위험, 절대적인 취약성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43> 오늘날, 이들 엘리트들은 미래를 예측하지도 다른 이들을 보호해주지도 못했기 때문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데 실패했다. 이들 엘리트들은 심지어 자신들의 부당성을 이론적으로 정당화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찬양하고, 그로부터 이익을 얻었다. 이들은 자유를 사치품처럼 누리면서 이를 최대한 향유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회가 붕괴될 때면 으레 그렇듯이, 이들을 희생양으로 요구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스스로의 무덤을 파게 될 것이다.

 

<44> 시장은 최적의 균형을 향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과 독점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개인적인 이익의 최대화가 집단적인 만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또란 그 중간에서 금융가들은 그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예금자들의 이익이 아닌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사회 체제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키며, 그토록 칭송해 마지않던 자유의 미덕은 오로지 부자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44> 이렇게 되면 이들은, 이제부터 살펴보게 될 생존전략을 찾게 될 것이다.

ð  생존전략에 대해 주의환기를 시키기 위해 이렇게 엄청나게 공포와 두려움을 조성하다니! 대단하다고 느낀다!!

 

<중략>

 

3.             내가 저자라면

[목차와 전체적인 뼈대]

이 책이 전망하고자 하는 향후 10년 사이에 닥치게 될 위험에 직면해서, 과거의 전위대들과 마찬가지로, 살아남기를 원하는 이들은 다른 어느 누구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 되며, 모든 위협은 각자에게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 pg 13 [본문] 중에서

 

현재의 위기도 이전의 위기들과 마찬가지고, 수많은 희생자들과 극소수의 승리자들을 남겨둔 채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각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위기에 빠져들 때보다 훨씬 더 나은 상태에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위기의 논리와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여러 분야에서 축적된 새로운 지식들을 충분히 활용하며, 오로지 자기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진지하게 여기며, 자기 운명의 주체가 되어 대담한 개인적 생존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에만 그럴 수 있다. ” – pg 13 [본문] 중에서

 

<6-7> 나는 이번 위기와 앞으로 다가올 모든 위기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치 프로그램을 제시하거나, 막연하고 일반적인 도덕론을 늘어놓으려는 것이 아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생존과 더 나은 삶을 위해, 남의 손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불운의 틈새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고, 앞으로 다가올 암초들을 피해갈 수 있게 해줄 명확하고 구체적인 전략들을 제안하는 것이, 내가 이 책을 쓰는 목적이다. – pg 6-7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 밝혔듯이 향후 10년 사이에 닥치게 될 위험에 직면하여, 과연 개인, 기업, 또 국가가 살아남기 위하여 어떠한 자세로 또 어떠한 전략을 갖고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당위성을 제시함에 있어 독자들에게 앞으로 당면하게 될 위기에 대해 타당한 증거와 함께 경고하면서 주의환기를 시킴과 동시에 그러나 그러한 위기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대처한다면 미래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또한 함께 전하고 있다.

 

<19> 비천한 사람이건 스스로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건, 그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의 혁명을 이룩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으며,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없다. 역으로,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면 혁명 또한 불가능하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이 세계에서 일어나기를 바라는 변화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최근 인구통계학적인 상황을 비롯하여 환경, 정치, 경제와 관련된 변화와 이로 인해 예상되는 위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장에서는 구체적으로 2009년 이후 세계의 경제 상황과 함께 그 이후 예측되는 위기들에 대해 전망하며 독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3장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렇다면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들은 무엇들이 있는지 개괄적인 소개를 하고 이후 4장부터 7장까지는 3장에 대한 각론으로 들어가 개인, 기업, 국가, 인류 측면에서 향후 닥쳐올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감동적이었던 장절]

<6> 현재의 위기도 이전의 위기들과 마찬가지고, 수많은 희생자들과 극소수의 승리자들을 남겨둔 채 언젠가는 끝날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각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위기에 빠져들 때보다 훨씬 더 나은 상태에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위기의 논리와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여러 분야에서 축적된 새로운 지식들을 충분히 활용하며, 오로지 자기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진지하게 여기며, 자기 운명의 주체가 되어 대담한 개인적 생존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에만 그럴 수 있다.

 

이 책이 전망하고자 하는 향후 10년 사이에 닥치게 될 위험에 직면해서, 과거의 전위대들과 마찬가지로, 살아남기를 원하는 이들은 다른 어느 누구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해서는 안 되며, 모든 위협은 각자에게 하나의 기회이기도 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50> 우리들 각자에게 중대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 위기들은 모두 위협인 동시에 희망이기도 하다.

 

<122> 인류 전체를 구성했던 유목민 종족들은 수천 년, 수만 년 동안 사막, 대양, , 또는 미로(인생의 미로!)를 성공적으로 가로지르기 위해서 인간은 항상 똑 같은 원칙에 복종해야 한다고 누눈이 설명해왔다. 즉 직관력이 있어야 하며, 짐이 가벼워야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것이며,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나치게 많은 질문을 던지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라고 권유했다.

 

<167> 그렇다고 해서 동시에 도처에 존재하기 원칙이 스스로를 존중하기 원칙을 마음대로 깔아뭉개도 좋은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존중하기 원칙이야말로 모든 살아남기의 주춧돌이 되어야 한다.

[보완점]

자크 아탈리 역시, 그의 공학, 경제학, 인문학 등 각 학문을 넘나드는 통찰력으로 미래에 대한 방향의 제시와 이를 위한 개인, 기업, 국가,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는 부분에 있어서 정말 많은 공감이 되고 매우 중요한 핵심들을 짚어주었다고 생각된다.

다만 게리 해멀과 마찬가지로 자크 아탈리 역시 거시적인 방향에서 방향성을 제시해주다 보니 실제로 실생활에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How To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개인의 몫으로 남는 것 같다.

 

만약 자크 아탈리가 살아남기 위하여실천 매뉴얼과 같은 책을 쓰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건 어쩌면 자크 아탈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몫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자크 아탈리의 통찰력과 그가 제시한 방향성들을 100% 소화하여 실질적인 실천내용들을 중심으로 매뉴얼 형태의 책이 쓰여진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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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17:19:42 *.131.5.196

직접 '살아남기 위하여'의 실천매뉴얼을 써보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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