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깽이
- 조회 수 2930
- 댓글 수 8
- 추천 수 0
“인도의 시장에서 나는 물을 기를 때 사용하는 스테인레스 깡통을 보았다. 나는 그것을 응용하면 멋진 포장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효모빵으로 유명하다. 지나번에 그곳에 갔을 때 생효모 반죽으로 몸을 씻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래서 발사믹 식초로 실험을 했다. 발사믹 식초가 모발에 좋다는 것을 알았지만 피부에도 좋은 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다른 재료와 다른 아이디어를 찾아내 모발과 피부에 적용해 보고 싶었다”
- 아니타 로딕, ‘영혼의 비즈니스’ 중에서
인간의 정신이 한 곳에 꽂히면 도처에서 관련된 것들을 보게 된다. 사랑에 빠지면 세상은 온통 그 사람의 흔적과 자취로 가득하게 된다. 모든 우주가 그 사람을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는 듯 하다. 내가 한 시인의 시를 좋아하게 되자 그의 시는 도처에서 튀어나왔다.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앉아 기다릴 때 꺼내든 잡지책 속에서도 소리를 지르며 튀어 나왔고, 전철을 기다리다 그저 물끄러미 바라본 게시판에 그의 시가 적혀 있기도 하다. 사랑하면 우주는 관련된 모든 것들을 꺼내 보여주기 마련이다.
글감이 없다는 사람이 있다. 쓸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럼 도처에 숨어 있다 왁 몰려나오는 무수한 모든 증거들은 무엇이란 말이냐 ? 글감을 찾을 때는 하나의 주제에 몰입해야한다. 명료한 의식하나를 가지고 살다보면
생활 속 도처에서 그 주제와 관련된 수많은 생각들이 몰려드는데, 그때 그물을 걷어 올리 듯 그 생각을 따라나서 기록하면 된다. 글이 글을 이끄는 대로, 강물에 돛단배 하나 흘러 가듯 돛폭 가득 바람을 싣고 항해의 기쁨에 가슴이 터져야한다.
댓글
8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48 | 8월 오프 수업 안내 | 박혜홍 | 2018.08.09 | 1129 |
547 | 12기 6월 오프 과제 공지 | 아난다 | 2018.05.30 | 1133 |
546 | 12기 6월 오프수업 10시로 변경 | 박혜홍 | 2018.06.12 | 1157 |
545 | 11기 6월 오프수업 공지 [2] | Oh! 미경 | 2017.05.25 | 1167 |
544 | 11기 8월 오프수업 공지 | 書元 | 2017.07.18 | 1170 |
543 | 11기 1월 오프수업 공지 | -창- | 2017.12.13 | 1172 |
542 | 12기 7월 오프 과제 공지 | 아난다 | 2018.07.05 | 1173 |
541 | 11기 10월 오프수업 공지 | -창- | 2017.09.27 | 1184 |
540 | 12기 8월 오프 과제 공지 [1] | 아난다 | 2018.08.02 | 1190 |
539 | 12기 4월 오프수업 안내 | 아난다 | 2018.03.27 | 1191 |
538 | 12기 5월 오프 수업 안내 | 아난다 | 2018.04.24 | 1200 |
537 | 11기 9월 오프 수업 기록 | 윤정욱 | 2017.10.17 | 1209 |
536 | 11기 5월 오프수업 공지 | 書元 | 2017.04.15 | 1213 |
535 | 11기 8월 오프수업 기록 | 윤정욱 | 2017.08.31 | 1222 |
534 | 7월 오프수업 공지 | 왕참치 | 2017.06.28 | 1225 |
533 | 11기 4월 오프수업 공지 [1] | -창- | 2017.03.28 | 1231 |
532 | 11기 11월 오프수업 공지 | -창- | 2017.10.26 | 1234 |
531 |
12기 8월 오프수업 기록 ![]() | 불씨 | 2018.08.19 | 1238 |
530 | 11기 12월 오프수업 공지 | -창- | 2017.11.19 | 1244 |
529 | 9월 오프수업공지 | 왕참치 | 2017.09.05 | 1245 |